선생님 소풍 도시락, 스승의 날 이야기가
자게에도 간간 보이네요.
저, 울 아이 자랑 쫌 할게요.
중딩 울 아들..
공부 못합니다.
운동 더 못합니다.
노래, 춤 ....거의거의 음치, 박치입니다.
그외
뭘 잘하는지...음, 내일까지 찾아보겠습니다 ^^;;
근데요,
이 아들이 학교 마치고, 오늘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샘을 찾아갔대요.
가서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제가 이렇게 커서 왔습니다. 했대요 ㅎㅎㅎ
그리고 집에 와서는 제게 하는 말이
엄마
***선생님 키가 내 가슴팍정도밖에 안되더라
하지만 선생님이랑 마주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참 기분이 좋더라
***선생님도, 나보고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7월쯤되면 꼭 다시 놀러오라고 그러셨어.
아이고,
꽃이라도 사가지, 빈 손으로 갔니
그래도 잘했다. 7월에 갈 때는 꼭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가
근사한 선물 마련해줄게
꼭 갖다 드리자.
참 잘했다
제 대답이었어요.
너무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철없다고만, 아무 생각없다고만 여긴 아들이
의젓해보이고, 이쁘고...
사실 울 아들보다 더 훌륭하고 착한 아들딸들이
너무너무 많겠지만,
저는 그냥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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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전날..울 아이 자랑 ^^
행복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0-05-14 21:32:59
IP : 180.70.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4 9:41 PM (113.10.xxx.224)기특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선생님께는 공부 잘하고 운동, 노래 잘 하는 제자들보다 아드님이 평생 기억에 남는 제자분이 되겠어요.
제 아들 딸도 이렇게 키우도록 노력해야겠어요.2. ㅇㅇ
'10.5.14 9:51 PM (221.162.xxx.169)중1때 얘들이 초등때 선생님 많이 찾아갑니다
10명이상은 가는듯..
친구들이랑 놀이삼아 가는거죠
초쳐서 죄송.3. 원글
'10.5.14 9:57 PM (180.70.xxx.21)ㅇㅇ님 말, 듣고 보니, 제가 고슴도치 엄마 맞네요
그래도 울 아들이 중3이니, 놀이 중에는 장한 놀이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맥주먹고 놀랍니다. ㅎㅎㅎ4. ㅇㅇ
'10.5.14 10:04 PM (221.162.xxx.169)원글님 죄송해요..다시읽어보니
아드님 자랑하실만하세요..
아마도 원글님 닮아서 아이가 밝게 자랐나보네요
이런 까칠댓글에 너그러운 반응을 보이시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5. 삼재가 나갔는뎅..
'10.5.14 10:08 PM (222.235.xxx.172)이미 찾으셨네요. 장하네요..칭찬잘해주셔서 놀이삼아 간거라 하더라도 의미가 있었던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하면 앞으로도 더 잘할거에요. 기분좋으시곘어요~~
6. ㅎㅎㅎ
'10.5.15 10:07 AM (116.122.xxx.139)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 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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