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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우리아들이 잠깐 하는사이에 베란다 빨래를 걷어다가 변기에 빠뜨렸어요.
치우는 사이에 베란다에 가서 화초 뿌리째 뽑아놓고.ㅠㅠ
지금 16개월인데 언제쯤 저런 말썽을 안부릴까요?
집안일을 거의 못해용..
밥먹을시간도 없어요..ㅠㅠ
1. 순이엄마.
'10.5.14 6:44 PM (116.123.xxx.130)겨워요.
2. 에구구
'10.5.14 6:48 PM (112.145.xxx.86)귀여워라
지금부터 시작 입니다.
물 떠와서 거실 TV 세수 시키고 수건으로 닦고
브라운관에 베이비 오일 듬뿍 발라
산지 얼마 안된 TV를 중병에 걸리게 만든
지금 대학생인 저희 큰아들도 있습니다.3. ..
'10.5.14 6:48 PM (110.14.xxx.238)ㅋㅋ 귀여운 것...
울 아들은 더 큰 30개월에
1년 농사인 된장을 담가 베란다에 햇볕 받으라고 뒀더니
베란다 수도물을 틀어 물 한바가지 받아 물 잠그고 된장에 붓고,
또 한바가지 담아 수도 잠그고 또 갖다 붓고...
아주 된장물로 한강수를 만들었다지요.
우리 시어머니 말씀 "된장독에 오줌 싼거 아니니 됐다" 하시지만
참 애들의 저지레는 무궁무진 하더군요.4. ^^
'10.5.14 6:49 PM (124.57.xxx.120)남의 아일 보면 그렇게 귀여운데
제 아이가 그럴땐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오는듯...^^
저희는 쌍둥이라 커다란 티비를 양쪽에서 밀어서 박살을 내놓은 적도 있었어요..ㅠ.ㅠ
두돌넘어서까지 잠시라도 눈을 떼시면 큰일납니다..
아직 한참 남았는데....위로가 안되죠??
그래도 그날은 와요..힘내세요~5. 이든이맘
'10.5.14 6:49 PM (222.110.xxx.50)동감이요...ㅠㅠ
이 방 치워놓고 나면.. 저 방 뒤집어 놓고...ㅠㅠ
두돌이 다 되어서 힘이 생기니.. 이제는 냉장고도 뒤집어놓고...흑...
(엊그제는 야채칸에 우리집 고양이를 넣어뒀더라능... 금방 발견했으니 다행이죠..악...ㅠㅠ)
정말 남아나는게 없어요...
저희 집 강아지 고양이들은 아들네미만 보이면 한숨을 푹.. 쉽니다... 속이 타겠죠...ㅎㅎ
지금 저는 이런 아이를 데리고 일하는 중입니다...크...6. 네
'10.5.14 6:51 PM (222.101.xxx.77)저희 작은애는 그보다 약간 어려서 현관에 있는 신발 거실에 던지기가 취미였어요
싹 청소기 돌리고 닦아놓은 거실에 흙투성이 신발들 여기저기 던져놓은거 보면 얼마나 열딱지가 나던지..
원글님 아들도 좀 크면 그런 장난은 안해요 다른쪽으로 속을 썩여서 그렇치 ㅋㅋ7. 깍뚜기
'10.5.14 6:59 PM (122.46.xxx.130)-엄마의 목걸이는 다 끊어놓음
-경대의 서랍은 모조리 열어서 안의 물건 다 꺼내 퍼질러 놓음
-가위로 전화선 끊기
-동생 니베아 크림 숟가락으로 퍼먹임
-작은 알약 동생 콧구멍에 넣어 놓고 엄마한테 이르지 말라고 협박
-지가 싼 오줌으로 얼굴 마사지
-사촌언니네 현관 위에서 발견한 묘령의 작은 봉투를 만지작, 그 안에 뭔가 물컹한 물질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채변봉투
아.... 우리 엄니 고생 참 많이 하셨네요 ㅠㅠ8. ㅠ.ㅠ
'10.5.14 7:10 PM (125.141.xxx.213)저도 요즘 18개월 아들내미와 전쟁 중..ㅠ.ㅠ
제가 순간 순간 화를 참지 못할 때가 있어 넘 미안해요.9. 완스
'10.5.14 7:13 PM (121.131.xxx.64)변기 좋아하는 아들놈 여기 또 있어요.
-지 기저귀들 변기에 여러개 쑤셔넣고 박수치고 있기.
-지 옷들 변기에 쑤셔넣기
-장난감 핸드폰 변기에 담갔다 뺐다 하기..(그나마 제 핸드폰 아니라 가슴 쓸어내렸다는..)
-아빠 구두에 장난감들 쑤셔넣기
-옷장에 지 먹던 빨대컵 숨겨놓고 못찾아서 찾아내라 울부짖는..(붕어인가 의심했어요..ㅠ.ㅜ)
-신발장에 있던 지 신발 싱크대에 숨겨놓고...정작 나갈때 신발 못찾아서 울고불고...10. ㅎㅎ
'10.5.14 7:19 PM (121.181.xxx.190)다들 그 정도는 하는군요..
20개월된 우리집에 사는 꼬마..
어젠 베란다에 똥싸고 저한테 치우라고 끙끙합니다..
하긴 똥사고 그거 뭉개서 먹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재방 베란다로 나가서 거실 베란다로 들어오기 무한반복 정말 쓰러질 때까지해요..
자꾸 먹을걸 숨겨놔요.. 찾아 먹지도 않으면서 어찌나 숨기시는지..
걸레 사이사이에 바나나 껍질을 숨겨서 걸레가 다 바나나 얼룩이 지고.. ㅠ.ㅠ11. ㅎㅎ
'10.5.14 7:22 PM (121.181.xxx.190)정말 남의 애들 얘기는 재밌고..
내가 당하면 미친다는거...12. 그새
'10.5.14 7:31 PM (125.141.xxx.213)답글 다는 동안에 세탁기 돌리고 있었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났거든요.
맛이 갔나하고 생각했는데, 세탁 끝나서 확인해 봤더니 18개월 아들이 건전지 2개 숨겨놨던 거 있죠 ㅠ.ㅠ
울 아들은 드럼세탁기에 열광해요. 장난감, 색연필, 냄비 등등 이제 건전지까지 드럼통에 넣어 놓는군요. 에효~13. ㅋㅋㅋ
'10.5.14 7:34 PM (110.12.xxx.135)정말 남의 애들 얘기는 재밌고..
내가 당하면 미친다는거... 22222222 (왕공감^^)
아이궁~ 귀여워라 울아이가 초등 다니게 커 버리니까 말썽 부리는 게 다 부럽군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14. ..
'10.5.14 7:53 PM (219.251.xxx.108)지금부터 아마 몇 번더 경험하시게 될 것 같네요.
인내심을 가지고 참으시길 바래요.
우리애도 비슷한 일 많이 저질렀네요.
가장 황당한 일은
빨래건조대에 걸려있는 제 팬티..
그때 모아서 삶는다고 수량이 좀 됐는데
그걸 베란다 문 열고 밖으로 버렸네요.
1층 베란다 화단에 몇 장
이게 또 날려서 나무위에 걸려 있고...
특히 1층은 사람이 없어서 전전긍긍
저녁에 내려가서 사정 이야기하고 팬티 받아오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같으면 그냥 모른척 했을 텐데
그때는 제 팬티는 제가 거둬야 한다는 사명감에
다 회수했어요.
에구,,, 부끄러워라.15. .
'10.5.14 8:05 PM (121.166.xxx.7)팬티 베란다 밖으로 버린 얘기 왜일케 웃겨요 ㅋㅋㅋㅋ
근래에 본 글들 중에서 젤 웃긴거같아요 이거 ^^;;;;16. 은솔맘...
'10.5.14 8:07 PM (129.194.xxx.73)저희 딸은 아주 양반이구만요...
엄마 밥 할때, 의자 싱크대 근처에 가져다놓고,
설겆이한다고 물난리해놓고,
설겆이한 물 가져다가 먹으라고 하구 ;;;;17. .
'10.5.14 8:26 PM (121.166.xxx.7)그런데 여자아이들의 저지레가 남자아이들에 비해서 덜한 편인가요? 물론 소심+얌전한 남자아이들도 많지만요.
18. 헉..
'10.5.14 8:26 PM (121.127.xxx.215)제 아들 지금 9개월되가는데 원글과 댓글보니 무서워요.
19. 제가
'10.5.14 8:49 PM (125.131.xxx.58)들은 친구의 아들 이야기..
두돌쯤 되어서 모임차 한정식 집에 데려 갔는데..
동치미 대접이 나오니 그 국물에다가 세수하고 있더랍니다..ㅋㅋ..
그래서 아이가 왠만히 클 때까지
모임에는 안 나갔다네요..20. 넓고 깊게 보기
'10.5.14 10:15 PM (218.39.xxx.66)울 아들 변기에 볼풀공 넣고 물내려서 변기 막히고... 사람 불러 5만원 내고 뚫었습니다.
21. 고맘때
'10.5.14 11:48 PM (112.146.xxx.158)울아들 고맘때 싱크대에서 참기름을 꺼내서 온 주방바닥에 쏟아놓는데 경악했지요.
물처럼 한방에 닦아지지도 않고, 닦으면 닦을수록 미끌거리고
참기름냄새 진동해서 머리 아프고..
이녀석은 온몸과 발바닥에 참기름 칠갑을해서 거실로 침대로 도망가다 미끄러워 자빠지고
저는 저대로 애가 참기름의 영역을 넓히지 못하도록 고놈 잡으러 가다 미끄러지고..
며칠동안은 주방이 미끌미끌 했었지요.22. 오늘
'10.5.15 9:21 PM (119.67.xxx.101)14개월 아들
기저귀 잠시 벗긴사이에
바닥에 업어져 있어서 보니
쩝쩝거리면서 얼굴박고 쉬먹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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