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남이 집에 오는것도 별로 안좋아 하고... 친구들이 오는건 좋은데
동네에서 왕래하는건 아직 낯설어요.
이렇게 저렇게 알게된 엄마들이 오라고 하면 가기도 하고...
말은 좋게해도 별로가까웁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안가고... 그러는데요.
저번에 어쩌다보니 돌아가며 집에 놀러가는 그런 상황이 생겼는데요,
저희 작은애가 막 잠이 든 상황이라 저는 못가게 되었어요.
그래봐야 멤버가 저포함 셋이라 저때문에 무산되어 버렸죠.
한달쯤지나 오늘 얘길 들어보니,
그 엄마가 열심히 준비했었대요. 청소도 신경쓰고...
그런데 그게 무산되어서 울었다네요....
너무 미안해서 반찬만들어다 그냥 맛이나 보라며 드렸어요... 저때문에 상처받은거 같아 미안하더군요.
어젠 다른사람네 놀러오라는 전화가 왔는데 마침 전화한 엄마가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
오라는 집은 가까이 지내고픈 집인데 저한테 직접 전화한 엄마가
자기 필요할 때만 사람찾는 식이라 제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컨디션이 안좋아 못가겠다 했어요.
어쩌다 두 사람을 다 만나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찬바람이 썡쌩...
갑작스럽게 놀러오라고 말하는거에도 기다렸다는듯이 가야되는건지...
엄마들사이에 집에 놀러오라는 말의 의미는 그저 놀러오라는 의미가 아닌가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야말로 맘먹고, 어쩌면 명단선정까지하는 초대일까요?
그냥 혼자지내는게 속편할지도...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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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이엄마들끼리 놀러오란 소리, 초대로 받아들여야하나요
이런것도 고민할줄이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0-05-13 19:58:03
IP : 180.65.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3 8:47 PM (59.17.xxx.109)정기모임이 결성되지도 않은 상태에서도 저런식이라면 저라면 적당한 거리를 두겠습니다.
동네엄마들 암만 친하게 지내고, 평생 언니동생 하자 그래도..
친구만 못하고, 이사가면 또 끝이고..
적당히 지내다가 그관계가 5-6년 유지되면 그때가서 정말 마음터놓고 지내면 모를까요..
근데뭐.. 보니 저희형님도 복도식 옆집과 7년동안 정말 죽고 못살게 지냈어도, 이사오니 연락도 안하더군요.. 그런게 친구랑 참달라요.. 서글프기도 하구요.2. 차라리
'10.5.14 9:25 AM (121.161.xxx.173)님이 잘하신 거예요.
오라는데 안 갔다고 찬바람 쌩쌩 돌 정도면
오래 지내기에 편한 성격들은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밖에서 오랫동안 만나 정을 들인 후에 집에 놀러가야지
첨부터 집에 들이기 시작하면 나중에 발 떼기도 힘들고
곤란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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