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성격좀 분석해주세요

.... 조회수 : 770
작성일 : 2010-05-13 17:04:29
1)학교때 공부를 잘 하지 못했음.........
2)말이 많아 상대방이 금방 제 성격 파악을 해버림.......
3)욱 하는 성질이라 생각없이 확 말을 해버림....
4)좋고 싫음이 얼굴에 금방 나타남......
5)조금만 친해지면 속마음을 다 말해버림....

대충 이런 성격입니다
뭐 무식하네 멍청하네 이런 말은 안듣지만 (뭐 남한테 그런말하는 사람도 없지만..)
제 생각에 제가 너무 무지한거 같아서요

아~ 또 오지랖은 어떻게요
언젠가 길에서 만취한 노인이 길바닥에 누워서 노래를 부르는데 혹 쓰러지면 어쩌나 혹
저러다 심장마비라도 걸리면 어쩌나  119를 불러야겠다고 맘먹고 노인을 일으키려는데
만취한 노인이 저 한테 야!@@ C~$것아!!!!!! 라는 심한 욕을 하더만요
그래도 꿋꿋이 노인을 일으켜 생수사다 먹이고....

또 언젠가는 지하철역... (벌써 10년도 다 된 얘기네요)
거의 마지막 지하철 홍대역..
다리에 고무를 달고 질질끌면서 구걸을 하던 장애우를 봤습니다(그때 저 약간 술을 마신 상태)
주위 사람들이 안쓰러운 마음에 조금씩 주시고..
그때였습니다  그 장애우가 질질끌던 고무다리를 번쩍 들어 옮기는걸 제가 본거죠
자세히 보니 여름있는데 팔에 문신으로 도배를 하고 좀 불량스러워보였죠
순간  아 이건 사기다!!!
주위 사람들이 그 장애우를 도와 밖으로 나가는걸 보고는 제가 "이것봐요!  아니 사지멀쩡한 사람이 왜
장애우인척 구걸을 하고 다녀요? 멀쩡하면 일해서 돈벌어요!! 인생을 왜 고딴식으로 살아요!!!
순간 그 남자에 눈빛.. 절 죽일듯...
전 한동안 지하철을 타지 않았습니다

고칠수 있을까요  이런 성격도?????
IP : 180.227.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접니다
    '10.5.13 5:15 PM (121.157.xxx.17)

    제가 성격이 님과 같습니다.
    작년 가을 엄청 잘한다는 철학관에 가서
    사주푸는데 그분하시는 말씀이 하고 싶은말 .


    다하고 너무 곧이 곧대로라 늙어서 주위에 친구가 없다고
    성질 죽이고 살아라고 하더군요.
    사주에 그러것도 나오나봐요.

    요즘 저많이 양보하고 사는데 정말 주위에 저이용하려는
    인간이 정말 많군요.
    인복없고 나혼자 정직하게 살려니 정말 부글부글 합니다.
    성질고치기전에 화병생겨서 먼저 돌아가시겠어요.

  • 2. 플로랄
    '10.5.13 5:19 PM (121.166.xxx.139)

    ㅎㅎ 순수하신 분이네요. 천성은 바꾸기 힘들지만 앞으로 살면서 여러 관계를 위해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는듯 한데요.. 우선 말하기 전에 생각을 딱 3번 하신 후에 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쉬운 건 아니죠.. 왜 말이 생각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도 수없이 시도해보시고, 본인의 말수를 좀 줄이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 3. 딱 나네
    '10.5.13 5:47 PM (211.114.xxx.149)

    자신을 객관화 해서 바라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분석해준 말씀이 딱저네요.
    사회생활 힘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약간의 권력의 부림에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대놓고 뭐라고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틱틱대는 못난 면도 있구요

    나이먹어가면서 고친것은
    나의 강열한 표현력을 순화 시키고 순화시키고 순화 시키고
    억 하고 소리날 일을 " 아이 깜짝놀랏네~~~~" 말하는 연습하고
    얼굴은 아무리 해도 컨트롤이 안되기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질때는 아예
    땅바닥 보거나, 전화를 하는척, 화장실 가거나 피해 버리고

    하면서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니 세상사람이 다 똑같나요 님과 저같은 사람도 있어야지요
    자신의 색을 버리지 않되
    남에게 조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하는 "딱나네 " 였습니다. 흠.

  • 4. 제가
    '10.5.13 6:08 PM (58.125.xxx.216)

    쓴 글인줄 알았네요 ㅎㅎ
    전 한참때는 무거운 짐든 사람 보면 쪼르르 달려가 들어 줬거든요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다들 가버리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요

  • 5. 비슷
    '10.5.13 7:12 PM (125.187.xxx.208)

    저랑 비슷하세요~ㅎ
    전 그냥 솔직하고 정의감 넘치고,정많은 성격 이라고만 좋게 생각했는데
    저희 남편은 저보고 단순무식무절제충동장애 라고...
    암이나 질병등은 안걸려도 칼맞아 객사할순 있겠다고(진짜 농담으로요~)
    그래요~ㅎ

  • 6. 저도
    '10.5.13 8:17 PM (110.35.xxx.15)

    위에 열거하신 성격은 비슷해요
    마음 잘들키는거..
    특히 어떤일에 따지거나 할때 조용하면서 단호하게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하는 사람이 부러워요
    댓글보다보면 82에 그런 촌철살인의 능력자들이 많더라구요

    나이들어가면서 같은말을 반복하는거같아서
    나름 조심하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