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이야기인데요. 5세 남아에요.
올해 처음 유치원에 가기 시작했는데 유치원 가기 싫다는 소리를 많이 했어요
요즘 계속 감기를 달고 있어서 실제로 결석한 날도 많이 있고
그래서 더 유치원에 적응을 못하나보다 생각하고 있었죠..
그래도 최근에는 가기 싫다는 소리없이 잘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며칠전에는 갑자기 할머니한테(제가 직장에 다녀서 낮에는 시어머니가 봐주세요)
엉엉 울면서 유치원 안 간다고.. 누구랑 누구(유치원 친구들)을 혼내주라고 했다네요..
누가 자기를 밀었다.. 누가 자기한테 큰소리로 무섭게 했다 고 하면서요..(이 부분에서 아이가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네요..)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저희아이가 잘못할수도 있고
또 그러다가 싸우기도 하고 밀치기도 하고 그럴수 있다는건 아는데..
누구누구를 혼내주라고 이야기했다는게 좀 이상해서요..
그동안 단 한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 아인데
진짜 유치원에서 저희아이한테 뭔가 억울한 일이 있었나 싶어서요..
이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인지 (그 나이 또래 아이들한테 흔하게 있는 일인지)
아님 유치원선생님한테 좀 자세히 알아봐야 하는건지 감이 잘 안 오네요
저는 다른것보다 저희아이가 좀 소심하고 예민한 편인데 진짜 뭔가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아이가 느꼈을 좌절감.. 또 그런걸로 유치원이나 기관생활에 대한 거부감 같은게 생길까 좀 염려가 되어서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지요?
육아선배님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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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남아 유치원 생활 괜찮은건가요?(한번 봐주세요)
포대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0-05-13 15:33:32
IP : 59.31.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3 3:38 PM (218.48.xxx.25)선생님한테 물어보세요 오버아니구요 애가 이러이러해서 가기싫어한다고 얘기하고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2. ..
'10.5.13 3:48 PM (112.118.xxx.145)엄마가 아들 말 잘 듣고 있고 네가 하는 말 믿는다는 걸 보여주세요. 별일 아닌 일이 태반이지만 아직은 너무 어려 별일 아닌일에 속상하기도 하니까요. 선생님 만나 아이 상태 말씀하시고, 의논하시면 되요. 그런 경우 많아서 선생님도 잘 아실거예요. 살짝만 선생님 관심받아도 그때쯤 아이들은 훨훨 나니깐요.
3. 울아들도..
'10.5.13 3:55 PM (210.123.xxx.110)유치원 가기 싫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침마다 출근준비하느라 바빠 정신도 없는데...
녀석이 **선생님 싫어, 체육관 올라가기 싫어, 활동복 입기 싫어...
아주 노래를 부릅니다.
앞구르기가 안되니까 그 선생님이 싫고 활동복 입기가 싫다는 거지요...
저도 미치겠어요...
원글님 죄송해요...답은 못드리고 괜히 푸념만...ㅜㅜ4. 중국발
'10.5.14 1:29 AM (220.120.xxx.229)제 아이도 다섯살 올해부터 유치원다니는데요
누구누구 혼내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넌 친구중에서 누가 제일 좋으냐 물으면 혼내주라는 애 이름 말해요^^
어찌된일인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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