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왜이리 무섭죠???

애도 아니구 참~~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0-05-13 10:49:34
우선 여러님들 안녕하세요
저 정말 심각하게 무서워서 글올려봐요
이렇게 털어놓으면 좀 괜찮아 질까요?

저는 결혼한지 1년정도되었구요 아이는 아직없구 남편과 단둘이 삽니다
남편은 직업상 밤에 일을하고 아침에 들어오구요
저희가 한달전쯤에 이사를 했어요
그전에는 형편상 원룸에서 살다가 방2개에 거실까지 꽤 넓은 집으로 최근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이 갑자기 넓어져서 일까요?
남편이 저녁7시정도 나가는데 혼자있는 밤시간이 미치도록 무서워 죽겠어요
이사오기 전에는 정말 혼자서도 집에서 잘놀구 잘자구 했었는데 지금은 조그만 소리에도 너무 무섭구요
컴퓨터두 책읽는것두 무서워서 집중이 안되요
잠두 못자겠구요 무슨소리만 나면 도둑이라도 들까봐 안절부절 이예요
요즘은 그나마 해가 빨리떠서 다행이지요
낮에 있거나 누구랑 같이 있음 무서운 생각 하나도 안나구요
애완동물이라도 키우면 괜찮을것 같은데 집주인이 싫어해서 못키우는 상황이구요
참고로 3층이구 누가 침입할래야 할수 없는 환경인데 그나마 밤되면 창문들 모조리 잠그구요
저 왜 이럴까요??
정신과라도 가봐야 할까요??
남편한테는 일부러 말 안꺼냅니다
괜히 일하는 사람 신경쓰이게 할까봐요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집이 너무 커져서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럴수도 있겠죠??

정말 애도 아니구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뭐가 무섭다고 이러는지 답답해요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한것 같기도 하구
여러님들 저한테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
혼자 있어도 하나도 안무섭다구요

IP : 58.233.xxx.2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3 10:53 AM (110.14.xxx.252)

    라디오를 틀어두세요.
    전 무섭지는 않은데 적막감이 싫어서
    인터넷으로 콩, 고릴라,미니 돌아가며 틉니다.

  • 2. 하늘하늘
    '10.5.13 10:55 AM (124.199.xxx.29)

    혹시 종교가 있으시다면 그 힘을 좀 빌어보시면 어떨까요? 사람의 직감이란 게 때로는 정확하기도 해서... 집 구할 때도 느낌이 중요하다고 하기도 하던데... 문단속 200%로 잘 하시구요, 불도 환하게 켜시고, 신나는 음악도 들으시고, 사람 왁자지껄한 집처럼 좀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에구, 제 글 읽고 더 겁 나실라... ^^

  • 3. 음.
    '10.5.13 11:05 AM (125.176.xxx.56)

    TV를 켜두시면 안될까요? 저도 가끔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울때가 있어요.
    베란다 쪽 창문 환하게 해두시고 화면과 말소리가 들리면 좀 덜하던데...

  • 4. ...
    '10.5.13 11:18 AM (211.108.xxx.9)

    아직 그집에 적응이 안되서 그럴꺼에요
    저도 그런상황이면 무서울것 같아요^^
    밤에 불을 다 켜 놓으시면 어떨까요?

  • 5. 당연한거 아닌가요?
    '10.5.13 11:21 AM (124.50.xxx.3)

    전 아파트 3층인데 6살 아들 3살 딸 있어도 무서워서 여름에도 문 다 잠그고 자요;;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안무서운게 더 이상한거죠..
    주말부부인데..올 여름 더워서 어떻게 여름에 문잠그고 잘지 걱정이네요..
    다행히 주방쪽 창문(작은창)은 열고 잘수 있지만요..
    여름되가면 창문경보기 사서 달아야겠어요..
    그거 달고 여름에 조금 문열고 자면 좀 안심될거 같아요..
    어떤땐 비오고 태풍치고 더 무서운날엔 문 다 잠그고도 작은방 불켜놓고 안방에서 자요..
    현관문 자물쇠는 다 걸어잠그는건 당연하구요.
    정말 3층이라 더 무서워요..차라리 중간층일땐 괜찮았는데..
    마음같아선 1층처럼 방범창 모조리 다하고 싶은데..내년봄에 주말부부 끝내고 이사가야해서 참고 삽니다..ㅠㅠ

  • 6. 글쎄
    '10.5.13 11:31 AM (122.42.xxx.97)

    인간의 감이란게....
    이사오기 전 집이 샤워할때도 오싹하고 혼자 있으면 무섭고 그랬는데
    지금 이사오고선 정말이지 맘이 너무 편해요

    한번 다른 곳으로 옮겨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861 주말에 손님들이 와요..구절판이랑 어울리는 반찬이나 국은 어떤게 있을까요?? 5 도와주세요~.. 2009/04/09 849
450860 그릇 락스로 닦았어요ㅠㅠ 10 지지 2009/04/09 1,221
450859 아파트팔고 빌라전세갈까요...조언부탁드립니다. 7 10년차 2009/04/09 1,247
450858 키톡 순덕이 어머님글이 안올라오네요. 5 요즘에 2009/04/09 1,690
450857 보라돌이맘님 책 사신분 14 궁금 2009/04/09 2,176
450856 딘타이펑 즐겨가시는분 그리고 명동식당좀 추천해주세요~~~ 15 명동 2009/04/09 855
450855 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는 아기...(반전,비위약하신 분 주의) 10 .... 2009/04/09 1,426
450854 핫케익 믹스 괜찮나요? 10 아침대용 2009/04/09 1,264
450853 주말에 아이랑 서울나들이 하려는데 코스좀 부탁드려요 2 초딩맘 2009/04/09 410
450852 해외 비타민 사이트.. 돈 날려먹게 생겼네요. 4 .. 2009/04/09 905
450851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盧, 남상국 자살사건 사과해야" 18 karma 2009/04/09 1,076
450850 YS "盧, 형무소 가게 될 것" 44 세우실 2009/04/09 1,257
450849 남편이 친정이야기 관심갖고 잘들어주시나요? 9 2009/04/09 692
450848 이번엔 "나도 한때는 창업 소상공인"이었답니다.... 2 .... 2009/04/09 486
450847 호주산 척롤, 어떻게 해먹어야 맛날까요..ㅎ 2 고기가땡겨 2009/04/09 660
450846 참외값이 왜그렇게 비싼가요? 12 아콩 2009/04/09 1,667
450845 가시오가피 양파즙 ,손발이 차신 어머님이랑 같이 먹으면 어떨까요? 4 비타민 2009/04/09 967
450844 아발론유모차 4살도 탈수 있나요? 4 ?? 2009/04/09 580
450843 부동산 10 살까요? 2009/04/09 1,282
450842 창고 개방행사에 대해 정보 좀 부탁합니다. 어떤가요? 7 창고 2009/04/09 1,069
450841 결혼10년을 맞고 보니... 8 우울해 2009/04/09 1,427
450840 아이고 그게 얼만데 ㅠ.ㅠ 2 2009/04/09 857
450839 만 15년하고 4개월여만에 퇴직합니다. 13 열아홉부터... 2009/04/09 1,564
450838 소아과에서 실수한 거 같아요.. 속상하네요. 4 질산은 2009/04/09 1,481
450837 "너를 처음 본 순간 결혼하고 싶었어" 라는 얘기를 듣는다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17 흑기사08 2009/04/09 1,832
450836 설마 남북관계를 6.25 전야로 되돌리려고? 1 어제뉴스 2009/04/09 293
450835 장하준, "재벌이 금융자본화 하면 한국경제는 '게임 끝'" 3 세우실 2009/04/09 514
450834 한나라 "노무현 덫에 또 걸릴수 있다" 당황 13 반전 2009/04/09 1,172
450833 예전에 알바했던곳 사장이 저한테 주민등록 사본이랑 통장하나 만들어 달라한적이 있었는데.. 2 갑자기궁금 2009/04/09 738
450832 다섯살 딸 발레 보내까 하는데요 1 딸맘 2009/04/09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