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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있으면 왜이리 무섭죠???
저 정말 심각하게 무서워서 글올려봐요
이렇게 털어놓으면 좀 괜찮아 질까요?
저는 결혼한지 1년정도되었구요 아이는 아직없구 남편과 단둘이 삽니다
남편은 직업상 밤에 일을하고 아침에 들어오구요
저희가 한달전쯤에 이사를 했어요
그전에는 형편상 원룸에서 살다가 방2개에 거실까지 꽤 넓은 집으로 최근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이 갑자기 넓어져서 일까요?
남편이 저녁7시정도 나가는데 혼자있는 밤시간이 미치도록 무서워 죽겠어요
이사오기 전에는 정말 혼자서도 집에서 잘놀구 잘자구 했었는데 지금은 조그만 소리에도 너무 무섭구요
컴퓨터두 책읽는것두 무서워서 집중이 안되요
잠두 못자겠구요 무슨소리만 나면 도둑이라도 들까봐 안절부절 이예요
요즘은 그나마 해가 빨리떠서 다행이지요
낮에 있거나 누구랑 같이 있음 무서운 생각 하나도 안나구요
애완동물이라도 키우면 괜찮을것 같은데 집주인이 싫어해서 못키우는 상황이구요
참고로 3층이구 누가 침입할래야 할수 없는 환경인데 그나마 밤되면 창문들 모조리 잠그구요
저 왜 이럴까요??
정신과라도 가봐야 할까요??
남편한테는 일부러 말 안꺼냅니다
괜히 일하는 사람 신경쓰이게 할까봐요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집이 너무 커져서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럴수도 있겠죠??
정말 애도 아니구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뭐가 무섭다고 이러는지 답답해요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한것 같기도 하구
여러님들 저한테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
혼자 있어도 하나도 안무섭다구요
1. ..
'10.5.13 10:53 AM (110.14.xxx.252)라디오를 틀어두세요.
전 무섭지는 않은데 적막감이 싫어서
인터넷으로 콩, 고릴라,미니 돌아가며 틉니다.2. 하늘하늘
'10.5.13 10:55 AM (124.199.xxx.29)혹시 종교가 있으시다면 그 힘을 좀 빌어보시면 어떨까요? 사람의 직감이란 게 때로는 정확하기도 해서... 집 구할 때도 느낌이 중요하다고 하기도 하던데... 문단속 200%로 잘 하시구요, 불도 환하게 켜시고, 신나는 음악도 들으시고, 사람 왁자지껄한 집처럼 좀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에구, 제 글 읽고 더 겁 나실라... ^^
3. 음.
'10.5.13 11:05 AM (125.176.xxx.56)TV를 켜두시면 안될까요? 저도 가끔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울때가 있어요.
베란다 쪽 창문 환하게 해두시고 화면과 말소리가 들리면 좀 덜하던데...4. ...
'10.5.13 11:18 AM (211.108.xxx.9)아직 그집에 적응이 안되서 그럴꺼에요
저도 그런상황이면 무서울것 같아요^^
밤에 불을 다 켜 놓으시면 어떨까요?5. 당연한거 아닌가요?
'10.5.13 11:21 AM (124.50.xxx.3)전 아파트 3층인데 6살 아들 3살 딸 있어도 무서워서 여름에도 문 다 잠그고 자요;;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안무서운게 더 이상한거죠..
주말부부인데..올 여름 더워서 어떻게 여름에 문잠그고 잘지 걱정이네요..
다행히 주방쪽 창문(작은창)은 열고 잘수 있지만요..
여름되가면 창문경보기 사서 달아야겠어요..
그거 달고 여름에 조금 문열고 자면 좀 안심될거 같아요..
어떤땐 비오고 태풍치고 더 무서운날엔 문 다 잠그고도 작은방 불켜놓고 안방에서 자요..
현관문 자물쇠는 다 걸어잠그는건 당연하구요.
정말 3층이라 더 무서워요..차라리 중간층일땐 괜찮았는데..
마음같아선 1층처럼 방범창 모조리 다하고 싶은데..내년봄에 주말부부 끝내고 이사가야해서 참고 삽니다..ㅠㅠ6. 글쎄
'10.5.13 11:31 AM (122.42.xxx.97)인간의 감이란게....
이사오기 전 집이 샤워할때도 오싹하고 혼자 있으면 무섭고 그랬는데
지금 이사오고선 정말이지 맘이 너무 편해요
한번 다른 곳으로 옮겨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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