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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직장 옮기기 무리일까요?

임산부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0-05-13 10:23:12

유치원 다니는 아이와 임신 3개월째인 직딩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3년 정도 근무를 하였는데.. 이직이 하고 싶어 몸이 달았습니다. 지금 회사가 싫지는 않아요.. 급여 빼고는요..
시댁과 친정이 너무 멀어 주위에 의지할 분이 전혀 없이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그리고 남편도 해외출장과 국내 출장이 너무 잦고.. 7~8개월 파견근무를 나가야 하기도 하구요..

지금 직장은 칼 출근.. 칼퇴근.. 사실 조금 늦어도 눈치 주는 사람 없구요.. 전 부서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독립적인 업무를 해서 다른 직원들과 연관되는 일도 없구요.. 할일만 끝내면 땡인 업무입니다. 물론 제 전공이 그렇기도 하지만요.. 이 회사의 좋은 점 또 하나는 상사분이 좋습니다. 직속 상사분이 한 분 계시는데 많이 이해해주시려하고.. 합리적인 분이시라.. 맡은 일만 열심히 잘하면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저에게 잘해주시구요..

다만.. 주변 동기들은 1-2년에 한 번씩 직장을 옮기면서 경력도 쌓고 급여도 올려가는데.. 제 직장은 급여가 너무 낮은 편이죠.. 동기들 대비 월 순수 100-200 정도는 작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옮겨 보자 했는데... 덜컥 임신이 되어서 벌써 3개월째 접어 들어 버렸습니다. 사실 임신 중에 다른 회사로 옮겨 일년도 채 못되어 출산휴가를 쓴다는게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하구요..

그래도 급여가 너무 낮아..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 그냥 맘 편한 지금 직장에 있을지.. 아님 좀 무리해서라도 다른 직장으로 옮길지....

혹 이런 고민 해보신 회원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침부터 할일은 태산인데 마음이 붕떠서...ㅜㅜ

따끔한 충고도 좋구요.. ^^

IP : 211.214.xxx.2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13 10:26 AM (121.143.xxx.223)

    이직해서 급여 올라간다는 건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을때 얘기이고요
    평ㄴ범한 사람이 그만 두고 다른 회사 들어 가서 연봉 올라 가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오히려 줄어 들면 줄어 들었지요...

    그리고 임산부라면 아마 면접에서 임원들이 싫어하실듯싶습니다
    온지 1년도 안되어서 출산휴가?또는 휴직?을 써야한다고 생각 하면
    경영인들이 좋아하지 않겠지요^^젊고 미혼여성을 채용 할듯

  • 2. 급여가
    '10.5.13 10:29 AM (211.210.xxx.62)

    급여가 적어도 일단 출산하면 사정 이해해 주는 곳이 장땡입니다.
    좀 늦게 와도 눈치 안주는 곳은 흔하지 않으니 아이 낳고 축하 받고 다니세요.
    이직하면 처음 몇달간은 힘들고, 바로 애 낳으러 들어간다면 좋아하는 곳 없을거에요.
    필요해서 뽑았는데 휴가라.. 뽑는 사람들 입장에선 황당하기도 하겠구요.

  • 3. .
    '10.5.13 10:30 AM (211.115.xxx.71)

    현실적으로 임산부를 뽑아주는 회사가 없을거 같아요.
    아가 건강하게 낳으시고 몸조리 끝낸 후
    원하시는 방향으로 다시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금 직장이 월급 작은거 빼면 다 좋은거 아닙니까?
    칼퇴근에 눈치주는 사람 없고, 이해심 많은 상사에..
    지금 상황 아가 낳기엔 충분히 좋으신거 같아요~

  • 4. .
    '10.5.13 10:34 AM (59.10.xxx.77)

    스카웃 제의 받으셨다면 옮기셔도 좋지만, 승낙하시기 전에 임신한거 밝히셔야 하고요.
    스카웃 제의 받으신게 아니라면 그냥 마음 접으세요.
    아무도 안뽑아요. 만일 그 스카웃이 헤드헌터에서의 연락이라면, 새 회사가 헤드헌터에게 계약금 반환요청하거나 헤드헌터와의 향후 관계를 끊어버릴수도 있답니다.

  • 5.
    '10.5.13 10:36 AM (218.38.xxx.130)

    육아휴직을 1년 정도 생각하고 계시다면
    현재 회사에서 님을 이해해주는 상사와 좋은 인간관계로 남아서 이어가고
    다시 안정적으로 복직하는 것이 연 천만원의 가치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은데요.

    지금 3개월째라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하면 금방 두세달 갈 것이고 배 뽈록 나와서 면접 보시려나요?
    지금 회사에도 찍히는 길입니다.

  • 6. ...
    '10.5.13 10:36 AM (121.140.xxx.10)

    칼퇴근에 눈치주는 사람 없고, 이해심 많은 상사에..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인데요...
    게다가 임신하셨다면...

  • 7. 시민광장
    '10.5.13 10:40 AM (211.212.xxx.206)

    스카웃제의가 오더라도 임신사실을 알게되면 아무래도 회사쪽에서는 철회할 가능성이 높을거같아요
    스카웃이란건 즉시인력을 뽑는건데 몇달 일도 안하고 산휴부터 가면 회사입장에선 손해니까요
    그쪽에서 상관없다하는게 가장 좋은 케이스인데 아마도 힘들거구요

    굳이 스카웃제의도 없었는데 이직준비하는건 시기상 불필요한,,시간적 정신적 낭비인듯합니다

  • 8. .
    '10.5.13 10:41 AM (124.53.xxx.16)

    세상에 아무리 좋은 회사라고해도 임신한 직원을 새로 채용하는덴 없어요.
    저는 면접보러 가서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아직 아기 없다'라고 말만 해도 "그럼 안되겠네요." 하던데요. 오래 다닌 직장에서도 연년생 낳아 1년내에 출산휴가 쓰면 눈치주는 마당에...

  • 9. 임산부
    '10.5.13 10:46 AM (211.214.xxx.254)

    네.. 정신차려야 겠네요..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 건 아니구요.. 그냥 옮겨보고 싶어서.. 회사에 말없이 조용히 알아보다 되면 옮기려 했거든요.. 아무래도 그냥 당장은 눌러 앉아 있어야겠네요.. 정신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저도..
    '10.5.13 10:51 AM (150.150.xxx.114)

    친구들보다 연봉이 천만원은 차이난다는 걸 알고선...(대기업이면 뭐하냐구요!!) 회사옮길까..했는데, 덜컥 둘째가 들어섰어요..--;;; 저도 맘접었답니다. 아기 낳고 보니, 칼퇴근할수 있는회사는 지금 다니는 우리회사뿐이더라구요. 어쩐지 점점 여직원비율이 느는것 같더니만..

  • 11. 스카웃 아니더라도
    '10.5.13 10:51 AM (61.73.xxx.153)

    임신하신 상태라면 아이를 낳고 생각하시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요,,,

    저도 5년 다닌 회사가 급여가 너무너무 작아 이직한 경우에요-
    스카웃 제의 없이 제가 찾아서 옮긴 경우입니다.... (스카웃 말씀은 헤드헌터분들을 통한 이직을 말씀하시는지 모르지만..) 이전 회사 월급이 너무너무! 적어서 500 이상 옮긴 경우에요...
    스카웃만이 몸값 올리는 방법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 12. 임산부
    '10.5.13 10:56 AM (211.214.xxx.254)

    네 맞아요.. 저도 지금 회사 월급이 너무 낮은 편이라 어디로 가더라도 이보다는 높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적은 거구요.. 지금 회사가 금융회계세무 뭐 이론 쪽으로 알아주는 곳으로 네임밸류가 매우(강조) 높아 어디가더라도 좋아요.. 뭐 스카웃 받으면 더 기분 좋겟지만요...

  • 13. 아마
    '10.5.13 1:26 PM (143.248.xxx.67)

    근무기간이 1년이 안되면 출산휴가 라든가 하는 혜택을 못받을텐데요..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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