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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좌절만..
그렇지 않아... 한달 반 넘게 제 자신을 자책하고 있습니다.
더 웃긴건 그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허덕이고 있다는것입니다.
말수가 줄어들고..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고작 나이 서른인데... 저 참 나약해져 있습니다.
어제 첨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었네요.
도대체 어디서 부터 꼬인건지........ 어디서 부터 편하게 풀어야하는건지...
제 자신이 왜이렇게 답답하고 싫은건지....
혼자 넋두리만 연속해 봅니다. 세상의 시간은 유유히 잘만 가는데...
제 시간은 멈춰 있는듯하고...제 이런 답답함 가족하게 말하는게 더 힘들어 혼자 삭히고 있어요.
애써 웃는것도 지치네요.
저때문에 가족들도 눈치보고 있어요.
제 자신을 좀 사라지게 했음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도대체... 왜 사는지 요즘은 모르겠어요.
가족들은 행복하게 지내는데.. 제 우울한 성격때문에 피해주는 것 같아 ......
그것 또한 힘드네요... 성격이 잘 고쳐지지도 않고...
정말........지칩니다...저란 사람.....
1. 향단
'10.5.13 10:08 AM (110.15.xxx.252)오늘 아침마당에서 전남대 의대 명예교수이신 이무석 교수의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내면에는 자기격려기능과 자기 비난기능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격려기능은 off해놓고 자기비난 기능을 on해놓으면 그게 바로 지옥이라고 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셨지만 세계 어느곳보다 심한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자주 겪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마당의 동영상은 구하지 못했고 (유료로 한번 보셔도 기분전환이 되실 것 같아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케이블티비에서 하셨던 강좌가 있네요.
혹시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시면서 스스로를 격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책도 여러권 쓰신 것 같습니다.)
http://www.cgntv.net/cgn_player/player.htm?vid=363742. 하늘하늘
'10.5.13 11:00 AM (124.199.xxx.29)법륜스님의 책 '즉문즉설' 추천드립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고비 한두번 없이는 힘들지요. 님도 그런 고비를 맞으신 건가 봅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고 맘 단단히 챙기시기 바랍니다. 뒤돌아보면 별 거 아닐 때가 많답니다. 아자아자!
3. 저도
'10.5.13 11:03 AM (125.187.xxx.194)아침마당에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에 와닿는게 많더라구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기자신에게 비판을 하며, 그와 반대인 경우는 자기자신을
북돋아 주는 두가지의 내면 심리가 있다고 합니다. 후자인 경우 어릴때의 부모나 주위의
영향으로 인해 무의식 속에 존재해 있다가 힘든 경우가 닥칠때 자존감을 밀어내고 자기
자신을 비난한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면 우울증도 오고 그런과정에서 자살도 생각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이 교수님 정신과의사를 40년간 하셨다고 해요.. 이걸 들으면서 자아존중감이란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도 불행도 가져오는게
인간사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네요
힘내시구..함 들으심 지금 님의 갖고 있는 심리상태등에 많은 도움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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