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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가 신발 한쪽을 잃어버렸는데 신발값을 받아야 하나요?

아들키우기어렵다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0-05-12 18:52:55
초등 남아인데 장난치다가 친구가 잃어 버렸데요 우리 아이는 계속 가지고 도망가는게

화가나서 신발준다는데 안받고 그냥와버렸고 그애는 신발장에 놓고 왔는데

없어진거죠 선생님이 그애 엄마께 전화해서 신발값을 드리라고 했다고

신발사가지고 왔는데 제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장난치다 그렇게

된거고 5개월 정도 신었기땜에 돈을 받기도 그러니 그냥 사과하는걸로 끝내자 했어요

그엄마도 미안하다고 신발값을 받으라 했고요 근데 신랑이 왜 받아야지 안받냐고 하네요

그게 12월에 고모가 생일선물로 키크라고(작아서) 사준거라 의미가 있는거거든요

다만 얼마라도 받아야지 하는데 제가 너무 쉽게 넘긴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같은반인데 받으면 서로 그럴거 같아서요 울애도 잘한게 없고요

요녀석이 화난다고 주는것도 안받고 온게 잘못이고... 이럴땐 참난감하네요

IP : 115.41.xxx.1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2 6:57 PM (116.126.xxx.61)

    님, 관용을 베풀어야할 제 1 대상이 아이들 아니던가요? 잘하셨어요.
    이미 한 일 남편 말에 팔랑 팔랑 하지 마세요. 멋있는 일이 멋없어져요^^

  • 2. 버섯
    '10.5.12 6:59 PM (114.201.xxx.224)

    정말 잘 하셨어요..
    아이 키우는 부모들 맘이 다 님과 같다면 정말 괜찮은 세상일꺼에요.. ^^

  • 3. 아들키우기어렵다
    '10.5.12 7:07 PM (115.41.xxx.190)

    신랑이 그렇게 말하니 순간 신발값이 아깝기도 해서 그런 마음이 들었네요
    애가 운동을 싫어해서 신발이 새거처럼 말짱했거든요
    제귀가 팔랑귀랍니다 ㅋㅋ

  • 4. 신발
    '10.5.12 7:08 PM (112.149.xxx.52)

    만약 저라면 신발받고 저희 아이도 잘못했으니 미안합니다 하고
    맛있는 밥을 살거같아요 (신발받기부담스러우면 조금비싼곳가서 사면 되지요)
    아이들도 다같이 해서 맛있는 거 먹고 사이좋게 놀아라 하면 서로 좋을 것 같은데...
    그엄마도 님도 다 좋으신분같아요 서로 친하게지내심이 좋을듯^^

    선생님이 전화까지했으니 신발을 사왔는데
    안받으면 더 미안하지 않을까요?
    그 아이도 다시는 그런 장난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도 얻게 될거고
    님의 아이도 자기가 잘못한부분을 반성할거고
    겸사겸사 좋은 친구도 만들고요

  • 5. 찾을겁니다
    '10.5.12 7:32 PM (211.63.xxx.199)

    저희 아이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주변에 흔하게 발생하네요.
    대부분 이,삼일 안에 신발한짝이 엉뚱한곳에서 나오더라구요. 좀 더 찾아보세요.

  • 6. 저도
    '10.5.12 7:34 PM (58.232.xxx.201)

    받아야 할것 같은데요. 이미 담임이 보기에도 승패?가 딱 정해진듯한데...

  • 7. **
    '10.5.12 8:00 PM (112.144.xxx.94)

    저라면 안 받아요.
    아이들 일에 무슨...
    그냥 넘기겠어요.

  • 8. ^^
    '10.5.12 8:13 PM (112.149.xxx.154)

    신발은 원글님께서 사오신거고 친구엄마는 신발값을 주겠다고 하신거지요. 친구들끼리 벌어진 일인데 신발값 몇만원 받기도 좀 뭐할것 같아요. 얼마짜리 신발인지 모르지만 아이들 운동화 가격 보통 비슷하잖아요. 제 생각에도 원글님께서 잘 처신하신 듯..

  • 9. 좀 아까워도
    '10.5.12 8:42 PM (119.67.xxx.204)

    처신 잘 하셨어여....^^

  • 10. 잘 하셨어요
    '10.5.12 9:43 PM (211.202.xxx.107)

    조금 손해 본것
    헛되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살아보니..그러지 않더이까?
    좋게 배푼마음.. 배가 되어 돌아 온답니다..

  • 11. 저도..
    '10.5.13 12:52 AM (211.207.xxx.222)

    안 받아요..
    아이들 일은 아이들 선에서 끝내는게 좋은 것 같아요..
    돌아보면 잘했다 싶으실 거에요...
    물론 당장 속은 아프죠....^^

  • 12. ..
    '10.5.13 8:49 AM (125.188.xxx.65)

    속은 쓰리지만 안 받는 게 나아요...잘 하셨어요..

  • 13.
    '10.5.13 11:06 AM (71.188.xxx.163)

    여기 보면 아직 인간 되려면 한참 멀은 남편들 너무 많음.
    아이들끼리 장난치다 그런거, 상대엄마가 먼저 그리 나왔는데도 그걸 돈 받으라는 님남편도 참....

    그리고 그걸 질문이라고 여기 묻는 님이나.
    결국 님도 돈 받고 싶은 마음이 좀 잇단 말이잖아요.
    세상, 너무 돈 돈 돈으로 저울질 하지 말고 사세요.
    살다보면 내가 손해 볼수도 있고, 득 볼수도 있는게 세상사인데, 초딩아이들 장난에 부모란 인간들이 한술 더 떠서 돈 받아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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