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생 체육수행평가
연습해야한다고 어제 생전 처음해보는 축구 연습하다 발이 삐끗해서 울면서 하소연 하네요..
자기는 체육도 못하고 미술도 소질없고, 음악도 못하고등등...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대신
우리애가 영어가 상위권이라 너는 밝고 명랑하고 교우관계도 좋고 영어도 잘하고... 얘기하니
애들도 자기만큼 영어는 한다 이러면서 펑펑우네요.. 수행평가 점수도 높아서 연습안할수도 없고ㅠㅠ
우리애같이 생전 처음해보는 여학생들 많을텐데 학교에선 골고루 잘할수 있는걸로 해야지 하는 원망....
우리애에게 어떻게해야 자신감을 불어넣을수 있을까요??
1. 그냥
'10.5.12 10:16 AM (58.232.xxx.201)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11시 열두시까지 수행평가 연습(체육) 한다고 들었어요.
울면서 못하겠다면 마는것이고.....줄넘기나 드리볼 같은거...과외?비슷하게 단기로 받아보면 안될까요?2. 참...
'10.5.12 10:20 AM (59.8.xxx.229)수행평가라는게 참 모순이 많은 것 같아요 . 아이들이 만능이 될 수 없는데도 만능을 요구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아무리 열심히 해도 할 수 없는게 있는데도 무리하게 요구하니까 아이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냥 엄마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고 하는 수 밖에..
3. 저희 남편
'10.5.12 10:28 AM (116.125.xxx.199)저희 남편이 체대를 나왔습니다.
예전 몸치인 제 과외학생 수행평가를 좀 봐준 적이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 문제가 포기를 잘한다라고 하네요.
그때는 배구 리시브 수행평가였는데요.
공을 끝까지 보고, 딱 팔 정해진 곳에 공이 닿게만 해서 끝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만점을 받게 된다 하더라구요. 만점이 안되어도 평가단계가 한단계이상은 올라갈 수 있다고요.
줄넘기 같은 경우와 달리기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약간의 법칙만 알면 운동이 훨씬 쉬워진다고 하니 주위에 체육을 전공하신 분이 계시면 과목에 대해 한번 여쭈어보세요.
그리고, 수행평가전 주말에 꼭 연습하시구요. 상위권 학생은 수행평가 점수도 아깝긴 하지요.4. ..
'10.5.12 10:37 AM (121.166.xxx.1)저희 애들도 중학생 2명 있지만 체육수행평가 그게 다 교육과정에 똑같이 있는거라
줄넘기, 농구, 축구 다 똑같이 하더군요
예체능은 수행평가가 80%라 무시못하지만 그걸 과외받는 분은 못본거 같구요
학교 체육시간에 열심히 하고 주말에 틈틈히 연습하면 만점은 아니더라도 웬만큼은 줍니다5. ..
'10.5.12 10:50 AM (121.190.xxx.113)우리때도 실기 시험 있었잖아요~공부보다는 예체능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은 또 그런데서 점수를 좀 따야하지 않겠습니까~ㅎ
예전 무용,체육, 음악,미술은 두루두루 잘 했었는데 영어,수학은 영 메롱인 점수였지만 이 예체능으로 근근히 버텨서 대학갔네요~ㅎ6. ...
'10.5.12 10:54 AM (211.110.xxx.197)윗분 점 두개님 ㅋㅋ 저도 동감..~~~~~~~~~`
7. 원글
'10.5.12 11:00 AM (121.130.xxx.102)드리불 시험보고 헤딩도 10개를 해야한다고 그러는데 이건 어떻게 연습시키나요?
참 갑갑하네요..우리애 반에 축구부 학생이 한명 있는데 혼자 신났다고 그러네요..ㅠㅠ8. 경험맘
'10.5.12 12:38 PM (125.130.xxx.47)연습 하면 됩니다.
우리 큰 애가 운동을 전혀 안하고 사교육은 일년에 세 달 정도 수학만 받고 혼자서 공부만 하던 아이였어요. 체육 실기 점수로는 바닥에서 세는 게 빠른 아이 였지요.
중학교 들어가서 체조에서부터 점수가 덜 나와서 체육 수행평가 연습을 중학교 내내 꾸준히 했어요. 다른 아이들 학원에서 공부 할때도 하루에 한 두시간 꼭 운동을 했지요.
방학 때도 아침에 일어나서 낮 1시 정도까지 학교 체육관에서 하는 농구 하구요.
그러다보니 수행은 거의 만점인데 선천적인 유연성인 매트 구르기는 정말 연습해도 안되더군요. 엄마 아빠가 유연성이 부족한데 큰 애는 유연성이 거의 제로라 연습을 해도 안되더군요.
여기서 연습은 장기간 매일 빠짐없이 한 시간 이상 한다는 거에요.
그런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힙합댄스를 해서 비보이 댄싱팀에 들어가더군요.
운동부 주장도 하구요.
미술은 6학년 말 겨울방학때 남들 수학학원에서 하루종일 공부 할 때
우리 아이는 화실 다녔어요.
악기도 꼭 연습 하구요. 중 고등학교 수행평가 악기는 사교육 없이 혼자 꾸준히 연습하면 점수 받을 수 있어요.
고등학교때 일반고든 자사고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악기를 선택해서 시간내서 연습하면 되요.
우리 아이는 드럼을 하더군요.
드럼도 열심히 연습해서 밴드부에 들어갔구요.
아이가 대학 갈 때 댄싱팀과 밴드부 운동부 주장 했던 것이 특별활동으로 인정 받은 거 같아요.
학생이니까 성적이 우선이구요.
여학생들은 평가기준이 남학생에 비해 훨씬 아래여도 점수는 높게 줘요.
남녀 신체적 차이가 있다해도 중학교 때는 여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는 편 이에요.
수행평가연습 이지만 아이 체력과 정서에 도움 된다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큰 애가 고등학교부터 기숙사랑 집 떠나서 공부해요.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 때는 하루 세시간만 자고 공부 하는 거 같더군요.
아이가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심하고 몸이 튼튼하지 않았던 아이였는데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잠 3 시간만 자고 공부 할 수 있었던 건 체력 없이는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우리 큰 애는 모양도 많이 내서 먹는 것도 조금만 먹거든요.
중학교 때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꾸준히 운동을 시키면 체력도 많이 좋아질 거에요.
막판에 스퍼트 낼 때를 생각해서라도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9. ..
'10.5.12 12:38 PM (211.199.xxx.35)학교 수행평가는 아이들이 연습만 하면 점수 왠만큼 받을정도던데요..공부만큼 운동도 중요하잖아요..체육이란건 어차피 실기가 중요한 과목이지 필기시험이 중요한 과목도 아니고 그러니 음악 미술 체육은 수행평가가 더더욱 필요하겠지요..골고루 다 잘 할수 있음 해야죠..뭐 교과과정에 있는건데...그게 싫으면 검정고시보는수밖에요.
10. 음
'10.5.12 2:18 PM (211.54.xxx.179)음미체가 성적에 들어가나요??
작년부터 안 들어간다고 알았는데 ㅠㅠ
우리 큰애가 몸치여서 음미체 아주 죽을 쒔습니다,
음미체 때문에 중1,2학년 내내 1등 못했어요,,
다행히 3학년 되니 교과가 어려워져서 음미체 죽쒀도 1등 나오더라구요,,
체육 300등하고도 전교 3등까지는 해봤어요,, ^^:::
너무 안되면 억지로 시키지 마시구요,,좀 넓게 보고 영수 시키세요,,
그러는 저도 단소에 농구에 장애물 달리기까지 과외 다 붙여봤지만 별 효과없고 ㅎㅎ
결국 외고가고나니 음미체 얼마나 부질없는지,,,온몸으로 깨달았습니다.
몸으로 타고나는건 몸이 안 따라주면 한계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