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만에 첨으로 친정엄마 생신상 차려요

[조언좀...]

역시나 메뉴 고민이에요...
불고기(한번도 안해봤는데 쟈스민님레서피로 할려구요)
생선(갈치나 고등어)
새우볶음
오징어숙채
샐러드(뭘로할까요?)

이케밖에 생각이 안나요...
메뉴추천좀 해주세요....꼭이요~

[달려라하니]

구절판 어때요??
재료만 손질하면 정말 간단하면서 멋진 상차림 되실듯한데요
잡채는 필수로 하게 되던데요
그나저나 큰 맘 먹으셨네요
친정엄마는 너무 편하다 보니 생일상 잘 안차려드리게 되던데...
님...멋져요

[**]

이왕이면 생신상에는 생선은 조기가 좋을거 같아요
예산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모듬회 하면 자잘한 음식 안해도 거하게 차린듯
어르신들이 좋아하시죠

이쁘고 간단한 무쌈말이, 어른들은 나물도 꼭 찾으시던데...

[깍뚜기]

어른들 위주의 상이니 국물이 있어야 할 듯해요.
간단히 하시는 거면 모시조개 시금치 된장국이나 달래넣은 된장국
조금 힘주시려면 개운하고 얼큰한 버섯전골은 어떨런지요.

생선은 담백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갈치가 좋을 것 같아요. (예산에 달린거지만)

윗님처럼 구절판도 좋겠고 너무 번거로우면 집들이 인기메뉴인 야채 무쌈말이는 어떨까요. 어른들은 그런 것보시면서 젊은 사람들 재주도 좋다 신기,기특해하시면서 잘 드시더라구요.

샐러드는 뭐가 좋을라나요. 친정 어머님이 어떤 취향이신지 몰라서...
무난한 것이라면 오렌지 드레싱 닭가슴살 샐러드나
참나물, 조선부추등을 활용한 오리엔탈 드레싱 한식 샐러드 정도 생각나네요.

댓글 다 쓰고 나니 결혼3년차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 생신에 외식만 하고
손수 차려드리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하고 갑니다...
저도 내년엔 꼭!!

[엄마]

식성에 맞추세요.... 전 친한 손님초대하면 이쁜 음식 보기좋은 음식 다...제쳐두고 평소
그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위주로 메뉴짭니다. 아무리 이쁘고 보기좋아도 안 좋아하는 음식이면.... 만드는사람 힘들고 먹는 사람 별 맛없구 그렇잖아요

그냥 그냥 접대상 치루는 상은 구색갖추느라 이것저것 하지만
친하고 좋아하는.... 가까운 사람은 그 사람 식성대로가 정답 아닐까요?

참...어른 생신상은 미역국대신 소고기 무국이라네요.

[**]

죄송합니다만... 결혼 12년차라고 하셨는데
불고기를 처음 해보신다는건가요? 아님 쟈스민님레시피로 처음 한다는건가요?
혹시 음식만드는게 좀 서투른 분이면
어머니 식성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이 잘할 수 있는 음식을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뭐든 처음해보면 많이 힘들잖아요?
일단 원글님이 잘할수있는 걸 먼저 쭉 적어보시고
그 중에 어머니께서 평소 좋아하시던 걸 뽑아보세요
특별히 즐기거나 가리는 음식이 없으시다면
고기,해물,나물이나 샐러드,국물음식....이렇게 골고루 메뉴를 짜는게 나을거예요
그리고 뭔가 메인은 좀 메인답게 하나 하는것도 좋겠구요

[.]

희첩에 있는 쇠고기토마토샐러드(?) 해보세요.
소스도 간장이 들어가서 산뜻하니 어른들 입맛에 맞을거고 간단하고 보기도 좋아요.

[쪼매난이쁜이]

가장 좋은 건 좋아하시는 음식을 차리는거죠..저는 매해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딸인데요..
매년 엄마가 좋아하는 메뉴로 다르게 차리고 있답니다. 과일을 밥보다 좋아하시니깐 매년 생일땐 과일을 푸짐하게 준비하죠,,그럼 정말 좋아하십니다,.
참! 해물을 좋아하신다면 단품메뉴로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전에 전복밥으로 시어머님 생신상을 차려드렸는데 새우탕, 고추잡채는 남더라구요,,
전복밥이 워낙 푸짐하고 생소한 음식이라 정말 좋아하시고 간편하게 폼나게 음식을 차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