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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엄마야...말 좀 생각해서 하자~~

멋진여우씨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0-05-11 13:37:17
아이 학원 때문에 알게 된 엄마입니다.
제 나이를 묻더니 언니..언니...하더라구요.
좀 수다스럽고 자기 말이 많길래 제가 좀 그런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자주 만나거나 전화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다가 어제 오랫만에 전화가 와서 이야길 하는데
언니는 뭐가 그리 바쁘냐면서 자기집에 오던지 아니면 자기가 우리집에 와서
커피한잔 하자는 겁니다. 전 그냥 다음에 시간 되면 그러자 하고요..
그러면서 자기 이야기를 다다다 하는데
자기가 요즘 운동을 안 나가고 밥을 많이 먹었더니 살이 찌더라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맞장구를 쳐 주느라 나도 밥이 너무 맛있다..
그래서 걱정이다 했죠.
그랬더니 자기는 51~52사이만 왔다 갔다 하는데 지금 54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이 엄마 키가 165~167정도??이고 나이가 39인데 수영장 가면 자기를 아줌마들이
27~8 먹은 아가씨로 본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그정도는 아니고 볼살이 너무 없어서
좀 젊어 보이는 30대후반으로 보이지만 (또 요즘 엄마들 다 젊고 이쁘고 날씬하잖아요..)
그냥 그래...자기 젊어보여 하고 맞장구를 쳐 줬죠.
그러더니 언니도 관리해...나보다는 뚱뚱하잖아 합니다.
제가 162에 통뼈라 51~52 나가지만 사람들이 보면 50 안 넘는 줄 알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탄력 있어 보인다는 말 듣습니다.
그 엄마한테는 몸무게 이야기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자기보다 뚱뚱하다고 들을만큼
관리 안 된 사람은 아닌데 기분이 참 나빠지데요.
물론 뱃살은 살이 빠져도 어찌 커버가 되지 않습니다.
쌍둥이를 낳았기 때문에 뱃가죽이 늘어나고 터 버려서 운동해도 탄력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허리는 일자통입니다.ㅜㅜ
(에고..서러워서 개미허리 만들기 대작전이라도 들어가야겠어요.)
처음 봤을때 부터 자기 이야기 줄줄줄 하면서
우리집 와 보고는 자가냐 전세냐 묻고 우리집 평수가 좀 넓은 편인데
자기가 아는 다른 사람집과 비교하면서 그 집보다는 구조가 좀 좁게 나왔네 어쩌네
하는 거 보고 가까이 할 사람이 아니다 싶었는데 저렇게 아무생각없이
말 하는 거 보고 정말 더 가까이 하지 말자 하는 마음이 드네요.
제 키에 제 몸무게가 뚱뚱하다고 들을 만큼은 아닌데.....
상대적이라고 자기가 키가 크고 날씬하다고 생각 되니까 모든 사람이 뚱뚱하게 보이는 건지...
에구...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고 이왕 하는 말 이쁘게 할 수 있는건데 어찌 그리
밉게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IP : 114.206.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1 1:40 PM (183.102.xxx.165)

    한마디로 밥맛이네요.
    전 밥맛들에게는 똑같이 밥맛으로 대응합니다.
    하루 날 잡아서 완전 홍어회가 콧잔등 때리는듯한 포스로 톡!하고 쏴주세용..^^

  • 2. 진상
    '10.5.11 1:46 PM (119.71.xxx.63)

    그 아짐 저좀 만나게 해주세요~
    저 160cm 42kg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드릴께요~ㅋㅋ
    제 고딩 딸아이가 163cm 52kg인데, 탄력있고 딱 보기 좋습니다.
    원글님 절대 살찐거 아니에요.
    기냥 무시하고 피하심이...^^

  • 3. 하이
    '10.5.11 1:57 PM (211.51.xxx.9)

    맨윗글님, 댓글이 정말 죽여요.
    절로 웃음이 나와서 댓글 안달 수가 없네요.
    그나저나 홍어회가 콧잔등 때리는 듯한 포스는
    대체 어떤 포스일까요? ㅋ ㅋ ㅋ

  • 4. 에구에구
    '10.5.11 2:03 PM (125.178.xxx.192)

    언니도 관리해...나보다는 뚱뚱하잖아

    저런걸 말이라고 하는지..
    원글님 그정도면 날씬하신거에요. ^^

  • 5.
    '10.5.11 2:14 PM (203.196.xxx.13)

    저랑 님이랑 사이즈 비슷한데 ...나이도 30대 후반.....절대 뚱뚱하단 소리는 안듣는데....
    다음에 전화 또 오면 ,,,,맞받아 쳐주세요.....저런 스타일은 똑같이 받아쳐주면 좋아해요..ㅋㅋ

  • 6. 아흠
    '10.5.11 2:16 PM (59.25.xxx.132)

    지 잘났다 이거죠...
    왜 좋은 의도로 만나서 말로 다 깎아먹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꼭 집에와서 전세냐 자기집이냐 물어보는 사람도 밥맛없어요.
    자기 보다 형편 좋은 사람하고만 만나려는 사람도 그렇구요.

    딱 저 아는 언니가 그래요.
    말을 다다다다~~~이거저거 꼬집어 가면서 하는데 참 말하는거 안예뻐서..
    만나고 올때마다 다시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든답니다.

    그냥 연락올때만 만나세요.
    너무 표나게 끊어도 뒤에서 분명 욕하고 다닐사람이에요.
    그리고 어디가서도 그런식으로 사람 대해서 욕먹고 다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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