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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에게 O서방 이라고 하는 친척언니, 옳은건지 알고싶어요.

궁금서운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0-05-11 13:27:52
며칠동안 여기에 글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려보네요.

저랑 동갑내기 사촌언니가 있어요.
7월, 11월생으로 4개월정도 생일차이가 나지만, 사촌지간이라 어려서부터 언니라고 불렀죠.
둘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했는데 저보다 5살많은 저희 남편을 O서방이라고 칭하네요.
가끔 서로 안부 전화하는데
"O서방은 들어왔어?"
"O서방이 어쩌고 저쩌고..."
언니가 제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내 친언니도 아닌데...
그냥 제부, OO아빠 등으로 칭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소심해서 생각만 하고 말은 못했어요ㅠㅠ

한편으론 그 호칭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솔직히 제 기준에는 아닌것 같거든요.
저는 제 친동생 남편한테도 꼭 제부라고 하거든요. 사촌동생들 남편은 말할것도 없구요.
직접부르는 호칭도 그렇지만 동생이랑 얘기할때도 절대 K서방 이라고 얘기안합니다.
동생은 저한테 자기남편 얘기할때 K서방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건 제 문제랑은 다른경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사촌언니랑 제 사이가 언니동생이라서 그러는지
사촌언니 형부도 저한테 너무 편하게 말을 하네요.
형부가 언니랑 동갑이거든요. 고로 저하고도 동갑..
1년에 두어번 만나는 사이지만 "어. 그래. 그랬어. 밥먹었지?" 이렇게 편하게 그러는거 저는 좀 어색해요.
다른 사촌언니 형부들은 결혼한지 10년, 15년 됐지만 아직도 처제들한테, 가장어린 처제는 18살이지만 다들 존대해주는데..이 형부는 자기동생한테 하는 말투를 저희들(처제들)한테 쓰더라구요.

제가 속이 좁아서인지 한번씩 이 부부를 겪고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정말 제가 바보같은건지...
IP : 211.202.xxx.5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5.11 1:30 PM (118.36.xxx.253)

    원칙적으로 하대하는게 맞지요 님 손윗사람이고
    남편은 그분보다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도 님과 동렬이잖아요. 그러니 X서방 이라고 부르는게 틀리진 않는거에요

    저희 신랑도 저희 사촌오빠보다 2살 많은데
    사촌오빠가 늘 A서방 잘 있어? 하고 저한테 안부 묻습니다.
    둘이 직접 볼때는 둘이 서로 반존대 하구요

  • 2. .
    '10.5.11 1:31 PM (59.10.xxx.77)

    그 언니가 부르는 호칭이 맞는거죠.

  • 3. 맞는
    '10.5.11 1:32 PM (119.70.xxx.171)

    호칭입니다..듣기에는 좀 그래도..^^;;

  • 4.
    '10.5.11 1:33 PM (210.94.xxx.35)

    제부도 맞고 서방도 맞다는데 어감상 서방이라하면 왠지 장모가 불러야되는 느낌이 강하네요 저도^^;;

  • 5. ..
    '10.5.11 1:33 PM (114.207.xxx.48)

    맞는 호칭입니다. 2222

  • 6. 호칭에
    '10.5.11 1:35 PM (121.167.xxx.150)

    매우 민감한 제 시어머니,
    결혼 초 저랑 10년차인 큰언니가 남편에게 <ㅇ서방 > 이라고 부른는 소릴 듣고
    상놈집안이네, 어쩌네하면서 당신 아들인 제 남편과 큰 싸움 벌어졌습니다...

  • 7. .....
    '10.5.11 1:35 PM (218.101.xxx.240)

    맞는호칭이긴 한데... 요즘사람들은 잘안쓰죠
    그언니분 좀 특이하시네요..ㅎ

  • 8. ..
    '10.5.11 1:38 PM (114.207.xxx.48)

    아! 그리고 그 언니가 님 앞에서 님 남편을 지칭할때 *서방이라고 하는거 맞고요 호칭도 *서방 맞지만 말은 놔서 하면 돼요,존대 해야죠.
    반대로 그 언니 남편분도 님에게 호칭은 처제라고 해도 되지만 말은 하대하면 안됩니다.
    두 동서간에도 서로 동서라고 부르고 말은 서로 놓는거 아닙니다. 서열이 님 남편이 아래지만 나이가 더 많으니까요.

  • 9. 양반가규수
    '10.5.11 1:39 PM (218.234.xxx.251)

    동네마다 틀리긴할텐데...시집오기전에 울 어망께서 하실말씀으로는...
    님의 남편을 ㅇ서방이라고 부르는게 맞구요.대신에..그렇게 반말투로 하대는 하면 안된다네요.
    동성이 아니라 그런다구 기억이..;;;
    예를 들어 형부되시는분이 처제뻘되는 사람들에게 존대를 해야하는게 맞답니다.
    티비같은데서 처제 어쩜서 하대하는거보고 다들따라한다고...
    같이 티비보실때마다 쌍*이라구 뭐라하시더라구요.ㅋㅋ

  • 10. 그냥
    '10.5.11 1:40 PM (122.36.xxx.11)

    제부라고 불러 달라고 하세요.
    ㅇ 서방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나이도 같고 서로 친밀한 사이도 아닌데
    꼬박 반말 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얘기하세요

  • 11. ....
    '10.5.11 1:41 PM (122.203.xxx.2)

    호칭에님.. 어머나 황당하셨겠네요.

    친정언니가 맞게 부른건데 시어머니가 뭘 잘못 아셨나봐요 ㅜㅜ 정말 어이없으셨겠어요^^;;

  • 12. 호칭에
    '10.5.11 1:42 PM (121.167.xxx.150)

    손위 동기가 본인 남편을 호칭할때 <제부> 라고 해야하고,
    아이를 낳았을 경우는 <ㅇㅇ 아빠>라고 호칭하는게 맞다고 배웠습니다.

  • 13. ...
    '10.5.11 1:43 PM (115.95.xxx.139)

    나이도 동갑인데 젊은 분이 o서방이라뇨.
    좀 징그럽고 웃기는 발상입니다.
    촌수상 맞다고 해도 그대로 반말하거나 이런 호칭 쓰는 사람 예사사람으로
    안보여요. 님이 불편하시면 잘못된 것 맞아요. 전식으로 한 말씀하세요, 불편하다고.

  • 14. .
    '10.5.11 1:47 PM (59.10.xxx.77)

    호칭에님.
    <ㅇㅇ아빠>가 맞는표현은 아닙니다. 원칙적으로는 <제부>와 <ㅇ서방>이 맞습니다.
    그냥 <ㅇㅇ아빠>는 2000년대에 보편적으로 쓰는 표현이지요. 원칙적으로는 부부사이에는 <여보><당신>이 맞지만 많은 신혼부부들이 <자기야> <오빠> 하고 부르는것 처럼요.
    배우신 내용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 15. ...
    '10.5.11 1:47 PM (115.95.xxx.139)

    옛날 전통을 가지고는 원칙적으로 맞네 그르네 하시는 분들도 이상해요.
    시대가 변하면 태도나 예법도 변하는 겁니다.
    촌수 따지고 반말하는 그런 상식 밖의 행동을 예법상 원칙상 맞네 어쩌네 하시는지요?
    어린아이라도 반말 함부로 안쓰는 요즘입니다.
    전통을 만들어가는 게 시대에 맞는 것이죠. 불편하고 이상하다면 틀린 겁니다.

  • 16. 결혼안한
    '10.5.11 1:50 PM (218.232.xxx.251)

    노처녀 시누이 사촌시누이 결혼할때 남편감보고 " 자네는 ㅇㅇ 어디가 맘에 들었나?"
    사촌시누이랑 나이차이도 2살밖에 안나면서 어른행세는.. 사촌시누이가 좀 많이 뚱뚱한데 먼저 결혼하는게 배아파서 일부러 물어보는게 역력하더군요..

  • 17. 엥??
    '10.5.11 1:52 PM (110.9.xxx.125)

    우리집안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호칭인데 이상타 하시는 분이 있으니 제가 외계인이 된듯한 이 기분을 어쩔까나?? ㅠ.ㅠ;;

    울 언니(두살위) 전화하면 "* 서방 퇴근했니?"묻는것 예사..
    울 오빠(한살 위)랑 올케(나랑 동갑) 역시 "* 서방은 어쩌구저쩌구.."

    이게 뭐가 이상하다는건지요?? ㅠ.ㅠ

  • 18. 글게요..
    '10.5.11 2:18 PM (218.153.xxx.186)

    점3개님처럼.. 사촌지간이면 평등한 관계인데..언니는 좀 아니다..싶네요..ㅎㅎ
    년도가 다른데 몇달 차이 안나면 배아파도 언니라고 부르긴하지만...

  • 19.
    '10.5.11 2:20 PM (218.38.xxx.130)

    서방 맞아요.
    사촌 아니라 그냥 자매간에도 여동생의 남편은 0서방이라 호칭 지칭하죠.

    그런데 원래 사촌간에는 한달 차이나도 서열이 있기 때문에
    동갑 어쩌고 하며 속쓰려하는 건 안돼지 않나요?
    동갑 따지려면 애초에 사촌끼리 이름 부르셨어야죠

  • 20. 울언니도..
    '10.5.11 2:28 PM (59.21.xxx.12)

    저랑 울언니...5살차이남...저랑 남편이랑..5살차이...
    언니랑 남편이랑 동갑인데..

    울언니도,,*서방...형부도..*서방...부르길래...
    어색해서.... 호칭이 맞냐고 물었는데...

    맞긴 맞네요~~

    그후로... **아빠로...불러줍니다..ㅎㅎㅎ

  • 21. 제부
    '10.5.11 2:28 PM (211.117.xxx.105)

    늘 궁금 했었는데
    제부라는말 예전에는 없지 않았나요?
    개인적으로 제부라는 말이 듣기도 쓰기도 많이 어색한데요...
    궁금해서요

  • 22. 저도
    '10.5.11 2:46 PM (222.234.xxx.5)

    O서방이라는 말이 사실 맞습니다 ** 아빠 하는거야 윗분말씀대로 최근 들어 많이 쓰기 시작한 표현인데 그것도 막 쓰기 시작할 때 어른들이 듣기싫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사촌끼리도 집안식구끼리는 언니 동생 확실히 합니다 저는 1달 반 차이나는데 언니라고 꼬박꼬박 부르는데요. 그리고 존댓말이나 반말에 너무 심하게 기분나빠 하는 것도 좀 웃긴 것 같아요. O서방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아직도 굉장히 많은데 못들어보셨다고 기분나빠하는 건 좀 아닌데요

  • 23. 저는
    '10.5.11 2:54 PM (203.142.xxx.241)

    제친 여동생 남편이 저보다 2살 많은데 제부라고 불러요.
    그나마 제부가 성격이 좋아서 깍듯히 저한테 호칭해주고..
    근데 사촌언니..거기다가 나이도 동갑인 사촌이면 언니라고 하기도 뭣한데..무슨무슨 서방..이게 더 쑥쓰럽지않나 싶은데. 그분은 특이하네요.
    그냥 제부라고 불러달라고 하세요. 찜찜하면. 4개월 사촌언니가 특이하네요.

  • 24. O서방
    '10.5.11 4:34 PM (59.24.xxx.173)

    맞는 호칭입니다 33333333

  • 25. 아무리
    '10.5.11 4:42 PM (125.177.xxx.193)

    맞는 호칭이라도, 자기보다 다섯살이나 많은 사람한테 서방 호칭은 기분 나쁘네요.
    제부니 누구 아빠니 하는 호칭도 있잖아요.
    그 남편도 가끔보는데 하대하는 거 저같아도 싫겠어요.
    그건 어쩔 수 없겠고, 사촌언니한테만 호칭 바꿔달라 좋게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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