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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돈 얘기를 했는데..

잘못한건가요?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0-05-11 13:12:38
제가 이회사에 작년에 이직을 해왔는데요..(그 전에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이회사에서 일하던 업체들을 끌어오면서 남은 직원을 몇명 같이 데려와서 끼어왔거든요..)
근데 이 회사도 별루인거에요..
오자마자 한달치 월급 받고 그 담껀 보름 밀려서 받고 그러다가 중간에 한번은 급여 안주고..
그래서 지금 밀린 급여가 2달치거든요...
3달 밀리면.. 실업급여 대상자가 된다고 그래서 지금 뻐티구 있어요..

그동안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도 몇 달 밀렸다가 내고 그러는거같더라구요..

근데 여직원 3명이.. 근처 밥집도 상태가 별로고 그래서 도시락을 싸오는데요
회계팀장도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먹거든요..
근데 최근 영업한 회사랑 계약이되네 마네 그러구 있었는데
그게 금액이 약간 되는 건이라서 그거되면 밀린 세금을 낸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 계약이 되었나봐요..근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입다물고 있길래
제가 식사시간이긴 하지만..
물어봤어요..
계약이 되었냐고.. 되었다고 하길래..
약간 애교 섞어서..(저랑 2살 차이..) 그럼 좀 얘기 좀 해주지..
그랬더니 그걸 왜 우리한테 얘기를 해주냐면서 짜증을 좀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짜증이 났죠..그럼 누구한테 물어보겠어요...

그 담에 그럼 밀린 급여나 2009년 연말정산된거(여태 못 받았네요..ㅡ,.ㅡ) 머 그런건 해결이 되는건가요?하고
진짜 제딴에는 눈 깜빡대면서 귀엽게?물어봤는데
승질을 내더니 밥숟가락 딱 집어던지면서
"제발 돈 얘기 좀 나한테 하지말라"그러면서 도시락 뚜껑 딱 닫고 가버리는거에요..
진짜...
급여 밀리는 것도 짜증나는데..
물어봤다고 짜증내서 제가 더 신경질이 나요..ㅜ.ㅜ
IP : 218.153.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11 1:15 PM (61.74.xxx.21)

    그 사람 관련업무라 물어볼만은 했던것 같은데..
    식사시간 말고 딴 근무시간에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밥먹을때 건드리면 대부분 싫어하죠.

    아무튼 체불된 급여 빨리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 2. ㅋㅋ
    '10.5.11 1:15 PM (121.160.xxx.58)

    회계 팀장도 돈 못 받아서 열 받았나보네요.
    회사 사장은 돈 안 풀려고 하고 자기 위치상 사장측인지 직원측인지 애매하고요.

  • 3. ..
    '10.5.11 1:18 PM (114.207.xxx.48)

    하고 많은 시간중에 밥상에서 돈 얘기라..

  • 4. .
    '10.5.11 1:22 PM (122.36.xxx.16)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회사 자금사정이 안 좋으면 제일 많이 시달리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 5. 하~
    '10.5.11 1:57 PM (125.131.xxx.206)

    죄송하지만 제가 회계팀장이라도 화가 날 상황인데요^^;;;

    정말 원글님도 힘드신 상황이지만 그 회계팀장...
    자기도 직원이라 급여 제대로 못 받고 있을 테고,
    세금도 줄줄이 밀려있을 정도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회사의 회계 팀장이라면 사장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도 최고조일 것이고,
    외부에 분명히 미수금 줄줄이 늘어져 있어 시달리고 있을 테고...
    거기다 직원들은 '한 번 밖에'라고 말하며 "급여" 문제를 물어 올 테지만
    그 사람은 하루에도 십수명에게서 '내 돈 언제 주냐~'라는 투의
    급여 문제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밥 먹는 시간에...아무리 귀엽게 물어보셨다고 해도...
    그걸 물어보셨으니 당연히 숟가락을 던지고 나갈만 하다고 봅니다.

    원글님께서 아주 크게 잘못을 하신 건 아니지만...
    폭탄 등에 짊어지고 있는 사람한테 불꽃 튀기신 것은 맞는 듯 합니다...

  • 6. 원글
    '10.5.11 1:58 PM (218.153.xxx.186)

    핑계겠지만..ㅎ 덧붙이자면..
    평소에 가끔 밥 먹으면서 물어보기도 해서 오늘은 계약건 성사된것만 물어볼려고 그런거였는데 계약이 되었다면서도 아무 말 없이 넘 조용해서 계약 아직 안되었나..하고 있었는데 되었다니까.. 밀린 급여 얘기가 나온거였어요...
    오전에 분위기가 계약이 된거 같아서.. 계약성사된건 식사시간에 물어봐도 좋은 얘기자나요..
    어쨌ㄲㅓ나 좋은 얘기니까..^^;
    그래서 여직원들이 입모아서 "아니 계약이 되었으믄 얘기 좀 해주지~~이" 그랬더니
    정색을 하면서 "내가 왜 그런건 너네한테 말해줘야되는데?"이러니까 우리가 다들 황당해했꺼든요.. 그래서.. 우리도 알아야지않냐.. 그 건 되면 금액이 어느정도 되니 우리 밀린 급여 나 연말정산도 해결될 수 있는거 아니냐..하면서 ..밀린급여로 얘기가 흘러간거랍니다..
    그래서 밥 숟가락 던지길래..
    식사시간에 미안하다고.. 식사는 마저 하라고 그랬는데도 도시락 뚜껑 확 닫고 다 들구 가버리더라구요..ㅜ.ㅜ

  • 7.
    '10.5.11 2:00 PM (211.195.xxx.3)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이 좀 생각이 짧으셨어요.
    저는 양쪽 입장이 다 되어본 사람이지만 그래도 그렇네요.
    정확히 따지자면 영업쪽 성과로 계약성사가 되었고 계약금이 들어오던 어떻든
    자금관리는 회계팀에서 하니까 돈에 대해서 회계팀 담당에게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 궁금했다면 조심스럽게 따로 물어볼 수도 있었을 얘기를
    밥 먹는 점심시간에 그런식으로 묻는 거 기분 안좋아요.
    원글님은 귀엽게. 라고 했지만 그 표정이나 말투가 귀엽든 그렇지 않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계약되었다는 얘길 회계담당자가 일일이 다른 직원들한테 보고하고 아니면
    알려주고 다닐 필요도 없는데 거기다 대고 얘기좀 해주지...라는 건 기분 좋은 느낌
    아니거든요.
    다른 업무 담당자들은 돈 들어오면 밀린급여만 생각하면 되지만
    자금 관리하는 담당자는 직원 급여 외에도 이것저것 계산하고 처리해야 할 자금관련
    업무때문에 신경쓰이고 직원 입장에서 생각하면 제일 우선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대표에게 보고하면 다른 급한 것부터 처리하자고 나오고 ...
    중간 역활이 장난 아닙니다. 특히나 돈 관리하는 쪽은요.
    그 담당자도 그저 직원일 뿐이지만 다른 직원들한테 원성듣지 대표 짜증 들어줘야하지...

    정 궁금하면 조심스레 따로 물어보던가
    아니면 좀 참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싶습니다.

  • 8. 원글
    '10.5.11 2:01 PM (218.153.xxx.186)

    그리고..이 회사 와서 좀 이해안되고 그런 점 중에 하나인데..
    급여가 밀려도 밀린다..미안하지만 언제쯤 나간다..이런 얘기가 없어요..
    그 날 주면 주는거고 말면 마는거 같은 분위기..(저도 너무 싫어요..ㅠ.ㅠ)
    못 주는거 알지만 공지라도 해달라고..그래야 우리도 뭔 수를 낼꺼아니겠냐고 참다참다 얘기를 했는데도.. 계속 물어나봐야 말해주는..ㅡ,.ㅡ;;
    에혀.. 제 얼굴에 침뱉기죠..이런 회사 계속 다닐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에게 우울해집니다..

    걍.. 속상해서 글 올린거에요..^^;;

  • 9. ~
    '10.5.11 2:18 PM (121.135.xxx.28)

    원글님도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러셨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타이밍이 좀 그래서 그렇지..그럼 그걸 사장한테 물어보기도 그렇고..그렇죠?^^ 그 팀장님도 스트레스 받고 있었을텐데..서로 타이밍이 안맞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한번만 더 애교있게.하필 식사시간에 그런거 물어봐서 죄송했다고 좋게 사과하시고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네요~

  • 10. -_-
    '10.5.11 4:21 PM (211.108.xxx.9)

    이래서 사람은 눈치가 있어야 됩니다..ㅜㅜ
    직원들 월급이 밀릴정도면 회사가 많이 어려운거에요...
    회계팀장님도 얼마나 속이 타겠습니까?
    그런데 눈치도 없이 그것도 식사시간에..
    그것도 애교섞인 목소리로? 귀엽게 눈까지 깜빡이며 물어보셨다는 거에요?
    아..저라도 속터졌을듯...............

  • 11. 원글..
    '10.5.11 4:59 PM (218.153.xxx.186)

    식사하면서 원래 가끔 물어보곤 했었는데..
    월초에 그건만 계약되면 어느정도 밀린것을 줄 수 있을 듯이 희망적으로 말했기때문에..
    계약건 성사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구요..
    회사가 작고 사람이 없기때문에
    약간 농담섞인 말도 자주하곤 했꺼던요..(굳이 변명중임니다..^^;;)
    그 팀장이 말실수도 했었고..
    저번에 세금도 밀렸고 우리 급여도 밀린 상태라고 말하길래...
    제가 우리 급여 밀린거 사실은 이자도 줘야되는거 아니냐..근데 사실은 이자는 안 줄꺼자나용..하고.. (따진건 아니고 걍 얘기한거고 분위기가 나름 화기애애..)
    말했더니 "당연하지~ 그러니까 너네꺼가 밀리는거야~"라고 말한적도 있거든요..
    당연히 밀린 세금먼저 내야되는거 알고 이자주기 싫어 안 주는거 아니까
    그러려니..하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간지 2주도 안되었는데..
    당연히 계약이되면 신나서 얘기할꺼고 우리 밀린것중에 젤 금액 적은 연말정산(2009년꺼)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해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계약되었는데도 한마디도 안 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그간 얘기 한것도 있으니 계약도 되었는데 왜 얘기 안해줬냐.(그런 좋은 소식을..)이라고 말한게 시작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1년간 급여 2개월치 밀려서 받으면서
    꼬박꼬박 만3개월되기 5일이나 10일 전에 주는데.. 밀려도 밀린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어떻게 사나요..ㅡ.ㅜ 눈치보면서 말 안 한지 1년 다되어가서 요즘 일부러 말하고 물어보는거에요..흑흑 안 그러면 절.대. 알려주지 않으니까요..
    암턴....걍.. 그렇다구요... 결과적으로 제가 잘못한게 되었네요...
    급여 밀려.. 눈치 없어.. 말 잘못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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