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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음식점하면 며느리가 일하는거요.
제가 싫어하는 내용이더라구요.
맛집취재하는거요.
산나물정식의 음식점이었는데 3대가 해요.
왕할머니, 왕할머니 며느리, 왕할머니 며느리의 며느리.....
음식점장사는 안해봤고 시집도 안갔지만.
음식장사 힘들건데 시어머니의 가게라는 이유로 아무 저항(?)없이 같이 뛰어들어야만 하나요?
왕할머니 인터뷰하는데 하는말이
(내가 살면 천년만년 살아요? 내가 죽으면 이 가게 해야되는데(며느리,그 며느리의 며느리)
그렇게 잔소리를 해도 된장,고추장 만들데 안배운다고
좀 만들때 와서 배우라고 배우라고~!!!!)
그런거 보면 너무 어이가 없어요.
본인이 얼마나 장사에 마인드가 깊고 열의가 있는지 모르지만
시집온 며느리들이 무슨죄라고 가게 이으라고 강요를 하는지요?
며느리로서 시댁에 잘하는것과 시댁의 사업을 하는것은 염연히 다르잖아요.
그건 노동력 갈취아닌지...
싱글이라 제가 너무 뭘 모르고 얘기하는걸수도 있는데.
저는 TV에 그런내용만 나오면 너무 싫어요.
음식장사가 아무리 잘된들...일하는 사람은 몸 완전 망가지는데...
보니까 산나물 귀해서 살수도 없다고 며느리들이 산으로 나물 뜯으러 다니더라구요.
아...아침부터 무개념에 혈압올라요. 진짜.
1. 절대 시집가면
'10.5.11 11:43 AM (221.164.xxx.3)안돼는 집 중 하나..
식당하는집,2. ㅋㅋㅋ
'10.5.11 11:44 AM (121.160.xxx.58)돈 세기 싫어서 며느리가 도망 갔다고 소문난 집
3. 며느리가
'10.5.11 11:47 AM (125.131.xxx.167)안 이어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보통 음식에 소질이 있고 음식하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어받으시더라구요.
시어머니 이어받는분들도 그렇고... 친정어머니 이어받는 분들도 그렇고...
그런 분들이 티비에 나오시는거구요.4. ..
'10.5.11 11:48 AM (114.207.xxx.48)왕할머니는 가업이라 생각하시는거고 그 할머니 가게일을 돕는건 노동력의 착취라 여기는 원글님은
그건 할머니 일이지 내 일이 아니다 생각하는거죠. 누구탓도 아니에요.
입장 차이고 시각 차이지요.
그러니 결혼할때는 시집이 뭘하나? 내 남편감은 무슨일을 하나? 내가 그일을 같이 해야하나? 도 따지고 결혼을 해야합니다.5. ㅇ
'10.5.11 11:50 AM (125.186.xxx.168)음. 제가 아는집은 무지 장사가 잘되는데, 딸과 며느리가 서로 하겠다고 하더라구요ㅎ
6. 만화
'10.5.11 11:55 AM (125.181.xxx.55)예전에 본 만화가 생각나네요.
어떤 여자가 정말 유명한 식당집 남자랑 결혼했는데 외제차 몰고 밍크에 보석 걸치고 우아하게 출근해서는 식당에선 고무장갑 앞치마 걸치고 쉬지도 못하고 일하던거 ㅋㅋㅋ
미리 알아보고 결혼해야죠. 식당에서 일하기 싫으면 그런 집 시집가면 안됩니다 ㅋㅋ7. 만화
'10.5.11 11:57 AM (125.181.xxx.55)만화 찾았어요 ㅋㅋㅋㅋ
http://blog.naver.com/youlsimi/800057825008. 열내지마시고
'10.5.11 12:12 PM (115.136.xxx.94)원글님은 식당집아들하고 결혼안하면 됩니다...윗님말마따나 잘되는식당은 며느리고 자식들이 서로 할려고 합니다 .. 외제차타고 티한장에 2.3십만원짜리 입고 통닭집물려받아서 하는 며느리도 있어요..실속있는 음식장사는 어지간한 종소기업보다 나아요..
9. ...
'10.5.11 12:17 PM (110.11.xxx.172)저 아는 집은 며눌이 그 식당 물려받고 싶어서 자기 친정 식구들까지 줄줄이 데려다 주방보조며 직원으로 써먹던데요. 할머니는 딸네 물려준다고 진작에 얘기했는데도 그 며눌이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딱 붙어서 달달볶는답니다. ㅡ.ㅡ;;
10. 저라면
'10.5.11 12:25 PM (121.138.xxx.81)가서 할거같은데요~ㅎㅎ
11. 굳이며느리아니라도
'10.5.11 12:26 PM (220.90.xxx.223)부모들 중 자기자식한테 저런 바람 가지는 거 흔해요.
아버지가 의사면 아들도 의사쪽 공부 시키려 하잖아요.
교육자 집안도 그런 분위기가 은근히 있는 편이고요.
어쩌니 해도 그래도 싫다는 사람들보다는 저렇게 부모대에서 자리잡혀서
돈 쓸어모으는 가게의 경우는 아들 며느리들이 요샌 적극적인 경우가 더 많아요.
여자들 회사 다닌다해도 나이 제한도 있고 상사 눈치도 피곤하지만
시댁 가업 물려받으면 기반만 잘된 집이면 진짜 돈 쓸어모으는 격이니까요.
일단 의욕이나 돈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먼저 할려고 난리던데요.
돈 욕심보다는 자기 몸 편한 게 더 좋은 사람은 싫겠지만요.
근데, 귀찮아서 싫다고 시댁 가게에 안 나가던 아는 분은,
한번 못이기는 척 가게 나갔다가 일하는 하루 사이에 밤에 돈 정산하는 것보고
바로 돌변하더만요.ㅋㅋ
하루에 순이익만해도 엄청난 것보고 요새 가게 일 배운다고 난리도 아니에요.12. 음식
'10.5.11 12:30 PM (222.116.xxx.123)장사 우습게 볼거 아니에요 저라면 물려 받습니다
내가 음식도 소질있고 장사기질도 있고 하니
또 내가 차려 손님 불리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이미 불려진 곳에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데 왜 안해요?
쩝....그런 집안 만났음 바로 콜` ㅋㅋㅋ13. 전..
'10.5.11 1:19 PM (110.8.xxx.175)하고 싶어요..요즘 저런 직업 물려 받는거 부럽더라구요..
14. 물려나
'10.5.11 1:29 PM (211.210.xxx.62)물려나 받으면 또 모르지만
일만 죽도록 시키고 월급도 안주고 타박만 한다면...또 다르지 않을까요?
음식점이 잘 되는 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들도 키워야하는데 아이들도 온전히 손을 못쓰고
어쨋든 직원 쓰기 아까워서 며느리 쓰는 집이라면 힘들겠고,
단지 손맛을 물려 줘서 가업을 잇게 하는 집이라면 또 다르겠죠.15. 딴말이지만
'10.5.11 2:23 PM (210.182.xxx.98)그렇게 돈 잘버는 가게 가지신분들 돈은 언제 쓸지 궁금해요..
돈이 많아도 쓸 시간이 없을테고,나중에 다 늙어서 쓰나요??
잘되는 식당은 또 거의 노는날도 없더라고요..16. 당장
'10.5.11 3:15 PM (122.37.xxx.51)요즘 불경기에 저라면 당장 뛰어갑니다
취직도 어렵고 어디 일하러간다는것도 간단치않은일이잔아요17. 며느리
'10.5.11 5:24 PM (220.73.xxx.105)식당집 며느리입니다.
시어른들께서는 며느리는 월급 안주고 아무때나 부릴 수 있는 만만한 일꾼쯤으로 생각하십니다.
아기 100일 이후부터 툭하면 오라고 하셔서 별별일 다 시키시곤 '수고했다' 한마디로 끝입니다.
(수고했다는 말씀 안하실때가 더 많습니다.)
평생 식당하셔서 계산도 빠르시고, 자식들에게조차 실리 따지십니다.
뭐하나 공짜로 주시는 것 못 봅니다.
아니... 자식에게 더 받아내려고 하십니다.
음식솜씨 좋은 시어른들께 김치 한통 얻어먹은 적 없습니다.
그러면서 돈은 많은데 쓸데가 없다 하십니다.
시댁이 돈잘버는 식당이지만, 전 물려받지 않을랍니다.
식당 물려받으면 노동력 착취만 당하고 평생 그분들 용돈 벌어드려야 할 겁니다.
그분들 돌아가실때까지 식당(금고)에서 절대 손 놓지 않으실 것을 알거든요.
지금도 물려준다고 하시지만, 전 손사레 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