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도와주세요..

...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0-05-11 04:18:50
이곳에 올리는 첫글이 이런 글이 되어버렸네요...

저는 현재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늦깎이 유학생입니다.

지난주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기차역에서
가스스프레이를 발사후 습격한 괴한에게 폭행과 절도를 당한후

치료와 경찰조사중입니다.

뒤에서 갑자기 덮쳐서 그 이후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물론 후유증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운동도 오래했는데 남자가 뒤에서 덮치니 어쩔 수 없더군요...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어요,

모든게 무섭습니다.
평소에 잘 웃고 낙천적인 성격이었는데 이런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나니
아무리 노력해도 긍정적인 생각이 들지가 않고 모든게 무서울 뿐입니다.

가방안의 중요한 것들을 다 가져갔기떄문에 제 개인정보를 그 괴한이 다 갖고 있을거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날 찾아낼 거 같고..........

잠도 못 자고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너무 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만간 아주 중요한 시험도 앞두고 있는데

정상적인 생활자체가 어려울까봐 걱정입니다...

외국이라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너무 힘듭니다.



이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밝은 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소용없는 걸 알지만 떠나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IP : 193.251.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5.11 5:06 AM (68.43.xxx.234)

    너무나 안타깝네요...

    혹시 지금 외국 어디이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럼, 혹시 가까운 곳에 계신 82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외국에서 어떤 한국 커뮤너티가 활발한지 아실테니, 다른 분들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지 알려주실수도 있구요.

    혼자 계시니 더욱 무서우실 것 같은데,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같이 있어주면 훨씬 나을 거예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야 좀 마음이 가라앉으실텐데...

    저는, 미국, 미시건 주에 사는데, 뭐 지역이 같을 가능성이야 거의 없겠지만요.
    혹시라도 모르니, 대충 어느지역이신지 한번 말씀해보셔요.

  • 2. 걱정되서
    '10.5.11 5:14 AM (68.43.xxx.234)

    자꾸 글을 쓰게 되네요...

    일단 혼자 계시지 마시고, 주변에 지인들 과 같이 계시고, 혹시 주변 한인 성당이나 교회 같은 곳에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요?

    저도 대학 다니던 시절에, 서울로 올라와서 자취하는데, 여름이라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옆건물에서 어떤 미친넘이 그 창문으로 큰 소리를 내서 절 불러내더니, 바바리맨 을 해가지구 저 식겁먹구, 충격받구, 더 혼자 살기 힘들다 그럼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결심을 한적도 있어서,
    그래봤자 원글님 겪으신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쓸었던 기억이 나요.

    제 남편은, 미국 시카고 (장소에 따라서 무서운 골목도 많아요) 에서 밤길 걷다가 흑인 깽한테 총으로 위협받고 갖고 있던 지갑을 준 적도 있네요.
    지금 그 trauma 잊고 잘 지내고 있어요...

    일단 맘을 좀 진정시키세요...

  • 3. ..
    '10.5.11 8:28 AM (116.126.xxx.120)

    일단 돌아오시는 건 안되나요? 시험, 공부 .... 뭐 이런거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지금은 안정을 찾아야할 때인데....

  • 4.
    '10.5.11 8:35 AM (142.103.xxx.29)

    저도 유학생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외국에서 이런 일 당하면 충격과 후유증이 더 오래가던데, 걱정되네요. 친한 친구나 후배 있으면 낮 몇시간 이라도 집에 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 어때요?

  • 5. metal
    '10.5.11 8:52 AM (221.148.xxx.131)

    저도 아주 어렸을적에 그런적있어요.. 한동안 무서워서 좀 시달렸는데.. 또 어렸을때라 금방 잊고 살았던것같기도 하고. 계신 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한인교회나 학생회 같은데 없나요? 당분간이라도 혼자 지내지 마시고요.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좀 나아질거예요. 도움은 못되지만 혼자 공부하는 와중에 얼마나 힘드실까 안타까운 마음에 적습니다.

  • 6. ..
    '10.5.11 8:56 AM (24.1.xxx.139)

    진심으로 걱정이 됩니다.
    지금 있는 곳이 어디신지요?
    한인 커뮤니티가 활발한 곳이라면 도움을 청하실 수 있는 단체가 많으실 겁니다.

    저도 유학생인데요, 재작년 학기말 페이퍼와 시험준비하다고 바쁠 때
    룸메이트가 사고사하는 바람에 그 충격이 정말 오래갔습니다.
    혼자 집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공부며 일상생활 등도 모두 힘들었어요.

    일단 저는 교수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어요. (페이퍼,시험 연장.)
    주위에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당분간 집에 같이 들어갈 수 있는지도 알아보시고,
    다른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시면 이사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학교에 심리상담하는 곳이 있으면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언어때문에 힘드시면 담당자가 다른 곳을 소개해줄수도 있어요.)

  • 7. 원글
    '10.5.11 11:55 AM (213.41.xxx.145)

    말씀들 감사합니다..지역은 프랑스인데 파리와 떨어진 곳이라 말씀하신 교회등은 찾기도 어렵고
    종교도 없답니다...어떻게 해야할지..

  • 8. sun
    '10.5.11 12:43 PM (125.138.xxx.220)

    파리와 얼마나 떨어진 곳인가요?
    제가 프랑스 거주했던 경험이 있고 혹시 제가 아는 지역이나 지인들이 있는곳과 가깝다면 도움을 요청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메일주세요 artemis1302@yahoo.co.kr

  • 9. ...
    '10.5.11 1:19 PM (118.93.xxx.170)

    우리 82님들.....
    정말 제가 다 고맙네요
    감사합니다~~

  • 10. 프랑스
    '10.5.11 1:29 PM (68.43.xxx.234)

    사시는군요...

    저는 프랑스 산 경험은 없지만, 미국에서 유학을 한 경험을 기억해보면,
    대학교 안에, 큰 상담시설 같은 것이 있었거든요.
    전, 우울증이 좀 생겨서 상담을 이용해본 적이 있었구요.

    다니시는 학교에도 그 비슷한 뭔가가 있을 거예요.
    혹시 모르신다면, 과 사무실 아니면 안면이 있는 교수님을 찾아가서,
    사정을 간략히 설명하시고 뭔가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을만한 기관이 학교 내에 있을지
    한번 물어보세요.

    그 다음에, 그곳에서 상담도 좀 받으시고,
    혹시 원글님과 같이 시간을 보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구할수 있나 그런 것도 좀 물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아, 근데 길게 쓰고보니, 벌써 위에 이런 비슷한 얘기를 쓰신 분이 있군요...

    혹시나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원글님께 도움 될만한 게 있으면 다시 여기 와서 쓰도록 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