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생은아름다워 동성애부분..

주말극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10-05-11 02:04:54
드라마가 내용이 좋아요. 잔잔하고 자연스럽고
또 배경풍경이나 집들.마당 다 좋아요.
근데 동성애장면은 마음이 많이 불편하군요.
온가족이 다 보는 주말극에 딱 정면으로 드러내는것 같은게.
사실 10대 중후반기는 아직 성 정체성이 모호한 시기라 생각해요.
동성친구가 친한거 이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여학교에서 약간 남성적이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하고
남학생 사이에 여성적이면 보호하고 보살펴주고 싶기도하고...
이 드라마에서는 동성애를 사람을 사랑한다는 거라고 하네요.
애틋하고 처연하게 동조를 구하면서.
물론 공론화하여 편견불식이나 사회적성숙을 논하고 싶은거
모르는바가 아니지만,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영화나 소설도 아니고 주말연속극에서 이렇게 감정적이고 디테일하게 묘사된는게 말입니다.
IP : 125.187.xxx.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극
    '10.5.11 2:13 AM (125.187.xxx.8)

    동성애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슴니까? 끌어내릴 필요가 없둣이.
    동성애를 나쁘게 보지도 좋게 보지도 않는것이 21세기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반적 시선이 아닌가요?

  • 2. 아마도
    '10.5.11 2:15 AM (112.148.xxx.223)

    어릴때 잠깐 동경하는 것과 동성애로 가는 것은 아주 다른 얘기입니다
    동성애가 아름답게 묘사된 건 사실이지만요
    저도 김작가의 드라마는 싫어하지만, 동성애를 이렇게 끌어올려주신 것에 대해선 존경합니다. 222

  • 3. 주말극
    '10.5.11 2:21 AM (125.187.xxx.8)

    그 어릴때 잠깐 동경하다 말아야 되는 감정이 이런 드라마로 인해
    키워질수 있다는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지요.

  • 4. 답답
    '10.5.11 2:25 AM (116.39.xxx.99)

    그 어릴 때 동경과 실제 동성애는 다른 거라니까요.
    실제 동성애자는 유전자가 달라서 그런 겁니다.
    그런 유전자를 타고나지 않은 사람은 동성애를 하고 싶어도 못 할 걸요.

    근데 이렇듯 동성애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은 혹시 기독교 신자이신가요?
    저는 그 점이 무척 궁금하네요.

  • 5. 주말극
    '10.5.11 2:33 AM (125.187.xxx.8)

    그 정체성이 정립되기 전에 애매모호한 시기에 동성연애를 시작할수 있다는거를 말합니다.
    그리고 비기독교인은 동성애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 6. 언제를
    '10.5.11 2:47 AM (211.237.xxx.217)

    말씀하시는 건가요??? 성정체성이라는 것은 어느 수준까지 같다가 언제부터 달라지는 것이 아닌데요;;
    애매모호한 시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가 낸 통계인지는 모르나- 대략 전체 인구의 4%정도가 동성애자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동성애자는 출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퍼센테이지는 늘어나지 않고 항상 유지된다고 하고요,
    우리가 남자/여자로 태어나는 것처럼 그들도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원글님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고

    저는 오히려 자신의 성정체성에 고민하고 상처받던 아이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용기를 얻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는계기도 되고,
    원글님처럼 잘못된 오해를 하게되는 경우도 줄게 되지 않을까해서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7. 주말극
    '10.5.11 2:58 AM (125.187.xxx.8)

    중학교부터 늦으면 고등학교때 까지 청소년들은 양성적이 성향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4%면 광장한 수치인데 그들이 다 동성애자로 살진 않겠군요.
    자신의 욕구를 죽이고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있는 수치네요.
    나는 동성애에 오해가 없습니다.
    다만 잘못된 확산을 우려할뿐이죠.

  • 8. 그건
    '10.5.11 3:14 AM (112.148.xxx.223)

    님의 전제가 잘못되어있는 것 같군요
    동성애는 드라마를 본다고 확산되는 게 아니예요
    그리고 요즘 애들이 그런 드라마 얼마나 본다구요
    대부분 그냥 어른들이 봅니다 10시 드라마를 초등생이 본다는 것은 무리고
    중 고생들이 그거 본다고 같은 또래 애들이나 꽃남도 아니고 걔들 입장에서
    그 동성애 남자들은 어른들이고 그들또래에서는 늙다리일뿐이죠 별 관심의대상도 아니예요
    그리고 정말 인상깊은 드라마도 아니고 가족드라마 정도의 소재가 그들 인생을 바꿀거라고
    어찌 인과관계를 설정하겠습니까
    동성애는 고대에도 있어왔는데요 뭘

  • 9. 주말극
    '10.5.11 3:18 AM (125.187.xxx.8)

    내가 과잉반응인가 싶어 네이버에 동성애 검색을 해보니
    지식인에 남녀 고등학생들의 동성애 고민이 많네요.
    참, 놀랍군요.

  • 10. 주말극
    '10.5.11 3:25 AM (125.187.xxx.8)

    아! 객관적으로 자기 성정체성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동성애를 고민하여 올린 글들을 말합니다.

  • 11. ....
    '10.5.11 3:30 AM (112.155.xxx.64)

    청춘은 질풍노도의 시기라하잖아요
    어디로 달릴줄 모르는 ..
    종교적인 관점으로 보시지말고 님의 하이틴시절을 더듬어 보셔요.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몇년전에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춘기애들의 동성애문제를 다룬적이 있기도합니다.
    드라마가 영향을 준다고 그런다면야 지금 드라마들에서 나오는 이성간의 키스나 깊은 성관계를 연상하게하는 그런 부분들은 어찌 그냥 넘기십니까.
    애들보는 ebs도 가끔 구세대인 제 관점에 너무 한다싶은것도 나오던데요.
    좀 넓게 바라보셔요.
    올해 가볍게든 약간 진지하게든 어쨌든 우리 사회의 한 일원인 소수자들을 다루면서 서서히 그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지않고 함께 사는 사람이고 박개인의 말처럼 그저 타고난 그들의 개인의 취향일뿐입니다.

  • 12. ..
    '10.5.11 3:57 AM (64.180.xxx.115)

    청소년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 있는 팬픽이나 BL만화, 모두 동성애 코드가 기본입니다. 오히려 공중파 같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차별
    '10.5.11 4:18 AM (112.144.xxx.176)

    이런 논의 자체가 동성애자의 인권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관심을 가져보세요. 이미 청소년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여러 가지 경로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임을 자각하고 발언한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심한 차별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도 많아요. 퀴어영화제나 여성영화제 같은 문화행사에 참여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이들의 목소리로 자신들이 경험하고 고민하는 동성애와 인권 문제를 표현한 작품들도 많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반검열> 같은 영화들을 보세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해서 하늘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동성애자들을 차별하고 억압하고 '괴물'(드라마에 나오는 표현이죠)처럼 바라보는 현실 때문에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이성애자인 척 살아갑니다. 결혼한 남자 게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신다면...그들 자신과 그들의 부인과 자식들이 모두 동성애 차별의 피해자입니다. 더구나 게이보다 더 많은 불이익을 겪는 것이 레즈비언들입니다.
    인종이나 성별을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 정체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수자로 태어난 것 자체가 사회적인 혜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혜택을 받았다면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 정도를 베풀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소수자들은 어떤 의미로건 소수입니다. 결코 주류 사회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수자들은 주류 사회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BL이나 야오이는 동성애라기 보다는 이성애자들의 관음증 충족을 위한 코드라고 보는 편이 옳습니다.(남성을 위한 포르노에 레즈비언 행위가 많이 등장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청소년들 특히 여학생들이 즐기고 있는 BL의 수준을 아신다면 뒤로 넘어가실 어머니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동성애 코드가 있는 대중문화물을 본다고 하여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로 변하진 않습니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가지는 양성애적 경향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 찾기로 이어집니다. 아니, 이어져야만 합니다.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 타고난 성 정체성을 부정하면서 평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양성애적 성향이 있습니다. 다만 동성애 vs. 이성애의 비율을 놓고 볼 때 어느쪽이 우세하냐가 다를 뿐입니다. 나는 이성애자야,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나는 80:20(또는 90:10...등등)의 비율로 이성애적 성향이 강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옳을지도 모릅니다.
    하긴...장애인의 인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누구나 언제건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그에 비해 태생으로 구분되는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말하는 것은 아직도 시기상조인 것일까요? 그런 점에서 볼 때, 김수현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최고령의 작가이면서도 가장 첨예하게 현역인 유일한 작가이십니다.

  • 14. .
    '10.5.11 4:31 AM (80.218.xxx.193)

    김수현 작가님 싫어하지만, 동성애를 이렇게 끌어올려주신 것에 대해선 존경합니다. 3333333333

    오해마세요. 저 헤테로 섹슈얼이고 평생을 통틀어 동성에게 끌린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며 직장생활 하다보니, 직장동료나 이웃 등 지인들 중에 동성애자들이 있어요. 대화를 나눌 기회도 많았구요. '동성애'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드라마 몇 편 보고 동경한다고 확산되는 기묘한 유행심리도 아닙니다. 그냥 타고나는 겁니다. 손가락질 할 일도 우려할 일도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기독교인이며, 일부 그릇되고 편협한 기독교인들의 단순무식 무지에 찬 호모섹슈얼 포비아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15. ...
    '10.5.11 5:13 AM (218.232.xxx.81)

    알고 지내던 동성애자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혼자 나와살던 게이였어요.
    그 사람의 어머니나 아버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에 친구 잘못 사겨서 애가 이렇게 됐다고...
    이런 잘못된 인식이 결국 아들을 사지로 내몰았습니다.
    동성애는 배울수도 배워지지도 않는 거라는 거,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네요.
    옮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동성애...옮는 거 아닙니다.

  • 16. ....
    '10.5.11 6:53 AM (125.140.xxx.37)

    궁금해서 묻는데요
    동성애자 성향이 타고 나는 거라고 했는데

    제가 20년전 여고 다닐때 남성미가 넘치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여자아이인데 머리도 짧고 잘생긴 느낌의 아이였어요..
    그아이를 따르는 팬?여학생들이 아주 많았거든요
    선물 안기고 도망가고 책상에 선물놓고 사라지는 후배 아이들까지
    친해지고 싶어서 서성이는 여학생들도 많았구요.
    잘생긴 그 여학생 본인은 그걸 즐기는 느낌...

    추종하는 여학생들의 감정은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 17. ...
    '10.5.11 7:48 AM (218.232.xxx.81)

    점네개님,
    여학교나 남학교, 혹은 군대, 교도소 등 남녀가 분리되어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예요.
    님께서도 쓰셨다시피 남성적인 여학생이잖아요. 즉 이성의 외모나 성격을 가졌다는 거죠.
    만약 동성애적 경향을 보이는 거라면 남성적인 여학생에게만 눈이 갈리가 없죠.
    남성적이던 여성적이던 동성을 좋아하는 겁니다. 물론 각자 취향은 있겠지만요.

    이성애자들의 경우,
    이성이 없는 곳에서 이성적 매력을 풍기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성정체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해소됩니다.

  • 18. ...
    '10.5.11 8:39 AM (211.210.xxx.62)

    주변에 흔히 볼 수 없긴 하지만 예전에도 동성애는 있었고
    이상한 시선으로 볼것까지도 없지만
    그 시간대의 가족 드라마로는 좀 부적합하지 않은가 싶어요.
    시간대나 소재를 약간 달리해서 먼저 접근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쌍화점이나 왕의남자가 동성애를 다뤘다고 해서 딱히 비난받지 않았듯이요.

  • 19. 어이쿠 참
    '10.5.11 9:17 AM (123.248.xxx.230)

    원글님, 수상한 삼형제 같은 드라마는 놔둬도 괜찮은 주말극인가요?

    가정있는 남자를 꼬여내려는 불륜이 판을 치고, 여성의 인권에 어이없는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독한 시어머니상이 가득해서...

    불륜과 고부갈등을 조장하는데, 걱정안되시나요?

  • 20. 종교
    '10.5.11 9:26 AM (222.239.xxx.137)

    에서 동성애를 죄악시하고, 터부시하는 것은 순전히 money와 관련있죠
    동성애자가 많아지면 결혼을 안할것이고, 결혼 안하면 후세가 없을 것이고,
    후세가 없다보면 신자가 없어질것이고,,,그럼 뻔하겠죠?
    종교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런것이 두렵겠죠.
    정말 그 무엇보다도 신격화된 money..........

  • 21. 여기
    '10.5.11 9:53 AM (122.36.xxx.11)

    댓글들 보고 더 많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됐어요.
    전 원글님과는 달리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댓글 볼 기회를 준 셈이네요
    이 드라마가 여기저기서 이런 이야기를 해 볼 기회를 주겠군요
    그것만으로도 큰 일을 하는 셈이네요.

  • 22. 예전에
    '10.5.11 10:47 AM (121.181.xxx.245)

    노희경 작가도 단막극으로 내놓았었죠.
    70이 다된 꼬장꼬장한 할머니 노작가가 이들을 품어안는 모습이 새삼 존경스럽네요..
    자기만의 우물에만 갖혀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나이들어야겠죠. 222222

    어제도 동성애코드가 징그럽다고...티비를 꺼버리고 싶었다는 글이 있었는데..
    이정도 수위도 불편하다 하시니...참 난감합니다.
    인정해주세요.
    괴물이라 불리며 괴로워하는 그들이 안돼보이지 않던가요?
    ㅠㅠㅠ

  • 23. 세상에는
    '10.5.11 11:06 AM (125.131.xxx.167)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
    이렇게 나뉜다고 생각 하세요.

    동성애를 미회시켰다고.
    아 예쁘다~나도 동성친구를 사랑해야지..
    이게 아니라는 거죠.

    그냥 어쩔 수 없이
    동성을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을..
    전 이 드라마 보면서 더 이해하게 되었네요..

  • 24. 저 위에
    '10.5.11 11:08 AM (210.180.xxx.254)

    몇 몇 댓글에 사용된 '끌어올린다'라는 표현은
    '칭송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저 아래 지하에 숨겨져 있던 것을
    밝은 천하에 드러나도록 끌어올린다는 의미로 해석하심이 옳을 듯 합니다.

  • 25. 그렇게 본다면
    '10.5.11 12:55 PM (94.202.xxx.40)

    불륜 드라마는 말 그대로 '막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 교훈적이라고 애써 눈감아주더라도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하는 히트곡은 물론 요즘처럼 가사가 직설적인 가요도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니 적극적으로 막아야겠군요.
    동성애가 티비나 영화의 발전으로 확산되는 건 아니죠.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의 일부에게 유전자의 영향으로 존재해오는, 하지만 대부분 종교의 영향으로 죄악시되고 있었던 거니까요.
    저는 쉰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저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에는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과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뉘고
    '쌍커플 짙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와 '외꺼플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글래머를 좋아하는 남자'와 '모델몸매를 좋아하는 남자'....의 경우처럼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저는 이 나이에도 잘생긴 남자만 보면 헤벨레하지만요.

  • 26. 그리고
    '10.5.11 1:51 PM (94.202.xxx.40)

    Eric Marcu가 쓴 <커밍아웃>이라는 책이 있는데
    우리가 동성애에 대해 일반적으로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과 답이 나와 있어요.
    동성애가 단지 유혹에 의해 발전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비롯한.
    솔직히 저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그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 27. 오타
    '10.5.11 1:52 PM (94.202.xxx.40)

    작가의 이름을 잘못 쳤네요.
    Eric Marcus

  • 28. 고기본능
    '10.5.11 2:56 PM (218.236.xxx.249)

    동성애는 배워지는 것도, 옮는 것도 아니란 말 동감합니다.
    저 학교 다닐 때 BL물이라는 것, 많이 보고 퀴어 애즈 포크 같은 게이물 많이보고
    레즈인 지인도 있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 보다는 오픈마인드라는거 외에, 그걸 보고 뭔가 배우거나
    흉내내고 싶다고 여긴 적 한번도 없고 제 지인들 중에서도 동성애물 때문에
    동성애자 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로 동성애를 흉내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 드라마 보고 따라 하려고 해도 본인이 타고난 동성애자가
    아닌 이상 동성과 스킨십을 하고 더 진한 관계가 되기 직전에 아, 이건 뭔가
    나랑 안 맞는다 라는걸 알아채고는 원래 자기 정체성 찾게 될걸요?

  • 29. 고기본능
    '10.5.11 3:25 PM (218.236.xxx.249)

    저는 오히려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동성애자 캐릭터가 다른 면에서
    조금 걱정스럽네요.
    거기 등장 하는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하나같이 멋진 외모에, 패션 감각 끝내주고
    성격좋고 유쾌하고, 그들끼리 등장하는 러브신 마저 가슴 설렐 정도로 달달하고-
    뭐 그래서 동성애에 대해 호의적으로 묘사하는 것 까진 괜찮은데요-
    그쪽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 반대로 지나친 환상을 주는건 아닌가 해서요.

    나도 여자 맘 잘 알아주고 패션감각 좋고 잘생기고 그러면서 성적으로는 담백한,
    그런 게이친구 하나 갖고 싶다- 이런 로망 가진 사람이 실생활에도 가끔 보이거든요.
    게이들이 무슨 악세사리나 애완견도 아닌데 말이죠.

    게이들도 잘생기고 몸좋고 화보에 나올법한 사람 있는가 하면,
    중년 넘은 나이에도 즐길 상대 찾아서 게이 사우나 들락거리는 부류도 있고
    게이임에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있는 반면에, 억지로 아우팅 당해서
    직장도 가족도 다 잃은 사람도 있고 철저히 숨기고 사는 사람도 있고 제각각이죠.

    보통 로맨틱 코미디나 트렌디 드라마에 나오는 정도가 남녀관계의 전부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포르노 보면 충격 먹듯이, 아마 그런 드라마 통해서 좋게만 묘사된 게이캐릭터
    접하던 사람이 실제로 그들도 섹스하고 싸우고, 만났다 헤어지고,
    남들 하는거 다 한다는거 알게되면 정말 충격받을걸요.
    어제도 정말 동성애자들이 저런 행위 다 하냐고 묻는 분이 다 계실정도였으니-

  • 30. 여자는남자
    '10.5.11 3:40 PM (122.37.xxx.51)

    동성애자들은 독신으로 사는게 주변에 피해안주는거라 생각되요
    어차피 우리 함께살아가는세상인데 게이라 불리는 레즈비언들이 거리에서 이상한 행동하는거
    넘 불편해보이고 혼란만 부추겨요
    그들에겐 참 안된일지만 한사람만 희생하면 모두가 편하다는걸 인식해주었으면 하네요

  • 31.
    '10.5.12 1:32 AM (119.67.xxx.66)

    윗님

    한 사람만 희생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말..
    며느리 한 사람만 희생하면 모두가 편한 시월드가 연상되네요.

    이성애자들도 길거리에서 이상한 행동하면 보는 사람 불편하고 혼란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