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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믿으시나요?

상극끼리산다 조회수 : 3,125
작성일 : 2010-05-10 23:25:32

참고로
저는 77년 뱀띠
남편은 74년 범띠
아들은 08년 쥐띠 입니다.

제 나이가 이제 34인데,
점, 관상 이런건 안믿어도 왠지 띠는 믿음이 갑니다.
저도 저 스스로 희한하니 남편은 에잉~ 하고선 고개를 절레절레 하곤 하지요.

그런데,,
제 친정집의 띠를 보자면
용띠가 셋이나 되고 뱀띠 하나에 개띠 하나입니다.
가족이 모이면, 뱀과 개는 두리두리 그냥 저냥 조용조용 있는 편이나
용띠셋이서 어찌나 주먹다짐을 하는지(물론 입으로만.. -.-)
그걸 듣고 보고있자면 정신이 없이 개와 뱀은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나오고 싶어집니다.
(이건.. 개와 뱀이 각각 술을 한잔 하면서 몇년간 동시다발로 느낀것입니다 -_-)
그리고 저 스스로 이 집의 용띠들과 얘기를 하자면
그냥 피곤해집니다.
그네들은(좀 쿨한 표현이긴 하나)
스스로 텃새를 부린다고 할까요?
그래서 가까이 가고 싶지 않게 만들어 결국 자기네는 스스로 자초한 쓸쓸한 외로움에 갇혀 살고 있어요.
위 말이 아주 딱 들어맞는 말인데, 이 말을 이해하실려나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옆사람을 잡아먹지못해 으르릉 거리지요.
쓰면서도 피곤하군용...
당췌 저랑 맞지가 않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둘째를 보려는데, 제가 띠 야그를 살며시 꺼내었더니
남편이 그런게 어딨냐고 그냥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자하는데,
저는.. 그냥 용띠를 피하고만 싶네요.
용띠가 다음다음해이니 다음해에는 낳거나 그 이듬해에 낳아야는데
아이가 와줄지도 의문이고.
이눔의 띠가 자꾸 발목을 잡아서,
대표아줌들 심리는 어떤지 한번 알아보라는 남편의 한마디에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거에요.

혹시 여러분 주변인물의 띠는 동물적 성격이랑 관계가 있어지나요?
아님, 아무 상관없이 그사람 성격으로만 보여지는지요?
혹, 띠를 믿으시는 분은 계신가요? ^^;;;;;;;
IP : 112.158.xxx.1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5.10 11:29 PM (222.239.xxx.103)

    용은 실존하는 동물이 아니고 상상속의 동물이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제가 아는 용띠는 늘 게으르고 허상??상상??망상속에 살면서
    뜬구름을 잡기도하고..그런이미지인데...넘 게을러서 핏발세우며 싸우는일도
    없다지요...그냥 제가 가진 용띠의 이미지에요...^^;;

  • 2. 상극끼리산다
    '10.5.10 11:31 PM (112.158.xxx.16)

    망상속에 산다는것 딱 맞는것 같아요.
    쓰잘데기없는 것을 물고 늘어지기도 하고.. 말이에요.
    저희친정집 인물들은 성격들이 사나워서 그런건가싶기도 하네요 ㅡㅡ;;;

  • 3. .
    '10.5.10 11:33 PM (121.176.xxx.161)

    띠만 가지고 따진다면.... 아들은 남편을 도우고, 남편은 아내를 도우는 이상적인 가족이네요.
    그중 제일 좋은 띠는 원글님입니다. 도움을 받는 띠이니.... 도와주는 띠는 피곤하죠.
    이상 단순히 띠만 가지고 그렇다는.... ㅎㅎ

  • 4.
    '10.5.10 11:36 PM (222.239.xxx.103)

    저도 뱀띠인데...저도 도움받는띠인가요??^^
    울남편은 말띠거든요. 제가 맨날 갈구네요ㅠ.ㅠ

  • 5. .
    '10.5.10 11:39 PM (121.176.xxx.161)

    서로 상생하는 띠네요.
    띠만 가지고는 별로 나올게 없으니.... 계속 갈구세요.
    남편에게는 82쿡에 웬 도사가 갈굼을 당해도 참으면 큰 복이 들어 올 팔자라고 이야기 하시구요.
    그럼, 쿨럭~

  • 6. 저는
    '10.5.10 11:41 PM (125.177.xxx.70)

    그냥 띠별로 통하는 띠가 있구 과거에 절 힘들게 한 사람들 띠를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미신이라고 해도 이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ㅠㅠ

  • 7. ..
    '10.5.10 11:44 PM (115.41.xxx.10)

    개띠와 뱀띠가 상극이라던데요. 이대통령이 뱀띠 노전대통령이 개띠라서 서로 물고 뜯는대요. 죽은 노대통령이 산 이대통령을 이미 이겼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 8. 상극끼리산다
    '10.5.10 11:46 PM (112.158.xxx.16)

    헉.... 하필 메가뤼는 뱀띠였나요.. ㅡㅡ;;; 띠 이미지 안좋게스리... ㅡㅡ;;;
    동생과 서로 물고 뜯기는 한번도 안했는데... 역시 성격이 주효한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9.
    '10.5.10 11:48 PM (119.206.xxx.92)

    소띠 남편은 말띠인데 원진살이 있다고 그러던데 잘 살고 있어요.
    띠가 커서 그런가??
    그런데 뱀띠 딸하고 저하고 잘 안맞는것 같은데..
    띠보다는 성격이 맞고 안맞고 아닐까요?
    전 그런것 같아요.

  • 10. ㅎㅎㅎ
    '10.5.10 11:49 PM (211.176.xxx.21)

    뭘 좀 아시는 우리 시어머니(그쪽 방면으로 말씀이죠.ㅎㅎ)
    태어난 해 월 다 필요없고 일과 시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 하셨어요. 특히 일 날짜가 제일 중요하다고요.
    그런데 원글님글 읽어보니...저도 집안에 용띠가 셋 있는데 둘은 고개가 끄덕여지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 모르겠어요.ㅎㅎㅎㅎ

  • 11. .
    '10.5.10 11:51 PM (121.176.xxx.161)

    뱀띠였나? 기억이 가물....
    도사분이 풀이를 하던데 사주에도 나오더군요.
    두더쥐처럼 파야 먹을게 나오는 팔자.... 그리고 아주 천박한 사주더라구요.
    뭐.... 해석하는 도사의 성향이 성향인지라 좋게 나올리 만무는 하지만....
    참고로, 저.... 풀이하는것 들어보면 도사다, 사기다 판별은 됩니다.
    공부도 꽤 했구요.

  • 12. 상극끼리산다
    '10.5.10 11:54 PM (112.158.xxx.16)

    흠..... 윗님.. 제가 어디 가서 물어만 보면
    저는 평생 일한다는 (파야 먹을게 있는) 팔자로 나온다고 엄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뱀띠면 평생 일해야 하는 팔자인건가요.. -.-;;
    만약 그렇다면 고사하고 저 스스로 팔자 리세팅 하고 싶어요.... 흑흑

  • 13. .
    '10.5.10 11:59 PM (121.176.xxx.161)

    뱀은 싸돌아 다니기 좋아하고 불의 기운이 강하고 여름이니 곡식이 한참 커는 시기이니.... 그렇게 보는것도 일면 타당은 합니다만.... 그런식으로 본다면 한달만 공부해도 간판 걸겠습니다.
    시중의 태반이 그런 식이니 제대로 보는 곳이 드물죠. 많이....
    단순히 그런식으로 보면 안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 14.
    '10.5.11 12:04 AM (115.41.xxx.10)

    뱀띠는 미남 미녀가 많고 지혜롭다 그랬어요. 누구 빼구요.

  • 15. ^*^
    '10.5.11 12:35 AM (221.138.xxx.126)

    저는 5월의 말띠인데 전혀 나대지도 않고 의욕도 없고 돌아다니는 거 싫어하는 방콕형 여자입니다.
    띠는 사는 거와 아무 상관은 없어 보이는데 암튼 우리 애들은 말띠 안나려고 했어요 여자 말띠
    말 많이 듣잖아요 울딸들 개띠 양띠

  • 16. 사실
    '10.5.11 12:50 AM (211.54.xxx.179)

    사주 팔자중에 1/4일뿐이에요,,
    가장 정확한건 띠가 아니라 생시입니다.

  • 17. 딴건몰라도
    '10.5.11 12:58 AM (76.169.xxx.236)

    그냥 그 동물의 성격?이런걸루다가 대충 말하고 말아요..
    혈액형처럼..
    양띠 언니랑 아빠인데 완전 변덕작렬..소띠엄마가 한번씩 뒤집어요 (황소사나우면 무섭자나요)

  • 18. ..
    '10.5.11 1:09 AM (222.237.xxx.198)

    용띠위에 개띠 아니던가요?

  • 19. 사주는
    '10.5.11 1:20 AM (123.111.xxx.25)

    엄청 복잡해서 그렇게 단순하게 답이 나오는게 아닌 것 같아요.
    위에 어느 님 말씀에 시모가 일주가 젤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는데, 그거 맞는 면 있어요.
    왜냐하면 일주가 전체 일생의 흐름을 잡는 중심 되거든요.
    쉽게 얘기하면 바이오리듬을 생각하시면 돼요. 바이오리듬 보면 아래에 죽 내려왔다가
    중간선 지나 상향하고 정점에 올랐다가 다시 하향하고 중간선 지나서 바닥치잖아요.
    이게 인생에 있어서, 태어나 어디에서 시작하냐가 중요해요.
    보세요, 아이가 태어나서 한참 살아갈 준비를 할 시기, 말도 못하고 남이 해주는데로
    먹고, 잠만 자는 때에 인생의 가장 정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제왕기..이런 지점요.
    아이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아래에 있다가 자라면서 점점 상향선을 그리다가
    정말 인생에 뭔가를 할 시기-중, 장년층 정도에 제왕의 시기가 온다면 최고죠.
    인생의 정점과 에너지가 함께 만나는 거죠.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내려와
    죽음으로 가는거죠.
    말인 즉, 인생의 과정과 라이프 곡선이 함께 가야 좋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진짜 운이 필요할때, 뭐든 안되는, 되는 일이 없는 운이 되버리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일주에 의해 결정되는 라이프 곡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인생 힘들어지게 되어요.
    띠는 서로 돕는 띠가 있고 원진살이라고 서로 극인 띠가 있어요.
    보통 12띠중에 4칸째가 서로 맞는 띠예요. 예를 들어, 쥐띠, 용띠, 원숭이띠가 합이예요.
    열외로, 개와 호랑이가 합이란 얘기도 있어요. 호랑이가 개고기 먹음 취한다나 뭐래나..ㅎㅎㅎ
    이런 식으로 푸는게 단순한 것 같아도 우주나 세상의 순리나 진리란게 복잡한게 아니고 이렇게
    누구나 쉽게 살면서 깨우친 그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 20. 이런
    '10.5.11 1:20 AM (220.126.xxx.11)

    말도 안되는 걸로 괜히 신경쓰지 마세요.
    전세계, 아니 우리나라 5천만명이 그럼 12부류의 사람만 있나요?
    아마 5천만 부류의 사람이 있을겁니다.
    다만, 원글님댁에 식구들이 서로 부딪치는 것뿐입니다.
    이해심이 부족하던, 배려심이 부족하던...

  • 21. 윗님
    '10.5.11 1:28 AM (123.111.xxx.25)

    혈액형 믿는 사람보단 낫겠죠? 그리고 이것과 차원이 다르지만, 공자께서 어리석어서 가죽끈을 세번 고쳐맬 정도로 주역에 빠지셨겠습니까? 사서오경중에 사람들이 주역을 최고로 치는 이유는 왜일까요? 님은 주역을 제대로 모르시죠? 현대 과학 위에 있는 학문입니다.
    물론 시답지않는 하수의 역을 두고 맹신하는 것은 잘못되고 어리석지만, 그 깊은 학문의 영역은
    님도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 22. ..
    '10.5.11 2:06 AM (222.237.xxx.198)

    사주는 님 말씀을 들으면
    우리집에서 저와 전부 띠가 맞는 사람들만 사네요..ㅎㅎ
    기분은 좋은데....
    원글님...
    띠가 맞는데 매일 으르렁 거리면서 투닥투닥 싸우네요...
    정붙을려고 그러나......
    참... 재밌어요....
    더 듣고 싶은데...

  • 23.
    '10.5.11 3:35 AM (218.232.xxx.251)

    띠도 중요한데 태어난 시기와 시간도 본다고 들었는데요.. 뱀띠같은경우 겨울잠자는 시기냐.. 독이 올라있을 시기냐.. (제가 뱀띠라 이것만 들었네요..)

  • 24. 우리
    '10.5.11 7:51 AM (119.149.xxx.135)

    부부는 용띠에요.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용용죽겠지 입니다.

  • 25. 믿지는
    '10.5.11 9:02 AM (211.210.xxx.62)

    믿지는 않지만
    친정 아버지랑 제 딸이 잔나비띠에요, 저는 쥐띠고요.
    원숭이랑 쥐띠는 가족으로 만나면 참 좋다는데
    진짜 새록새록 좋구요.
    말띠랑 쥐띠는 특히 남자 말띠에 여자 쥐띠면 답이 없다는데
    남편이 또 말띠네요, 답이 없어요.
    시어머니는 뱀띠인데 진짜 저를 맨날 잡아먹으려고 하셨었죠. ㅋㅋ
    그러고보니 동서는 개띠인데 시어머니랑 맨날 기싸움하고요.

  • 26. 저는
    '10.5.11 9:04 AM (180.69.xxx.4)

    딸아이가 개띠이고 저는 뱀띠입니다.너무 잘맞다고 생각는데 저위에분은 상극이라고 그러시네요.그런거보면 안맞나봐요.

  • 27. 근데
    '10.5.11 10:41 AM (125.149.xxx.52)

    가족 내에 같은 띠가 세 명 있으면 좋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용띠 세명이서 서로 싸운다고 하니...

  • 28. 원글이
    '10.5.11 12:44 PM (112.158.xxx.16)

    들을수록 왠지 어려워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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