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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깡 올케
이런분들이 제법 있는 모양입니다
제 올케가 오십대인데 그럭저럭 먹고 살만합니다
서로 주는것도 없고 받는것도 없이 그만한 거리를 유지하고 지내는데
가끔 오빠부부와 언니부부 저희부부가 함께 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혹은 두달에 한번만날때도 있구요
주로 베풀기좋아하는 언니가 내는 경우가 많구요
저도 가끔 한번씩은 내기도 합니다
다섯번쯤에 한번은 오빠가 냅니다
형제들 불러다 맛있는데 먹으러 가자고 부추키는게 주로 언니다 보니 부른사람이 내는거고
몇번에 한번쯤 미안하니까 저도 가끔 선동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한번도 걸르는법없이 언니나 제가 계산할때면 어김없이 올케가 계산대앞에와서 카드로 계산하고 언니나 저로부터 현금을 받습니다
정말 단 한번도 걸르는법 없이요
밥값이 8만몇천원나오면 그냥 올케는 카드긁고 제 언니는 십만원 올케에게 주고 맙니다
십이삼만몇천원나오면 그냥 십오만원정도 줍니다
몇천원까지 세어가며 계산대앞에서 카드깡한 올케에게 주는거 누가봐도 민망하니까 얼른 주머니에 찔러주고 맙니다
카드깡도 상당히 남는 카드깡입니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오빠의 부인이니 그러지 말라고 말도 못하고 남들에게 흉도 못보고 언니와 저만 눈빛으로 민망함을 나눕니다
식사끝나면 항상 남자들은 먼저 밖으로 나가고 여자들이 계산대앞에서 그런 우스광스런 광경을 연출합니다
제 남편이나 형부는 그런사실을 모릅니다. 오빠는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산은 으례 여자들이 하고 식사후엔 남자들끼리 차한잔을 나누던지 담소를 나누는지라....
먹고 살만한데 왜그럴까요?
(내 집안에서 일어난일을 남들에게 왜그럴까요 질문을 던지는 제 자신이 참 우습네요 ㅎㅎ)
벌써 몇년째 그럽니다
그게 카드깡이란 사실도 오늘 어느분 글을 읽으면서 깨달았습니다
1. ㅎㅎ
'10.5.10 10:17 PM (121.164.xxx.184)헐 막내시누님의 올케보다 더하신대요 그런데 버릇을 잘못들였다고 표현하고 좀 너무한가요??
그렇게 돈을 더 얹어 줘 버릇하니 계속 그러죠2. 절밥
'10.5.10 10:20 PM (110.9.xxx.167)그게 만약 법인카드라면 도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사람입니다... 개인 카드라면 결과적으로 본인에게 손해가 될 수 있겠죠. 수중에 현금 있으면 바로 바로 쓰게 되니까...
3. 신기하네?
'10.5.10 10:29 PM (119.69.xxx.207)난 그런식으로 카드깡(?)해서 현금받는거 싫던데...그냥 내 몫 깔끔하게 내고 말지...
그 현금 받아도 공돈 생기는거 아니고...괜히 나중에 카드값나올때 빚지는거 같고...
이상한 아줌씨네요. 암튼4. 허걱
'10.5.10 10:30 PM (116.41.xxx.7)뛰는 진상 위에 나는 막장 있다.
5. 헐...
'10.5.10 10:51 PM (122.32.xxx.10)진짜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살고 싶은지... -.-;;
6. d
'10.5.10 11:07 PM (116.38.xxx.246)본인이 낼라고 그런 게 아니고요????
그만큼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게 신기해요.
계산하기 전에 내가할께 내 카드로 이런말 할 수 있지 않아요?
기회를 놓쳤다면 그때그때 현금 준비해놔서 줄 게 아니라, 나중에 주고 하다보면 그런 일 없어지지 않을까요?7. ..
'10.5.11 9:04 AM (125.139.xxx.10)다음부터는 카드로 계산하시겠다고 하셔요
8. ....
'10.5.11 9:25 AM (112.72.xxx.95)제가 카드를 안써봐서 잘몰라서요
제가 현금을 내려하는데 자기카드로할테니 돈을나줄래 하면
남아니고 내친척이면 손해보는거 없는데 그렇게 해줄거같은데요
그리고 돈은 더 달란말은 올케가 하신게 아니잖아요 알아서 주신거지
현금영수증도 저는 필요없으니 아는사람이 해달라하면 해주는데요9. ,,,
'10.5.11 10:26 AM (99.229.xxx.35)그냥 님이나 언니도 본인들 카드로 계산하세요.
올케가 자기 카드 들이밀 여지를 주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