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를 믿느냐? 그러면 따라 오라

솔이아빠 조회수 : 305
작성일 : 2010-05-10 18:20:05
나를 믿느냐? 그러면 따라 오라

이준구

1. 머리말

‘한반도대운하’의 악몽에서 채 깨어나기도 전에 ‘4대강 살리기’라는 한층 더 끔찍한 악몽
에 시달리게 되었다. 단지 악몽이었으면 깨어나는 순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건만, 4대강사
업의 해독은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기에 더욱 두렵다. 이 땅의 생태계가 온통 뒤집혀
버릴 텐데, 그 속에 평화스럽게 깃들이고 살던 뭇 생명들에게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
락이 아닐 수 없다. 온 천지에 죽음의 씨앗을 뿌리면서 그것을 ‘살리기’라고 우기는 뻔뻔함
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한반도대운하를 4대강 살리기로 간판만 바꿔 달았을 뿐 대규모 환경 파괴의 본질에는 눈
곱만큼의 변화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운하사업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고스란히 4대강사업
반대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이제는 더욱 분명해졌지만 “대운하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말
은 국민의 의사를 떠받들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시끄러우니까 입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며, 내 방식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선언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정부의 입장에서 대운하사업의 포기를 일종의 후퇴로 받아들이고 있을지 모른다. 대통령
선거 때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외쳐대던 공약을 여론에 밀려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
다. 그러나 한 가지 역설적인 점은 4대강사업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반대여론을 더 쉽게
억누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약간의 체면을 잃는 대신 실제로
는 그보다 몇 배나 더 큰 실속을 차린 셈이다.

2. 4대강사업의 정치화

대운하사업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사업의 성격으로 제시된 것이었기 때문에 쉽게 그 맹점
을 집어낼 수 있었다. 그 사업이 뛰어난 경제성을 갖고 있음을 선전하기 위해 비용-편익분
석 결과를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녔지만,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엉터리였음을 선전하고 다닌
꼴이었다. 자기네들이 생각하는 비용과 편익을 낱낱이 공개하면 여기저기서 허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민이 대운하라는 것은 경제성이 전혀 없는 허황
된 사업임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 일에서 배운 바가 있었는지 4대강사업 얘기를 꺼내면서 비용-편익분석에 대해서는 일
언반구도 없었다. 비용은 한반도대운하 때보다도 훨씬 더 크게 잡았으면서도, 사업의 편익
으로 내세우는 것은 뜬구름 같은 생태복원이니, 용수 확보니, 홍수 방지가 고작이었다. 이
세상의 똑똑한 경제학자를 다 모아 놓더라도 이런 것들의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계산해낼
수 없다. 비경제적 사업으로 포장함으로써 명확한 반대의 근거를 찾을 수 없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 탁월한 술수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바로 여기에서 대운하사업과 4대강사업의 결정적 차이를 찾을 수 있다. 전자는 경제적 사
업으로 제시되었기 때문에 바로 그 맹점이 드러났지만, 후자는 비경제적 사업으로 포장되어
제시되었기 때문에 그 마각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정부가 적극적 홍보를 통해 반대여론
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4대강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논
의가 과학적, 경제학적 근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비 논리가 득세할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가 곧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겁을
준다. 갈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4대강을 모두 호수로 만들어야 한다고 부르짖는 모습은 자
못 비장하기까지 하다. 마치 광야에서 무지한 세상을 향해 홀로 진리를 외치는 선지자와도
같은 모습이다. 이렇게 믿음의 차원에서 4대강사업의 타당성을 설득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부터 대통령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사업의 본질적 타당성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적인 지지를 보낸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4대강사업의 성격은 철저하게 정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사업
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의 면모를 관찰해 보면 흥미로운 결론을 얻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비판적 지성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현 정부를 지지하고 있으면 절대로 4대강
사업에 공공연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 입속으로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웅
얼거릴지언정 결코 그 말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사소한 문제를 대문짝만한 기사로 침소봉
대하는 보수언론이 4대강사업에 관해서만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이렇게 4대강사업의 정치화를 통해 편 가르기에 성공했다. 경제적 타당
성과는 무관하게 대통령과 정부를 지지하느냐의 여부에 의해 4대강사업의 찬성 여부를 결
정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우리가 보는 정도의 반대 여론이 형
성된 것만 해도 기적일지 모른다.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 얻은 압도적 지지율을 생각해 보
면, 편 가르기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반대 여론은 미미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것은 4대강사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형편없는 사업인지를 웅변으로 말해주는 훌륭한 증거라
고 말할 수 있다.

이런 편 가르기를 통해 거센 반대 여론을 뿌리치고 공사를 강행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
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4대강사업의 정치화는 탁월한 전략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집권세
력의 근시안적 관점을 떠나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큰 비극의 씨앗을 뿌린 셈이 되었
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이래 요즈음처럼 온 사회가 어수선하고 분열과 갈등이 극심한 때가
있었던가? 이렇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를 정부의 근시안적 편 가르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은 달성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사회에는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만든 결과를 가져왔다.

3. 물 부족 국가?

4대강사업의 정치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우리나라가 곧 물 부족 국가가
된다는 논리다. 언제 어떤 규모로, 그리고 그렇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우리나라가 곧 물 부족 국가가 된다는 말만 되풀이되고 있다.
그것은 일종의 예언과도 같은 성격을 갖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논쟁
은 철저히 믿음의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물 부족 국가가 된다는 논리는
“나를 믿으면 그대로 따라 오라.”는 신호탄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어떤 근거에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가 된다고 예측을 했다는 말
인가? 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 같지만, 과연 엄밀한 검증을 거친 예측
인지 도무지 믿을 수 없다.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잘 알지만, 외국의 이름 있는 체하
는 연구기관 중에도 엉터리가 너무나 많은 실정이다. 심지어 돈만 주면 원하는 연구결과까
지 만들어주는 기관도 있을 정도다. 외국의 연구기관이 한 말이라고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것은 한심한 사대주의적 작태일 뿐이다.

우리가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지는 간단한 상식만으로도 충분히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
다. 물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해 보면 바로 답이 나올 수 있
다. 우선 물의 공급 측면부터 생각해 보자. 앞으로 한반도 주변의 강수량이 급격히 줄어든
다는 과학적 근거라도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난 몇 십 년 동
안 강수량이 계속 줄어들어 왔던 것일까?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
지만, 그것이 반드시 강수량의 급감으로 실현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해 공급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측할 만한 근거는 아무 것도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수요 측면을 살펴보기로 하자. 가
까운 장래에 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요인이라도 있는 것일까? 내 생각으로는 물
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게 만들 그 어떤 이유도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갑
자기 물을 낭비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물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늘어날 리가 없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산업구조가 물을 더욱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인구가 감소추세로 바뀔 것이며, 산업구조도 물
을 상대적으로 더 적게 쓰는 쪽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모두가 잘 알 듯, 서비스산업의
경우에는 세수하고, 설거지하고, 화장실 쓰는 데 필요한 물 정도로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축이 농업과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이동해가고 있음을 모르는 사
람은 없으리라고 믿는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 어느 측면을 보아도 가까운 장래에 물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
리라고 예측할 근거를 찾기 힘들다. 우리가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주장은 종말론, 즉
세계의 종말이 곧 올 것이라는 주장을 연상케 한다. 뜬금없이 사람들에게 위기감을 심어준
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기 때문이다. 머지않은 장래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외치면 사람들
은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공연히 불안해진다. 바로 이런 불안감이 입만 열면 물
부족이라는 주문을 외우는 사람들이 노리고 있는 바다.

백보를 양보해 언젠가 한반도에 언젠가 물 부족 문제가 대두될 수 있음을 인정한다고 하
자. 설사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바로 지금 4대강 주변을 온통 헤집어 놓아야 할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만약 물 부족 문제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그때 가서 4대강을 호수로
만들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이 정부가 가장 자랑으로 삼는 것은
속도전 능력이 아니던가?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을 3년만에 후딱 해치울 수 있는 정부
가 뭐 하러 백년 앞을 내다보고 지금부터 공사를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비용
을 들여가며 생태계를 뒤집어 놓는 것은 졸렬하기 짝이 없는 정책이다. 돈이 남아돌아가 쓰
레기통에라도 퍼부어야 할 상황이 아닌 바에야 이런 식으로 낭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더
군다나 현재 우리나라는 빠르게 늘어나는 국가부채 때문에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고 있는 현
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태계의 교란을 사회적 비용으로 인
식하지 않는 태도는 저능에 가까운 경제학적 지능지수다.

결국 때가 되면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게 된다. 지금은 선지자처럼 물 부족 사태를
예언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짝퉁 선지자였는지의 여부가 백일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
다. 또한 4대강 곳곳에 들어선 거대한 댐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명확하
게 밝혀질 것이다. 그런데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 무모한 공사로 인해 환경이 워낙 대규
모로 파괴되어 원상회복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만약 조금의 노력만으로
쉽게 원상회복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집요하게 4대강공사를 반대할 이유도 없다.

4. 맺음말

무릇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추진하는 정책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
야 한다. 비록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정책이라 해도 국민에게 뜻하지 않은 악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지금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처럼 전 국
민의 삶에 두고두고 영향을 미칠 사업이라면, 아무리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 후 시작한다
해도 충분하지 않을지 모른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에 분열과 갈등의 씨앗을 뿌려서는 안 된
다. 대통령과 정부는 자신의 임기 안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버리면 국민이 이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리라는 계산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강물을 막고 있는 댐
들의 시멘트가 채 마르기도 전에 그것들을 헐어 버려야 한다는 말이 나올지 모른다. 지금
이 단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민의 완전한 동의를 얻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
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많은 학자들과 종교인들이 4대강사업에 결사반대를 외치는 이유는 단순하기 짝이 없다.
적절한 절차를 밟지도 않고 철저한 준비도 없이 마구잡이로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사업이
생태계에 되돌릴 수 없는 대재앙을 가져올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성을 무시하
고 오히려 속전속결로 공사를 마무리 지으려는 태도는 지각없는 만용일 뿐이다. 그까짓 풀
몇 포기 뽑혀 나가고 물고기 몇 마리가 죽어간들 무슨 문제냐는 안일한 생각으로 속전속결
을 지시했을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죄 없는 생명이 죽어나가야 자신들이 위험하기 짝이 없
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까?
IP : 121.162.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10.5.10 7:41 PM (121.124.xxx.199)

    어느 세대든지 그들이 처한 환경이나 자원에 대해 통제와 운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도전하고 응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순응해야할것이 무엇인지 미처모르면 심각한 재앙을 초래했지요.
    이번 4개강에 대한 오만과 부도덕함, 그리고 무지는 대대로 우리 후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이 될것입니다. 우리 국민들도 잘못된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하루빨리 중지시키고 되돌릴 노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683 초6 여자아이가 한달전부터 거식증처럼 너무 안먹으려고 하는데요... 1 삼돌엄마 2010/05/10 505
539682 애들 어릴 때 못한다고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11 느긋함 2010/05/10 2,554
539681 어린이집 원비좀 알려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0/05/10 568
539680 수학계산 공식 좀 부탁 ...무안은 주지 마시고 4 수학문맹 2010/05/10 578
539679 엄마랑 14개월 아기랑 해외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1 어디로 2010/05/10 650
539678 중국학교 다니다가 귀국한 아이 있으신가요? 5 마린 2010/05/10 740
539677 광화문 2 광화문 2010/05/10 328
539676 일산이나 파주 쪽에 한정식 집이나 채식위주로 식사할 수 있는 괜찮은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 8 급해요- 2010/05/10 1,351
539675 남편분이 증권회사 다니시는분 있나요 2 힘들다 2010/05/10 1,254
539674 추모전시회 다녀왔어요..^^ 4 맑은오후 2010/05/10 465
539673 울아이 담임 선생님께서 스승의 날에.... 3 스승의날 선.. 2010/05/10 1,059
539672 1억 대출 받아야 하는데요.. cd와 코픽스.. 둘중에 어떤걸루.. 1 대출 2010/05/10 758
539671 53살주부갑자기열이나고그냥아프고 1 종합검진 2010/05/10 585
539670 명란젓에 색소가ㅠㅠ 11 소래포구 2010/05/10 1,239
539669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1 ኽ.. 2010/05/10 1,283
539668 가족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 ^^ 2010/05/10 598
539667 이아이는 어떤공부 법이 필요할까요? 1 중3학년 2010/05/10 615
539666 5월 10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5/10 256
539665 사진이 안보일 때 어떡하죠?(방법이 있는 것 같던데요..) 1 키친토크 2010/05/10 393
539664 경기도 국민참여경선 인터넷으로 가입한 분들이 받은 문자에 대해 1 서프라이즈 2010/05/10 364
539663 보관방법이.... 2 궁금 2010/05/10 327
539662 풍년 하이클래드 압력솥 작은거 살려고 하는데요... 8 1인용?3인.. 2010/05/10 1,168
539661 '편파토론회' 시도한 KBS, 되레 '큰소리'? 2 적반하장 2010/05/10 303
539660 나를 믿느냐? 그러면 따라 오라 1 솔이아빠 2010/05/10 305
539659 軍,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3 세우실 2010/05/10 338
539658 dhc클린징오일을 샀는데요 3 규망 2010/05/10 940
539657 치과네크워크 부도설 5 정보입니다 2010/05/10 2,189
539656 전업이신분들 한 달에 기름값 얼마정도 나오나요? 15 기름값 2010/05/10 1,412
539655 무조건 손해보는 타입 있으세요? 3 봄날 2010/05/10 645
539654 뱃속 아가 아들이라니까 왠지 조금 서운해요. 16 수리 2010/05/10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