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부터 시작된 명동성당 시국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들 올려오셔서 본당은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께서 미사를 드리고,
서울교구에 적을 두고 있는 신자들은 마당 뙤약볕 아래에서 버텨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본당 안은 신자가 너무 많이 모여 무척 더웠고,
밖에 있던 저는 아주 좋은 날씨 아래서 축복받은 미사를 드렸던 것이었습니다! ^^
미사 시작 전에 아주 운 좋게도 한명숙 전총리님을 뵈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굉장히 아담하고 고운 느낌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악수라도 청하고 싶었으나 손에 물이 줄줄 흐르고 있던 상태여서...ㅠ_ㅠ
미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미사를 마친 후 촛불이 그려진 조끼 같은 것을 나눠주셔서
제의를 그대로 입으신 신부님과 그것을 입은 신도들이 거리로 나가는 와중에 저는 다음 스케줄 때문에
돌아와야만 했는데, 오는 길에 보니 무장한 전경들이 무더기로 투입되고 있어 무척 걱정이 됩니다.
더불어 명동성당 앞에서 "천주교인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프린트된 종이를 들고 실실 웃으며
서 있던 20대 초반의 청년들은 대체 알바비를 얼마를 받길래 그리 서 있었던 걸까요.
두물머리에서도 매일 3시에 미사를 올린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 분은 참여하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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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시국미사에 다녀왔습니다(한명숙 전총리님도 뵈었습니다)
이사벨라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0-05-10 16:41:59
IP : 120.142.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0 4:47 PM (125.139.xxx.10)천주교인은 부끄러운줄 알라고?? 뇌에 뭐가 들어있으면 그런 행동을 할까요
2. 수고 하셨습니다.
'10.5.10 4:53 PM (124.177.xxx.69)그리고
고맙습니다.
4대강을 지켜 주세요. ㅠㅠ3. @@
'10.5.10 5:56 PM (203.226.xxx.250)저도 시국미사 참여하고 이제 집에 가는 중입니다.
전 왜 한명숙님을 못뵈었을까요ㅠ
미사끝나고 성당입구애서 시국선언하고 구호외치고 거리행진도 하기로 했었는데 견찰 불법집회라고 어쩌고해서 거라행진은 취소되었습니다.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있어요. 애교로 봐주세요^^;4. 감솨
'10.5.10 8:07 PM (123.215.xxx.85)잘 다녀오셨어요.
전..가고 싶지만....ㅠ.ㅠ
감사합니다.
4대강을 지켜 주세요.22225. 개독들이겠죠
'10.5.10 9:39 PM (110.9.xxx.43)참 사는 방법도 여러가지라지만 그런 인간들과 얼굴 보지말고 살아야할텐데.
저도 참가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6. ^___^
'10.5.11 9:29 AM (125.176.xxx.134)저도 시국미사 참여하고 한명숙 전 총리님도 만나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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