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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 가져가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이?
지금 기분이 몹시나 찜찜하고 흥분 상태로 휴우..
전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다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회원카드를 미리 꺼낸다 하고 지갑을 떨어 뜨렸어요
문이 닫히려는 찰나 지갑을 보았고 곧 문이 닫혔어요
제가 운동 하는 곳은 9층 이고 발을 동동 굴리다 2층까지(출입구)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데 7층에서 멈추길래
번개같이 내려갔지만 7층 사우나 주인이 누구도 안 내리고 남자 한명이 고대로
다시 9층으로 올라갔다 하더군요
지갑을 실은 그 엘리베이터는 지갑을 있는 채로 고대로 9층에 도착
그 시각 발을 동동 굴릴 당시 엘리베이터 기다리던 회원 4명이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았는데
여하튼 이리저리 하여 그럼 시간을 아니까 CCTV를 먼저 보자 하여
보았더니 제가 7층에 내려간 사이 그 7층 아주머니가 말한 청년이 내렸고
아까 저를 보던 4명의 회원이 다시 탔는데 그 중 하나가 제 지갑을 줍는 장면이 잡혔어요
그 청년은 제 지갑을 보진 못했고 그 4명중 회원이 주은거죠
회원이 많아서 다 얼굴을 기억하진 못하겠지만(데스크 사원이)
그 시각이 12시 9분 이었고 헬스 회원은 아니고 수영장 회원이니 11시 수업을 듣는 회원 입니다
그 시간상 보아 주부 같고 나이는 40대 초반 같구 헤어스타일도 보이구요
다시 그 분이 오셔서 주실 거라는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오신다면 현금은 50 :50 이라는 소릴 들어서
그 안에 현금 8만원 정도 들어 있으니 5만원 정도를 사례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 분이 오지 않아
아...현금은 가지고 갔겠구나 했지요 다들 여론도 그렇고
여하튼 한 시간 후에 청소 하시는 분이 빈 지갑을 들어 오셔서
제가 감사의 음료수를 산다 하셔도 극구 안 드시더라구요
그 안에 제 아들 회원 카드도 있었고 제 등록증 까지 있었고
그 회원도 아마 제꺼라는 짐작을 했을겁니다
제가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다 보았기에
이럴 때 전 어찌 해야 하나요?
차라리 아이라면 말이라도 하지
같은 주부이고 ....그래요 사람이 견물생심 이라고 그럴 수도 있겠지 싶지만
한편으로는 괘씸 하다 생각도 들구요
남편에게 상의하니 도의적인 문제라 애매하고 그 분의 양심에 호소하여
계좌번호를 적고 부탁 드린다 하며 조용히 받는게 좋다 하는데
제 생각도 그래요 전 그 분 마음 다치게 하고 싶지 않고 조용히 돈을 받고 싶어요
5만원 이라도요 이게 욕심은 아니겠지만 만약 끝까지 그 분이 나 몰라 하고 한다면
어찌 해야 하죠?
머리가 다 아프네요
얼굴도 나와서 선생님들 다 모아 놓고 누구냐 하면
찾을 수 있을 것고 같지만 그 분 망신 주고 싶진 않고요
한편으로는 그 지갑을 주차장 에 휙 던져 버린 그분에게 서운 함도 있어요
물론 그깟 8만원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 사람 이지만
기분이 영 상쾌하지 못해요
82 여러분 지혜를 주세요
1. ..
'10.5.10 4:44 PM (112.154.xxx.22)저라면 돈을 받는건 포기하고 망신을 주는걸로 복수하겠어요.
사람들 모아놓고 "제가 CCTV확인 했습니다. 어느분인지 압니다. 돌려주시려니 하고 기다렸더니 주차장에 빈 지갑만 던져놓으셨더군요. 제가 발을 동동거려서 제 지갑이라는거 아셨을텐데 그 돈 슬쩍하시고 형편 좀 피셨습니까? 세상을 추접스럽게 사시는 분이 건강은 걱정되서 운동을 다니시나보더군요."
어때요? 좀 시원하지 않으시겠어요?2. 윗분
'10.5.10 4:47 PM (222.114.xxx.176)..님 의견에 찬성^^
5만원 못받아도 살지만 괘씸하잖아요
망신을 줘야됩니다3. cctv 인쇄해서
'10.5.10 4:58 PM (110.9.xxx.21)엘리베이터에 붙이세요.
그분... 회비 아까와도... 창핏해서 못 다닐거예요.4. 처벌하시고
'10.5.10 5:14 PM (221.164.xxx.3)싶으면 경찰에 가시고
돈을 돌려받고 싶으면, 일단 CCTV 확보 되어 있다
3일내로 계좌로 현금 8만원 붙여라. 그렇지 않으면 사진도 공개하겠다. (전액돌려 받아야죠)
3일 후에도 안 붙이면 그냥 사진이랑 붙여서 그 회원 이름이 뭔지 가르쳐 달라하고,
경찰 고발...5. 저도
'10.5.10 5:23 PM (211.253.xxx.34)다 받아내야죠!!! CCTV보고 다 알고 있으니 돈 다 내놓으라고 하세요.
아님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아주 망신을 줘야 해요..... 완전 도둑놈 심보!!6. 예전에 우리아파트서
'10.5.10 5:56 PM (124.48.xxx.117)1층에 사는 어떤 남편이 비싼 골프백을 차에서 내리고
잠시 지하주차장에 차대고 왔더니
그사이 골프백이 없어진거에요.
왠만하면 그냥 잊어버리려했는데 원체 비싼 골프백이라
CCTV확인하니 누군지 나오더래요.
그냥
1층 입구에 골프백 되돌려 달라
갖다 놓으라 해도 강심장.....말없음이 3일째 되던날
CCTV에 나온 가져가는 장면 인쇄해서
그집에 직접 찾아갔잖아요.(남자였다함 ) 사진 붙여서 망신주려다 그나마 같은 라인에 살던 정을 생각해서...그정도로 했다네요.
지금껏 누가 그랬는지 그 엄마가 입 다물고 있는데
하여튼 얼굴이 찍히는데도 남의 물건 탐내는 사람 뭔지...
그 사진 엘리베이터에- 붙이고 경찰에 고발한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