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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싫은 점을 시댁에 말해도...

고민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0-05-10 16:19:28
결혼 10년차입니다.... 결혼 전에는 절대로 알지 못하는 남편의 싫은 점들....
너무나 많이도 내가 맞춰 살았습니다... 물론 저도 잘 못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애교있게 말하지 못합니다.. 말속에서 무뚝뚝함이 나오기도 하지요... 근데, 신랑과는 더 어긋나기만 합니다...신랑도 자상하지 않은 스타일인데, 저도 애교가 없으니까요... 결혼생활을 하신 선배님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랑은 어머님과는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스타일도 따라해보려고 했습니다. 절대로 흉내내기도 힘듭니다... 걱정해주는 소리를 아주여러번 해주고, 반응이 없어도 조잘조잘 얘기도 해야 하며, 여우처럼 얘기를 해야 하며.... 저는 할 소리만 정확히 하고, 반응이 없으면 말하기 싫어집니다.. 제 성격도 결국 결혼전에는 모르던 단점이 있는 사람이죠..

신랑의 다른 단점은 다 참을 수 있겠는데, "버럭"하는 말투는 정말 힘드네요.. 화가나서 버럭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대화가 버럭입니다.
예를 들면, 식당 전단지를 보고, 내가 여기서 먹은 적 있다하니, 뭐 먹었는데? "냉면" 그럼 "지금 그걸 물어본게 아니라 비빔냉면인지 물냉면인지 물어봤잖아?"  하며, 버럭... 전 애 앞에서 소리지른게 너무 싫어 왜 그걸 소리를 지르냐고 말하면 내가 냉면물어본게 아닌데 그걸 대답한다고 소리소리... 사소한 예를 든거에요...
아, 이사람은 내가 말 안하면 모르겠구나 싶어, 그때그때 말하면 결국 큰 싸움이 되요.. 자기가 인정안하며 내 잘못인양 몰고가니...
제가 남편이 나에게 큰소리를 내도 곧 아무일 아닌양 또 말을 시키니까 그런가 싶어서 요즘은 말 안하고 있어요..
그래도 잘못을 인정안 할 것 같아요.. 예전에도 메일도 쓰고  해봐도 소용이 없네요...

마지막 생각한 카드는 어머님께 도움을 요청할까 생각중이에요.. 신랑도 도저히 안 고쳐지고, 나도 버럭 소리를 못 참으면 결국엔...  힘드니까.... 백퍼센트 아들 편인 한국의 전형적인 시어머님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또 그걸 고칠 수 있을지 미지수에요... 또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도

혹시 현명하신 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런 성격의 소유자에게 어떻게 현명하게 말을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마음에 한가득 짐을 안고 살아갑니다
IP : 116.122.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같은
    '10.5.10 4:23 PM (122.37.xxx.197)

    성격의 남편과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무한사랑...남편은 똑같은 행동해도 안이쁩니다...
    시어머니도 똑같겠지요..

  • 2. ...
    '10.5.10 4:31 PM (114.205.xxx.180)

    중요한건 시어머니와 원글님의 사이가 어떤가에 따라서 상황이 다 달라지겠지요....
    원글님이 평소에 시어머니께 여우처럼 기분상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말 하고 사셨다면야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어머니께서도 기분나빠하지 않을까요??

  • 3. 팔은
    '10.5.10 4:35 PM (124.53.xxx.9)

    안으로 굽습니다.
    내 아들 이러저러해서 며느리가 싫다하는데 맞장구 칠 시어머니 없죠.
    아마도 며느리가 맞춰살면 되는데 그런것도 못한다 생각할겁니다.
    남편도 남일진대...하물며 생판 남인 시가 사람들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 4. .
    '10.5.10 4:41 PM (125.128.xxx.172)

    말하시려면요
    남편분에 대한 장점을 좔좔좔 말하신 후에..
    그런데. 버럭 화내고 이럴때 속이 조금 상한다고 말씀해보세요
    그래도 효과없을시는.. 담부턴 말하지 마시고요..ㅜㅜ

  • 5. 하늘구름비바람
    '10.5.10 4:42 PM (115.93.xxx.115)

    저도 그런 남편이랑 살고 있는데, 정말 너무나 사소한 일에도 버럭버럭 성질내고 짜증입니다.
    그냥 화~~악 쥐박아 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래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하게 말하는 거 보면 저게 지금 사람 놀리나.. 싶기도 하고...

  • 6. ..
    '10.5.10 5:50 PM (222.107.xxx.125)

    시어머니는 결국 아들 편이다~~~라는 거 아시지요?
    절대 아들이 잘못했다거나 잘못하고 있다고 인정 안하실 겁니다.
    매일 사위 흉보는 우리 시어머니한테
    '제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어머니 아들도 만만찮아요,
    말해봤자 어머니 제 편 안드실테니 말씀 안드리는 거구요,
    저희 친정 엄마 속상하실까봐 저는 친정 엄마한테도 얘기안해요'하고 했더니,
    아무 말씀 못하시네요, 그저 아들만 잘난줄 아시니...

  • 7. 위..
    '10.5.10 5:54 PM (221.156.xxx.131)

    팔은님, 글에 100번 동감이요~~

    저,결혼20년차,낼 모래 오십예요.

  • 8. 울 어머니
    '10.5.10 6:06 PM (115.178.xxx.253)

    이상타 하시면서도 당신 아들한테 얘기하던걸요
    시동생 얘기였거든요...

    못미더워하지만 그렇다고 며느리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더군요.
    저라면 얘기하겠습니다. 좋은점 많은데 그것때문에 점수 잃는다고..

  • 9.
    '10.5.10 8:11 PM (123.215.xxx.85)

    소용 없어요.
    저도..그런 적 있었는데...
    역시..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나중....되려 화살되어 돌아옵니다.

  • 10. 원글
    '10.5.10 8:24 PM (116.122.xxx.25)

    에휴~~ 여태 싸우거나 힘들어도 한마디도 안했더니 아주 잘 사는 줄 알아요. 본인과 궁합이 맞으니 아들이 아주 훌륭한 줄 알고요.. 내가 보기엔 형제중에 가장 문제가 많은데... 어쩌다 농담조로 신랑 성격을 조금 흘려도 아버님과 비교하며 남자들 다 그런다는 얘기는 듣기도 힘듭니다. 그런 분이기에 농담조로 하는 말이 아닌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해서... 더욱 고민이 됩니다.
    아님 신랑과 담판을 지어야 하는데 이런 성격인 사람과는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 11. 팔은 안으로 굽는다
    '10.5.10 10:07 PM (122.34.xxx.54)

    는 말 맞아요.
    시어머니께 한번 얘기하기 어렵지 한번 하게 되니 두번 세번 흉보게 될 수도 있잖아요.
    제 경우가 그랬거든요.
    그러고부터는 저희 시어머니는 너거 둘이 똑같으니까 산다는 식으로 나오시던데요.

  • 12. 그냥..
    '10.5.10 10:52 PM (115.40.xxx.139)

    82에 와서 남편 욕하시고 같이 욕하면 어떨까요 ^^;;;
    저도 시댁에 남편 안 좋은 점 얘기해봐짜..일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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