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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 롯데마트에서

어제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0-05-10 14:20:09
제겐 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어요.
남편이 견과류를 좋아해서 어제 아몬드를 사려고 견과류파는 곳으로 갔어요.
갔더니 시식대위에 아몬드는 다 먹고 없고 땅콩만 몇알 있고 물건 파시는 분이 자리를 비우셨더라구요.
아이가 땅콩을 달라구 해서 한 알 집어들었는데
맞은편에서 오신 아주머니-한 40줄이신 것같은데 초등학생은 되어 보이는 여자애를 카트에 태우시고
세상에나~
플라스틱뚜껑으로 덮어둔 호두를 뚜껑을 열어서 몇알 꺼내시는 거예요.
그리고선 태연히 자기 딸한테 건네시곤 유유히 다른 곳으로 가시더군요.

원래 시식대에 올려져 있는 것만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투명플라스틱 사각통에 담겨진 건 판매자가 봉지에 g수대로 덜어 판매하는 제품인데
그 뚜껑을 열고 맨손으로 집어드시다니...
저 완전 깜놀했어요.
아주머니 저랑 눈 마주치고도 창피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더군요.
마트 진상.... 참 다양하기도 합니다.
IP : 110.9.xxx.2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때
    '10.5.10 2:40 PM (183.102.xxx.232)

    한마디 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물론 적반하장으로 나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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