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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 해외 어학연수 돈 들일만 한가요?

기러기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10-05-10 12:24:59
미혼인 친정형제가 미국에 일하러 가게 됐어요. 방 여유있게 구할테니 원한다면 언제든지 아이들 데리고 들어와서 교육시키다 가랍니다.
물론 비자 문제가 쉽지 않으니 비자가 해결된다면 좀 오래 있고 아님 방학때만 몇개월 체류하려구요.
고민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구요. 집은 해결되지만 아이들 교육비와 기타 생활비 등등..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거죠.
그리고 남편과는 기러기로 살아야 하구요. 짠돌이 남편은 사실 싫어해요. 그래서 가려면 제가 남편을 잘 설득해야해요.
아이들은 아직 초등4학년과 6살이예요. 오래 체류하게 되면 큰아이는 학년 유예 시킬 예정이구요.

초등생 해외 어학연수 보내보신분들 어떠세요?? 돈 들일만 한가요?

IP : 211.63.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 빠른 길
    '10.5.10 12:33 PM (121.130.xxx.144)

    어쩌면 평범한 아이에게 영여를 잘할 수 있는 제일 빠른 길이기도 하지요.
    초4는 시기가 좋은데 6살이 안타깝네요.
    초4 아이는 다녀오면 일취월장 할겁니다.
    특히 한국에서 많이 준비할 수록 많이 비상하구요.
    하지만 6살 짜리는 도움은 되지만 아주 큰 소득은 없을 듯.
    그리고 적어도 6학년 전에 다녀오는게 좋을 듯 해요.
    그 이후에는 수학에 집중해야죠^^

  • 2. ...
    '10.5.10 12:42 PM (119.64.xxx.151)

    다 사람 나름이라 뭐라고 답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어린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취지라면 모를까...
    영어에 획기적인 성장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게다가 경제적인 면을 걱정하고 남편도 반대한다면 하지 않는 것이...

    제 주변에서 미국, 캐나다, 필리핀 초등학교, 중학교 1년씩 다녀온 아이 중에
    영어 아주 티나게 잘 하는 아이는 별로 없어요.
    아이나 부모가 그런 경력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전혀 티도 안 나는 아이들이 더 많아요.
    오히려 국내에서 실력 쌓은 아이들 중에 잘하는 아이가 더 많아요.

    그냥 체험 정도에 의미를 두었다가 영어까지 향상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거 염두에 두시길...

  • 3. 저도
    '10.5.10 1:21 PM (83.31.xxx.163)

    비용 대비 해서는 부정적이예요. 아예 가서 쭈욱 학교 공부를 하겠다는 거 아닌 이상은요.
    한국에서 어느정도 영어가 잡혀있어서 가는 거 아니고 가서 뭔가 확 달라지는 걸 기대하는 건 욕심이예요. 학년이 높아질 수록 요구하는 어휘도 많구요. 기본이 없으면 가서 힘들죠. 수학은 좀 쉬우니 그걸로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대신 문제를 이해 못해서 풀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한국 처럼 빡세게 뭘 시키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단기간에 뭔가 가시적으로 확 달라지는 건 없다고 보셔야 할거예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요.

  • 4. 원글님은
    '10.5.10 1:26 PM (75.1.xxx.143)

    어떤 종류의 비자를 받고 가시는지요?
    요즘 엄마나 아버지가 유학생 비자로 가거나
    주재원 비자 받고 가는 경우엔
    아이들도 비자 받기 쉽고,아이들 공립학교 들어갈 수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비자 받기 어렵지 않나요?

  • 5. 입시를 위한
    '10.5.10 1:59 PM (121.168.xxx.106)

    영어를 말씀하신다면 5년이하 외국체류는 큰 도움 안되는듯 하고요.
    또 와서도 그정도 유지시켜주지 않으면 금방 잊는게 어학인듯 합니다.
    그저 더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견문을 넓혀주는 취지로 보내신다면 시기가 적당해보이고요.
    단 한국에서 중,고,대학을 보내시려면 초등6학년 1학기를 넘겨서 들어오시면 수학적응하는데
    조금 애먹는 분위기고요.

  • 6. 첫번째 댓글
    '10.5.10 2:36 PM (121.130.xxx.144)

    제가 썼는데요, 저는 큰아이를 유학원 통해서 1년 미만으로 초5-6학년때 보냈어요.
    결과는 아주 만족했구요.
    그때 안보냈다면 영어를 싫어하던 우리 아이 지금도 영어때문에 무척 힘들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영어에서 시간을 버니 수학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구요.
    한국에서 많이 준비 할 수록 얻는 것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국내에서 영어해도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의 노력이 무척 많이 필요해요.
    전 제가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아이 초등 시절에는 영어에 목매고 살았는데 중딩되니 이제는 수학에 목매고 사네요.

  • 7. 보통
    '10.5.10 3:33 PM (203.196.xxx.13)

    영어가 확실히 실력이 는다에 한표던집니다.
    그런데 1년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1년이 넘어 최소 2년정도 되었을때 조금씩 넘치는게 보입니다.

  • 8. ...
    '10.5.10 4:58 PM (211.176.xxx.21)

    친구가 동시통역사라서 전에 들은 말이...
    1년 있으면 귀가 좀 열리고
    2년쯤 되어야 말도 좀 트이고
    5년은 있어야 자유자재로 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성인 기준이며 코리아타운같은곳에 살지 않고 노력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 친구 말로 방학때 몇 주 나가는 어린 학생들은 "돈*랄" 하러 나가는 거랍니다.

  • 9. 아주
    '10.5.10 5:00 PM (211.54.xxx.179)

    뛰어난 애들 ,1%미만의 아이들은 다녀오면 일취월장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정도 아니면 성공해도 학원레벨 2단계정도 뛰는데 그건 한국에서 그냥 다녀도 올라가는것 같구요 ㅎㅎ
    정말 안타까운 경우는 알고봤더니 걔도 1-2년 다녀왔다더라,,하는 경우,,의외로 많습니다.
    제 아이가 고1인데 그때는 정말 한반에 열명정도 나갔어요,,지금 작은 아이 초5인데 두명도 안 나가더라구요,,얼마전 신문보니 통계 나오던데 실감 나요,,
    남편도 반대하면 안 가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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