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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꼭 사야할까요?

. 조회수 : 1,902
작성일 : 2010-05-10 10:23:01
결혼 6년차예요 아이는 둘이구요 큰애는 6살
결혼해서 4년전세, 2년 전세, 지금 또 옮겨서 새로운 전세 사는 중입니다

남편이 약간 농담 섞인 말투로 자기는 집 안 사고 현금부자 하고 싶대요.
무슨 소리야~~ 집을 사야지 그러면
왜 좋잖아 여기저기 좋은 동네 살아보구~ 집은 나~~중에 진짜 쌀 때 사면 돼 그러네요

애가 학교 들어가면 한 동네에 정착해야 되잖아요
그냥 오른 전세금(2년 뒤에 1억이상 보태야되요) 내고 전세로 계속 살고 싶은 가봐요
물론 집 살 형편이 당장은 안 되기도 하지요 ㅎㅎ

사실 요즘같은 때애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리고 집 값은 떨어지고... 하느니 없는게 맘 편한 것 같기도 하네요.

오르는 전세금 보탤 능력 있으면(판교 살아요)
굳이 빨리 집 사는데 목표를 안 두어도 될까요?
이게 제 질문의 요지랍니다 ^^;

IP : 180.68.xxx.1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0 10:29 AM (114.205.xxx.182)

    울 남편도 현금이 더 좋다고 하지만...주부입장에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집이 한채는 있어야 할 거 같아요...울 남편 말은 3억있으면 한달에 이자가 100만원인데..이러면서....집사고 싶은 생각이 없는 모양인데...전 집이 주는 안정감...행복감이 더 큰 거 같아요...물론 재산가치도 크구요...현금은 걍 막 날아가버릴거 같아 불안해요~돈이 차고 넘쳐...좀 날아가도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 2. 뭔소리
    '10.5.10 10:38 AM (116.122.xxx.198)

    요즘처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
    현금이 가장 위험한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꼭 집이 아니라고 해도
    현금을 그냥 보유하는것은 위험합니다

  • 3. ...
    '10.5.10 10:48 AM (121.130.xxx.102)

    내가 살집은 부동산 경기가 어떻든 있어야 되지 않나요?? 평생 전세 전전하면서 살건가요??
    저는 IMF도 겪은 사람입니다.. 반지하 살던 시절인데 남들이 다 말린걸 제가 알아보고 집을샀어요.. 지금은 열심히 살아서 한채를 더 마련했지만 제 주위보니 미래를 알수 없으니 그냥 까먹는 사람들도 밨고요.. 3억넣어놓고 1백이자라 만족하시지는요??

  • 4. 여기저기
    '10.5.10 10:54 AM (125.178.xxx.192)

    이사 다니는것 피곤하고
    아이들이나 부모도 안정감이 있으려면 살집은 하나 있는게 낫지요.
    크게 대출받을 필요가 없다면요.

  • 5. 버블
    '10.5.10 11:06 AM (59.7.xxx.115)

    꺼지면 사세요 근데 전세도 좋지 않나요?
    전 새집만 골라 전세 살고 싶어요 아파트는 5년만 지나면 후줄근 해서리...

  • 6. .
    '10.5.10 11:07 AM (61.74.xxx.63)

    여기 살아보고 저기 살아보고 하는거 좋은데 그건 진짜 돈 많은 부자들이 해야되지 않나 싶어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 하는대로 따라 하는게 본전 찾는 지름길이더라구요.

  • 7. 지금은
    '10.5.10 11:11 AM (110.9.xxx.43)

    아니라 생각합니다.

  • 8. ....
    '10.5.10 11:12 AM (211.192.xxx.38)

    그저 평범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 하는대로 따라 하는게 본전 찾는 지름길이더라구요. 222

  • 9. 지역
    '10.5.10 11:14 AM (119.64.xxx.152)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는 나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집만 가지고 얘길한다면..
    자기집은 있어야 한다 싶네요.
    저도 어릴적부터 이사많이 다녔고, 결혼해서 몇번을 이사다녔다가
    아이가 학교들어가고,, 유치원도 좋고 하다보니.. 더이상 이사가 싫더군요.

    남편은 출퇴근만 하고, 집에서 잠만자니 그런 사정 잘 모르더군요.
    몇억씩 집에투자하는거 아까워 했구요.
    제가 전세 사는거 암말않고 살다가..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여차저차 얘기해서
    남편 설득해서 이번에 집 계약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고,, 저또한 이 집이 너무 좋았거든요.

  • 10. 지금
    '10.5.10 11:22 AM (113.199.xxx.117)

    시절이 하수상하니, 게다가 아이가 아직 어리니 집에 별 생각이 없으신가 보네요.
    아이 좀 더 커 보세요.
    분명 내 집에 대한 갈망 생기실 겁니다.
    물론, 전세금 계속 올려줄 여력이 충분히 되시면 한 동네에서 꾸준히 살 수 있으니, 전세 사는 것도 크게 나쁘진 않겠지만요.

    계속 한 집에서 살 수 있는 보장만 된다면, 저도 전세 살겠어요.
    하지만, 이년마다 집 보러 다니고, 이사하고, 이사비용 들고...전 나이가 드니 그거 못 하겠던데요.
    내 집 내 마음대로 고치기엔 본전 생각도 들고 그런 부분도 너무 답답하고요.

    전 다른 지방에 조금만 집 있고, 사정상 현재는 전세 사는데요.
    답답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내 집으로 돌아가 안정되게 살고 싶어요.ㅠ.ㅠ
    어떨 땐 쓸고 닦고 하다가...남의 집 반들반들하게 해 주는 건데 싶어 썩 유쾌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성격상 더러운 건 못 봐서 깨끗하게 하고는 삽니다만...

  • 11. 원글
    '10.5.10 11:36 AM (180.68.xxx.150)

    원글이예요.
    그쵸~ 내 집 갖고 싶은 마음 왜 없겠어요~ ㅎㅎ
    아직 애들이 취학 전이고,
    집 값이 하도 들쭉날쭉 하니 그런 생각이 잠시 드는 거겠죠~

    집 이왕 없는거 거품 빠졌을 때 사고 싶은 마음~~
    당장 집 사는게 목표가 아닌 뿐인거죠~

    그리고 지금 사는 집이 새 집이니, 집주인만 들어오지 않는다면야(별 일 없으면 아마 안 들어오실 듯~) 몇 년은 살고 싶은 마음이구요. ^^

  • 12. 지금은
    '10.5.10 11:58 AM (121.161.xxx.228)

    아니라고 하는데 오히려 지금이 살 때가 아닌가 생각해요.

  • 13. 저도 지금이
    '10.5.10 12:32 PM (211.63.xxx.199)

    돈만 있다면 저도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요.

  • 14. 음...
    '10.5.10 1:06 PM (221.132.xxx.33)

    지금은 님 말이 맞네요.. 남들이 모두 아니라고 할때가 정답이죠~

  • 15. ㅋㅋ
    '10.5.10 1:44 PM (119.196.xxx.57)

    지금 강남, 특히 반포 거품 꺼지면 달려들려고 총알 장전하고 기다리는 사람 많더라구요. 한 6억만 해도 산다..하구요. 근데 다들 그렇게 열망하는데 그 거품이 꺼질런지.
    아주아주 돈이 많아서 골라서 여기저기 깨끗한 집만 골라 전세 살았음 좋겠네요.

  • 16. 저도
    '10.5.10 5:55 PM (58.140.xxx.194)

    집 사고나서 생각해보니 지금이 적기 맞아요.
    한창 오를 때 자고 나면 자꾸 올라서 급한 맘에 샀는데 아직 그가격 그대로여요.
    물론 큰 평수는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지금 떨어졌을 때 사면 고를 수 있고 가격흥정도 되고...

  • 17. 아기엄마
    '10.5.10 10:53 PM (119.64.xxx.132)

    전 분당 살고, 아이들인 6살, 4살이에요.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처럼 절대로 집 살 생각 없이 전세로 사는게 좋다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전 정말 이사다니는게 죽기보다 싫어요. 너무 싫어요ㅜㅜ
    2년 있으면 큰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텐데, 8년 정도는 쭈욱 살아야 하는데, 2년마다 전세 갱신하면서 살아야 하나요?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요?
    휴... 돈도 없어요. 현금 3억밖에 없는데, 분당에서 3억으로 무슨 집을 사요... 서글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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