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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애한테 사서도 주고 싶고 집에 있는것도 주고 싶은데 올케땜에 자꾸 꾹꾹 그 마음을 눌러요

왜 주고 싶은게 많은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0-05-10 10:09:12
우리애 입던 옷도 싸 주고
거기에 새 옷도 한 벌 사서 같이 넣고
오르다 100권
남동생이 저희 집에 들릴때마다 과일, 김치, 생선 등등

그런데 왜 우리 올케는 '잘 받았다'는 말 한마디가 없는걸까요?
물론 제가 자청해서 먼저 다 보낸거라 '치사'들을고 한 거 아니니까 그런 인사말 듣기를 바래는
제가 잘 못된거라 믿고 주는 기쁨만 생각하자고 다지고 다져도
멋진 유모차를 봐도 사서 보내주고 싶고
예쁜 옷을 보면 걔 생각이 나고
그런데 올케가 '뭐 이런것을 사서 보내세요'이런 말 한마디 안할거니까
그 생각이 먼저 들어서 꾹꾹 누르네요.

시누이라 너무너무 싫어서 그런걸까요/

IP : 121.160.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0 10:12 AM (210.222.xxx.111)

    받아버릇해서 고마운 줄 모르는 거 아닐까요.
    그냥 주지 마세요.

  • 2. 그냥
    '10.5.10 10:12 AM (121.125.xxx.83)

    스타일에 따라 다를걸요.
    저는 뭐든 내가 딱 필요한만큼만 사서 쓰는 스타일이라,,,또 냉장고 미어지게 넣어두는것도 싫어하고...

    누가 반찬을 준대도, 채소를 준대도 ...솔직히 말하면 싫어요.

    님도 정말 주고 싶다면,,,,주고나서 잊어버리세요.
    주고나서 왜 인사를 안할까?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요.

    아니면, 정 주는게 좋다면,,불우한 이웃들에게 줘도 되고,
    님의 여동생이나 친구에게 줘도 되고요....

    근데 그렇게 주고싶은 진짜, 간절한 이유가 뭘까요/
    그걸 알면 님이 지금 올린 글에 대한 답도 되지 않을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왜 내가 걔에게 자꾸 뭔가를 주고 싶을까??
    집착일까? 사랑일까? 칭찬일까?

  • 3. 시누이라.
    '10.5.10 10:19 AM (110.14.xxx.123)

    그럴꺼같아요,,
    위분 말씀대로 주고싶은 간절한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정말정말 조건없이,조카가 예뻐서 주고싶다면
    그냥 주고 잊어버리세요..
    저는 그런 거 주는 시누님이 안계셔서 받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그렇게 주면서 만나야 할 구실이 만들어지니 그게 싫다고도 하더군요.

  • 4. ;;
    '10.5.10 10:26 AM (121.177.xxx.231)

    제위로손윗시누두분내옷에다애들옷화장품등등처음에좋던데자꾸챙겨주고사다주고솔직히좋지만은안습니다막내동생이라괜히안되보여서그러나싶기도하고...

  • 5. ...
    '10.5.10 10:39 AM (122.35.xxx.14)

    주지도말고 그런생각도 하지 마세요

  • 6. ..
    '10.5.10 10:47 AM (125.184.xxx.162)

    저도 5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조카가 3살 5살입니다.
    자꾸 생각나고 우리애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라 그런지 꼬물거리는게 너무 귀엽고,
    늦게 결혼한 동생이고 벌이가 썩 좋지 않아선지 내가 형편만 좋으면 조카들한테 뭐든 해주고싶네요. 간혹 맛있는거 생기면 남동생편에 보내주기도 하고 소소하지만 애들선물도 하는데 저도
    올케전화 따로 받은적은 없네요. 그래도 섭섭하단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냥 원래 말수가 적은 올케고 대신 입무겁고 쓸데없는 말하는애도 아니고 그냥 네식구 열심히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맘뿐입니다.
    가끔 로또 일등돼서 남동생 아파트 사주는 황당한 상상도 합니다. ㅎㅎㅎ

  • 7. 울 언니가
    '10.5.10 10:49 AM (218.38.xxx.38)

    시누 많은 집 막내 며느리예요.
    처음에 그렇게 조카 고모(언니 시누이)들이 엄청 챙기더라구요.
    근데 언니가 별로 안 좋아했어요.
    챙기는만큼 왔다갔다 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그냥 얽히는 것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조카 유치원무렵까지는 참 잘 챙겼었는데 어느 순간 깨달으셨었나봐요.
    내 남동생 아들이 아니라 올케 아들이란 것을...
    다른 지역에 살 때도 그리 살뜰하게 챙기셨는데 이제 같은 동네 살아도 집안 행사때 만나서 인사 주고 받는 사이 정도예요.
    저도 남자형제가 있어서 시누분들 맘 짐작되고 조카에게도 득이 될 일이고 싶어서 언니가 좀 더 시누들이랑 잘 지냈으면 싶긴 했지만 남동생홀릭이 강한 시누들이랑 어울리는 것 자체가 언니는 부담스러웠나봐요.
    그 맘도 이해 못 할 일 아니구요.
    여자형제 없으세요?
    저도 남자형제 있지만 출가외인(?)이라 생각하고 저희끼리 잘 놀아요.^^

  • 8.
    '10.5.10 10:56 AM (218.38.xxx.130)

    글쎄 남동생한테 주면 되지 올케한테도 꼭 인사를 들어야 직성^^이 풀리시려나요?

    저도 제 여동생네 뭐 챙겨주고 하겠지만 제부한테 감사인사 들을 생각은 전혀 안 드는데요.

  • 9. 그러게요.
    '10.5.10 11:05 AM (222.106.xxx.110)

    저도 님 같은 스타일인데...아무 사심없이 그냥 주는 스타일~

    동생이 아직 결혼한건 아닌데...동생이 자주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데리고 오라고 한거 절대 아님!!! 그냥 자기들이 놀러온것임!!!)
    밥도 사주고...차(Tea)도 사주고....쇼핑 갈때 따라오면...옷도 사주고...
    핸드백 너무 갖고 싶어서 샀다가...한번 쓴거...(제가 물건 욕심이 별로 없어서...전 핸드백2개로 번갈아 쓰면 충분한거 같아서)잘 어울리길래..주고..
    구두...큰 맘 먹고 샀다가...동생 여친이 더 잘어울리길래 주고...
    등등등...

    그렇다고 제가 쇼핑을 많이 하거나...물건이 많거나 한건 아닙니다. 그냥 저한테도 소중한 물건,,,완전 새거(한번도 안 쓴거나...) 1번 정도 쓴 물건...싫증나서 준것도 아니고...그아이에게 잘 어울려서 준겁니다. 저..알뜰한 여자입니다^^;;;

    동생이 그동안 여친이 2명 사귀어봤었는데...

    첫번째 여친 스타일이..님 올케 스타일입니다.

    밥, 차, 옷, 선물 등등등....인사가 없어요. 그냥 받기만 하더군요. 오라고 한것도 아닌데..따라 오고 쇼핑도 따라오는거 보면 받는건 좋아하는거 같아요. 근데 인사가 없더군요.
    처음엔 인식 못했는데...어느날...제 오빠(친오빠)가...동생 여친 좀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인사도 없고..받기만 해서..점점 미워진다고..오빠말 듣고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여자처자 해서...둘이 헤어지고(저희 가족들 외압 절대 아님^^;;;오해하실까봐~)

    두번째 여친...

    또...자주 놀러옴ㅡㅡ;;;

    비슷한 패턴...밥사주고(밥 해줄때도 많았어요. 울 삼남매...서울서 직장 생활하느라 같이 지냈거든요)..차사주고...옷사주고..구두주고..핸드백 주고...등등등...

    꼬~옥...인사 합니다.

    언니 밥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언니..밥 사주셔서 고맙습니다...언니 선물 고마워요~~(오빠,저와 동생이 터울이 많아요. 5살^^;..동생 여친과는 6살 차이)

    종종 문자도 보내더군요. 안부문자^^;;;; 제생일날...생각도 안했던 케익 사오고...제 오빠 생일엔 티셔츠 선물 하더군요..깜짝 놀랐지요^^;;;(정말 기대안 했음)

    각각 그 여친의 성격인거 같아요.

    그리고...저는 님 이해가요.

    그냥 사랑으로 챙기는 겁니다. 동생. 사심 있어서가 아니라...

    동생이니까..맛난거 먹이고 싶고...나한테 좋아보이는거 주고 싶고..그런겁니다. 나이차 많이 날수록 동생에 대한 마음이 나이 비슷한 동기간 보다 더 애틋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님도...그냥 동생 챙기면서 기쁨으로 충분하다면...계속 챙기시고(조카들은 다 알아요~고모사랑)
    챙기면서..올케에 대한 미움이 커 간다면...중단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동생이 첫번째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동생없는데서 오빠,나,부모님(부모님 한번씩 서울 오실때도..꼭 동생커플이 같이 왔었기때문에..부모님들도 동생 여친 여러번 봤고...마찬가지 패턴...식사, 선물..등등)이 동생 헤어진 여친에 대한 섭섭함이 모두 있어서..놀란적이 있었어요. 모두 표현은 안했지만....그 부분은 좀 섭섭했나보더라구요. 뭘 바래서가 아니라...고맙다는 인사는 해야되는거 같아요. 저희가 오라고 하거나...강요하거나..부담 준 것도 아닌데^^;;;

    님은 이미 가족이 되어서... 저희와는 다르게..올케가...그냥 자주 보는것만으로도 부담이 될수도 있나봅니다.

    저는 님 같은 시누 있으면~너무 행복할거 같은데 말이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10. 나나
    '10.5.10 12:02 PM (218.232.xxx.251)

    저희는 막내라 손윗시누이가 좀 챙겨주는 편이긴한데 꼭 생색을 내요.. 큰시누이가 뭘 해주면 작은시누이가 잊지않고 생색내주시고.. 그만큼 돌려받으려는 생각도 있구요.. 사실 좀 피곤해요.. 마트가서 아이 옷이나 뭐하나 사주면 샴푸나 생활용품 자기꺼 계산시켜요..
    언니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이만큼은 해야지.. 하는식이구요.. 전 작은거라도 받으면 감사하다 꼭 전화드리고 크건작건 알아서 보답하는편인데 미리 나서서 보상받으려고하니 피곤해요..
    원글님 올케분은 전화마저도 없는걸보면 받아도 고마운줄 모르는 스타일인것같네요..
    고마워하지도 않는거 그만챙기세요..

  • 11. /
    '10.5.10 1:10 PM (24.85.xxx.43)

    원글님, 여기 시누가 글 올려서 위로 받기 힘든 분위기인거 감안하세요.
    누군가한테 작은 무엇이라도 받았음
    감사하다고 전화 한통하는게 당연한 예의지요.
    생색내는 사람, 주고나서 다른걸 기대하고 되돌려 받고자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냥 이웃이건, 친구건, 시누건 ,올케건
    누군가한테 사소한 것들 받으면
    그냥 고맙게 생각하고 전화 한통 하는게 뭐가 어렵나요.
    시누니까 댓글 분위기 이런거예요.
    남동생 주면 됐지 뭘 올케한테까지 감사 말 듣기 바라냐구요?
    가족끼리 친하게 지내는 남편 친구한테 아이들 물건 전해 줘도
    그 친구 와이프가 전화 한통 하는게 더 보기 좋은데요..

  • 12. ..
    '10.5.10 2:06 PM (61.79.xxx.45)

    정말 여긴..순한사람도 '못된것들'이란 말 절로 나오게끔하는 곳이네요.
    님같이 사랑을 베풀려해도 마음이 쓰이고 쓸쓸해지고..시누올케사이에정주고 받고 무엇보다 물질을 그렇게 베푸시는데 이런 고민을 올려야하고 마음을써야하니 !!
    하지말고 신경끄라! 주기만 줘라! 정말 어이없어요.베풀고 고마워하고 뿌듯도 하고 얼마나 좋나요? 세상이 다 여기사람들 같진 않아요,님~그냥 동생만 생각하시구요 동생 불러서 전해주시고 사랑한다는거 알게끔 하세요~올케도 심장이 있다면 생각이 들겠죠.정말 요즘 애들이 문제있다 뭐라해도 여기 엄마들 생각하는거 보면 저런 엄마들밑에 있으니 생각 절로 나네요..

  • 13. 정말로
    '10.5.10 2:59 PM (211.109.xxx.34)

    너무들 하네요. 댓글 다신 분들...
    여기 분위기가 "자기 팔은 자기가 흔들자" 는 것은 알고 있지만요
    주고 싶어서 줬으니 기대?하지 말라구요?
    아무리 이 쪽에서 해 주고 싶은 마음에 한 거라도 받았다는 인사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옆자리에 앉은 모르는 사람한테서 사탕 한알 을 받아도 고맙다는 인사는 할텐데
    시누이 ,올케라는 이유로 "주되 잊어라 " 이건 아닌것 같네요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올케네요

  • 14. 기본
    '10.5.10 3:19 PM (115.30.xxx.70)

    기본이 안되어 있는 올케네요. 생판 모르는 남이 뭘 줘도 고맙다고 인사하는게 예의 바른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남편이 막내라서 시댁에서 애 들 옷이랑 여러가지 받아서 쓰는데, 저는 정말 고맙다는 생각들던데요. 장난감이랑 책이랑 그득 그득합니다. 특히, 시댁에 조카들은 다 커서 장난감이나 옷같은건 버리셨어도 됐을텐데, 저희 애 낳으면 주려고 여태 갖고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 15. 저요
    '10.5.10 3:34 PM (142.179.xxx.168)

    올케들한테 김장하면 퍼다줘요
    고맙다는 말 하든 말든...
    그런데 퍼다주다보니 좀 힘들어요
    그런데 오빠가 또 김치 달라더군요
    많지 않아서 많이는 못주고 조금만 준다고 한통 줬어요

    그냥 내가 좋아서 (사실은.. 울 친정엄마가 그런걸 못하시니 대신한다는 생각도 있고 잘 지내보자는 생각도 있긴해요) 하는 일인데..
    정말로 고맙다하든 말든 상관없어요
    김치 줘서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김치 달라는 말(오빠랑 동생이...ㅎㅎ) 하거든요

    아마.. 고맙다고 한것 같기도하고.. 그냥 넘어간 적도 있고..
    별로 그 말에 신경안써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올케가 아무 말 안해도 남동생은 고맙다고 하지 않나요?
    전 제가 김치 줄 때 고맙다는 말하라고 동생이 올케한테 강요하면 오히려 동생 야단쳐요...
    그런 식의 강요 때문에 시집 식구 얼굴 보기 싫어지게 된다구..

  • 16. 아기엄마
    '10.5.10 10:57 PM (119.64.xxx.132)

    저도 손위 시누이한테 아이들 옷이랑 좀 받긴 했는데, 고맙다는 말을 안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제가 그런걸 잘 못하는 성격에다, 남편이 손위 시누이를 워낙 좋아하지 않고, 또 큰 아이, 작은 아이 제 두아이 돌잔치를 꼴랑 내복 하나 사주고 그냥 넘어간 것, 그런게 쌓였나봐요. 손위 시누이는 아이가 하나인데, 저희는 30만원 했거든요. 근데 제 두아이 돌잔치를 그냥 넘어갔어요ㅜㅜ
    여튼 고맙다고 안하니까, 그 뒤로 아무것도 안주시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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