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아버지 정신증상 (어제올렸던 글) 급해서요 도와주세요

걱정되는딸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0-05-10 09:38:30
특별히 아는곳이 없어 여기에 일단 혹시나 싶어 글 올립니다..

친정아버지 얘기입니다..

그냥 평범히 생활하시면서 지내시던 분이신데..

갑자기 몇일전부터 이상한 증상이 생기셨습니다..

누군가가 아버지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감시를 하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서..

아무도 모르게 아버지를 죽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라서 아버지를 금방 죽일것 같다고 너무 두려워 하십니다..

그래서 집에도 못가시고 식사는 물론이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를 못합니다..

며칠전엔 갑자기 운전을 하고 가시면서 주변에 많은 다른 차들이..

아버지를 잡으려고 쫒아온다고 하시면서.. 서울까지 계속 쉬지않고 달리셨습니다..

사시는곳은 대구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버지가 안오셔서 실종신고를 내서 겨우 서울에서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아버지말을 믿지 않으신다 하시고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하셔서.

차라리 교도소 같은데를 들어가서 아무도 아버지를 헤치지 못하는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아버지와는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자주 뵙지를 못해서 저는 전혀 그런걸 모르고 오늘 알았습니다...

두달전부터 이런일이 생겨서 혼자서 고민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이 있었을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고..

자꾸 불안하고 무서워하시고 몇일전부터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실수가 없습니다..

저도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라 .. 또 친정엄마도 안계십니다..

오늘 만나뵙고 집으로 일단 돌아는 왔는데..

내일 당장 병원엘 가야할것 같은데.. 이런경우가 처음이고 들어본적도 없는일이라..

어찌해야 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갈려면 어느병원에가야 제대로 치료를 받을수 있을런지 고민입니다..

아버지가 대구계시기때문에 내일 당장 대구에 있는 이런증상을 치료할수 있는..병원에 가야할것 같아요..

혹시 이런것에 대해 아시면 답변좀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너무 불안해 하시기때문에

치료도 하고 마음도 편하게 계실수 있는 시설이 있는 병원도 있을까요???

신경정신과 병원에 가면 그런곳을 알려줄까요??

모든게 너무 당황스럽고 눈물만 납니다...아버지가 너무 불쌍합니다..

또 가족이라봐야 저와 남동생이 하나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있으면 도와주세요.!

이 글쓰고 다시 아버지께 전화했더니 다시 서울에 왔다고하고 끈었는데..

전화기를 자꾸 꺼놓으셔서 통화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면서..

저희 신랑이 새벽에 서울로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속이 탑니다..

오늘 오전에 대구 경북대 병원에 예약하러 갔더니 4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하루하루가 당장 급한일인데.. 4주 동안 가만히 기다릴수도 없고..

대구에서 어딜가봐야 할까요...




IP : 125.185.xxx.1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0 9:44 AM (112.72.xxx.16)

    치매검사 얼른 해보시구요 운전은 차키 돌려주지마세요 사고날 가능성이 있어보이지않나요
    병원처방받으시고 대책 세우셔야할거 같네요

  • 2. ....
    '10.5.10 9:46 AM (211.49.xxx.134)

    신경정신과 응급실로 가시는게 빠를겁니다
    가족의 경험상 전형적인 정신분열증 (정신이상 )증세십니다 시간지체하지마십시오

  • 3. 일단
    '10.5.10 9:50 AM (122.36.xxx.11)

    그래도 예약은 해 두신거죠?
    취소된 빈자리 있으면 연락달라고 말해 놓으시고.

    어제 그 글에 다른 분들이 대구 소재 병원 몇군데 소개하셨던데...
    거기도 알아보시지요.
    큰 도움 못되서 죄송해요.
    그리고 급하면 그자리에서 119부르세요.
    응급실로라도 가시구요.

  • 4. yoyo
    '10.5.10 10:04 AM (218.153.xxx.110)

    아무래도 관계망상증이신것 같습니다.
    일단, 신경정신과 예약 넣으세요.

  • 5. ...
    '10.5.10 10:20 AM (58.234.xxx.17)

    아버님 찾으시면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 정신분열 증상도 그중하나이니
    4주 기다리시면 절대안되고 얼른 응급실로요....

  • 6. 정신분열증
    '10.5.10 10:21 AM (119.67.xxx.185)

    님...저는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수년 근무했었고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입니다.님 아버지는 전형적인 정신분열증 증상을 보이고 계십니다. 반드시 신경정신과 병원에 가시되, 입원하는거 협조하지 않으시면 사설응급구조대 라는게 있어요. 그런곳에 전화해서 강제로라도 입원시키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큰 병원에 가세요. 정신질환은 암이나 이런 신체질환과는 달라서 정신과 의사의 실력이 진단,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답니다. 급성기때는 대학병원에 계시고, 입원기간이 길어질듯 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셔도 되지만 처음에는 무조건 대학병원 가세요. 서울대병원 추천드립니다.

  • 7. ......
    '10.5.10 10:40 AM (218.236.xxx.109)

    정신분열증 증상이 맞는것 같아요.
    전해 들은 증상은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고 누군가 자기를 감시하고 있다며 무척 불안해하고 집을 뛰쳐나가 거리를 헤맨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버님 증상은 더 심각한것 같네요.
    그런데, 환자는 본인의 병을 인정하지 않아서 치료를 거부한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아버님께 병명을 미리 말씀드리지 마시고, 병원에 검사하러 간다고만 말씀드리고 모시고 가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8. ...
    '10.5.10 10:46 AM (58.234.xxx.17)

    나중에 여유되실 때 러셀크로우가 나오는 뷰티플마인드(A Beautiful Mind)라는
    영화 꼭 보세요 환자를 이해하는데 보호자로서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 9. 원글이
    '10.5.10 11:16 AM (125.185.xxx.133)

    답변들 감사합니다..모든게 당황스럽고 제 생활도 엉망입니다..

  • 10. 원글이
    '10.5.10 11:20 AM (125.185.xxx.133)

    그런데 당장 응급실에 가고싶은데.. 병원에서 받아주는곳이 있는지 그게또 의문이네요..

  • 11. ...
    '10.5.10 11:55 AM (58.234.xxx.17)

    대학병원 응급실에 미리 전화해보고 가세요
    오래전이지만 서울대병원 응급실 다 죽어가는 사람이 갔는데도(복통으로)
    자리없다고 되돌려보내더군요

  • 12. ````
    '10.5.10 3:23 PM (121.136.xxx.168)

    음...첨부터 신경정신과에 가지마시고...
    일단 신경외가에서 mri 검사를 받으세요...
    작은 확률이지만.,,,뇌종양일 가능성이 있어요....
    갑자기 생기신 증상이라면...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