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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낳았는데 임신출산이 너무 무서워서 둘째갖기가 겁나요

첫째맘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10-05-10 08:58:49
첫째 낳은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에요

남들은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는데

전 입덧땐 3달동안 거의 바닥을 기어다니다시피 했구요

입원도 고려했고...중기 지나서도 소화가 심각하게 안되고 배가 부풀어올라 갈비뼈까지 아파서

밥만먹으면 식은땀 흘리고 배 부여잡고 쓰러졌었어요

출산은 또 얼마나 겁나던가요

무통까지 맞았지만 그 고통하며...애 낳고 얼마후에 또 분만실 들어가는 악몽?도 꿀정도였어요.

지금 아기는 이쁜데 또 둘째를 가진다면; 그 과정이 너무 겁나네요

몇년 지나면 까먹고 둘째 또 가진다는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IP : 59.10.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10.5.10 9:09 AM (150.150.xxx.114)

    지금 나은지 얼마안되셨나보네요.. . 둘째를 또 가지고 싶으신데, 겁이 나시나보네요.. 지금힘들면 지금은 둘째 생각없이 첫째에게 집중하시면 되요. 나중에 생각이 바뀌던 말던 그건 나중의 일이구요. 꼭 둘째를 낳아야 한다는 부담 갖은건 안가지셔도 되요~

  • 2. ㅎㅎ
    '10.5.10 9:22 AM (125.149.xxx.186)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첫 돌까진 '둘째는 말도 안돼~' 하는 맘으로 지냈는데,
    이젠 두 돌 가까와 오니까 슬슬 다시 해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아직 둘째 생각하시려면 한참 지나야할 거에요.

  • 3. 우앙
    '10.5.10 9:25 AM (125.176.xxx.160)

    위에 ㅎㅎ님 진정 대단하세요
    전 원글님까진 아니었지만..
    지금 두 돌인데, 아직도 둘째는 절래절래에요
    낳는건 쉬워도, 키우는건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
    '10.5.10 9:50 AM (125.187.xxx.175)

    저는 아이 둘 다 무통주사 없이 진통 생으로 느끼며 낳았어요.
    낳을때 아픈 건 금방 잊혀지는 편인데, 아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모유수유, 수면부족...
    그래서 둘째 낳긴 해야 하는데 겁나더라구요.
    둘째 딱 두 돌 됐을때...
    거실에서 혼자 앉아 노는 아이의 뒷모습이 너무너무 쓸쓸해 보였어요.
    둘이 앉아 놀면 얼마나 즐거워할까?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라구요. 욕조에서 물놀이 할때도 둘이 앉아서 놀면 얼마나 즐거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나고...
    지금 큰애 7살, 작은애 4살,
    둘이 있으면 (중간중간 다투기도 하지만) 하루종일 까르륵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님도 몸 추스리고 아기 좀 키워놓고 나면 자연스럽게 둘째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올거에요.
    그래도 절대 아니다 싶으면 하나만 잘 키우셔도 되구요.

  • 5. 저도
    '10.5.10 9:51 AM (58.237.xxx.44)

    전 첫애 5살인데 자꾸 어른들이 둘째보라시는데 절레절레합니다. 전 출산할때 넘 고생을 해서리한명으로 만족하고 살려구요.

  • 6. .
    '10.5.10 10:13 AM (114.206.xxx.2)

    전 임신4개월 들어왔어요 첫애가 4세인데도 넘힘들어서 죽을거 같았어요
    입덧도 더심하고 애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내맘대로 할수가 없으니 태교교뭐고 시간이 어서
    가기만을 기도하고 있어요. 또 분만의고통 전 제왕절개했는데...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입덧없는 임산부들,, 애 여렷낳으신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ㅠㅠ

  • 7. 물론
    '10.5.10 11:49 AM (67.168.xxx.131)

    시간이 지나면 망각은 하지만 원글님같은 경운
    특별히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공포가 남들보다 더 깊이 각인된만큼
    다음에도 힘드실거예요,
    저라면 내아이 하나 낳아 봤으니 둘째는 입양하고 싶어요,

  • 8. 세레나
    '10.5.10 11:55 AM (121.179.xxx.100)

    큰딸이 5살인데요..
    제작년부터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했는데..안생기더라구요..
    그러더니 작년부터는 울딸이 남동생 남동생 노래를 불렀어요..
    근3년 노력끝에 지금 임신중인데요..
    머리도 깨질것같고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어요..직장까지 다니고..
    그래도 너무 좋아요,,어렵게 생기기도 했고
    울세식구 다 기다리던 아가라서요^^~~
    미리 고민마시고 지금은 큰아이에게 잘해주시구요..
    좀만 지나보세요..저같이 다 까먹고 또 낳고 싶어지실수도있으니까요^^~

  • 9. ㅎㅎㅎ
    '10.5.10 12:20 PM (211.176.xxx.21)

    친구가 불임병원 2년 다녀서 어렵게 가진 아이 수술해서 낳으면서 이를 박박 갈더라구요.
    내가 다시 애를 낳으면 내 성을 간다부터 시작해서....ㅎㅎㅎㅎ
    저 병원에서 그냥 웃었어요. 그 말 한 2년뒤에 다시 해보자고요.
    한 2년뒤에 안부전화하다가 둘째가 왜 안생길까....하고 푸념하길래 웃어버렸어요.ㅎㅎㅎ
    너 2년전 병원에서 이를 박박 갈지 않았느냐...그랬더니 멋적게 웃으면서 첫애를 보면 너무 예쁘고 그 예쁜 애 동생이 없으면 너무 슬플것 같다나 뭐라나....
    아무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하더니 40다되어서 드디어 둘째를 낳았는데요.
    애 낳고 얼마 안되 보러갔더니 애가 너무 예뻐서 바라만 봐도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나 뭐라나....아주 행복의 절정을 딛고 있던데요.ㅎㅎㅎㅎ

    원글님도 한 2년 있다가 다시 이야기 해봅시다. 그때도 싫으면 안 낳으면 되지요.ㅎㅎㅎㅎ

  • 10. ..
    '10.5.10 12:30 PM (218.232.xxx.251)

    전 병원가기전날부터 진통살살오다가 병원가서 무통주사 안맞고 허리진통 30시간 하다가 아기낳았는데요 낳고나서도 회음부 절개한부분이 너무 아파서 살짝 우울하기까지했어요.. 근데 조리원에서 3~4일 지난후 아기보니까 저만큼만 이쁘면 하나 더 낳아도 되겠다 생각들던데..
    이달말에 둘째 예정일인데 저희 신랑은 벌써부터 " 이번엔 꼭 무통주사 맞자.. 사실 네가 훨씬 힘들었겠지만 나 정말 힘들더라.. " 해요.. 다들 고통을 기억하고있어서 더 겁이 난다고는 하던데 저는 오히려 한번해봤으니 이번엔 더 잘할수있을것같아요 ㅎㅎ

  • 11. 저도
    '10.5.10 1:04 PM (220.127.xxx.185)

    그랬는데 아이가 두 돌 되니 둘째 갖고 싶습니다.

  • 12. .
    '10.5.10 3:40 PM (121.137.xxx.240)

    저도 그랬어요.
    둘째는 절대 안낳을려고 애기 용품이랑 옷도 싹 정리해버렸어요.
    장난감도 월령 지났다 싶음 바로 버리거나 드림하고...
    그랬는데 4년터울 둘째 낳았답니다. 둘다 딸이라 언니꺼 그래도 물려받음 되는데 바보같이 다 없애버려서 새로 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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