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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빌려간 돈, 돌려받을때
집은 시세 7억이 넘는데 전세 주시고
집 담보대출이 1억정도 있으세요.
본인들은 다른 곳에 전세 사시구요.
그리고 연금도 300 가까이 받으셔서
저희는 생활비는 따로 드리지 않고
행사나 명절때만 돈 드려요.
그동안 아버님 차 한대 사드리고,
시동생 결혼할 때 부조로 1000만원 드렸어요.
참고로 저희는 10년전 결혼할 때, 전세보증금 5000만원 받았어요.
저희는 맞벌이구요.
중간에 잠깐 집을 샀었는데
재미는 못보고... 이자만 열심히 갚다가 얼마전 팔았구요.
지금은 저희 전세 보증금중의 3분의 1 정도가 대출이네요.
그러니까... 저희도 사실 집도 없고
그나마 전세보증금도 대출이 상당부분 있는 상태라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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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전 시부모님이 4000만원 빌려가셨어요.
어머님은, 갚을 때 꼭 이자 주시겠다고 몇번씩이나 말씀하셨고
저희도, 마이너스 통장에서 빌려드리는 거라고 말씀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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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돌려받을 때가 가까와 옵니다.
어머님댁 세입자 갱신 기간이 가까와 오거든요.
그동안 전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라 (1억은 오른 것 같네요.)
전세올려받으면 갚아주신다고 했어요.
약 2년동안 4000만원 빌려드린거면..
이자가 ... 싼 금리로 대충 계산해도 400 가까이 되는데
(실은 마이너스통장이라서 이자가 높았지만요....)
이걸 받아야 할까요~?
저희가 이자 내면서 빌려드린 돈인데...
남편은 받으라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분명한 걸 좋아하거든요.
줄건 주지만, 받을건 받는다..
이런 입장이에요.
1. 부모님이니.... 그동안 생활비 드린걸로 치고 안받는다.
2. 일단 받고 (아마 어머님이 이자 얼마냐고 주시겠다고 말씀하실 때, 모른척 하고, 네~ 어머님, 하면...
어머님이 서운해 하시겠죠..)
일부를 돌려드리거나
무언가로 갚아 드린다.
3. 받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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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400 이면 큰 돈인데
안받자니 너무 아깝고..
다 받자니 서운해하실 것 같고..
저는 2번에 마음이 끌리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2번일 경우 어떻게 하면서 일부를 돌려드려야 서로 기분좋게 거래를 마칠 수 있을까요?
예전에 산후조리끝나고 돈 드렸는데...
(어머님 댁에서 산후조리했어요. 어머님이 너무 원하셔서요..)
그 타이밍이 어머님 마음에 안맞았는지..
화 내시더라구요.
파출부 돈 주는 거냐고...
전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드렸거든요.
고맙다고 말씀드리면서 좋은 옷이라도 한벌 사입으시라고..
신혼 초에는 명절 때 돈을 드릴 때
명절 지내고 나오면서 슬그머니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이왕 줄거면 기분좋게 오자마자 주지, 이걸 여태 가지고 있었니?" 하시는데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돈이란게 상대방에 따라 어떤 식으로 주고 받냐에 따라
같은 돈을 쓰고도 욕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습니다.
지혜와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이런 면에서 솔직히... 쎈스가 좀 부족한 걸 느끼거든요.
1. 그냥
'10.5.10 12:06 AM (59.31.xxx.183)그냥 이자 다 받으셔도 되지 않나요? 형편이 어려우신 부모님도 아니고 원글님네도 이자 갚으신것도 있는데... 명절엔 전 가자마자 먼저 제사비 드리는데..
2. ....
'10.5.10 12:09 AM (218.235.xxx.94)맞아요.. 그래서 저도 그 다음부턴 시댁에 가면, 가져간 것은 뭐든지 가자마자 풀어놓는답니다.. ^^
3. 근데..
'10.5.10 12:13 AM (218.101.xxx.240)글에 묘사하신 시어머니.... 왠지 돈 제대로 안주실것 같은 예감이............
4. ...
'10.5.10 12:19 AM (125.143.xxx.76)고민하시지말고 빌려드릴때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드린거라고 말씀하셨으니 은행에 내신 이자 만큼 다 계산해서 더도말고 딱 받으세요...받을땐 남편분 앞장세우시구요...빌려드린건 드린거구 자식으로서 할도리는 도리입니다. 그것을 분리시켜야 나중에 잡음이 없어요...특히 돈관계는요..경험입니다.
5. 전
'10.5.10 1:28 AM (218.232.xxx.251)전세대출받은돈중 900 시누이 빌려줬었는데 2년동안 이자 저희가 내구요.. 2년 몇개월 하니 이자포함 딱 1000만원이던데 이번에 돈 갚아주면서" 너네 이사해서 1000만원 넣었다. 천만원 빌린거 아닌거 알지? " 하고 생색 내더만요.. 얼결에 네~ 대답했는데 좀 황당했어요..
원글님 시엄니 설마 그러시진 않겠지만 저희 시누이처럼 이자 생각 안하고 있음 어째요..
걱정돼요.6. 저같으면
'10.5.10 1:46 AM (116.121.xxx.199)시어머님 룰에 따를거 같아요
시어머님이 이자를 주면 받고 안주면 안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려준거 알면서도 시어머님이 안주시면 할수 없는거고
주시면 받고 그래야지 그래도 시어머닌데 이렇게 달라 저렇게 달라
말하진 못할거같네요 시어머님이 이자 주시면 받고 일부 선물이라도 해 드리세요7. 페퍼민트
'10.5.10 4:22 AM (115.95.xxx.228)주시면 반만 받을께요 어머니.하고 안주시면 말 하지마세요 찍혀요 ㅋ
괜히 돈 400에 맘상해요. 나중에 연세높으시면 7억짜리 집도 님집에 주실지도 모르는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세요. 만약 주시면 어머 이렇게 안해주셔도 되는데..그럼 반만 받을께요 어머니 감사해요..요러면 될것같아요 ㅎㅎ 내 혼자생각에.8. ...
'10.5.10 9:17 AM (211.210.xxx.62)남편은 받으라고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남편분이 그런 생각이면 직접 받아 달라고 하세요.9. 당연히
'10.5.10 9:41 AM (222.117.xxx.11)당연히 남편에게 교통정리 하라고 해야합니다.
돈빌려주고 괜한 소리 들을 수 있어요....10. 남편이
'10.5.10 10:22 AM (116.41.xxx.186)받아오게 하세요~~
어머님보고도 아들에게 주세요~~하시고요...
직접 나서지 마세요~~ㅋ11. 남편보고
'10.5.10 11:57 AM (121.50.xxx.11)받아오라고 하세요.
괜히 님이 나서지 마시구요12. ,..
'10.5.10 1:51 PM (211.199.xxx.113)제가 시댁에 돈 빌려 드렸는데요..이자는 커녕 원금도 제대로 못받았어요.원금이라도 주심 감사하게 받으시고 이자는 용돈드린셈 치세요.,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는 돈 갚을때 꼭 저를 불러서 저에게 조금씩 갚으셨어요..빌릴때는 계좌로 보내라 하셨으면서..나눠서 조금씩 갚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니가 알뜰하니까 주는거나 아니면 안주려고 했는데..이런말씀까지 하셨습니다..--
3분의 2만 갚으시고 나머지는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세월이 지나니까 저도 포기?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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