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없어 보이긴 하나보다~~

부동산냉대에--;;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0-05-09 22:32:34
올해 우연한 계기로 주말농장을 시작했거든요.
하다보니 내 적성은 농부가 아닐까 싶은 과대망상부터 시작해서
참 재밌고
나중에 귀농하고 싶다(전업농이 아니라 텃밭지기로~)는 은근한 포부도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그 동네가 용인 모현면인데요.
정몽주 묘지 근처에요.
동네가 참 맘에 들더군요.
조용하고 한적하고 깨끗한 시골 분위기에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림같은 집도 있고~
아, 이런데서 땅사서 집짓고 텃밭가꾸고 살면 천국이 따로 없겠다 싶어
남편한테 이런 데 땅은 얼마나 할까?
이런 데 땅은 잘 안나오겠지 그러던차에
남편이 자기도 이 동네 맘에 든다고 가격이나 알아보자고  주말농장 나오던 차에 근처 부동산에 들렀는데
할아버지들이 열댓명은 모여서 고스톱치고 바둑두고 계시더군요.
들어갔더니
누구냐고 해서
남편이 땅 나온거 있냐고 그랬나, 뭐 비슷한 이야기를 했느데
돌아온 대답이
땅없어요. 땅이 어딨어?

옆에 다른 할아버지가
땅 뭐할라고요?
무턱대고 땅있냐고 물어보면 어떡하냐고? --;; 듣고보니 맞는 말이네.

남편이 200평 정도 전원주택 지을 수 있는 땅이요.했더니
그런 땅 없어요.
딴데 가봐요.

아흑~~
할아버지들 너무 하시네.
잘 모를 수도 있지 그렇게 사람 무안하게 냉대를 하시니~
우리가 돈이 없어보이긴 없어 보였나보다. 하고
다른 부동산 가보자는 걸 제가 말렸어요.
정말 기본적인 건 좀 알고 들어가야 말이 통하지
땅도 전,답, 임야, 대지 뭐 이런게 있다던데 좀 알아보고 나중에 다시 가자고 말리고 왔네요.

아흑~~
우린 그냥 이동네 비싸다고 듣긴 했지만 200평 한 2억쯤 하려나(물론 2억 없어요.)
하고 궁금해서 들어가본건데 정말 제대로 무안당하고 와서 후유증이 저녁 한나절까지 갔습니다.

혹시 그 동네 땅값 아는 분들 여기서라도 좀 가르쳐 주시려나요?
IP : 124.80.xxx.2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9 10:39 PM (125.130.xxx.37)

    그냥 나홀로 전원주택 지으실꺼면 땅사실때 주의하시구요
    (도로, 전기, 수도, 지하수 등등 자세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싸겠죠)
    전원단지 같은경우 보통 평당 200정도 잡으시면 넉넉하실 겁니다

  • 2. ^^
    '10.5.10 12:22 AM (112.150.xxx.185)

    저도 첨 부동산 들어갔을때 그런 대접 받은 적이 몇번있는데요...ㅎ

    그런 분들은...그 일을 평~생 해서... 딱! 보면 살 사람이다! 아니다! 가 나와요..

    그래서...그냥 한 번 물어본거지...딱 살사람이 아니다 나와버리니 그러신거에요. 넘
    기분나뻐 마세요^^* 저도 첨엔 헉~ 했는데 ㅋㅋ

    당장 살것처럼.... 지금 바로 살 수 있다 버전으로 상담해보면 완전 달라요 ...

    그쪽은 아파트도 아니고 땅이라.. 아마 ..그게 더 심했을꺼에요. 땅 매매가 쉬 되지않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323 김수현 드라마 내용이 좀.. 44 .. 2010/05/10 8,124
539322 손버릇 나쁘고,엄마에게 버릇없는 친구가 내 아이의 친구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무플 절망... 2010/05/10 849
539321 시부모님께서 빌려간 돈, 돌려받을때 12 .... 2010/05/09 1,314
539320 필웨이에 파는거 다 진짜인가요?? 1 진짜?? 2010/05/09 711
539319 팔,다리 저리고 두통이 심한데요... 2 아퍼요~~ 2010/05/09 547
539318 내일 시국미사 가시는 분들 계신가요? 6 명동성당 2010/05/09 529
539317 mbc 파업 뉴스 ! 7 눈물 나! 2010/05/09 659
539316 아이패드? 살까요? 울트라씬노트북 ? 살까요? 1 이제 그만 2010/05/09 668
539315 어린이집선생님도 스승의날 챙겨드려야 되나요/ 10 죽음의달 5.. 2010/05/09 972
539314 여기서 근무하는 시민단체 멤버들좀 다 나가주면.... 73 여기서 2010/05/09 2,584
539313 생협에서 산 꿀이 좀 이상해서요. 3 .... 2010/05/09 684
539312 1도 화상을 입었을 경우 씻어도 되나요? 3 씻고싶다 2010/05/09 642
539311 일본 동경에 신주쿠나 시부야에... 1 ... 2010/05/09 533
539310 결혼은 조용한 절망이라던 말이 맞는걸까요? 15 ... 2010/05/09 2,553
539309 썬크림에 납성분이 있어요? 1 정말로 2010/05/09 900
539308 이게 노안일까요? 7 궁금이 2010/05/09 1,098
539307 겨드랑이 땀 얼룩 지울 때 3 2010/05/09 1,591
539306 노무현대통령님 추모 전시회 다녀왔어요... 4 담요가 너무.. 2010/05/09 790
539305 추모전시회 다녀왔어요. 4 울보 2010/05/09 565
539304 어릴 적 울보였답니다..유시춘 누님이 하시는 말씀^^ 2 시민님 2010/05/09 678
539303 돈없어 보이긴 하나보다~~ 2 부동산냉대에.. 2010/05/09 1,838
539302 50넘은 사람..7센티 굽은? 22 구두 2010/05/09 1,996
539301 커피머신 가정용 추천부탁드려요.. 7 홀릭-.- 2010/05/09 1,347
539300 민들레 가족 ...푹 빠졌습니다~ 10 오랫만에.... 2010/05/09 2,421
539299 MB “경제위기 속 파업, 대한민국밖에 없어” 17 세우실 2010/05/09 816
539298 목동으로 이사 4 목동이사 2010/05/09 1,333
539297 혹시 마케팅쪽에 관심 있으신분 계신가요?? 미니미니냠 2010/05/09 334
539296 싸고 좋은 화장품좀 추천해주세요... 20 화장품의 진.. 2010/05/09 3,495
539295 배너에 뜬 솔가비타민 어때요? 4 비타민 2010/05/09 1,060
539294 마흔인데 톰보이 야상 점퍼 사도 될까요? 1 뚱뚱이 2010/05/09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