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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한테 카네이션 받으셨나요?

엄니~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0-05-09 20:28:46
어버이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시댁으로 친정으로 다녀왔어요
날씨가 좋아서 고속도로가 엄청 밀리더라구요
카네이션에 소고기사구 용돈 조금 챙겨드리고 왔어요
마음한켠은 제 만족인지 뿌듯했는데...

사춘기 아들 두넘은 무슨 날인지 안중에도 없는것같아 서운하더군요
초딩때는 수업시간에 카네이션이라도 만들어서 가져오더니
중딩은 그런것도 안만드는 지 아무것도 없네요

꼭 카네이션을 받아서 맛이 아니라
왜 말이라도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한마디라도 했으면 대견했을거예요
제가 잘 못 가르친건지

효도는 셀프라더니...씁쓸하네요
남편은 아이들 붙들고 연설에 들어갔고
큰 넘은 학교에서 부모님께 편지썼는데 아직 안왔다고 하고
카네이션은 오천원이나 해서 못샀다구 ㅠㅠ
작은 넘은 더 개념이 없어요

우리 신랑 무지 효자인데...그런거라두 닮지...
이상 사춘기 아들 둔 엄마의 넋두리였슴다
IP : 119.69.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5.9 8:30 PM (119.195.xxx.92)

    선물은 못해도 카네이션은 사지않나요...

    엄청 섭섭하고 서운하실듯

  • 2. 용돈을
    '10.5.9 9:20 PM (121.125.xxx.83)

    털어서라도 사오라고 하셨어야지요.

  • 3. ㅁㅁㅁㅁ
    '10.5.9 9:25 PM (112.154.xxx.28)

    사춘기 징글징글 말 안듣는 아들... 아빠 등산 갈때 쓰라고 허접한 (?ㅎㅎ) 장갑과 제건 발 각질 제거하는 돌 사왔네요 .. 꽃은 너무 비싸다고 1000원자리 가자 꽃 사왔네요 ... 포장은 마트에서 박스 주워 해왔네요 ㅎㅎ

  • 4. ㅋㅋㅋ
    '10.5.9 10:03 PM (222.239.xxx.245)

    고딩아들 카네이션 돈 아갑다구 핸드폰고리 사왔어요.
    크니까 좀 실용적이 되가고 있네요

    근데 5월이 정말 싫어요ㅠㅠㅠ

  • 5. 엄마
    '10.5.9 11:10 PM (220.76.xxx.27)

    아이들 다 컸지만 당시에 걱정되서 아빠 선물 하라고 용돈 팍팍 줬었어요/난 괜찮지만 아빠는 서운해 한다고 하면서 ...... (핑게)
    아이들 하는 수 없이 엄마 것도 샀지만..... 그래도 그때가 더 좋았어요.
    올해도 모아둔 그 때 편지 보며 올해 편지 읽고 있어요.
    핑게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5 월 이잖아요

  • 6. 가르쳐야
    '10.5.10 12:46 AM (114.207.xxx.119)

    된다고하더라구요........요즘애들은...........................ㅜ.ㅡ

  • 7. 바구니..
    '10.5.10 9:04 AM (122.36.xxx.11)

    라고 부르기엔 다소 섭섭한..그러나 어쨌든 꽃바구니
    사왔더군요. 비싸다고...이제 용돈 하나 없이 거지 됐다고..엄살떨면서.
    근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꽃값이 너무 비싸서 값만 물어보고
    그냥 돌아서더래요.(자기 같은 특 효자 빼고는 ..에휴)
    꽃이고 선물이고 비싸긴 비싼가봐요.

  • 8. ^^
    '10.5.10 9:10 AM (211.196.xxx.64)

    우리 아들은 중학 3년내내 학교에서 파는(?) 장애인이 만들 카네이션...
    이제 대학생인데 바구니 쪼꼬만 두개(아빠 엄마) 해 왔어요~
    딸내미는 사러갈 시간이 없어(?) 그동안 직접 그린 카네이션..(미술해요)
    올해는 크리스피도넛 두박스 사왔네요 한박스씩 먹으라고..
    속으로는 너 먹고 싶은거 사왔니? 하고 싶지만~^^;;

  • 9. 제니맘
    '10.5.10 9:34 AM (61.78.xxx.74)

    우리 아들도 고3인데..항상 학교에서 파는 장애인재단에서 만든 카네이션 사오네요,,매년~~
    할머니꺼 까지...
    애들이 그래도 잊지 않고 사주는 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 10. ...
    '10.5.10 10:39 AM (122.40.xxx.67)

    우리 딸도 고3인데 학교에서 파는 장애인이 만든 카네이션 두개 사왔어요.
    작년까진 생화 꽃바구니 해주더니...
    아들이 케익 사주고요.
    옆구리 찔러 겨우 겨우 받고 있어요.

  • 11. 하늘구름비바람
    '10.5.10 10:54 AM (115.93.xxx.115)

    저는 중딩 딸 둘, 초딩 아들을 뒀는데요 당일 오후가 되도록 아무런 제스처가 없어서 좀 서운했는데요, 저녁이 되니까 거실 불이 다 꺼더요. 그리고는 큰아이는 아이스케익에 초를 켜서 들고 오고 작은애는 꽃바구니, 막내아들은 색색깔 풍선을 방에서 밀고 밀고 나왔어요. 박수치고 즐거운 나의집을 합창했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 12.
    '10.5.10 11:24 AM (114.203.xxx.93)

    한쪽 부모님은 안계시고, 한쪽 부모님은 성지순례 가셔서 어느 해보다 맘 편했네요.
    (나도 자식 있는데 이럼 안되는데...왜 하기 싫다기 보다 고민고민..스트레스 많이 받는 달이잖아요)
    꽃값 말인데요, 올해 워낙 기온이 낮아서 꽃이 개화가 안된 경우도 많고, 개화시키려고 난방기 돌리고 조명 달고 비닐로 씌우고...해서 엄청나게 비싸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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