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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학여행시 선생님 대접.

어떻게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0-05-09 20:18:32
제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인데 반장입니다.
곧 수학여행 가는데 반장엄마들 모여서 의논할련가 봅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이들 간식은 보통 어떻게들 하며
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좀 가르쳐 주셔요..
그리고 얼마정도 돈은 걷나요..

반장엄마들 중에 좀 화려한 엄마들이 계셔서
미리 알고 가서 조절하는 의견을 내고 싶어요..
IP : 125.183.xxx.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식
    '10.5.9 8:26 PM (121.165.xxx.143)

    중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각자 간식들을 많이 싸옵니다. 남겨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맛에 맞지 않는다, 살찐다는 이유로 반은 버립니다.ㅜ.ㅜ...준비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휴게소에서 다 팔고, 출장비도 받습니다.
    저희는 출장비를 다 걷어서 총무선생님이 필요한것 사고 저녁회의때 간식도 삽니다.
    화려하신 어머님들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저 17년차 교사인데요, 제가 겪은 한 대부분의 (전부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 선생님들이
    마다해도 끝내 밀어넣으시는 간식들을 "마지못해" 받고
    아이들이 차속에 먹다 버린것 주워 버리면서 기사님들 눈치보고 하느라 너무나 괴롭습니다.
    간식은 정말 안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혹시 출발하는날 점심준비 못하는 아이 있나 신경쓰시고 도시락 하나 더 싸서 살짝 주시는 어머님은 너무나 감사한데, 그정도면 충분하고도 넘치게 감사합니다.

  • 2. 맞아요
    '10.5.9 8:30 PM (211.178.xxx.177)

    정말정말 하지 마세요. 학년부협의회비, 출장비가지고 먹거리 다 맞춥니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간식도 되도록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른 반과 괜히 경쟁심리만 발동하고 뒷처리도 곤란하고...

  • 3. ㅋㅋ
    '10.5.9 9:09 PM (121.125.xxx.83)

    저도 애 때문에 학교드나들다보니
    정말 "엄마"들이 문제입니다.

    가만 있는 선생님들을 흔드는것도 엄마들이고...
    기를 쓰고 뭔가 하려고 하는 구시대적인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촌스러워요.선물하고 간식하는 엄마들.솔직히.

  • 4. 학부모
    '10.5.9 9:11 PM (119.69.xxx.206)

    저도 학부모 이지만 정말이지 내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한 것입니다.
    어느 부모가 선생님께 간식보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이젠 우리 학부모님들 부터 사고방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 잘 보이기 위해
    건강에 좋지않는 음료수며 간식들로 선생님게 생색내는 일
    아이를 골병드리는 일입니다.
    모두가 내아이처럼 맑고고운 환경에서
    선생님 사랑 공평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5. 학부모2
    '10.5.9 10:22 PM (113.255.xxx.57)

    그런데 문제는 해야 한다는거죠.
    선생님들께서도 '하지 마세요. 안해도

  • 6. 땡글맘
    '10.5.9 11:48 PM (110.12.xxx.148)

    담임선생님께 전화로 여쭈어보세요. 저는 점심 어떻게 하시냐고 여쭈었더니 점심은휴게소에서 사먹고 과일, 간식 다준비 해놓아서 절대 준비할 필요없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맘이 편했어요
    그래도 반장 엄마이니까 가만히 있기는 뭐해서 선생님들 하나씩 드시게 통째로 간 인삼인가하는 음료수 한통하고 오징어 구워 먹기좋게 잘라 호일에 싸 보내드렸어요. 아침에 선생님께 음료수 전달하고 오는데 어떤 반장아줌마 떡상자에, 큰도시락가방에.어휴 정말 왜 그러는지 보기 싫었어요.

  • 7. 첫번째
    '10.5.11 9:13 AM (114.201.xxx.106)

    댓글 쌤 존경합니다. 막상 아이가 회장이 되니 다른반이랑 비슷하게 해야지 그렇게 하지 않을
    베짱이 없네요. 생각과 현실이 다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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