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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갑자기 불안,공포 정신증상..급해요~!

걱정되는딸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0-05-09 19:48:13
특별히 아는곳이 없어 여기에 일단 혹시나 싶어 글 올립니다..

친정아버지 얘기입니다..

그냥 평범히 생활하시면서 지내시던 분이신데..

갑자기 몇일전부터 이상한 증상이 생기셨습니다..

누군가가 아버지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감시를 하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서..

아무도 모르게 아버지를 죽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라서 아버지를 금방 죽일것 같다고 너무 두려워 하십니다..

그래서 집에도 못가시고 식사는 물론이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를 못합니다..

며칠전엔 갑자기 운전을 하고 가시면서 주변에 많은 다른 차들이..

아버지를 잡으려고 쫒아온다고 하시면서.. 서울까지 계속 쉬지않고 달리셨습니다..

사시는곳은 대구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버지가 안오셔서 실종신고를 내서 겨우 서울에서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아버지말을 믿지 않으신다 하시고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하셔서.

차라리 교도소 같은데를 들어가서 아무도 아버지를 헤치지 못하는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아버지와는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자주 뵙지를 못해서 저는 전혀 그런걸 모르고 오늘 알았습니다...

두달전부터 이런일이 생겨서 혼자서 고민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이 있었을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고..

자꾸 불안하고 무서워하시고 몇일전부터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실수가 없습니다..

저도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라 .. 또 친정엄마도 안계십니다..

오늘 만나뵙고 집으로 일단 돌아는 왔는데..

내일 당장 병원엘 가야할것 같은데.. 이런경우가 처음이고 들어본적도 없는일이라..

어찌해야 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갈려면 어느병원에가야 제대로 치료를 받을수 있을런지 고민입니다..

아버지가 대구계시기때문에 내일 당장 대구에 있는 이런증상을 치료할수 있는..병원에 가야할것 같아요..

혹시 이런것에 대해 아시면 답변좀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너무 불안해 하시기때문에

치료도 하고 마음도 편하게 계실수 있는 시설이 있는 병원도 있을까요???

신경정신과 병원에 가면 그런곳을 알려줄까요??

모든게 너무 당황스럽고 눈물만 납니다...아버지가 너무 불쌍합니다..

또 가족이라봐야 저와 남동생이 하나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있으면 도와주세요.!
IP : 125.185.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장
    '10.5.9 7:52 PM (220.93.xxx.210)

    정신과에 모시고 가셔요.. 정신분열..이런 증상과 흡사하네요....
    자세한 것은 의사샘이 잘 알려주시겠지요..
    어서 모시고 가세요!!

  • 2. **
    '10.5.9 7:56 PM (221.140.xxx.166)

    너무 걱정마시고, 우시지 마시구,,
    신경정신과에 모시고 가서 상담받으세요..요즘 무슨 심하게 스트레스 받으시는 일이 있으셨을수도 있으니..
    내일 모시고 가세요

  • 3. ..
    '10.5.9 7:58 PM (110.14.xxx.140)

    전조증상이 있었을텐데요.
    감정의 기복이 심하셨다거나 잡을 못이루신다거나요...
    아무튼 정신과로 모시세요.
    입원치료도 염두에 두시고요.
    정 맘이 안 놓이시면 남편과 의논해서 집으로 모시고 오세요.
    아무래도 며느리보고 단 며칠이라도 모시고 있으라는건 무리입니다.

  • 4. ..
    '10.5.9 7:58 PM (183.102.xxx.165)

    적으신 증상만으로는 정신분열에 가까워요.
    근데 평생 이런 증상이 없으셨나요? 갑자기 생기신건지.....
    저도 정신분열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냥 링크 걸어볼께요.
    안타깝네요. 우선 신경정신과부터 방문하시길..저도 대구에는 잘 아는 곳이 없군요.
    정신분열은 실제로 누군가가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고 또 그 불안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심합니다. 원글님 아버님같은 증상들이 나타나죠.....
    환자 본인도 괴롭고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도 환자만큼 괴로운 병입니다.
    조속히 좋은 병원 방문하시기 바래요.

    http://ko.wikipedia.org/wiki/%EC%A0%95%EC%8B%A0%EB%B6%84%EC%97%B4%EB%B3%91

  • 5. ..
    '10.5.9 8:22 PM (121.190.xxx.113)

    마음 아프네요.. 가족을 위해 평생 애쓰시다가 이제 좀 편안하셔도 될 연세이신데...
    잘 위해드리는 딸이신 것 같으니 힘내서 병원 치료 얼른 받게 해드리세요.
    일시적인 것이라 믿으시고 좋은 결과 기다릴게요.

  • 6. .
    '10.5.9 8:42 PM (124.60.xxx.166)

    종합병원 신경정신과로 가세요. 윗 분 말씀처럼 일단 입원치료를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으니 개인병원보다는 병동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대구면
    경북대 병원이나 동산의료원 정도가 있지 않나요?

  • 7. 정신병원
    '10.5.9 8:49 PM (222.108.xxx.130)

    입원은 안좋습니다

  • 8. 000
    '10.5.9 9:26 PM (211.192.xxx.177)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얼른 종합병원에 모시고 가셔야 할 듯하구요...
    일단 운전부터 못하시게 하셨음 하네요.
    지인 중에 치매온 아버님이 운전하다가 안좋은 일 당한 경우가 있어서...
    본인에게나 남한테나 큰일날 일입니다.

  • 9. 우울증
    '10.5.9 9:30 PM (211.51.xxx.149)

    저희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하셨는데-3년 전에-거기 방 같이 쓰시는 분이 원글님 아버님과 증상이 비슷했어요. 누가 감시한다고 그러고 쫓아온다고 하시고 불안 초조증세가 있으셨어요. 전형적인 정신과에서 치료받아야 할 증상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입원치료 후 1년정도 항우울제처방 받아서 드시고 지금은 완치 되셨어요.
    사회생활도 하시구요. 사람들은 마음을 굳게 먹어라 운동을 해라 하는데 그건 정신과 병을 잘 모르시는 말씀이고 암이나 감기처럼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정신과 예약하시고 치료를 받으세요.
    정신과 약이 바로 효과가 나지 않고 2주에서 한 달 정도 드셔야 안정을 찾으십니다.
    그 중에 입원을 하실 수도 있구요. 약을 맞추는 과정이 있더라구요. 치료 받으시면 완치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저도 엄마 우울증으로 아프실 때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빨리 움직이세요.

    그리고 아버지 정신차리라고 자꾸 하지 마세요. 그건 병인데 어쩝니까. 저희 엄마랑 같은 병실 쓰신던 분 따님이 엄마 왜그러냐 정신을 차리라고 하는데 정신이 차려지면 병이 아니지요. 그냥 폐렴이나 결핵이나 같은 병일 뿐이에요.

  • 10. ..
    '10.5.9 9:58 PM (59.12.xxx.163)

    대구면 대동병원에 가보세요. 정신과 계통에서 꾀 큰병원입니다 저도 비슷한 증상이라 거기서 약먹고 있는중입니다.

  • 11. .
    '10.5.9 9:59 PM (58.227.xxx.121)

    정신과 질환은 만성으로 넘어가면 치료하기 거의 불가능해요.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모시고 가세요.

  • 12. ..
    '10.5.9 10:46 PM (124.199.xxx.22)

    님...지금 상태는 정말 시급하구요..
    정신분열증입니다.
    가족중에 있었기에 잘 압니다.
    정신분열증은 반드시 약물로써 치료해야하고. 치료 시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날 밝는대로 빨리 병원으로 가셔야합니다.

  • 13. 무슨
    '10.5.9 11:17 PM (211.54.xxx.179)

    계기가 있었다면(가렁 사건을 목격했다던가)그게 원인일수 있으니 알아보시구요,,
    어느날 갑자기 그러신거라면 정산병일 가능성이 높은데,,연세 있으신 분이니 분열증보다는 치매일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분열증,,치매 전부 약으로 지연 ,완화가 됩니다,꼭 병원 모시고 가세요

  • 14. 원글쓴딸
    '10.5.9 11:37 PM (125.185.xxx.133)

    입니다...오늘 오후에 뵙고 저희는 집에 왔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낼 병원을 가기로 해놓고 돌아왔는데.. 지금 아버지 한테 전화를 해보니 .
    다시 서울에 와있다고 급하니까 끊으라고만 하고 끊으시곤 연락이 안되네요..
    이러다 사람이 정말 큰일날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 15. 위로
    '10.5.10 12:12 AM (114.205.xxx.174)

    남일 같지 않네요
    망상장애같네요
    제가 보기 엔 정신분열일수도 있지만 치매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저희 엄마가 망상장애가 있는 치매인데 증상이 비슷하네요
    위험하니 빨리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약을 먹으면 2-4주 있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망상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를 지켜보는게 넘 힘들었네요
    무엇보다 엄마는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니

  • 16. 만약 순순히
    '10.5.10 9:10 AM (122.36.xxx.11)

    병원에 가지 않으실 거 같으면
    거리에서라도 119를 불러 보세요
    상황 말씀하시고...환청이나 망상 때문에
    자신은 물론 남에게 해 될 일 할까 무섭다고 하시고
    119 부르세요. 혼자 모든 것을 하려고 하다가 낭패 보실까봐
    말씀드립니다.

  • 17. ..
    '10.5.10 10:13 AM (112.152.xxx.122)

    정신불열증 증상입니다 꼭 병원에가서 약드시게하세요 초기에 못잡으면 정말 가족이고 뭐고 다 피폐해지고 사람하나 망가지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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