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조교문자에 대한 글을 보니...
몇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그날따라...남편이 수첩을 놓고 잠깐 나갔더라구요...
우리 남편...항상 메모하는 성격이라..손바닥만한 수첩을 좋아했거든요...
항상 테이블에 잘 두었고..내눈에도 자주 띄었구요...
그날은 소파에 누웠다가....오늘은 무얼적었을까...하고...
처음으로 수첩 가운데를 딱 폇지요....
오잉~~~~
내눈에 들어오는건....팝글씨라고 하지요????
한눈에도 여자글씨...그것도 이쁜 팝글씨처럼...
"@@@(울남편 이름)꺼임!!!! 아무도 손대지 마세요!!!!"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정말 눈에서 불이나데요...
잠시후에 들어온 남편에게...따지고 물었지요..
남편왈....
여직원이 장난한거다...
나뿐아니고...다른 직원들꺼도 그런다...
정말 이상한 사이면..매번 집에 와서 아무데나 놓았겠냐....
기타등등....
암튼..기분 참 그렇더라구요...
수첩에다 저렇게 쓸정도로...
상사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아니면..얼마나 편하고 친했으면...
그리하나..진짜..그 여직원도 그렇지만...
남편이 참 밉더라구요....
그렇게 며칠 참 속상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너무 쉽게 넘어간 것일까요?????
82수사대님들...어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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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경우는...
가끔 생각나.. 조회수 : 460
작성일 : 2010-05-09 15:29:49
IP : 125.178.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9 7:51 PM (110.14.xxx.140)암튼..기분 참 그렇더라구요...
수첩에다 저렇게 쓸정도로...
상사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아니면..얼마나 편하고 친했으면...
그리하나..진짜..그 여직원도 그렇지만...
남편이 참 밉더라구요....---------당연한 반응이지요.
그 여자에가 어디 나사 빠진애든 남편이 틈을 보인거 둘 중 하나에요.
어디 감히 상사 수첩에 그러식으로 손을 댑니까?2. 동감
'10.5.9 8:24 PM (58.225.xxx.185)저도 윗분과 동감이예요.
원글님 남편분이 완전 편한 공주대접쯤 해주신듯하네요.
두고두고 기분 나쁠듯..3. 아휴
'10.5.10 10:52 AM (218.38.xxx.130)정말 재수없는 여자애네요.
전 그 종잇장 쫙 찢을 거예요.
당신꺼에 당신꺼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나뿐이고
내꺼가 당신꺼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나뿐이고
당신꺼를 내꺼라 말할 수 있는 것도 나뿐이다!
우리는 이렇게 다른 이성에게 배타적인 부부라는 관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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