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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조교 문자 글 읽고.

서로가어렵다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0-05-09 14:49:52


몇년전에 제가 아는 사람의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래요.

대학을 갓 졸업한 여자 신입 사원이 입사를 해서 모지사로 발령을 받았는데
몇 달 후 그 여자신입사원이
본사로 교육을 가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그 여자신입시원이
지사장한테
" 지사장님, 교육 잘 다녀 오겠습니다.  사랑해요 ~ "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신입사원 나이 이십대 중반 정도
지사장 나이 오십대
그 신입 여직원이 보낸 사랑해요의 문구가 연인한테 보내는 사랑의 표현이 아니라고
객관적으로는 생각이 가지만
그 문자를 본 사모님의 생각은 어떠 했을까요?

그 사모님이 사무실로 찾아가 그 여직원 싸대기를 시원하게 날렸답니다.
어이없게 당한 그 여직원은 가족한테 하소연을 했고 문제가 커져
지사장은 대기발령에  사모님은 명예훼손으로 소송까지 당했다네요.

요즘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직원 뽑을 때 제발 특히 여직원들 소양교육 먼저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근무하는 대기업은 특히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하간의 예의범절이나
기혼 직원과의 관계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 지켜 야 할 전화,문자 예절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딱 한시간만 교육해도 이런 문제가 발생 할 확률이 확 ~ 줄어 들텐데요.
저도 몇 번 남편의 문자나 전화를 통해 불쾌 한 적이 있었기에
근본적인 교육의 부재에 대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몰라서 그러는건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고의적으로 들이대는 개념없는 젊은 이들은 빼구요.
IP : 58.148.xxx.17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0.5.9 2:55 PM (121.166.xxx.231)

    그사모님도..소양이 없긴 마찬가지네요..

    신입직원도 그렇긴하지만

  • 2. //
    '10.5.9 2:56 PM (221.151.xxx.59)

    싸대기는 심했네요. 남편과 상의해서 그 여직원에게 그런 말은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다면 좋았을텐데요. 평소 남편이 대체 어떻게 행동했길래 대번에 달려가 싸대기를 날렸을까요...

  • 3. ...
    '10.5.9 2:59 PM (115.161.xxx.11)

    기분이 나쁜 만은 한데, 그래도 사모님이 너무하셨네요.
    그러니 회사에서도 대기발령에 소송까지.

  • 4. 서로가어렵다
    '10.5.9 3:03 PM (58.148.xxx.170)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 지사장이 평소에 사모님께 신뢰를 잃을 만한 행동을 하셨었나보다 하구요.
    아무리 사람이 생각이 짧다고 해도 문자 하나에 그런 행동을 하기는 정말
    어렵거든요. 객이 알 수 없는 전적이 있었겠거니...

  • 5. 저도한마디
    '10.5.9 3:05 PM (121.164.xxx.182)

    이 글과 관련된 모든 글들을 다 읽은 사람이에요.
    다른 분들이 여러가지 의견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가만 있었는데,
    그냥 한 마디 거들고자 합니다.

    남편의 핸드폰 문자를 왜 부인이 확인해보시는지요?
    전 일단 그것부터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일단 확인을 하셨다고 해도 그건 부부가 먼저 이야기를 해서 남편으로 하여금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 해야지, 부인이 나서서 상대들 응징(?)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고나서도 문제가 계속 남아있을 경우 그제야 부인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요?

  • 6. //
    '10.5.9 3:15 PM (221.151.xxx.59)

    저도한마디님 말씀도 옳지만, 평소 자게 글을 읽어보면 다른 여자들로부터 남편을 지켜야만 하는 부인들의 입장이 많은 것 같더군요. 부인이 철통같이 감시하고 지키지 않으면 금세 남의 남자가 되어버릴만큼 아슬아슬한 부부관계가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문자도 훔쳐보고 메일도 감시하고 사람을 시켜 미행도 하는 등 반칙을 하시는 그런 분들이 계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7. 기분은 나쁘지만
    '10.5.9 4:09 PM (119.69.xxx.206)

    위의 댓글에서 다들 말씀하셨듯이
    저역시도 이성을 잃고 남편직장까지 가서
    부하 직원의 싸대기를 때린다면
    피차 마찬가지라 보네요..
    그럴 수록 이성을 잃지말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겠어요.

  • 8. 근데요
    '10.5.9 4:17 PM (211.200.xxx.192)

    저도 내 남편한테 부하직원이든 동료든 그런 문자 보내면 솔직히
    기분 나쁠것 같긴해요
    왠지 모를 찝찝함

  • 9. 게이트키퍼
    '10.5.9 4:38 PM (211.4.xxx.160)

    하아,,,싸대기까지....

    평소에 부부관계가 얼마나 신뢰가 없으면
    에휴,,, 게이트 키퍼는 여자가 아닌 남자인데..ㅠ

  • 10. ...
    '10.5.9 5:29 PM (210.183.xxx.149)

    오냐, 너 잘 걸렸다.
    평소 남편에게 쌓인 걸 거기 가서 화풀이한 것 같은데요.
    남편 싸대기를 날렸어야 하는 건데.

  • 11. ....
    '10.5.9 5:47 PM (183.102.xxx.165)

    아마도 그 지사장이라는 사람이 평소에 여자 문제가 좀 있었던거 같아요.
    그게 쌓이던 와중에 그 신입 여직원이 오냐 잘 걸렸다~!!! 싶었겠죠.
    그래서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뺨을 짝하고 때린건 아닐런지..
    어쨌든 그 사모의 처사는 난감하고 너무 과했지만 그런 문자 메세지를 받는
    지사장의 배우자에 대해서 그 여직원이 전혀 배려 못한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남편과 사내 연애를 하고 결혼했지만 요즘 남편이 회사 여직원들과
    문자 주고 받은걸 보면 씁쓸한 맘 감출 길이 없습니다.
    다들 이 남자의 배우자에 대해선 전.혀 배려를 하거나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채 문자를 주고 받더군요. 물론 개념없는 우리 남편이 가장 잘못이지만요....

  • 12. 징하군
    '10.5.9 5:59 PM (67.168.xxx.131)

    요즘 젊은사람들 아무한테나 사랑해요 날리나봐요,,
    나라가 미쳐 돌아가는군요, 아무데나,, 아무한테나 사랑해요 라니,,

  • 13. 그 사모
    '10.5.9 6:32 PM (110.8.xxx.19)

    명예훼손뿐 아니라 폭행죄로 집어넣어야죠..

  • 14. ..
    '10.5.9 7:50 PM (116.41.xxx.187)

    그게 그렇더라구요,,요즘 젊은 애들은 사랑해요~가 그냥 친근감의 표시더라구요...
    저 아는 분도 대기업 통신회사 부장인데 남직원 여직원 모두한테 '사랑해요'란 문자 가끔 오던데요?

  • 15. ㅎㅎ
    '10.5.9 10:04 PM (115.86.xxx.75)

    저희는 회의 때 '사랑합니다~!' 하고 끝나요 ㅎㅎㅎㅎ;;;;;;;;
    회사 분위기가 다 다르지 않을까요;;;;;;;;;;;;;;;;;;;;;;;;;;;;;

  • 16. Jin
    '10.5.10 12:58 AM (125.141.xxx.19)

    한때 114에 전화걸면 '사랑합니다'하던 때도 있었죠.. 문제가 많아 사라지긴 했지만..
    우리 회사도 아침에 출근하면 직원간에 '사랑합니다'를 인사처럼 하게 하던 캠페인도 했었어요.
    오해의 소지는 있을 수 있지만 특정회사의 기업문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위 분의 대기업 통신회사 부장님 우리 회사이신 듯..

  • 17. Jin
    '10.5.10 1:01 AM (125.141.xxx.19)

    그리고 기본적으로 젊은 여직원이 나이많은 상사에게 '넘어야할 선을 넘지 않는 것''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도 확실히 문제이긴 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훨씬 많고 심각성 또한 크다는 것을 아셨으면 하네요..남자상사들은 교육할 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으니 더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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