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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시댁,친정 다 안갔네요.
오늘 있는 돈으로 애들 영화보여주고 점심 사먹고 장난감 하나씩 사줬네요.
남편은 6개월째 일을 안하고 있고 일할 마음도 없는지...
없는게 편하겠어요.
애들 아빠니 그러진 못하겠지만...
있는 돈 털어 양쪽 부모님 10만원 드리면 정말 수중에 몇만원 남지도
않아서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애들이 우선이란 생각에
애들한테 썼어요.
시댁 친정가면 나머지 형제들 용돈 드리는거 바라볼 자신도 없구요.
담주에 자기들끼리 놀러간다는데
돈없는 우린 가지도 못할거 계획듣고 있기도 그렇고요.
어제는 펑펑 울었네요.
남편이 가지 말라 했는데도 애들 데리고 시댁가고 전 집에 혼자 있네요.
딱 죽고 싶은 심정인데...죽을 용기도 없어요, 사실...
1. .
'10.5.8 8:41 PM (221.144.xxx.209)토닥토닥 위로해 드릴게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남편,아이들 보고 힘내세요.2. ..........
'10.5.8 8:46 PM (211.211.xxx.132)오늘 잘하셨어요....아이들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을 거예요.
힘든 자식 바라봐야하는 부모님의 마음도 힘드실꺼예요.
다른 자식들이랑 비교하면...안가시길 잘 하셨어요.
원글님께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요 ㅠ.ㅠ
남자들이 오래 놀다보면...백수되는 거 잠깐이더라구요.
제 주변에 몇분 그런 분이 계세요ㅠ.ㅠ
전 윗분처럼 남편보고 힘내시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아이들....때문에라도...살아내세요.3. 저도..
'10.5.8 8:58 PM (61.73.xxx.195)못갔네요...물론 장사을해서 못간것도있지만...
그것보다...돈이 없어서요...
남편은 허리 아파 쉬는 바람에...이번달이 엉망이 되었거든요...
장사는 안되다보니...월세도 못내구...저도 지금 심정은 딱..어디 숨던가 죽고싶은 심정이예요..
님..저도 다른 형제들 모여서 웃고 ..밥먹고 하는데..그럴 자신이 없어 안갔답니다.
그래두 우리 같이 힘내보자구요...4. 힘내세요
'10.5.8 8:59 PM (222.101.xxx.142)나아지는게 없어보여도 아이들이 하루하루 커가니 어제보다 자란 아이들보고 힘내세요
부모님이 놀러가실 정도면 원글님보다는 형편이 나으실테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남편분도 어서 일자리찾으시고 좋은 날왔으면 좋겠네요5. 음
'10.5.8 9:14 PM (121.140.xxx.85)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래도 부모님들도 님들 마음 잘 아실꺼예요.
멀지 않음 그냥 가셔서 얼굴이라도 보여드리고 오지 그려셨어요.
우리 부모님들을 보니깐 돈이나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손주들 얼굴보고 집에 와서 밥한끼 먹고 가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자식들 힘든데 돈같은거 받는거 맘편하게 생각안하세요.
봉투를 주면 받으셔서 손주들 도로 나눠주세요.
반찬 바리바리 싸주시구요....
나중에 옛말하며 지낼날 있겠지요.6. 홧팅
'10.5.8 9:35 PM (218.148.xxx.241)힘내세요
옛말 하면서 살날이 꼭 올겁니다
아자 아자 홧팅~~~7. 에구..
'10.5.8 9:40 PM (118.47.xxx.227)맘이 짠 하네요.
그 맘 오죽 하시겠어요~
돈은 돌고 도는법...
곧 남편분도 일자리 찾으시겠지요.
형편 나아지면 그때 찾아 뵈시면돼요.
부모님도 알고 계실거예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힘내시구
내년에 두배로 해드리세요~ 원글님 화이팅!!8. 꼭
'10.5.8 10:45 PM (218.233.xxx.234)저를 보는 것 같네요. 저도
한 삼년 힘들었어요. 남편이 빚을 많이 져서 집 날리고
그나마 전세라도 건졌는데..
남편이 언제 정신차릴까했는데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정신 차리고 지금은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재택으로 일을 하고 있구요.
원글님 남편분도 아마 곧 무슨 결심이 서시면 일 하실 거예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상되면 원글님이라도 일을 좀 하시면
좀 숨통이라도 트이지 않을까요?
힘내시구요. 울지마세요.9. ..
'10.5.8 11:36 PM (219.251.xxx.108)원글님. 힘내세요.
꼭 옛이야기 하며 웃을 날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는 많지 않지만 한 오십년 정도 살고 보니
누구나 하나 걱정은 가지고 삽니다.
아닌 사람도 있디만 대부분 걱정거리 안고 삽니다.
그런데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끝이 있더라구요.
제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저 또한 그렇구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억지로라도 용기를 내고 열심히 사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앞날에 늘 좋은 일만 생기길 기도드립니다10. 힘
'10.5.9 12:13 AM (121.176.xxx.180)내세요...
죽으란 법은 없습니다. 말로 하는 사람들이야 쉽게 말한다 할지 몰라도...
세상은 살아 보니 그러 하더이다... 꼭 볕이 들날이 있기를 앙망 드립니다...11. 우리같이 아자아자!
'10.5.9 2:26 AM (203.152.xxx.106)저도 오늘 양가 아무데도 전화조차 안했어요
남편 일이 어느날부터 계속 줄어들고
수입은 줄어 드는데
시댁에 행사는 완전 줄서서 있었어요
그거 다 챙긴 지난 1년
이젠 지치네요
홧병인지 가슴에 통증이 심해서
가슴 부여잡고 오늘 하루 아무 생각도 안했어요
내가 살아야 그집 며늘이고 그집 딸이지....
효도가 별건가요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보여주는 거지
없는 형편에 주머니 쪼아서 몇푼 내 놔야 그게 효도 아니겠지요
언젠가는 좋은날 올꺼라 믿으며
좀더 용감해질려구요
낼부턴 이 아픈 가슴도 좀 나아지면 좋겠어요
님도 저도 우리 같이 힘내요12. 저도 돈은없지만
'10.5.9 5:41 PM (219.241.xxx.53)점심식사 맛나게 끓여드리고 왔어요.
그 맘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무슨 때만 효도하는 것인양 큰 돈 쓰고 오는 것도
또한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주 찾아뵙고 들며날며 작은 소소한 일들 돌봐드리는 것도 효도련~~13. 000
'10.5.9 7:53 PM (211.192.xxx.177)원글님, 힘내세요...
저는 어제 다녀오긴 했는데 솔직히 마음에서 우러나질 않아서
그냥 몸으로 때우고 왔어요.
저 스스로도 너무 못된 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화장품 못사쓰면서 엄마 백화점 화장품 할부값 내드리고
간만에 일해서 번돈 아부지 병원비로 나가고
그나마 다른 형제들에 비하면 전 아무것도 아닌데도
맘이 꼬여서 그런가봐요.
형편이 저보다 나으신 분들인데도 그러셔서 그런가봐요.
제맘부터 풀리고나면 맛난 음식이라도 대접해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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