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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는데요 회(광어 뭐 기타등등)나 닭 삶아서 줘도 될까요?
사료를 먹이고는 있는데
광어회나 닭삶아서 간식으로 줘도 되나요?
개들은..(강아지) 수제 간식도 만들어서 먹이고 하잖아요
북어도 삶아주고 똥집도 구워주고 닭가슴살도 주고 삼겹살 치킨살코기 등등
고양이는 어떤지요?
먹을때 옆에서 킁킁 거리면서 냄새 맡거든요
달라고 하는 것 같아요
저번에 회먹였고 오늘 족발의 살 부분 발라줬는데
고양이 사람 먹는거 소량으로 먹여도 되나요?
그리고 고양이 키워보니 강아지랑 똑같아요
강아지는 애교있고 주인 반겨서 키우는 재미있고
고양이는 반기지 않고 도도해서 키우는 것 같지 않다고들 하던데
제가 키워보니 강아지처럼 저녁에 코 드르렁 거리면서 잠자고요
주인 오면 개들처럼 막 달려들어서 반기지는 않지만 움직여서 현관 앞에 나와잇어요
먹을때도 나도 한입 주세요 란 눈빛으로 쳐다도 보고요
기분 좋으면 자기 이불에서 막 뒹굴기도 하고 할 거 다 해요^^
아..옆길로 빠져버렸는데 사람 먹는 음식 줘도 되는지 여쭤봅니다..ㅎ
1. ^^
'10.5.8 6:18 PM (58.122.xxx.19)닭가슴살이나 연어 삶아 주면 잘 먹어요.
안 먹는다는 녀석도 있지만...
원래 육식동물이니 괴기 조아라 합니다.
가슴살 연어 삶을 때....애들 조르는 노랫리 좀 들으실 듯...
애들 많은 집은 떼창을 한다고 합니다. ㅋㅋㅋ2. .
'10.5.8 6:27 PM (211.176.xxx.64)사람먹는용으로 간이 되어있지 않으면 먹여도 괜찮아요.
지금은 닭가슴살이 비싸서 시도 못하지만, 예전에는 닭가슴살을 맹물에다 삶아서
저랑 고양이랑 같이 나눠먹곤 했어요. 임신묘에게는 닭고기 미역국 끓여줬었구요 (물론 간 전혀 안했지요)
강아지들 처럼 마늘이나 양파 들어간 음식은 물론 금물이구요.
생선보다는 고기류가 더 좋답니다.3. 고양이
'10.5.8 6:31 PM (121.143.xxx.223)아..답변 고맙습니다
먹여도 되는군요
회도 싸와서 집에서 먹으면 옆에서 달라고 소리내서 삶아서 조금 줬는데
아주 잘 먹던데 고기는 더 좋아하나보네요.ㅎㅎ
아 그리고 제가 고양이 초보인데 오늘 낮에 남편이랑 안고 산책 갔는데
아주머니가 고양이 뛰어 다니게 두지 말라고 무섭다고 고양이 산책 시키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던데
고양이는 산책 안시키는건지도 여쭙니다.남편 품에 안고 가다가 산에 잠시 내려줬는데
잘 뛰었거든요...ㅜㅜ
근데 아주머니께서 막 호통치셔서 다시 안고 내려왔는데
고양이 키우시는 분 산책 어떻게 하시나요?4. ㅡ,ㅡ
'10.5.8 6:36 PM (58.122.xxx.19)산책 고양이 드물어요.
밖으로 데리고 나갈때나 산책할때는
목줄(하네스 )하시는게 좋아요.
개도 목줄 하는데 고양이도 동참 해야죠.5. 산책은
'10.5.8 6:37 PM (110.8.xxx.175)참으셔요...갑자기 튀어나가거나..하면 다칠수도 있어요.잃어버릴수도 있구요..
또 고냥이들은 소식하는편이고 부지런해서..산책 안시켜도 집에서도 운동 잘해요.근데 사람 먹는거 별로 안좋다고 하니 가끔만 먹이시고..뼈 잘발라주시구요..6. 목줄해도..
'10.5.8 6:38 PM (110.8.xxx.175)몸이 유연해서 빠질수도 있어요..고양이들 밖에 나가면 무서워 하던데요.
7. ...
'10.5.8 6:39 PM (125.130.xxx.37)돼지고기는 소화가 안되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회나 닭고기 (반드시 신선) 생으로 주셔도 됩니다만 곡물류는 반드시 익혀주셔야합니다.8. .
'10.5.8 7:03 PM (211.176.xxx.64)고양이는 영역본능이 강한 동물이에요. 계속 실내에서만 살아왔다면 집 밖을 자신의 영역 밖이라고 생각해서 몹시 두려워합니다. 이럴 경우 강제로 데리고 나가다간 겁먹고 잽싸게 움직이느라 자칫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 크지요. 그렇게 집 나간 고양이는 강아지들 보다 몇 배나 찾기 힘들어진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주인이 암만 불러도 결코 나오지 않거든요. 몸이 유연하고 빨라서 포획하기도 매우 힘들어요.
간혹 외출을 좋아하는 냥이가 있어도 산책시키기에 적합하지 못한게, 강아지들처럼 얌전히 일정한 패턴으로 걷지 않습니다. 잘 걷다가 투다다다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멈칫 하고선 그자리에 벌렁 드러누워 뒹굴뒹굴~ 하거나 혹은 뭔가 호기심을 끌만한 대상이라면 잘 가다가도 그쪽으로 냉큼 달려가는 식으로 매우 산만해요. 여러모로 산책에 부적합한 동물이지요.9. ...
'10.5.8 7:32 PM (112.146.xxx.119)도둑고양이들 보면 쓰레기더미나 음식물쓰레기봉지에서 뭐든 잘 먹던데요...
고양이들은 뭐든 소화를 잘 시키는건지...10. ㅇㅇ
'10.5.8 7:47 PM (221.140.xxx.185)고양이들 광어회 이런 거 삶아서 주시면 아주 맛있겠죠.
생것도 먹을 수 있지만 익힌 게 안전하니까요.
짭짤하게 간 된 것만 아니면 고양이의 맛난 별미가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산책 안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고양이는 영역본능이 강해서 개들처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지 않는 게 좋아요. 외출냥이도 있긴 하지만 괜히 밖에서 안 좋은 병을 옮아올 수도 있구요.
글에서처럼 고양이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요.
고양이 자체도 자기 영역(집)에서 지내는 걸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동물이에요.
낯선 곳으로 데려가면 불안해할 수 있어요.
그러다가 잃어버릴 수도 있고요.
밖에 사는 고양이도 자기 영역 지켜가면서 산답니다.
항상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까 걱정 안하셔도 돼요.11. 위에 점세개님
'10.5.8 7:55 PM (211.176.xxx.64)길에서 사는 유기동물들은 아무거나 잘 먹는거라기 보다도 쓰레기같은 음식이라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이에요. 일단 상하든 멀쩡하든 몸에 좋든 나쁘던 뭐든 가릴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기동물들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아서 그렇지 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결코 건강한 게 아니에요. 일례로 길거리 다니는 고양이들중 오동통해보이는 건 잘 먹고 살쪄서가 아니라 동물이 먹기에 염분기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음식(쓰레기통 뒤져서 먹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몸이 땡땡 부은거지요. 그래서 집에서 사람이 돌봐주고 사는 고양이들보다도 평균수명이 짧아요.
12. 반갑습니다
'10.5.8 8:16 PM (221.146.xxx.56)저희 집에 여럿;; 함께 삽니다ㅎㅎ
어쩌다 병원가느라고 바구니에 담아 문 밖 나오면 무서워서 발발떱니다...
며칠전에 우리아파트에 어떤 아저씨는 목줄해서 데리고 나오셨던데
저도 그러고 싶은데 맨날 꿈만 꿉니다...
그리고 고양이...사랑스럽고 귀엽고 그렇지만
이제 8년째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 아닐까 점점 더 감탄합니다...ㅎㅎ13. 원글이
'10.5.8 8:40 PM (121.143.xxx.223)댓글 감사합니다
고양이 산책 시키는게 아니였네요
다른 고양이는 떤다던데 저도 오늘 처음 ㅇ시켜봤는데
산에서정말 잘 뛰어서 좋아하구나 했는데 강아지는 밖을 싫어하는거군요
제가 잘못한거네요
아주머니들이 무섭다고 하셔서 상처 받고 남편이 안고 내려왔는데
그리고 고양이 염분 있는거 먹으면...음식물 쓰레기 먹으면 일찍 죽는다고
사람 먹이는 건 웬만하면 먹지 말라고 해서 족발 회 물에 씻고 삶아서 조금 줬는데
좀 걱정 되어서 질문 올린거였어요
닭고기 삶아서 줘도 잘 먹을까 했는데^^돼지고기는 소화가 안된다니..ㅜㅜ
공부하고 갑니다^^
좋은 정보 주신 댓글님들 정말 고마워요14. ......
'10.5.8 9:03 PM (125.208.xxx.23)아..고양이를 산책시키면 안되는거군요.
제 친구네 아버지는 고양이 목줄 달아서 산책시키시거든요 ^^;
그래서 친구가 "개같은 고양이" 라고 하길래.... 웃었는데.. 그런거군요.15. ...
'10.5.8 11:30 PM (112.156.xxx.175)사실 동물 사료는 저질이구요. 인간 음식으로 치자면 첨가물 범벅 인스턴트예요.
간 안 된 고기 등은 간식으로 줘도 괜찮을꺼예요.
유연하고 낭창낭창한 몸매, 우아한 걸음걸이. 고양이가 매력은 많죠.
고양이와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16. 목줄
'10.5.9 3:35 PM (124.49.xxx.214)목과 어깨까지 엮는 H형의 줄 있어요. 병원 가거나 외출할 때 항상 그걸로 묶습니다.
목에 한 바퀴. 가슴에 한 바퀴 엮어 목과 가슴이 이어지는 구조 입니다. 개와 달리 뼈마디가 유연해서 개목줄처럼 목에만 두르는 걸 하면 쑥 빠집니다.
외출 좋아하는 고양이면 그걸로 엮어 데리고 나가시고, 손에 잘 둘러서 빠지지 않게 줄 잡고 가세요.
저도 1살 전엔 외출 종종 했습니다. 흙도 파고 사냥시늉도 하고 좋아하더니
중성화와 겨울 나기로 집에만 있었더니 이젠 데리고 나가는 걸 무서워 합니다.
즉, 고양이 성향이 외출 자체를 좋아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자기 영역 이상을 돌아다니는 걸 조심하기 때문에 집을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밖으로 나가는 걸 무서워할 수도 있습니다.
또, 클락션 소리. 자동차 시동 소리. 사람 목소리등에 화들짝 놀라서 펄쩍 뛰어 도망가거나 하므로
꼭 줄을 매서 잘 잡고 다녀야 합니다.
고양이 키울 땐 당연히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만 외출 다니려면 더더욱 예방접종을 잘 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좋아한다면, 또 반려인으로써 충분히 숙지하고 조심한다면 산책도 시켜줄법하다고 생각합니다.
간식은 대부분의 고기를 삶아서 소금기 없이 주면 됩니다.
키워 보니 맛살 냄새에 기절 하더군요. 빨간색 저렴 맛살은 안 사 봐서 모르겠고 크레미를 종종 반찬으로 사 오면 냄새에 엄청 반응하더군요. 그런 음식 또 없는듯 ㅡ.ㅡ;
두 마리 째 반려묘로 같이 지냈는데요. 개체마다 다 특징이 달라서 한 마리는 사람 먹는 건 거들떠도 안 봤고, 또 한 마리는 치킨이나 맛살( 크레미) 에 반응합니다.
고양이 카페 가입하셨을테니 종종 둘러보며 정보 얻으시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아 참.. 즤 집 고양이도 가족들 외출했다 오면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식구 수대로 쫒아다니면서 부비적거리며 인사 하고, 애교 떤다고 배 내놓고 뒹굴뒹굴하고, 방마다 따라다니며 옆에 앉아있거나 잡니다;.. 고양이도 고양이 나름의 애정을 보여 주더군요.
서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