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 아이들은 어쩌면 그렇게 순하고 착해보일까요

일본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0-05-08 11:11:12
외국에 나갈 때마다
감탄하는 것이
일본 사람들 스타일리쉬한 거랑, 일본 아이들이 예의바르고 순한 것이에요.

밤시간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릴때보면 한국 아이들은 떼도 쓰고 징징대고..엄마들이 고생하죠. 가끔보면 너무 상전처럼 굴기도하는데, 일본 아이들은 천사처럼 앉아서 꺄르르 귀엽게 놀더라구요. 소리지르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그때만 그런게 아니라 가끔 일본 아이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순하고 아이다운 모습을 하고 있달까요.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어여쁘고 되바라지지 않게 크는지 궁금할 정도에요.  

막상 일본에는 이지매며 각종 흉악범죄가 창궐한다지만
밖에서 보는 일본 아이들은 정말 부럽네요.
IP : 112.171.xxx.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면에서
    '10.5.8 11:14 AM (110.9.xxx.43)

    일본 어린이 시간에 나오는 4,5세 가량의 어린이들 볼이 발갛고 그리 꾸미지 않은 듯한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가끔 인터뷰할 때도 말은 못 알아듣지만 순진한 어투같은건 느껴지던데.

  • 2. ...
    '10.5.8 11:17 AM (221.151.xxx.59)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땡볕에 30분을 기다리는데 아기들도 보채지 않고 얌전히 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긴 줄인데도 떠드는 사람도 거의 없이 조용했어요. 어른인 저도 짜증이 나서 말이 많아지던데요.

  • 3. ...
    '10.5.8 11:21 AM (211.195.xxx.211)

    몇년전에 일본 도쿄디즈니랜드에갔었는데,
    놀이공원은 어딜가나 사람들많고 줄서서기다리잖아요..

    근데 다들 즐겁게 잘 기다리고 규칙대로 잘 따르고 기다리는데
    유독 징징거리는아이들이있던데
    그런 아이들이 대체로 우리나라 아이들이더군요...

    일본 아빠는 징징거리는 아이 그냥 울다 지칠때까지 그냥 냅두고 기다리더군요...
    나중에보이까 아이는 잠들어있었어요..

  • 4. 윗님
    '10.5.8 11:44 AM (115.94.xxx.82)

    그래도 좋은건 배웁시다.

    요즘 우리나라 아이들 하는걸로 봐서는 남에게 엄청 피해줘도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나라 대 나라...
    업무적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도 타국인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실례하고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인종차별도 만만치 않구요.

    차라리 겉보기의 예절이라도 그릴울 때가 있어요.

  • 5. ...
    '10.5.8 11:47 AM (58.173.xxx.67)

    가끔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사람들과 별 다를바가 없어요. 중국과 일본 사이에 걸친 것 같기도 하고..

    일본 사람들 보면 그 정부했던 짓이 어땠던 간에 국민들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이 선진국 사람들이에요.

  • 6. .
    '10.5.8 11:56 AM (115.126.xxx.87)

    어떤 아이가 뛰어가다 자전거에 부딪치면,,그 아이 부모는 일단 그 아이에게 가서 사과하라고 시켜요 설사 자전거 쪽이 잘못했다하더라도... ..
    일본은 이런 사회적인 정서랄까 이런게 딱 확립되어있는데
    가만보면 울나라는 어떤 가정교육이랄지 예절교육이 딱히 없는 거 같아요
    이지메며 뭐며 말이 많지만 일본 애들이 같은 또래들 보면
    확실히 어른스러운 면이 있거든요
    어느 정도 나이들면 독립하고

    적어도 울나라 부모들처럼 입에 밥까지 처넣어주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게죠. 일부는.

  • 7. 사랑이여
    '10.5.8 12:25 PM (222.106.xxx.150)

    ... 글 : <남의나라 아시아에겐 피해 엄청 주고 반성도 안하고.. 이율배반적인 국민이라는 거...>

    우리 이야기를 갖다 대보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님의 말은 위정자들만을 두고 하는 말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가정교육에서 남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전부일 정도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가리켜 순수하다고 말을 했는데 거기에 정치적 논리를 갖다 붙이는 것은 견강부회가 아닐까요?
    교통문화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건 일본의 국민성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자세...
    그런 일이 몸에 밴 평범한 국민들이 무슨 죄이죠?
    위정자들만의 빗나간 정치논리와 일반국민들의 남에 대한 배려는 그래서 구별되어야 하고 배울 점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8. 일본싫지만
    '10.5.8 12:35 PM (125.178.xxx.192)

    배울건 배워야지요.
    특히 남에게 피해없게 하는 행동들은 본받을만해요.

  • 9. rr
    '10.5.8 12:52 PM (115.30.xxx.70)

    일본사람들 사람 하나 하나 놓고 보면 매너도 좋고 그래요. 남한테는 잘하는데 가족들에게는 잘 못하는것 같아요. 청소년들 같은 경우엔 딸은 아빠하고 말도 안하고, 아빠도 말 안하고 서먹서먹 한 경우도 있고, 남자애는 엄마한테 막말하고 욕하고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한국보다 수적으로 훨씬 많은가 봐요.

  • 10. .
    '10.5.8 1:00 PM (115.126.xxx.87)

    근데 힘을 뭉쳐 좋은 방향으로 안 나가는 게 어디 일본뿐인가요?
    참 명박스런 일본 정치인들 보면 열불 나지만
    일본 개개인들...별다르지 않아요. 남 피해 안주면서- 사적인 간섭따위- 정많고 따스한 사람들도 많거든요..

    문제는 울나라가 사회적으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덕적인 예절 매너 같은 게 넘 없어요
    딱히 집에서 가정교육이라고 교육하는 게 없잖아요..

    일본친구가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엄청 긴장하며 한국와서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등등 하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죠..

  • 11. rr
    '10.5.8 1:05 PM (115.30.xxx.70)

    정치하는 놈들도 한국 한나라당 정치꾼 보다는 일본이 자국을 위하는 면에서는 한 수 위인것 같아요. 한국 정치 양아치들은 돈밖에 모르는 잡것들인데, 그래도 일본 정치하는 놈들은 철저하게 자국을 위해서 정치하고,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사과할줄도 알고 물러날 줄도 알고....

  • 12. ..
    '10.5.8 1:18 PM (110.8.xxx.19)

    일본인들이 과도하게 친절한 것이...
    옛날에 뭔 잘못했다간 섬나라라 어디로 튈 데도 없고 해서
    그 안에서 어떻게든 맞춰가면 살아남으려는 본능에서 비롯됐다는 야그도..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내공없이 거칠고 드센 건 우리나라 사람들 아닐까 하는..
    그게 민족분단으로 인한 적개심 고취로 일단 상대에게 세게 보이려는 심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 13. 특별난 건 우리
    '10.5.8 1:45 PM (211.44.xxx.175)

    일본 아이들, 부모들이 특별난 게 아니라
    우리나라 아이들이, 부모들이 특별난 거 아닌가요.

  • 14. ,,,,
    '10.5.8 3:11 PM (119.171.xxx.221)

    일본에 살고 있는데, 확실히 남에게 피해않주려는 의식은 정말 강한 것 같아요..
    국가간 정치적 성향과 결부시킨다면 다를 수 있겠지만요..
    예를 들면 마트나 쇼핑몰 코너에서 보고 싶은 물건이 있어 갔을 때, 다른 사람이 그곳에서 보고 있으면 한국같으면 비집고 들어가서 보는 편이잖아요, 근데 여기 사람들은 80%가 다시 돌아가서 다른 코너에 있다가 다시 그 장소에 사람이 없다는 것 확인하면 와서 보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복잡한 곳에서도 부딪치기 전에 실례합니다라는 말하며 비켜가요..
    비단 이런 행동들이 가치관이 성립된 성인들의 행동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도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입에서 달고 있는듯..
    그런 걸 볼 땐, 저도 놀라고 그 부모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노력하는 대신,
    자신도 남에게 피해당하는 것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위의 여러분께서 언급하셨던 대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것 같아요..
    물론 " 몬스터 부모"라는 명칭이 일본에 있는데 이건 문제의 부모들을 가리키는 용어에요,
    사회의 공동의 방향을 무시하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며 모든 걸 사회의 탓으로 돌리고 본인들의 개선은 무시하는 부모들을 일컬은다고 하네요..
    이런 부모들의 문제점을 다룬 다큐나 토론도 방송에서 가끔 보이기도 하구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의식있는 부모들도,아이들도 있겠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죠..

  • 15. 예의바른 일본
    '10.5.9 2:26 PM (122.38.xxx.45)

    일본이 옛날에 우리에게 한짓은 정말 천인공노할짓이지요.

    하지만.. 하지만요..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혹은 여느 강대국처럼 힘이 있었다면 얌전히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 국민성이 순해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 당하고만 있을수 밖에 없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요. 우리가 역사의 여느 나라처럼 힘이 있었다면 누구보다도 비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일주일전에 도쿄 다녀오고 나서 정말 절실히 든 생각입니다. 너무나 예의 바르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는 것은 정말 배워야 해요. 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린 어떻습니까? 남은 아랑곳도 안하잖아요. 기초 질서 전혀 안지키고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사회가 되고 있잖아요.

  • 16. 마자요
    '10.5.10 9:59 AM (211.178.xxx.53)

    외국 나가보면, 특히 유원지나 리조트에 가 보면,
    같은 동양인이지만,
    우리나라와 중국..그리고 일본 아이들은 확실이 다른거 같아요
    일본 아이들,,, 참 예의바르고 공손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993 명동성당 본당서 ‘4대강 반대’ 1만명 미사 열린다 1 함께해요 2010/05/08 388
538992 제나이 39세인데, 이니스프리 써도 될까요? 7 세일하길래 2010/05/08 1,918
538991 만 10개월된 아기 데리고 5월말~6월초에 다녀올만한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아기엄마 2010/05/08 1,475
538990 죠니 위어.. 게이인가요? 4 2010/05/08 1,680
538989 ### 노무현 전대통령님 추모 광고 진행 10일차 ### 4 추억만이 2010/05/08 583
538988 초등생 아이가 만화로 대회같은데를 나가게되었는데요 조언좀.. 2 만화 2010/05/08 401
538987 중간고사 때 한 학생이 컨닝을 했다는데 6 고민중 2010/05/08 2,035
538986 경험 있으신 분....조언해주세요 3 가출하는 아.. 2010/05/08 590
538985 어버이날 저녁식사 3 해물요리 2010/05/08 897
538984 "친정엔 신경쓰지 말고 시댁에나 잘 해라" 하는데 제가 발끈했어요 11 울엄마 2010/05/08 2,091
538983 오랫만에 저를 되찾은 느낌이에요. 3 그냥 2010/05/08 812
538982 같이 항의 좀 해주세요. 1 디오게네스 2010/05/08 466
538981 선거인단 등록됐다구 전화왔어요. 1 .. 2010/05/08 383
538980 중국옷 사이즈 아시는분? ... 2010/05/08 680
538979 “명단공개” 국회의원은 되도, 국민은 안돼! 3 무법천지 2010/05/08 425
538978 일본 아이들은 어쩌면 그렇게 순하고 착해보일까요 20 일본 2010/05/08 2,020
538977 wmf 압력솥as 어디로 가야하나요? (대전) 4 wmf 2010/05/08 1,110
538976 컴터에 런타임에러 라고 뜨는데요 7 . 2010/05/08 731
538975 심해수영 배울수 있을까요? 코스트코에 그린빈 파나요? 1 심해어 2010/05/08 716
538974 재수하는 아이랑 대학컴퍼스를 돌아보고 2 좋은추억 2010/05/08 817
538973 이제 임신확인했는데..두통이 너무심해요 13 5주 2010/05/08 1,223
538972 섹소폰소리 좋아하세요? 3 미치겠어요 2010/05/08 414
538971 수서에서 김포공항을 찾아가려는데요... 3 완전길치도움.. 2010/05/08 602
538970 법원 "복귀 중 사고死 소방관, 순직보상금 못 받아" 4 소망이 2010/05/08 417
538969 키톡에 보면 르쿠르제 냄비에 끼우는 손잡이 이름이 뭔가요? 2 2010/05/08 663
538968 결혼할 남친과 제 남동생이 같이 일하는데요ㅠㅠ 5 복댕이 2010/05/08 1,578
538967 질문요 1 질문요 2010/05/08 257
538966 현명관 예비후보 동생, 돈 돌리려다 체포 7 세우실 2010/05/08 524
538965 천안함 관련, 이런 기사도 있네요. 2 잡아가지 마.. 2010/05/08 693
538964 어버이날 싫어요 11 . 2010/05/08 1,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