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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친과 제 남동생이 같이 일하는데요ㅠㅠ

복댕이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0-05-08 10:44:09
남동생은 얼마전까지 직장생활을 했었구요. 제 남친은 사업을합니다.

현재는 둘이 같이 일하고있는데요. 제가 지켜본결과 이 둘이 너무너무 맞지가 않네요.

전 처음부터 이 둘이 함께 일하는걸 반대했었구요. 남동생은 적극적이지 못하고 잔머리 잘굴리고 꾀가 많구요.

남친은 정말 일밖에 모르는 일중독자랍니다. 거기다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스타일이구요.

제가 지켜보니 남친도 제 동생한테 감정이 쌓이는것 같구요. 제 동생또한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남친은 동생뿐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스타일이구요.

저랑 저희 엄마가 가운데서 참으로 힘이드네요. 제가 남동생한테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다른직장 알아보라구는 했는데 서른넘어서 다른곳에 쉽게 취직이 되는것도 아닐테고-.-

제 동생이 그전에 대기업다녔는데 제가 보기에도 직장생활을 너무 편하게 했던거 같습니다.그러다 일중독인 남친과 일하려니 힘들기도 하고 아무튼 불만이 많은거 같구요.

제가 둘이 같이 일하겠다고 할때 정말 죽도록 말렸었는데.......

오늘도 한건터졌어요. 사무실 이전한다고 오늘 토요일이지만 나와서 도와달라고 남친이 동생한테 미리 저번주부터 이야길해놨는데요.

아자슥(남동생) 늦잠자는지 연락이 없네요. 제가해도 전활 안받구요. 남친은 미리 이야기했으니 오전에 일어나면 먼저 전화해주길 바라는 성격인데요.

제 동생이지만 참으로 책임감이 부족해요;;

아무래도 더 사이가 나빠지기전에 동생과 남친 같이 일하는거 그만두게해야겠죠?

둘때문에 제 머리 너무 아프네요ㅠㅠ
IP : 119.204.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5.8 10:52 AM (115.126.xxx.87)

    말리실 만큼 말리셨으니 두 사람이 알아서 하라구 하고 빠지세요..
    뭔 일 생겨도 둘이서 해결하라고 하고
    어린애도 아니고 다큰 성인들이 뭐 알아서 해결하겠죠..

  • 2. 야호맘
    '10.5.8 10:53 AM (124.254.xxx.141)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얘기로 풀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흠...

  • 3. 참고로..
    '10.5.8 11:19 AM (218.38.xxx.161)

    아주 오래전에 저희 남편과 제 동생이 함께 일을 했는데요
    남편이 사장이고 동생은 직원이었어요
    재 남편은 이끄는 힘이 부족했고 동생은 추진력과 욕심이 좀 많았어요
    제가 보기에는 둘이서 부족한 점 서로 보완하면서 잘 된거 같아보였는데
    드디어 둘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저한테 각자의 고충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한동안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 입꾹다물고 누구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동생이 자기 사업한다며 나가떨어지더니...울 남편 혼자 감당안된다고
    사업집어치웠는데요
    지금은 서로 이럽니다....그때 우리 조금씩만 양보했더라면 지금쯤 대기업됐을텐에..라구요
    저~~~~어이없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님...이래라저래라 참견마시고 그냥 둘이 알아서 해결하게 두고보시는게 좋을듯 싶은데요

  • 4. ㅁㅁㅁ
    '10.5.8 12:54 PM (112.154.xxx.28)

    제 생각엔 남동생이 문제가 좀 많아 보입니다 .지금 남친이 남편이라면 문제가 좀 다르겠지만 남친이니 제 생각에는 좀 관여를 해야 하지않을까 싶어요 .
    혹시나 님과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
    가족관계와 또 다르잖아요.
    동생을 따끔이 뭐라 하시고 성실하지 않으면 어딜가도 남을수 없다고 프로의식을 좀 심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
    같이 일하는데 단지 성격차이라면 모르지만 저런다면 저라면 같이 일 못합니다

  • 5. **
    '10.5.9 6:56 AM (157.100.xxx.162)

    남친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신 사이라면 남동생이 다른 직업을 찾아나서는게 옳아요

    두사람이 성격이 맞지도 않을뿐더러 사장과 직원의 관계에서 사장의 마음..직원의 마음은 다를수밖에 없는법인데 두분사이에서 님만 힘들고 이런식으로 계속 참는다 해도 곧 터지게 되어 있어요.

    저는 제 남편일에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꼭 필요했는데 제 동생이 그조건에 꼭 맞아서 남동생도 제 남편도 둘다 원했는데 제가 중간에서 잘랐어요.

    저는 그게 남편과 저...저와 제동생..제 동생과 남편..그리고 남편과 울 친정식구들까지 두루두루 잘 살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어요.

    결혼전인데도 이렇게 두사람문제로 속을 썩는데 결혼후엔 더해요.
    남동생분도 한살이라도 더 나이들기전에 본인직업 찾아 나서는게 맞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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