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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부터 객지에서 홀로 유학한 딸
연예인 부부가 첫딸을 해외 유학 보내면서
헤어질때의 슬픔을 억누르느라 애쓰던 당시를 회상하는 부분을 보면서
내 부모는 어쩌면 그렇게 무심하고 냉정했었을까 싶네요
부친께서는 돈 버신다는 것에 유세가 대단하셔서
학비만 해결해주면 으례히 공부는 잘해야 한다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으셨고
(칭찬 받아 본 적이 없네요)
모친은 저에게 오는 날은 예외없이
아버지에게 틀어진 날이었어요. ㅠㅠ
(그러니 보게 되는 날이 너무 불규칙 했었지요)
자세히 쓸려면 너무 글이 길어지겠지만
초등학교 졸업한 어린 딸 저는 집 떠나 멀리 못 보낼 것 같아요 !!
어쩔 수 없는 형편으로 떨어져 있다해도 항상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은데......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돌이켜 생각해 보니 참 외로운 날들이었네요.
1. ......
'10.5.8 10:21 AM (211.195.xxx.211)음...
저도 저희 아이 고등학교, 기숙사에 안보내고 집에서 다닐수있는 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냥 제가 데리고 같이 부대끼면서 사는게 좋을것 같아서요...2. 에휴
'10.5.8 10:23 AM (121.151.xxx.154)저는 대학때까지 부부와 지냈어요
남편이 중학교때부터 부모들과 떨어져서 지냈는데
처음에 방얻어줄때만 부모님들이 와서 보셧지만
두번째방 대학졸업할때까지 부모님들이 한번도 오지않았다고 하더군요
결혼20년동안저희집에 오신것은 두아이 돌때랑 집사서 집들이할때뿐이고
지금도 오시지않죠
두분은 그래도 장남이라서 큰도시에서 공부하는것이
좋겠다고해서 읍내가아닌 큰대도시로 보내신것이지요
이것이 두분이 주신 사랑이지만
너무 어린나이에 혼자서 살다보니 부딪힌것도 많고
서러운것도 많았던 기억을 가지고있어서
부모에게 원망도 많네요
그래서 울아이들은 고등때까지는 옆에서 부모랑 같이 있어야한다고
기숙하고 보내는것 반대해서 못 보냈지요
자식키우는것 정답은 없지만
아이들이 다 자랄때까지는 외롭게 만들지는 말아야하는것같아요3. 백인백색
'10.5.8 10:29 AM (58.225.xxx.141)지나치게 성실해서 ^ ^
학생회장도 했고 지금은 전문직으로 결과물은 나쁘진 않았지만
저에게 따뜻한 여선생님에게
저분은 전생에 내 엄마였을꺼야.........라는 생각도 몇 번 했었네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맺히네요4. 중1딸아이
'10.5.8 10:46 AM (116.36.xxx.83)오늘 아침 말안듣는 중1딸아이에게 맘대로 하고 살고 싶으면 나가서 살라고했네요.
지금 그렇잖아도 속쓰린데...
님 글을 읽으니 저는 마치 못된 계모같아요.
우울한 아침입니다.
그래도 부모님들께서도 표현을 못하셔서 그렇지 항상 마음속에 자식이 자리하지 않았을까요?5. ..
'10.5.8 10:47 AM (115.126.xxx.87)더 외롭죠..
6. &&
'10.5.8 10:52 AM (119.206.xxx.115)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저희도 아이들 고등학교부터 다른곳으로 보내려고 계획중이고
본인도 나가길 원하지만..고등학교까지는 데리고 있었으면..하는 마음이예요
그러나 아들이라서 본인의 미래를 계획하다보니 고등학교는 다른지역으로
가야겠다고 하니..본인이 원하니..나중에 결과가 어찌될지...7. 백인백색
'10.5.8 4:11 PM (211.200.xxx.220)물리적인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사랑과 걱정을
비록 떨어져 있더라도 느낄 수 잇어야 하겠지요.
가족간에 감정의 교류는 느낌이지
굳이 언어로 표현하고 가식적으로 위장한다고 해서 숨겨지지도 않겠지요.
정신적인 외로움에
지금 생각해보면 애기같기만 한 어린 나이에 혼자 감당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들........ 참 많았네요.
부모니까 남보다는 훨~~~씬 낫나요 ???? ^ ^
댓글 감사합니다 !!!!!!!8. 근데...
'10.5.8 5:10 PM (121.133.xxx.68)외로움이란건 원래 갖고 있는 부분입니다.
학생회장도 했고 지금은 전문직으로 결과물은 나쁘진 않았지만 ...
이것만으로 충분히 감사드려야 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갖은건 의례히 당연하다 싶지만 지원없이는 불가능한 시대이기도
했고 부모님들 성향이 같이 살아도 감정교류안되는 분들
계십니다. 표현하는 부모밑에서 못자라신 분들은 또 되물림이구요.
잘 해주셨다해도... 뭐든 아쉬운건 있기 마련인듯...
저도 커가는 아이 부모입장이지만 내가 100% 다 잘해도
아이입장에서는 뭔가 상처로 남을 수도 있으니...
부모노릇하긴 힘든것 같아요. 아이 장래를 위한
결정에는 뭐든 희생이 따르죠. 더구나 데면데면한 부모성향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웬만한 직장보다 나은 전문직을 얻으셨다면
부모님께선 그시대에 정말 현명하신 분이라 생각되는데요.
경제적인부분과 가정적인 부분 다 완벽하긴 넘 힘들잖아요.
나머지는 성격으로 보심이 좋을듯...9. 저는
'10.5.8 6:14 PM (222.112.xxx.130)고등학교 기숙사, 대학은 타지방으로 왔어요
우리 부모님 아주 후회많이 하시고 섭섭해하세요
최소한 고등학교때까진 끼고 있어야 되는데 하시면서요
저도 그렇고요 그냥 같이 살면서 부대끼는게 최고 같아요
그래서 전 제 자식은 절대절대절대 기숙학교 안보낼겁니다
이건 제 고등학교 동창들한테 물어봐도 거의 그래요10. 그냥, 위로드려요
'10.5.8 9:48 PM (58.229.xxx.252)전 원글님이 중1자녀를 객지로 보냈다는 줄 알았는데, 내용이 그 반대네요. 저도 큰 애가 19세인데, 외국에서 1년생활하고, 지금은 지방에서 지내요. 외국갔을 때, 그곳에 있는 대학진학했으면 했는데 잘 안됐구요, 몆년있다 나갈생각하고 있는데..어쨓든 지금 혼자 지방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갑자기 우리 큰 애 생각나면서 나는 어떤 엄마인가 돌이켜보게 되네요. 맘으론 항상 끔찍하게 위하고, 애틋한데, 그런 심정들이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멀리떨어져 있을때에도 외롭지 않을까 항상 염려하고 그랳어요. 원글님 그냥 잘 크셔서 제가 다 고맙다 생각들구요, 부모님들이 표현은 안하셨지만 항상 마음속으로 원글님 잘되기를 바라셨을거예요. 위로드려요.
11. 저도 위로!
'10.5.9 6:45 PM (175.113.xxx.66)저 아는 잘나가는 분도, 중학교때부터 시내로 유학가서 서울대간 케이스..
돈 잘버니 부모에게 자랑스럽고 돈으로 효를 다하는 자식이지만...
부모가 서울에 오시면 같이 오래 못있어요. 답답하다고 그러더라고요?
같이 이야기할 공감대도 없고 딱히... 사춘기 이후로 공유할것 이 많이 없었나봐요...
그런거보면 부모와 자식이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도 서로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또하나의 교육인것 같아요.
하여튼 개인의 성향대로 자식교육도 이루어지는 것이니, 원글님의 부모님께서도
다른 이유 있으셧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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