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에서 딸을 키우는건 참으로 어렵네요.
저는 미국에서 살면서 10학년짜리(한국으로는 고1정도) 딸을 키우고 있는데, 예쁘고 공부 잘하는 제 딸이 일을 벌일까봐 정말로 조마조마 해요. 그냥 제 딸이 sex를 그냥 love라기 보다는 enjoy로 아는 미국애들에게 물들까봐 너무나 걱정됩니다. 영화 american pie같은 일이 제 딸에게도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수는 없자나요.
딸은 사립학교를 다녀서 대체로 학우들은 질이 좋은 애들이라서, 미국 일반 학교애들처럼 미혼모 되어서 학교에 갓난아기 데려오거나 이런일은 없지만, 딸 아이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여러 사건이 많다고 하더군요.
학부모에게 발송되는 통신문에도 데이트중 강간이나 혹은 파티중에 강간당하는 애들이 있으니 부모들이 각별히 주의하라고 하는 내용이 많이 오거든요. 그런걸 보니 딸애가 파티가려고 훤히 상체 드러나는 옷을 사왔는데도 매섭게 return하라고 제가 꾸짖었어요. 제 딸은 그래도 부모말이라면 아주 잘듣는지라 바로 듣지만, 앞으로 대학이라도 가서 부모를 떠나면 어떻게 될지 참으로 제가 한숨만 나옵니다.
그냥 조신하게 대학다니고, 직장다니다가 능력있고 가정적인 한국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어요. 그래서 더더욱 딸에게 저는 엄격히 교육을 시키고, 혼전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거라고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혼전순결을 비웃으며 난잡한 관계를 즐기던 애들이 결국 어떤 남자를 만나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여성의 성적 결정권' 운운하며, 포장하지만 부도덕의 댓가는 후에 반드시 치르는것 같습니다.
---
(오해에 대해 약간 해명하죠..)
한국학제와 혼동하신 어떤분 때문에 오해하시는것
같은데 제 딸아이는 10학년이지만 만으로 14살 (96년생입니다) .
조금 일찍들어갔고고 성적이 좋아서 한학년을 통채로 뛰어넘었습니다. ^^
그래서 다른 10학년보단 어리죠
자랑같지만 카운티의 수학 올림피아드에서도 1등을 해서 지역신문에 나기도 했죠..
전 대학졸업하고 대학원 다닐때 결혼했고.. 학부다닐때 결혼한건 아니죠..
(그래도 대학동기중에서 6번째입니다..제가 다닌 학교가 여대라서 결혼연령이 좀 빠르네요)
그리고 전 교포 아네요. 남편이 학위따고 이 이곳에서 자리 잡는 바람에 미국에 살지만
한번도 스스로 교포나 미국사람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시민권같은거 신청해본적도 없고 남편이나 저나 한국에 자리나면 바로 돌아가려고 하는데요..
1. 깍뚜기
'10.5.8 1:35 AM (122.46.xxx.130)마지막 단락은 엄청난 논란을 부를 만한 대목이 지뢰처럼 포진해있네요.
2. Jenna
'10.5.8 1:37 AM (59.4.xxx.121)그러게요.. 난잡해도 이쁘고 똑똑하면 시집 잘만가던데..
머 예외도 있으니깐요 ^^3. ㄹㅇㄴㄹ
'10.5.8 1:37 AM (119.195.xxx.92)사람나름이죠.......
그런 잣대는 위헙합니다....4. ㄹㅇㄴㄹ
'10.5.8 1:42 AM (119.195.xxx.92)이성적으로 현명하다면 많은남자를 만나도 나쁘지않을텐데됴
조절이 뭔지를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죠...5. 오노
'10.5.8 1:43 AM (124.53.xxx.140)참으로 구시대적인 발상을 가지고 계시네요.
혼전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 오... 세상에..
남자도 진정한 '처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너무나 문란한 성생활은 곤란하지만 조선시대도 아닌 요즘 같은때
혼전순결을 강조&강요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딸 가진 엄마입니다만, 저는 무조건적인 순결을 가르치지는 않을거예요.
성적욕구도 단순한 욕구중 하나일뿐, 피임 잘하라고 가르칠겁니다.6. 깍뚜기
'10.5.8 1:46 AM (122.46.xxx.130)일단 원글님 따님은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소위 딸키우는 부모로서 어떤 걱정이 있으실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미국이 우리나라보다는 성적으로 개방적일테니 딸 아이의 옷차림 하나하나가 신경쓰이실테죠. 특히 데이트 강간 등의 사건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면 정말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청소년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한하는 문제와 (물론 과연 몇 살부터 모든 면에서 자율적인 인간으로 볼 것이냐...사실 어려운 문제인 듯) 혼전순결 고수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님께서 목격한 친구들의 사례? 모두 성인이 되어서의 일이죠. 말씀하셨다시피 성인이라면 '성적 자기 결정권' 있죠. 난잡하다? 무엇을 난잡하다고 지칭하시는 건가요? 결혼 전에 처녀 딱지 떼는 것? 자신의 원하는 대상과 어느 한쪽의 강요없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참으로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사회적 관계가 부적절하지 않다면 말이죠.
도대체 님께서 목격한 케이스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혼전순결 이데올로기라...
미래의 남편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 생각과 나이가 꼭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원글님이 90학번이라는 게 놀라워요!!
그보다 더 필요한 건 성인이 되어서 딸이 자신이 정말 원할 때에, 행동과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도록 부모로서 조언하고 교육하는 것 그게 훨씬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게 정말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죠.7. .....
'10.5.8 1:58 AM (97.113.xxx.234)남녀가 참 많이 평등하게 대접받는 미국에서도
출산만은 여성 몫인지라
일하고 공부하는 여자들 힘들어요.
원글님은 한국 가족제도의 모순이랄까,
자게에서도 매일 대문에 올라오는 시집문제랄까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못느끼셨고
한국 집안으로 시집온 걸 만족하시기 때문에
공부잘하는 딸이
조신하게 공부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열심히 결혼 생활 시집 생활 (?) 남편 조신히 받들며 행복한 전업이 되면
좋으시겠나봐요.
전 원글님보다 나이가 많지만
(미국에서 딸 키우는 건 같아요)
그건 인력 낭비라고 생각하고
섹스를 했다고 난잡하다는 표현은 아니라고 보며
그런 조신한 사람이 모순많은 한국 집안의 덫에 걸려들 가능성을 배제한 원글님을
이해하기 힘들고
비록 본인이 겪지 않았다 하더라도 문제들을 외면하는 그 자세가 해결을 늦추는 결과를
낳을 거라고 봅니다.
우리가 시집 남편 문제 이야기에 공감하고 흥분하는 건
남의 일이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사회의 일이고
우리 세대에서 해결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그때가 되어도 여전히
남녀 신분의 차이??를 심하게 강조하는
보수적이고 곱게 살아온 사람들이 여전히 있겠지요....
"학창시절 혼전순결을 비웃으며 난잡한 관계를 즐기던 애들이 결국 어떤 남자를 만나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여성의 성적 결정권' 운운하며, 포장하지만 부도덕의 댓가는 후에 반드시 치르는것 같습니다"
난잡, 부도덕..이 단어들이 저를 참 답답하게 하네요.8. 그래도
'10.5.8 2:05 AM (119.70.xxx.180)미국아이들이 더 솔직하네요. 제가 듣기론 한국아이들도 얼마나 낙태를 많이 하는지
모른다고하네요. 여기는 미국보다 수술하기 쉽고 사회가 좀더 보수적이라 더 숨기면서
살아가지만 점점 시대가 바뀌니 더 음성적인 요인이 많답니다.
미국,한국 할 것이 없답니다.
어디서나 자기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만 안다면요.
또 딸이라서 걱정이 많다고 하시는데 요즘 사회가 성적차별을 그리 많이 받진않아요.
신체적으로 불이익(임신,출산)을 받아서 그렇지만 외려 부양면에선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저도 딸가진 부모고 아이들이 전부 외국에서 지내지만 딸이라서 노심초사는 안합니다.
분위기도 한 몫을 하겠지만 자기철학과 인생철학을 단단히 가지면 오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건강한 삶을 지닐 수 있다고 믿습니다.9. 미국
'10.5.8 2:18 AM (98.248.xxx.209)에 사시는 분들이 어떤 면에서는 한국을 떠나올 때의 사고방식에서 그대로 남아계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저도 미국에 살지만 그런 면들이 그것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벽이 깊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어느 문제이든 일반화는 무리가 있듯이, 한국에서 딸을 기른다고 더 안전할 것도 아니고, 미국이라고 다 위험한 것도 아니지요.
마찬가지로 사립학교라고 다 여자아이들이 보수적인 것도 절대 아니고요.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오히려 사랍학교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 때문에 비행을 저지르는 확률이 현저히 높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지요.
물론 공립이라고 해서 더 자유분방한 것도 결코 아닙니다.
미국처럼 방대한 나라에서는 일반화의 잣대가 더더욱 위험하지요.
미국 사람들 중에서도 보수적인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 이상으로 보수적이고 한국 사람들도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들은 유럽사람보다 더 개방적이시잖아요.
딸 아이를 기르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혼전순결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자아가 아닐까요.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는 혼전 순결을 지키는 것도 어렵겠지만, 설사 혼전순결을 지켰다 해도 결혼생활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들이 많아요.
그리고 혼전에 경험을 하느냐 아니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행동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책임을 질 각오를 하면서 행동을 결정할 줄 아는 능력을 어려서부터 길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순결을 지킨다고 두려움에서 지킨다고 다가 아니지만, 또 남들이 순결을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무작정 따라가는 것도 아니지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는 이 행동이 정말로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그로 인한 결과에 나는 얼마나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면서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는지를 생각할 줄 아는 아이라면 미국이건 한국이건 관계없지요10. 저
'10.5.8 3:00 AM (125.178.xxx.192)90학번인데 님 글 읽으면서 숨이 턱턱 막히네요.
미국 언제부터 사셨길래 그런 사고를 갖고 사시나요.11. ..
'10.5.8 3:07 AM (110.8.xxx.19)부도덕의 댓가는 후에 반드시 치른댄다..
몸 함부로 굴리지마라 이넘들아.12. 1
'10.5.8 3:20 AM (203.90.xxx.212)부도덕이라고 낙인 찍을 수 있는 행위는 도대체 누가 결정지어 주나요?
^^;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성적 순결을 지켜서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 정말로 자신의 인생관이나 그런 철학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인지, 후자라면 그것은 과연 도덕인가요?
곱게 자라신 분인지.. 세상을 반쪽으로 잘라 구분짓고 사는게 우습네요.13. 겉똑똑이
'10.5.8 3:40 AM (119.196.xxx.112)"학창시절 혼전순결을 비웃으며 난잡한 관계를 즐기던 애들이 결국 어떤 남자를 만나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라구요?
제 경험상
학창시절 혼전순결도 존중하지만 자기의 사랑도 존중할 줄 알고
아무나 만나 난잡하게 노는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똑똑하게 자기 할일 해가며
사랑하는 사람과 자기 몸도 같이 사랑하는 일도 두루두루 잘하던 애들이
가끔 진상같은 남자한테 인생의 쓴맛도 겪어보고 성장할만큼 한 애들이
진짜 좋은 남자 만나 서로 사랑하며 잘 살더이다
따님한테 헛똑똑이 되라고 가르치시진 마세요. 오히려 억압하면 튀어 나가는거 아닌가요14. 90학번이란
'10.5.8 3:45 AM (220.86.xxx.179)말에 한번 띠용하고.. 맨 마지막 문장에서 완전 띠용합니다.
15. 난잡
'10.5.8 3:49 AM (124.54.xxx.167)저는 딸가진 사람으로 원글님의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몇몇 부분들이 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원글님의 사고방식이 그렇다는 것인데 너무 몰아세우지만 마십시오.
마지막 대목에 난잡한 성생활 운운하셨는데
저도 일반적이진 않지만(그리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만)
그렇게 썩 좋은 결말을 못봤어요.
한국남자들이 또 이중잣대가 엄청나서 여자의 과거잡고 늘어지는
찌질이들 꽤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난잡한....생활을 했던 애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이성적으로 똑똑해서 두루두루 잘하던 애들이라기 보다는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 애들보면 우리들도 뒤에서 헤프다...고 욕했었죠.16. 아줌마
'10.5.8 3:56 AM (98.237.xxx.85)저도 미국에 살고요, 저는 학교에서 일합니다. 그래서인지, 원글님이 걱정 하시는 것 많이 이해해요. 저는 대학교에 있지만, 가끔 교생 실습 지도차 중고등학교를 방문하곤 하는데요, 복도 걸어 다닐때 참 힘들어요. 여기저기 어찌나 메이컵(뽀~ 보다 더 심하게..) 하고들 있는지... 저도 미국에서 컸는데, 요즘 정말 심한 것 같아요.
집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절대 배울수 없는 것이 성교육인것도 같아요. 많은 청소년들이 아기 가지고 낙태 하고...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 나이에는 임신/수술 이런 것에 힘 빼기면 안되는 나이아닌가요?
그런 의미로, 프람 드레스 고르실때나 평소 옷 고를때 부모들이 나서서 찬경(?)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다고 해도, 아이들이 말 별로 듣지 않겠지만... 그래도 끊임 없이, 마약/술/담배는 절대 안된다 라고 말하면, 한 두번 경험은 할 수 있어도, 중독은 안될 것이고, 절대 성관계는 안된다 말하면, 피임은 하겠지요.
제 학생들 중 17살 짜리 대학 1학년들은 아직도 많이 어려 보여요. 그렇지만, 부모 떨어져 처음 생활 하니, 매일 술에 색스에... 임신해서 학교 그만 두는 경우 꽤 있어요. 대학 1학년 학생수와 2학년 학생수가 엄청나게 차이나는 이유도 이런 것 무시 못 하는 것 같아요.
말이 길어 졌는데... 원글님, 따님에게 신경 쓰시는 만큼, 따님 잘 될 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그래도 잔소리는 꾸준히 그러나 짧게 하시면서... 하하... 제 부모님도 많이 엄격 하셨는데, 그래서 커서 아주 많이 감사 드려요. 물론, 어릴때는 정말 우리 부모님 후지다 많이 생각 했지요. :) 화이팅!!!17. 음...
'10.5.8 4:43 AM (59.12.xxx.86)고1 아이에 대해 그런 걱정하는것은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저는 한국에 살지만 한국도 요즘 아이들이 장난이 아니라 솔직히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걱정됩니다.
그 나이때 아이들이 즐기면 얼마나 즐기나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 나이때 아이들이 즐겨서 하는 것인지 호기심에 하는 것인지 말이에요.
저도 제 딸아이한테 최대한 자기 몸을 보호하고 지키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이한테 자기 몸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게 보수적인 것인가요?
전 발끈하는 댓글들은 조금 이해가 되질 않네요
학창시절 그러던 아이가 야무지고 똑똑해서 시집을 잘 갔다고 해도
저는 좋아보이질 않네요.18. 저
'10.5.8 4:47 AM (58.120.xxx.243)저도..여기가 미국도 아니고..한국 남자 찌질이든 말든 우리는 그런넘들이랑 사는 한국여자니..
그 끝이..그리 상큼하지는 않더군요.
전 성생활에 그리 연연하지는 않지만..같이 즐기고 그 피해는 여자가 봐야하는 여기 특성상..
아니라고요?
그럼..과연 술만땅먹이고..처음 아니셨던 분들..남편 아주 만땅 먹여야합니다.
솔직히 물어보세요.과거의 남자..과거의 그런 것들에 정말 쿨하냐고???
우리도 아니지요..저도 남편의 과거 여자들 유쾌하지 않거든요.
딸을 가지니...그리고 여기서 늘 하는 대로..내 입장 남의 입장..다르고...
내 딸..내 며느리 다르고..
내가 당해보면 다른거 아닌가요?
찌질이들의 속마음...??
남편직종이 그 설치는 중매시장과 연애와...결혼후에도 쟁탈하려 난무하는 직종이라서..그 친구들 결혼들에도..{.어찌보면 상 찌질이들이지요.}...거의 많이 가진것들이 ..그런 면에서 더..따지고..여자들이 혼전 순결아니라면 {여자랑 했겠냐고요..남자랑하지..같이 즐기고는 ..}저네들은 그렇지만..마눌은 그러면 안된다는 이중잣대로..결국은 의심에다 함부로..파혼에다..파혼하고도 처음도 아닌여자니 양심의 가책 없다..이런 식입니다.
결혼하고 보니 ..남편도 그런 경험이 한번 있어 제 아이들에 대해 걱정도 되고요..
암튼 저도 단속시킬껍니다.
성의 자유도 중요하고 순결이 중요해서가 아니라..적어도 내딸이 손해는 안봤으면 하는 마음에서요.참..저도..92학번입니다.19. ㅇㅇ
'10.5.8 4:58 AM (118.36.xxx.151)'혼전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거'라구요...
따님이 밖에서 접하는 자기 세대 문화와 집안에서 가르치는 교육의 차이가 클 때는 오히려 반발심도 크게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글쓴님 입장에서 가장 큰 부작용은 글쓴님을 속이고 조신하게(!) 행동하는거겠죠.
나중에 따님의 남편 또한 글쓴님 기준에서 제대로 된 남자라면 그 남편에게 혼전 관계가 있는지 물어 보셔야겠어요.20. ...
'10.5.8 5:13 AM (125.186.xxx.14)마지막 문단이 저도 좀^^;
하지만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21. 전 87
'10.5.8 5:23 AM (68.218.xxx.150)저도 미국에서 딸둘 키우고 있고, 많이 조심하며 보살피고 있지만
원글님과는 이유가 틀리답니다. 부도덕의 댓가는 본인의 문제이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으로 남이 감히 판단할 일이 아니에요.
원글님 그런 생각은 앞으로 많은 적을 만들 뿐입니다.22. --;;
'10.5.8 6:17 AM (188.221.xxx.64)미국 사는 재미동포1세들 현실감각이 딱 한국에서 떠나던 그 시점에서 멈춰서 지금껏 그대로라 되레 한국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말도 안 되게 편협하다고 하더니, 그 소문을 그대로 보게 되네요. 그래서 미국에서 자란 재미동포2세 남자가 최악의 남편감이란 말도 있지요. 딱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서 무지하게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남자인데다, 부모는 며느리를 집에 데려와 일 부려먹는 사람(조선시대적 생각 나죠?)쯤으로 여긴다던데. 그런 남자와 결혼시키는 게 꿈이시라니, 앞날이 보이네요. ^^
23. 윗분글..
'10.5.8 7:09 AM (86.32.xxx.56)찬성,444444
24. 헉....
'10.5.8 7:14 AM (71.176.xxx.39)저도 미국살고 있고...자식 키우는 원글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혼전관계가 남편한테 죄짓는 일이라는 대목에는 좀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부디 따님의 배우자분도 순결한 남성분으로 골라서 시집 보내실 수 있길 바래 봅니다.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혼전관계는 죄인데... 죄짓고 오는 사위를 볼 순 없잖아요.25. 미국
'10.5.8 7:28 AM (98.248.xxx.209)엄마로서 드는 걱정은 당연한 부분인데 표현을 좀 과하게 하셔서 댓글들이 많이 까칠한가 보네요.
걱정하러 들어오셨다가 상처받으실 것같아 몇 마디 더하고 갑니다.
저희 아이와 동갑이라서 저도 일부분은 공감이 되거든요.
그런데 미국 애들이 어떤 면에선 순진한 면도 있고, 많은 부분이 개방되어있다고도 하고 중학교부터도 화장들을 요란하게 하고 다니는 애들도 많지만, 그것도 다 어울려 다니는 아이들의 색깔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한국과 좀 다른 것은 색깔이 다른 아이들끼리 서로 자기의 색깔을 강요하지 않아요.
좀 놀고 껄렁껄렁한 아이들은 우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자기 색깔과 같이 맞추라고 접근하지 않아요.
자기랑 비슷한 취향 (?)과 색깔을 가진 아이들에게 접근도 하고 어우러지기도 해서 사고를 내지 절대로 다른 쪽의 아이들에게 강요를 하진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색깔이 다르다고 드러내놓고 서로 적대시하지도 않고 그냥 너는 네 인생 나는 내 인생이지요.
따님이 착실하게 공부 잘하고 부모 말 잘 듣고 있는 아이라면 그다지 걱정 안하셔도 될 거에요.
단 자존감이 낮거나 부모에 대한 의존성이 너무 많게 자란 아이들은 친구들로부터 소외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과해서 아이들에게 끌려다니느라 자기 의사표현이 부족하고 싫다 좋다 표현도 제대로 못해서 억지로 사고를 치는 경우들은 분명히 있고 안타까운 일도 많이 봅니다.
사실 미국 고등학생 아이들도 요새는 입시가 예전같지 않아서 한국 아이들 못지 않게 스케줄도 빡빡하고 다른 데 신경쓸 경황이 거의 없도록 학과 따라가기도 벅찬데 뭐 그렇게 나쁜 짓하고 다닐 시간이 우선 없어요.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운동까지 다 참여하고 집에 오면 4시, 봉사활동까지 있는 날은 와서 조금 있다가 또 다시 나가야 하고 허겁지겁 저녁 먹고 나면 숙제하고 공부하느라 12시에 자는 날도 드물어요.
AP 과목까지 들으니 10학년이라도 공부 스트레스도 많고 가끔 걱정되어 떠보는 소리 하면 자긴 소원이 잠 실컷 자는 거라고 합니다.
11학년이 되면 AP도 3개를 들으니 더 바빠진다니 전 오히려 그게 더 걱정이에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대학 보내기 전까지 딸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보내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고요.26. 부분적으로
'10.5.8 7:47 AM (115.128.xxx.56)좀?시대와 먼 얘기이긴하지만
모...맞는 얘기 잘쓰셨네요
그런데 원글님 본인인생이 작정한대로 흘러가셨는지요?
하물며 자식일에....
그냥 예쁜딸 자존감심어주시고
본인인생 잘설계하도록 도와주세요
엄마의 입김이 많이 세보여서
나중에 대학가면 자유~외치고 다닐것같아서요27. 원글님
'10.5.8 8:25 AM (117.123.xxx.123)글을 읽으니 숨이 막히네요. 전 96학번..6년의 차이가 이렇게 큰가요?
저도 미국에 있을때 여러 교포들 만나면 사고 방식이 딱 거기에 머물러있다는거 많이 느꼈는데 원글님 글이 또다른 예를 만들어주네요.
너무 편견에 쌓인 듯한 발언들이 전 오히려 원글님 딸이 걱정이 됩니다.
물론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부모의 관심아래 불미스러운 일들은 일어나선 안되겠지요.
하지만 아이가 성인이 됐을때는 판단은 아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28. 음
'10.5.8 8:53 AM (121.151.xxx.154)아이나이를 보니 원글님도 그리 조신하신것은 아닌것같네요
운이 좋아서 첫경험한사람이랑 결혼했을뿐인것같으니까요29. 허걱....
'10.5.8 9:27 AM (121.166.xxx.7)혼전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거다......???????????
저는 89학번인데 왜 저 말이 그렇게 부끄럽게 느껴지는 지....
'난잡함'을 권유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성적 자기 결정권이 왜 남자와 여자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지는 묻고 싶네요,.이 시대에... 아...직...도....30. 죄송하지만..
'10.5.8 9:41 AM (121.181.xxx.245)기독교인 아니신가요?
글을 읽는데..끝으로 갈수록 이분 독실한 크리스찬이구먼...싶네요.
원글님의 사고는 원글님에게만 강요하시고
따님에게는 어드바이스정도
타인에게는 내색마세요.
독한리플 죄송합니다.31. ....
'10.5.8 10:08 AM (24.16.xxx.111)위에 96학번이신 님,
전 88학번이고 교포인데, 억울할 따름..^^;;;;
남녀가 30살에 만나 결혼할 때
둘다 경험이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기막히네요.ㅎㅎ
이혼이라고 했다간 큰일나겠어요.
그 "죄"가..
죄송하지만.. 님,
원글님은 기독교가 아니라 이슬람교인거 같아요.32. 표현참
'10.5.8 10:11 AM (203.130.xxx.246)걸쭉 하시네요..혼전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행위? 내참....이런 벽창호 같은 조언보단 핌 방법이나 님딸 나이에 성관계를 하면 안되는지 그런 피해사례나 엄청난 뒷감당...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그런걸 가르치는게 딸이 더 이해 하기 쉽지 않을까요? 난잡한 성관계의 문제들만 가르치시면 될것을 혼전순결까지 부도덕 하다고 하시니..요즘 애한테 먹히나요?
33. 음
'10.5.8 10:21 AM (98.110.xxx.168)딸보다 님 마인드부터 변하셔야 될듯.
근데, 90학번이 10학년 딸 있다면 님도 질러 가신거 아닌가요?.
94년도 졸업하자마자 바로 임신해 아이 낳아도 95년생인데, 그럼 이번 9월에 10학년 올라가는거잖아요.34. 사랑 없이
'10.5.8 10:35 AM (220.127.xxx.185)하는 성관계는 부부지간에도 죄가 될 수 있지만, 사랑하면서 하는 성관계는 스무 살만 넘으면 관계 없다고 봅니다.
난잡? 말을 참 쉽게 하시네요.
저는 결혼 전에 성관계 가진 사람들이 결혼해서 못 사는 건 별로 못 보았어요.
결혼 전에 성관계 안한 사람들이 결혼해서 섹스리스, 발기불능 등으로 속 끓이며 사는 건 많이 봤지요.35. 음
'10.5.8 10:45 AM (98.110.xxx.168)'사랑없이'님도 오늘 폭탄 맞을 발언 하셨네요.
결혼전 성관계 가진 경우는 잘살고,
결혼전 성관게 안해 결혼해서 발기불능, 섹스리스라니...
이건 또 어느 시대,어느 나라 사고인지..
참말 다양한 인간들이 모이는곳이 여기네요.36. 사랑 없이
'10.5.8 10:49 AM (220.127.xxx.185)음 님, 제 말을 곡해하지 마세요.
결혼 전에 성관계 가지면 잘 산다고 했나요? 그런다고 못 사는 게 아니라는 뜻인 것은 읽어보면 아실 텐데요. 원글님이 결혼 전에 성관계 가진 사람들을 난잡하고, 형편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묘사하시니 한 말입니다.
그리고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가져보지 않은 경우, 부부 중 누가 성적으로 불능이거나 문제가 있는 것을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가졌던 경우보다, 문제가 되는 것을 모르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죠.37. ^^
'10.5.8 10:49 AM (121.160.xxx.112)원글님이 원하는 사윗감은,
혼전 성관계는 나에게 죄짓는 거라고 생각하는 남자인가봐요?
전 그런 남자 싫은데^^;;;
원글님께서는 이 남자 저 남자 아무랑 막 하는 거랑, 사랑하는 남자랑 하는 게 똑같은가봐요.
놀랍습니다.38. ..
'10.5.8 10:57 AM (112.152.xxx.107)저도 교포들이 더 보수적이고 편협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긴 했는데 안 믿었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한국 나오신 외삼촌 보니 딱 조선시대 분이더라구요.;;;
친척오빠도 그렇고...
여자를 남자들 시중 들어야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맹뿌 지지하고 천안함은 북한소행이라고 하시고...;;;
그래도 성급한 일반화는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또 이런글을 만나니...
이제 제 생각을 일반화 시켜도 될까요?;;;;39. ynch
'10.5.8 11:08 AM (112.171.xxx.117)놀라워요. 원글님은 아주 어린나이에 결혼하고 좋은 남편만나서 난잡(?)하지 않은 대가를 제대로 받으셨나봐요. 와~ 원글님이 난잡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겠네요. 그나이에 결혼했는데 난잡했다면 참 대단하겠죠. 근데 대학졸업도 않고 결혼하신거 같은데 남편분하고 결혼 못했으면 원글님도 난잡해지는건가요?
근데요. 원글님은 운좋게 좋은 남편 만나서 잘 사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미래 남편한테 '죄'짓는 다는 개념으로 살다간 그다지 좋지 않은 보통의 남편을 만났을때 원글님의 아이 인생은 참 힘들어질 수 있어요. 차라리 원글님 아이의 개인 능력을 키워주시고 자기 능력대로 자유롭게 살수 있게 해주세요. 남자한테 순종적인 여자가 아니라 독립적인 여성으로 사랑하는 남자와 제대로된 사랑을 할 수 있게요. 물론 고등학생 딸에 대한 걱정은 이해해요. 저도 그나이 딸 있음 그럴것 같긴한데 처녀성을 지킨 대가를 주고 안락한 인생을 손에 넣는다는 사고방식을 주입시키진 않을거에요.그 대가가 제대로 올까요? 남편이 어떤사람인지에 내인생이 달려있기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게 아닐까요. 여러모로 놀랍네요. 60대인분도 이렇게 생각안하는 분들 많던데40. ,,
'10.5.8 11:13 AM (124.54.xxx.87)저도 결혼전에 혼전순결지킬려고 노력(?)한 사람인데, 지금 후회까진는 아니지만 제가 약간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전순결은 타인에 의해 지켜지는것이아니라 성인의 경우 자기가 선택하는 거라고 봅니다. (딸의 어머니로써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항상 걱정되고 무슨일이 생기진 않을까) 여성들도 자신이 리더하는 삶을 살아야한 생각하구요. 어떤일에서든 자기의 기준이 확실히 서 있는 사람이 되도록 따님을 교육시키는것이 혼전 순결을 강요하는것 보다는 좋을듯합니다. 어머님께서 순결에대한 생각을 좀 바꾸시는것이 따님에게나 님께도 좋을것 같아요.41. ..
'10.5.8 11:16 AM (110.14.xxx.110)댓글이 너무 ..
원글님 의도는 알겠어요 저도 딸 가진 엄마로 되도록 그런 마음 가지는거 사실이지만
성인이 된후엔 어찌 할수 없을거 같아요 피임법이나 잘 가르치고
니가 진짜 사랑하는사람인지부터 생각하라고 그리고 그로인해 생기는 결과에 대해서도 생각하라고 가르치는 정도지요
너무 엄마가 실 생활과 다른 교육을 하시면 아이들이 괴리감 느껴 그런면에 대해 대화 안하고 숨길수 있어요42. 왠지 심난;;
'10.5.8 11:33 AM (174.92.xxx.205)노심초사 걱정되는 거야 저도 딸이 있으니 이해하고도 남지만
혼전 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거라 가르치신다니 딸 낳아 공부시키고 곱게 키워서 결국 누구한테 갖다 바치는 느낌이네요.
부도덕의 댓가라는 말도 휴.... 무슨 권선징악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
부도덕은 혼전 관계가 아니라 결혼하고 바람피는 남편이나 아내에 써야 맞는 말이지요.
원글님은 성적으로 더 개방된 사회에서 크는 따님의 문란한 성생활을 염려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이런저런 설명들은 확실히 불편한 데가 있어요. 뭔가 막 부딪쳐요. 제 머리속에서 ㅎㅎ43. 해명글 읽고..
'10.5.8 11:37 AM (174.92.xxx.205)다닌 학교가 여대라서 결혼 연령이 빠르다는 말씀은 무슨?????? ㅎㅎㅎㅎ
44. 깍뚜기
'10.5.8 12:02 PM (122.46.xxx.130)오해에 대한 해명보다
댓글의 전반적인 비판에 대한 원글님의 의견이 궁금하고 더 중요한데...
그 부분은 언급이 없으시네요. 쩝45. 딸엄마
'10.5.8 1:03 PM (69.204.xxx.19)저도 미국에서 딸(4살이지만) 키우고 있는 엄만데요, 딸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 차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원글님 그런 걱정은 알겠어요 충분히.
근데 "미래 남편에게 죄짓는 것"이란 부분이 정말 거슬립니다. 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자존감, 소중함을 알라고 가르치셔야죠. 그야말로 나는 술먹고 함부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자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순결을 지키는 거지, 그 누구에게 내 자신을 내어주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요즘 세상에서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요. 저 94학번이고 한국서 대학 나왔는데 결혼하기전에 두명의 남자와 자봤거든요. 근데 정말정말 사랑했고 성인이 된 후에 만난 사람들이어서 죄책감을 느끼거나 제 자신이 싸구려라거나 함불로 처신했다는 생각 한번도 한적 없어요.46. 그 딸
'10.5.8 1:54 PM (64.131.xxx.164)얼마나 잘 되고 잘 커서 잘 시집가서 행복하게 사는지 앞으로 20년쯤 있다 봅시다. 딸은 엄마를 뭐라고 생각하는지.
47. 음
'10.5.8 2:33 PM (211.54.xxx.179)좀 말이 격하고 센 느낌은 있지만 저도 기본적으로 동의해요,,
솔직히 저도 주위에서 보면 혼전관계 많고 연애 잘 하던 애들,,,별로 잘 살지 않아요
발목 잡혀 결혼하던 애들도 있고,,
그래서 저는 바람나서 결혼하면 바람으로 망하고,,돈 보고 결혼하면 돈으로 망한다고,,말합니다.
남녀관계는 어느 선을 넘으면 사랑의 문제가 아닌 책임의 문제라서,,무조건 사랑한다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48. 이상하네요..
'10.5.8 3:49 PM (121.138.xxx.193)제주변에는 연애 잘하고 난잡(?)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혼전관계했지만 시집 잘 가서 아주 잘 사는 애도 있구요
연애 한번 못해보고 중매로 만나 그냥 평범하게 하는 그런 애도 있구요
원글님이 따님 생각하는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부도덕의 댓가를 반드시 치루니 하는 마지막 한줄은 오만하신것 같은데요
그리고 마지막에 오해에 대한 해명이라고 글 쓰신걸 보면 지금 논란이 되는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따님 자랑하는 여유까지 부리시니 이것또한 놀랍네요49. 오마이갓!
'10.5.8 4:07 PM (203.147.xxx.31)님,예쁘고 똑똑한 딸을 보며 혹시나 상처 날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참... 어떤 학창 시절과 딸을 키우면서 어떤 삶을 사셨길래 그런 결론에 도달하셨는지
나름의 주관이 있으시겠지만 (역시 혼전 관계는 안좋다는 결론을 내린 연유가 궁금하군요)
조신하게 대학다니고, 직장다니다가 능력있고 가정적인 한국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다고
오롯이 자기 몫인 별개의 인격체인 따님의 인생 틀을 맘대로 결정하고 거기에 끼워맞춰 키우는 것은 위험해보입니다.
원글님 딸이 얼마나 마음 속으로 답답할지 참...
그리고 원글님 아이들 세계를 너무 모르시는 듯...
사립학교를 다녀서 대체로 학우들은 질이 좋은 애들이라서, 미국 일반 학교애들처럼 미혼모 되어서 학교에 갓난아기 데려오거나 이런일은 없지만
--> 원글님, 사립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대체로 이성관계를 안가지고, 퍼브릭 아이들은 만판으로 헤프게 논다고 생각하시나본데요, 아이들은 다 같아요. 다만 환경 좋은 아이들은 부모 손길이 더 닿으므로 피임 교육도 철저히 시키고 일이 나도 사후처리가 깔끔한것이 차이지요.
파티에 예쁘고 섹시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또래는 특히 그 나름의 유행이 있지요.
매섭게 꾸짖기보다는 대화를 나누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따님은 어떤 일도 님께 비밀로 할 것입니다.
또 또래 친구들이 자연스레 겪어가는 성장 과정을 무거운 죄책감을 가지고 가치관의 혼란속에 치뤄나가겠죠...
그 담은 님이 쌓으신거고 그 짐은 님이 지워주신겁니다.
참 안타깝네요.50. 저기요
'10.5.8 4:31 PM (118.218.xxx.131)저도90학번 딸만 둔 엄마인데요,
미국 가본적도 없고, 한국에서만 앞으로도 쭉 살게될것이고요,,
그저 전 원글님의 표현이 이론적으로 현 시대적으로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뿐이지
원글님 마음을 완전 이해합니다.
딸 걱정이 너무너무 많이 된다는거,, 그거쟎아요,,
혼절순결? 웃기지마라. 성인의 권리? 웃기지마라, 남자는 순결하냐? 미래의남편에게
죄짓는다니,,웃긴다,, 뭐 이렇게들 비웃으시는데요,,
그런 말들이 틀렸다는게 아니에요,, 사실 다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딸들이 그모든걸 딛고 일어서기까지, 얼마나 엉망진창으로(정신적으로 겪어야 할 면에서,또 육체적으로 병이라던가, 낙태라던가 미혼모라던가의 육체적위험) 기진맥진하게(섹스했다고 아이가 엉망진창 된다는 뜻이 아니니 오해마삼) 될 가능성이 높으니
차라리 얌전하게 어찌보면, 순진한 바보인양,, 무난하고 조용하게
그러다 반듯한 남자애 만나,, 결혼하고 살았으면,,,
이런맘이실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남편과 첫경험을 하고 다행히도 결혼하여,, 살고있는데
그런말 남편에게 했었어요, 어릴때는 남녀성평등 어쩌고, 하면서 사랑하면 성인이 된다면
자기 책임하에 성관계 할수있지,, 했던게
아이를 몇이나 낳고 보고, 또 남편관의 관계를 생각할때
성이라는게,, 즐길만한 차원으로만 볼수는 절대로 없고,, 댓가가, 너무나 엄청나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보수적으로 대할것 같다고요,,
하지만 결론은
부모가 아무리 애태운들 아이가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가고있고, 주위의 친구들이
그런분위기에 휩싸이면,,
암튼,,, 노심초사 지켜보면서, 백번 주의주고,, 결과에 대한 대처를 확실히 시키고
현실적인 마인드도 가져야 할듯 싶어요,,51. 저도
'10.5.8 4:48 PM (116.37.xxx.107)91인데 원글님께 동의해요.
저는 딸뿐 아니라 아들에게도 혼전순결의 중요성(지키든 안지키든) 누누히 가르칠거에요.
저역시 학교때 남친과 성관계 갖은 친구들 몇명 알고있는데,,,
결혼은 다 잘했지만-전문직에 집안도 좋고.
성관계후분터
그 이후 정착하기까지
오랜 기간동안(5년~7년)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피폐한 삶을 사는지 보았는지라
절대로, 절대로 제 아이들이 그런 경험하게 하고싶지않아요.
요즘은 워낙 쿨해서 관계갖고 헤어져도 아무 감정없는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은,,,보니까,,,아니더라고요.
사랑을 해서 갖었든,,,
술취해서 얼떨결에 갖게됬든,
하여간 관계이후에는
사람 자체가 참 많이도 바뀌더군요.
좋은쪽으로는 아니었어요.
한동안 방황으로 엉망진창의 삶을 살기도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너무 쉽게 만나 정을 주기도 하고,,,
하여간 망가진 모습을 보이지
더 좋아진 모습이나, 아니면 적어도 이전의 모습이라도 보여준
사람은 하나도 없었던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인생의 과정이라고 말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모 마음은,,,
내 자식 만큼은 밝고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바라는게 부모잖아요.
저는 나중에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남들이 부러워하는 배우자 만나는게 좋은결과)
그 중간의 힘든 과정들 겪은 친구들 보니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52. 조선
'10.5.8 5:28 PM (121.133.xxx.68)혼전 순결 지켜 결혼했지만 그만한 가치 모르겠습니다.
서로가 지키려할때 신뢰감 서로 기대할 수 있는거겠죠.
결혼전 어땠는지 상관없이 결혼이후부터 따지는게 맞다봅니다.
그 혼전 순결을 받을 만큼 이 나라 남자들이 그렇게 깨끗한가요?
군대가기전 파티는 흔했던 얘기들 아닌지요?
좋은 직장 다님 그 나름대로 성접대문화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 천지인데...
그 부인만 혼전순결을 지켜 고고한 척 하는 것도 아니지 싶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지키려는 최소한 인간미를 잃지 않으려는 의식이 필요한거겠죠.
강남 룸싸롱이고 그동안 없어진 ..촌들이 여성을 위한 곳은 아니였지요.
그 많은 곳들 내가 모르는 남자들이 가는거라 생각하시나요?53. 죄 없는 사윗감
'10.5.8 6:06 PM (211.44.xxx.175)혼전관계는 죄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뭐 상관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딸아이에게는 그런 생각이 부담이나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해보셨나요.
당연히 성관계에 대해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될 터이고
피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높고
혹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엄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고 끙끙 앓다가 혼자 처리하려고 하겠죠.
어떤 것이 딸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또 혼전관계를 죄라고 보신다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아니면 대학교 내내 엄마가 쫓아다니면서 주의시키시면서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시키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사윗감 역시 죄 짓지 않은 경우를 찾자면
글쎄, 대학교 졸업 때까지 경험 없기는 참으로 힘들 터이니
또 본인보고 너 죄지었냐, 너 경험 있냐 대놓고 물어봐서 확인할 수도 없을 터이니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 찾아보셔야 할 듯 하구요.
순결을 강조하는 것도 좋고 다 좋으나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게 과하고 경직된 태도는 그다지 좋지는 않아 보여요.54. 책임
'10.5.8 6:14 PM (112.144.xxx.167)책임을 더 가르쳐야 하는게 아닐까요? 일반 고등학교처럼 수업중 애데리고 오진 않는 곳이라.
그애들이야 말로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아이까지 데리고 학교 오는게 더 힘들겠다는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딸에게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일이다 이런걸 가르치기 전에 사랑과 섹스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네가 행한일은 너에게 돌아오니 사랑에 책임을 지라고 가르치는게 낫지 않나요.
혼전관계가 난잡한게 아니고 책임지지 않으려하고 순간의 쾌락만 생각하는 가벼운관계가
난잡한거 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딸한테 혼전순결을 지키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사랑한다면 닿고 싶은건 본능인데요. 다만 자기 행동에 책임질수 있는 나이에,책임질수 있는
범위에서 결정하라고 가르치고 싶어요. 출산은 여자의 몫이기에 네가 누군가와 잘때 완벽히
피임할수 있는지, 혹은 자고 난 뒤에 관계가 틀어지거나 나중에 헤어져도 지난 행동이
후회되지 않고, 아깝게 여겨지지 않을만큼 하라고요.
혼전 관계를 갖는 여자가 모두 난잡한건 아니라고 봐요. 그분들 중엔 분명 자기행동에 책임질
각오를 하고 모든걸 상대방에게 주는 사람도 있는거니까요.전 그런관계는 전혀 난잡하지않다고 보거든요.55. 위에
'10.5.8 6:18 PM (222.112.xxx.130)저도 님,
꼭 혼전순결 강요하는 분들은 혼전관계해서 힘들어했다?는 얘길 쓰시더군요
연애란게 원래 힘든 거예요 청춘이란게 원래 괴로운 거고요
사귀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괴로워해보기도 하고
그걸 결혼 전에 다 겪어봐야지 언제 겪나요?
정말 사랑하고 내 간도쓸개도 다 빼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결혼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결혼하지 않으면 그 사랑은 사랑도 아닌 건가요?
결혼을 지상목표라고 생각하는 당신네들 생각이 더 우스워요
그리고 결혼도 한국 남자만나 시키고 싶으신데
뭐하러 미국 이민까지 가셨습니까?
지금 그 딸은 국적은 미국인인데 엄마는 조선시대 한국인
후에 만날 남편은 조선시대 남편이 되겠군요
그냥 한국에 있었음 한국남자 만나는거 무지 편했을 텐데요?
미국 남자애들 중에 혼전순결 지키는 남자애들 - 그리고 혼전관계를 죄라고 믿는 남자들 -
멀쩡한 남자중엔 거의 없단거 아시는지?56. 한국도
'10.5.8 6:57 PM (211.42.xxx.48)만만찮습니다.
57. 딸들
'10.5.8 7:11 PM (112.171.xxx.117)조심시키는거에 대한건 공감하시는 분들 많을거에요. 사회가 그렇고 남자들 인식이 그렇고...
모든 사회부조리에 대해 맞서 싸울만한 힘과 에너지가 없다면 불합리해도 어느정도 맞출필요도 있어요. 미래의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서요. 여자가 저런 부분에선 약자가 되는 경우도 많구요. 자기보호를 위해서요. 제일 중요한건 자기자신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살아보니 아무래도 그렇더라 그러니 딸이 걱정된다 요정도만 쓰셨으면 공감많이 했을텐데...
미래의 남편에 대한 죄라던가 부도덕의 대가라던가 그런 표현에 실소가 나오는거에요.
근데요. 저도 살아보니 어른들한테 순종적이고 그런 사회분위기에 아무런 비판의식 없는 범생이 여자애들이 오히려 이상한 남자들한테 걸리는 경우가 많던데요. 그것도 이유가 있어요. 그렇게 엄마의 가르침과 사회의 터부에 의심없이 순응하는 아이들은 자기한테 없는걸 동경하고 끌리는 경향이 있고 또 엄마의 가르침 혹은 부당함에 비판의식없이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져서 남자들의 부당한 대우에도 이상함조차 못느끼고 따르게 되는거죠.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면 남자들의 이상한면에 의문을 갖고 고민을 할텐데..순응해버리는게 편하니까 그런 고민없이 상대한테 맞추게 되는거라죠. 부모한테 거역해본적 없고 불합리하다 느끼는 사회의 기존질서에 대한 반항없이 사춘기를 겪지 못한 아이들은 제대로 성숙할 수 없어요
이런저런 면 다 아는 아이들이 똑똑하게 인생살고 그렇게 개인으로 보면 착하고 순진하고 순종적인 아이들이 헛똑똑이로 사는 경우가 많죠....58. 낼모레오십
'10.5.8 8:01 PM (221.146.xxx.56)본인이 추가글 보니 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눈귀 닫고 사시는군요...
댓가가 있다면 부도덕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젊으셔서...
편협한 교만의 댓가가 어떤 지는 아직 모르시나 봅니다...
남 얘기 아니고요...제 경험입니다...59. 저두 90학번
'10.5.8 9:05 PM (61.252.xxx.200)전 그와는 좀 다른데요
혼절순결의 중요성을 가르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좀더 능동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요 (가르칠수만있다면)
저두 딸만 둘이다보니...
첫경험이나 그런것에 너무 목매지말고
그렇다고 난잡하게 살라는것도 아니고
성관계뿐아니라 남녀관계를 풀어나갈때도 보다 능동적인것이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걱정이 되지요
한국에서 키워도...지금이야 품안의 자식이지만 언제 삐뚤어진 모습으로 다가올까 하는 마음에요 하지만 사랑을 주고 성숙함을 키워준다면 제가 힘들게 보낸 그시기를 보다 어른스럽게 이겨낼거라고 믿고 싶네요 딱 거기까지입니다.60. .
'10.5.8 11:08 PM (175.114.xxx.234)본인은 교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도, 미국에서 사신지 오래되셨으면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게 교포죠.
그리고 교포들 보수적인거 알았지만.. 어쩜 한국 세상 변화된 것은 하나도 업데이트 안되셨는지.. 저보다 딱 5살 많으신데, 전 25살 많으신줄 알았네요.
하여간 교포가정에선 1세와 1.5세간의 세대차이가 심하겠어요.. 아이들이 부모에게 숨길 게 많을 수 밖에 없어지겠어요. 과연 세대간의 대화가 될까요? 따님이 안쓰럽습니다.61. ^*^
'10.5.8 11:19 PM (75.0.xxx.174)딸가진 엄마들의 걱정이긴 합니다만.. 님의 따님은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계속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도록 몸과 마음과 시간을 함께 해주신다면
그런일은 안생길것 같아요..
글을 읽어 보니.. 굉장히 정성을 들여 키우신 딸 같아요..
가까이 있다면 우리 딸과 친구 만들어 주고 싶어요...
저는 미국에서 학군이 좋은 동네에 있어서 공립학교를 보내고 있어요..
저희 딸도 학교에서 수학경시대회 팀반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중국아이들과 인도아이들 때문에 좀 힘들어 하지만..
경시대회 나가는 것을 즐기고 있어요..
한국아이들이 수학을 잘하는데도.. 수학경시팀반 36명중 한국아이는 2명 밖에 없어서
아쉬워요...
지금처럼 사랑으로 잘 키우시고..
계신 그곳에서 따님의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반가웠어요~~62. ...
'10.5.8 11:28 PM (116.36.xxx.106)참 놀랍고 무서운 세대차이입니다.....할말이 없어지네요.....
63. 15년미국살이
'10.5.9 12:00 AM (72.194.xxx.62)딸은 사립학교를 다녀서 대체로 학우들은 질이 좋은 애들이라서, 미국 일반 학교애들처럼 미혼모 되어서 학교에 갓난아기 데려오거나 이런일은 없지만, 딸 아이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여러 사건이 많다고 하더군요.
=====================================================================================
원글님 아주 어디 정말 할렘가동네 사시면서
댁의 따님을 본인이 괜춘하다고 생각되는 사립보내시나요???
이곳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들 다 공립보냅니다.
참고로 우리아들도 10학년인데
저희아들학교아이들 정말 너무 공부에 치중하기때문에
왠만큼 전투적이지 못한 부모들은 아예 8학년때 다른학교로 옮기려고
여러 꼼수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우리아이와 주변의 선배,친구들 여럿 주목하여보고
또 킨더때부터 함께 커가면서 하이스쿨까지 온 아이들 다 살펴보아도
학교 클럽활동하랴, 리더쉽하랴, 봉사활동하랴,
공부는 당연 등한시 하지 않기때문에 학업에 정진하랴...
정말 바쁩니다.
누가 미국고등학생들 편히 공부한다고 했는지??? 궁금할지경입니다.
본인 따님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시다가,
주변에서 불미스러운 일들로 본인 딸네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까... 하는
그런마음에서 글을 쓰신것 같으신데,
1.
글쓰실때 자기만의 세상에서 자기가보고 판단하고 들은것이 다가 아니니
좀더 세심한 신경을 쓰셔서 글을 쓰시면 좋겠구요....
2.
클릭수 엄청나고 사고가 트이신 한국주부님들께서 많이 들어오시는 이 82에
미국공립학교에 대한 옳바르지못한, 사실과는 다른 인상을 심어줄수있는
조심성없고 경박하고 왜곡된내용을 올리신것 정말 많이 안타깝구요...
3.
장님이 코끼리다리만 만져보고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하게 표현할수 있을지요???
참... 나... 원.....64. 어느시대에 사는지.
'10.5.9 12:16 AM (175.119.xxx.123)남편에게 죄를 짓는다?????
공부 좀 못하신듯.. 그런식의 가르침이 먹힐거라 생각되는지.. ㅉㅉ
딸래미가 바보가 아닌이상 생각하는 인간일진대..65. ...
'10.5.9 12:41 AM (123.111.xxx.25)개신교인 맞는 것 같은데...개신교인 가운데 저런 극단적인 생각 하시는 분들 많던데.
혼전 순결, 남편에 절대 복종...이런 것들요.
그런데, 그걸 지키며 사는 개신교인들 거의 못봤다는.66. ..
'10.5.9 1:18 AM (122.35.xxx.49)저는 부모님으로서 지극히 평범한 걱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미국이든 한국이든 부모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식이 현명하게 선택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혼전에 성관계많다고 하지만 아직도 혼인후가 첫관계인 사람도 많구요
(저는 90년대 후반학번입니다)
그리고 지금 결혼한 후 보니 저는 혼전관계없던것이 좋던데요.
그렇다고 혼전관계를 비난하는것은 아니지만, 그중 어느하나가 반드시 더 낫다고 판단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자식에게 그렇게 얘기한다고 먹힐것도 아니구요...67. ..
'10.5.9 1:55 PM (119.201.xxx.152)너무이른 성관계는 곤란하겠지만 대학이후에는 자식이 알아서 할 선택인것 같아요.만약 혼전순결을 꼭 지켜야 하는 주의라고 못박는 엄마라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 자식과 부모사이에 비밀만 생깁니다..자식들 몰래라도 하려고 하면 합니다...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니가 알아서 해야겠지만 언제나 신중하라고 그리고 혹시나 관계를 하게되면 피임은 꼭하라고 하고 똑똑한 따님이니 알아서 현명한 선택을 하겠지요..(하지말라고 하면 더 해보고 싶음--)
68. ...
'10.5.10 11:37 AM (116.41.xxx.120)...미국에서 딸을 키워 힘든신것이 아닌듯..
"혼전관계는 미래의 남편에게 죄짓는 거라고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 말에 딸키우며 힘든 이유가 함축되어있는듯하네요..
미국할아버지아니라...저기 이슬람국가에서도 힘들듯합니다..ㅠㅠ
개인에 생각차이야 당연히 있는것이겠지만..
전 미국에...자유로운 성문화보다도.
원글님에 생각이 더 무섭습니다. 휴.....::::::69. 전적동감
'10.5.10 12:53 PM (59.10.xxx.48)입니다 원글님께..
저는 남편과 대학선후배로 만나 결혼했어요
혼전관계-그 일로 인해 십수년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었기에...
제 딸만큼은 그런 고통 안 겪도록 할 수 있는 한
노력할렵니다 저도 다시 예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혼전관계는 결코 갖지 않을 것입니다
배우자에게 최고의 선물은 순결이라고 믿습니다
원글님 따님이 꼭 순결한 신부로써
역시 순결한 배우자와 아름다운 가정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8933 | [아토피] 휴..이제야 8개월 딸아이가 잠들었습니다.. 14 | 그루터기 | 2010/05/08 | 1,018 |
538932 | 나도 욕좀 해야지 3 | 웬수 | 2010/05/08 | 867 |
538931 | 이승연씨 감각 참.. 26 | 눈을감고싶다.. | 2010/05/08 | 11,976 |
538930 | 김C 인터뷰 재밌네요. ㅎㅎ~ 7 | ㅎㅎ~ | 2010/05/08 | 2,619 |
538929 | 이 고양이 색깔이 무슨 색깔인지 좀 봐주세요. 13 | 번역중 | 2010/05/08 | 1,117 |
538928 | 아이들을 때리세요. 17 | 선생님 | 2010/05/08 | 1,653 |
538927 | 6일 목욜 경선신청하신분들 꼭 확인해주세요 2 | 긴급공지왔네.. | 2010/05/08 | 391 |
538926 | 사위 9 | 장모 | 2010/05/08 | 1,825 |
538925 | 자랑글 올려도... 13 | 자랑 | 2010/05/08 | 1,501 |
538924 | 미국에서 딸을 키우는건 참으로 어렵네요. 69 | 딸가진엄마 | 2010/05/08 | 9,438 |
538923 | 결혼하고 11년 처음으로 어버이날... 5 | 딸... | 2010/05/08 | 1,165 |
538922 | 어버이날 황당한 이야기 ㅎㅎ 13 | 흠.. | 2010/05/08 | 3,017 |
538921 | 에 나오는 뜨거운 감자...두번째 노래 좋네요...^^ 4 | 스케치북.... | 2010/05/08 | 699 |
538920 | 한자성어 좀 가르쳐 주세요. 4 | 한자성어 | 2010/05/08 | 658 |
538919 | 자기 스스로 틀린문제 체크하는거 몇학년쯤 2 | 가능한가요 | 2010/05/08 | 566 |
538918 | 연아가 은퇴하진 않을거같네요 20 | ㄹㅇㄴㄹ | 2010/05/08 | 4,071 |
538917 | 오늘 MBC스페셜 보신 분 있나요? 6 | 아기엄마 | 2010/05/08 | 3,546 |
538916 | 결국 내리사랑일까... 3 | 깍뚜기 | 2010/05/08 | 1,056 |
538915 | 유아기때 학습지 하고 안하고 차이가 많나요? 6 | 학습지 | 2010/05/08 | 1,401 |
538914 | kt 집전화 보증금 받은적이 없는데 돌려 받았다하는경우 어떻게 하죠? 3 | .. | 2010/05/08 | 2,441 |
538913 | 오쿠로 만든 홍삼의 약효가 궁금해요 4 | 유효성분 | 2010/05/08 | 1,674 |
538912 | 나도 욕좀 하자... 3 | 시베리아.... | 2010/05/08 | 1,050 |
538911 | 간만에 시댁일에 나섰더니 남편이 입이 찢여지네요. 7 | 화상 | 2010/05/08 | 2,031 |
538910 | 폴로 구매대행 추가 20% 세일 기간이 언제인가요? 2 | 궁금이 | 2010/05/07 | 938 |
538909 | 돌아가신 친정 엄마 그리워 첫아이때 돌사진 붙들고 8 | 펑펑 | 2010/05/07 | 1,374 |
538908 | 아무리 며느리라고..일방적으로 잘해야 하나요? 3 | 정없는 시어.. | 2010/05/07 | 1,242 |
538907 |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2003년 어버이날 ) 3 | -용- | 2010/05/07 | 659 |
538906 | 늦게 교리 배우시는 엄마 세례명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 딸 | 2010/05/07 | 1,277 |
538905 | 고지혈증이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관계있나요? 4 | ㅠ.ㅜ | 2010/05/07 | 817 |
538904 | 갑자기 천안으로 이사를 해야할 거 같아요... 9 | ㅠ.ㅠ | 2010/05/07 | 1,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