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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천안으로 이사를 해야할 거 같아요...
남편 회사에서 발령이 나서 갑자기 천안으로 이사를 해야할 거 같아요.
지금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도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움직여야 하니...
아이는 하나구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에요.
아마 가면 적어도 5-6년은 있어야 할 거 같은데요.
전 서울에서 태어나서 여태 서울에서만 산 서울 촌사람이에요.
어느 동네가 아이 학교 보내고 키우기 좋을까요?
제가 차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좀 편한 곳이면 좋겠구요,
아이 학군도 고려해서 동네 좀 알려주세요.
어쩌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살아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참, 집값은 비싼가요? 2-3억이면 혹시 살 수 있나요?
어차피 남편이 먼저 내려가고 당분간 주말부부 생활을 하더라도
기왕에 오래 살아야 할 곳이니 제대로 알고 내려가고 싶어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고, 그쪽에 아는 사람도 없어요.
부탁드려요. 꼭이요.
1. 기억을더듬어
'10.5.7 11:52 PM (121.161.xxx.112)버스터미널쪽이 시내 아닌가요?
거기에 편의시설이 몰려있던거로 기억해요-
제가 서울-천안 으로 통학을 했는데,
나름 천안 곳곳을 가봤거든요~
근데 터미널 근처가 시내 + 아파트 많은곳 이었던 것 같아요2. 천안시민
'10.5.7 11:52 PM (59.25.xxx.132)천안 사는데요...
불당동쪽이 여러므로 괜찮아요.
아파트도 상가도 많고...
적당히 조용하구요.
엄마들이 선호하는 곳이에요.
그리고 아파트도 2~3억이면 30평대 충분히 사요~
불당 동일하이빌이 천안에서는 제일 좋은 아파트라고들 해요.
한번 알아보세요. ^^3. 천안
'10.5.7 11:57 PM (67.247.xxx.200)불당동을 추천해드리고요 일단 전세로 살아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천안이 집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어요
일단 전세로 살아보시고
동네가 마음에 들면 구입하셔도 될듯해요4. 천안
'10.5.8 12:11 AM (211.207.xxx.110)삼성전자 근처에
주상복합아파트 대단지 있는 것 봤어요..
지은지 얼마 안되것 같더군요..
그아파트에 외고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다고 하던데..5. ㅠ.ㅠ
'10.5.8 12:16 AM (122.32.xxx.10)모두 감사합니다. 불당동을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글을 올려놓고 지금 계속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는데 불당동을 말씀하시네요.
삼성전자 근처의 주상복합 대단지는 또 어디인지.. ㅠ.ㅠ
그냥 어느 동네의 어느 아파트 라고 콕 찍어서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두번째 댓글 달아주신 분처럼요. 전 정말 천안이 어떤지 하나도 몰라요.. ㅠ.ㅠ
답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콕 찍어주실 분 환영합니다.6. ^^
'10.5.8 12:28 AM (115.139.xxx.190)삼성전자근처의 주상복합대단지는.... 삼성전자 임직원들만 들어가는 곳입니다. ㅎㅎㅎ
불당동이 여러보로 괜챦구요. 동일하이빌 얘기하셨는데 대원칸타빌로 괜챦습니다. 쌍용동쪽에 학원이 많이 몰려있어 주소는 불당동이지만 바로옆의 학원가 이용하기 불편함이 없어요. 서당초등학교도 괜챦거든요.7. ^^
'10.5.8 12:44 AM (119.67.xxx.215)저도 서울서 이 쪽으로 이사온 게 벌써 재작년이네요.--;;
천안은 작아서 터미널 근처에 사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불당동은 형성된 지 (아마도) 5년 정도예요. 상가에는 학원들이 많습니다.(그 외 던킨, 베스킨, 파리바게뜨, 뚜쥬르-천안서 괜찮은 빵집, 병원, 은행 등) 참 근처 천안시청내에 도서관은 있습니다. 지인들에 의하면 동일하이빌이 내부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아이파크는 내외부가 약간 노후한 느낌이구요. 올해말인가 내년초에 동일하이빌 2단지 완공된다고 알고있어요.
쌍용동은 불당동보다 먼저 형성된 동네이고, 불당동 전까지 젤 선호라는 동네.롯데마트(아산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다고도 들음),도서관, 은행, 병원 등이 있음.
쌍용동과 불당동을 비교하자면, 깔끔하기는 불당동이 나은 거 같은데요. 운전을 안 하신다면 쌍용동이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천안, 아산쪽 버스 노선이 불편해요. 외지인들이나 오래 사신 분들도 동의해요.
불당동 근처에 아산신도시가 개발되는데, 아직 한참 남았어요. (올해말/내년초에 갤러리아랑 현대백화점 들어온대요. 터미널쪽에는 신세계가 들어오구요.)
그리고 삼성전자 근처 주상복합단지인 트라팰리스는 임직원들 대상으로 현재는 매매/전세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참고로 6월에 2단지 분양한다고 하구요. 트라팰리스도 아산신도시 개발구역에 해당하는데, 3단계 개발구역(?)에 포함되어있나...그래서 지금은 허허벌판에 있어요.
어차피 쌍용동과 불당동 붙어있는 동네예요. 보시고 결정하심이.
더 궁금한 거 있으신 쪽지주세요. ^^8. ㅠ.ㅠ
'10.5.8 12:51 AM (122.32.xxx.10)아, 진짜 82분들의 따뜻한 덧글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요.
다시 덧글 달아주신 2분도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걸 배웠어요.
아무래도 한, 두번이라도 내려가서 봐야겠죠. 덧글 복사해서 가져갈께요.
갑작스런 발령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9. ,,,,
'10.5.8 7:33 AM (119.69.xxx.14)4년전에 남편이 천안으로 발령나서 천안으로 이사왔는데요
남편 직장은 아산이지만 천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불당동을 추천 받아서
집을 사서 살고 있네요
남편은 통근버스를 타고 회사에 다니구요
천안에서는 불당동이 집값이 제일 비싸다고 알고 있고 사람살기는 어디나 다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불당초등학교가 괜찮다고 학군 고려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거 같더군요
4년동안 천안 에 살면서 느낀점은 지방 소도시 치고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 겁니다
특히 이동네는 거의 서울 강남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작년에 처음 노래방 갔다가 한시간에 3만원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울며겨자먹기로 1시간 놀았는데 서비스는 단 1초도 안주더군요
겨울에 점을 빼려고 피부과 알아봤는데 쌍용동에 있는 피부과는 개당 5천원이고
불당동 피부과는 개당 만원 이라고해서 쌍용동 피부과에서 뺏어요
이 동네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물가가 유독 비싼건 확실한거 같더군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게 학원인데 학원비도 비싸거니와
돈벌이로만 생각하는지 열의도 없고 실력도 형편없더군요
그리고 배달음식이며 식당들 음식맛도 형편 없어서 외식할곳이 없어요
먼저 살던곳과 비교되서 주관적으로 생각하는것일수도 있구요
그런데 차없이 살기에는 쌍용동이 더 나은거 같다고는 하더군요
저도 차가 없는데 주말에 남편하고 같이 차로 다니고
평일에 대형마트나 병원 가려면 택시 타고 다녀요
좋은점은 서울과 가까워서 좋고 교육열이 높아서 애들 교육에는 좋은거 같더군요
저희는 34평대 3억주고 들어왔는데 지금은 집값이 많이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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