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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한 며느리도 많아요~ 전 30대 초반이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요~
전 양가 부모님께 도움 10원도 안 받고, 오로지 저랑 저희 신랑..
둘이서 모은돈으로 심플하게 결혼하고, 또 그랬더니...
시부모님께 당당한 느낌도 있고... 그냥 서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하며...
별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신랑도 방패막이 잘 되어주고.....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일인데..........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께서 퇴직 후에 퇴직금 몇 억을 일시금으로 받았는데....
이 퇴직금으로 전액 연금을 들었대요.. 매달 받아서 생활비로 쓰실려고....
그랬더니... 그 집 큰며느리가 쟈기들한테 조금도 안 줬다고 열받아서 아예
시댁이랑 인연 끊고, 아들만 혼자서 1년에 한 번 찾는대요.. 허 참.....
그리고 다른 친구는 이번에 결혼하는데.........
시댁에서 분당에 30평대 아파트 사주셨는데...... 시댁 근처에 사줬다고......
결혼 뒤엎고 싶다고 난리 난리..... 쟈기가 손해보는 결혼이라고 아~주 열을내면서....
이 침구는 집 값의 10% 정도 예단으로 할 거라고 하더군요......
전 시댁 도움 못 받아서 그게 어디야 하고 부러울판에........
또 다른 친구는 시댁에서 빌라 사주시고, 또 재개발 될 빌라 2채 더 명의 넘겨주시고.....
이것 저것 다 해주셨는데......... 시댁 부모님께서 저녁에 퇴근 후 잠깐 손자 얼굴 보고 싶어서
집에 잠깐 들리는걸 엄청 싫어해요. (절~대 식사하고 가신적은 없으시대요. 그냥 손자
재롱 한 번 보고 20분 안에 집에 가신대요~~~) 한 번은 친구 집에서 놀다가 주차장에서
멀리 어떤 할아버지가 우리를 향해 아는 척을 하시는데... 제가 누구냐고 하니까....
친구가 아이씨~ 시아빠~!! 이래서 그럼 인사할까? 했더니... 됐어... 됐어... 그냥가... 그냥가...
아 짜증나.. 이러면서... ㅠㅠ
제가 넘 심한 케이스만 알고 있는 걸까요? 요즘 이런 며느리도 꽤 많아요~ㅠㅠ
1. 진짜
'10.5.7 10:37 PM (114.206.xxx.213)이상한 며느리들 많네요...
2. 넘
'10.5.7 10:40 PM (58.238.xxx.182)심한 케이스만 있네요.
시댁에서 달랑 천만원 보증금의 월세집 얻어주셔서 예단이며 혼수 비용이 더 많이 들었던데다
그 집도 시댁에서 300미터 거리여서 손주 보고싶으시다고 수시로 방문하셨어요.
그나마 집도 좁아서 시부모님 오시면 전 옆에 서서 구경할 수 밖에 없었구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해주는 시부모님이면 그나마라도 고마울텐데요..3. 여긴
'10.5.7 10:45 PM (121.144.xxx.37)시어른들은 넷맹이라 글을 올리지 않고 주로 며느리들 글이 올라와서
시어른들 흉만 있지 제 주위에도 시어머님 재산 빨리 넘겨 주지 않는다고
미워하고 며느리.
시부모님 재산으로 융자받아 집 사려다 뜻대로 되질 않으니
발길 끊는 사람도 봤어요. 시부모 재산이 자기 재산이라 생각하니
생기는 사연들 같습니다.4. ****
'10.5.7 11:06 PM (218.37.xxx.72)저도 양가 도움없이 원룸 월세에서 시작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떳떳해요
제주변에도 저런 사람이 있는데 끝내 자기 말대로 안해준다고 결혼 파토내고
다른남자랑 결혼하더라구요5. o_o
'10.5.7 11:11 PM (121.88.xxx.236)이상한 며느리도 많고 불쌍한 며느리도 많은거 같아요.
전 가끔 글올린거 보면 결혼할때 집구해주는 비용을 남편돈 얼마, 시댁돈 얼마라고
구분짓는것도 좀 이해가 안돼요. 남편이 돈 좀 모아오고 시댁이 안해주면
거저 결혼시켰다고 표현하는것도.... 좀 그래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여자들이 결혼하면 도리라는 명분하에 첵임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라고 생각해요.
며느리도 그냥 딱 사위정도.. 자식의 배우자로만 존중해줬음 해요.6. ㅇ
'10.5.7 11:11 PM (125.186.xxx.168)이상한 며느리들이 이상한 시누이이기도하고.. 나중엔 이상한 시어머니도되고.. 일관적일걸요?
7. 진짜;;
'10.5.7 11:38 PM (112.144.xxx.167)무서운 며느리들이네요;;;
8. T
'10.5.8 12:47 AM (59.6.xxx.141)제 친구도 시댁에서 30평대 집을 송파에 사주셨는데..
친정근처인 남양주에 안사줬다고 이혼을 하네마네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 건물(청담동)에 들어가서 1년 살다가 나중에 어머니께서 독립시켜주신건데..
결혼할때 이 친구 몸만 달랑 들어갔어요.
심지어 끌어다쓴 카드값도 결혼전에 신랑이 몰래 값아주구요. ㅎㅎ
그 건물 살때도 시어머니는 5층 얘네는 4층 살았는데 손녀 보러 가끔 들리시는걸 엄청 싫어했어요.
송파에 집을 사주셨는데.. 시어머니한테 가서 따졌데요.
우리 살집인데 왜 어머님이 함부로 결정하냐고..
그 얘기를 입에 거품물며 하는데.. 친구지만 때려주고 싶었어요. ㅡ_ㅡ;;9. 첫번째케이스
'10.5.8 6:56 AM (24.85.xxx.43)첫번째 케이스가 저희 형님이네요.
정말 어이 없습니다.
저 이유로 시댁에 연끊고 산지 4년째네요.
저희는 부모님이 신혼때 전세금 주신것도 이번에 집 사면서 갚았습니다
(물론 갚고나서 약간 후회도 합니다.^^;;;)
같은 며느리지만 정말 이해가 안가고,
솔직히 명절,생신,어버이날때면 집안 분위기 다운되고 시어머니는 뒤에서 우시고...
머리에서 지우고 살라고 하는데 일년에 저런 날만되면 생각나고 욕나옵니다......10. 첫번째케이스
'10.5.8 6:57 AM (24.85.xxx.43)혹시 저희 형님네 얘긴가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니네요.
저흰 아주버님도 연 끊고 안오거든요. 대단합니다...11. 저도
'10.5.8 7:43 AM (116.33.xxx.66)신랑돈 시댁돈 구분짓는거 좀 웃기더군요,
그 돈 벌도록 능력길러준게 누군데.
저도 며느리편에서 생각 많이 하다가 좀 달라진 계기가.
물건 하나 검색하다가 결혼준비 카페까지 갔었거든요.
거기서 질문이..
'집 구하는데 예랑이가 1억 번거에 시댁에서는 천만원만 보태주셨는데 예단이 10프로선이면 예단은 100만원 정도만 해도 될까요?'
또 거기 답변이라고 달린게.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저 예단이라는 제도 자체가 맘에 안들지만 서로 상의하게 안하면 안했지 저런 계산법을 보니 헉~ 소리 나오더군요.,
정말 신랑은 하늘에서 똑 떨어진걸로 생각하는지 기가 막히고 저도 반성도 되고 시각이 좀 달라졌어요.12. 맞아요
'10.5.8 7:06 PM (124.80.xxx.247)심한 시부모님도 있겠지만,, 요즘 며느리들이 돈많은 시댁 아닌이상 눈치보고 살정도로 순하고 순종적인 사람들 없어요.
저도 주위의 님이 말한 그런 케이스 있답니다.양쪽집안에서 다 하나도 보태주진못했는데.시댁에서 대출받아 산 집의 이자랑 원금 갚기가 너무 버거워서 그냥 팔고 전세로 옮기니까.. 어떻게든 대출금 갚아서 자기네한테 집 안넘겨주고 그냥 팔았다고. 서운하다고 2년동안 명절이든 뭐든 발길 끊은 며느리가 친인척중에 있거든요.13. 음
'10.5.8 7:23 PM (175.118.xxx.133)그 집 큰며느리가 쟈기들한테 조금도 안 줬다고 열받아서 아예
시댁이랑 인연 끊고, 아들만 혼자서 1년에 한 번 찾는대요.. 허 참.....
---> 열받아서 않가는건지..가기 싫어 안가는건지..님이 압니까?
남의집 일이라고 그리 단정지어 말하지 맙시다.
그리고 그집 아들네미는 처가의 사위가 될텐데...
사위는 처가에 한번이라도 가본답니까?
사위는 처가에 한번도 안가도 나쁜 사위말 듣지 않는데..
며느리는 시가에 안가면 나쁜며늘? 이중 잣대 아니신가요?14. 행복마녀
'10.5.8 7:33 PM (218.232.xxx.72)윗님..도 너무 반대적으로 생각하신다..가기 싫어 안가는건지...것도 님이 아는거 아니잖아요?
처가에 열두번 가면 어쩌실려구요..주위얘기라는데 넘 예민하시네요15. 참..
'10.5.8 8:32 PM (58.229.xxx.252)저처럼 남편과 힘합쳐서 집산 사람은 남이 시부모님에게 집 받았다는 얘기만 들어도 신기하고, 좋아보이는데..자기 의견과 다르게 사줬다고 화내는 사람도 있군요. 참..세상살이 가지각색입니다.^^
16. 저도
'10.5.8 10:21 PM (122.38.xxx.194)친구 남동생 결혼하는데 부모님들이 20평대 아파트 사준다니까
신붓감이 30평대 아니면 결혼 못한다 버텨서
결국 엄청 무리해서 30평대로 사줬다고 친구가 너무 기막혀하는거
옆에서 직접 본 적 있네요.
지방이고 꽤 많은 신혼부부들이 20평 초반대 전세 정도로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제 친구 한동안 부모님 힘들어하실까봐 노심초사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