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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떨어져 사는것, 붙어 사는것 어떤 걸 고르실래요?

결혼10년차쯤이면..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0-05-07 20:18:17
만약 둘중에 고르라면 어떤 걸 하시겠어요?
전 지금까지 쭉 주말부부로 살아서 그런지 딱히 남편이 옆에 없는게 편하긴 한데,뭐랄까 허전+유대감 상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가끔은 너무 이렇게 밍숭맹숭하게 유대감 없이 살다가 혹여 탈날라 싶은 위기감도 살짝 들구요..
그런데 너무 이 생활이 익숙해서 그런지 꼭 붙어 살고싶은 욕구도 이젠 별로구 같이 부대끼며 사는게  쬐금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근데 제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결혼10년차쯤이면 붙어살던 사람도 다 지겨워서 제발 좀 떨어져살았으면 좋겠다고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농담처럼 그럼 남편 지방이나 해외근무(대기업이라 할려면 충분히 할수 있는 상황...)시키고 떨어져 살면 되잖아~~하면 또 그럽니다..
그래도 미우나고우나 부부는 붙어살아야지~~~
그럴거면 저더러 부럽네, 자유로워 좋겠네 ~~이딴 소리들이나 하질말지 ㅡ.ㅡ
만약 여러분들은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뭘 선택하시겠어요?
물론 금슬좋은 잉꼬 부부는 제외입니다..(물으나마나니..)
볼것못볼 거 다보고 남자란 느낌도 안들고 그야말로 가족일 뿐일 감정으로 사는 분들이요...
사실 지금 불편한 거 하나 없지만 아까 말한 막연한  위기감과 유대감 상실로 억지로라도 주말부부 청산하고 붙어살아야 하나 쬐금 고민중이네요 ㅠ.ㅠ
뭐 그러자면 직장이나 연고지 등등 제가 포기하고 힘들어질 부분들이 많은데 떨어져살면 그립고 보고싶은 신혼도 아니고 이제 와서 굳이 그래야할까 싶기도 하궁...
IP : 119.6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7 8:24 PM (121.181.xxx.190)

    주말부부로 살다가 화요일에 합쳤어요..
    애만 아니면 떨어져 살아도 좋아요.
    겨우 결혼 3년도 안됐고 특별히 남편이 싫지는 않은데..
    그냥요..

  • 2. 요건또
    '10.5.7 8:26 PM (124.55.xxx.163)

    1. 자제분들의 의견은 어떤데요?

    2. 저는 미우나 고우나 되도록이면 같이 사는거에 한 표입니다만... 직장 포기가 제일 걸립니다.

  • 3. ..
    '10.5.7 8:27 PM (121.181.xxx.190)

    직장포기하고 남편과 합치는건 싫은데요??

  • 4. ...
    '10.5.7 8:32 PM (121.130.xxx.102)

    될수있는대로 꼭 같이 지내세요.. 저도 주말부부했었는데 많이 외로와요..

  • 5. 원글..
    '10.5.7 8:38 PM (119.64.xxx.89)

    직장은 그만둬야하는 상황은 아니구요,,할려면 할수 있지만 지방에 가게되면 낯선 환경과 사람속에서 업무도 틀리고 하니 제가 많이 힘들어져서요.... 업무뿐 아니라 지금껏 쌓아온 인맥 등등 다시 다 시작해야하는 셈이라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서 아마 스스로 결국 관두지 않을까~~ 그런 맘이에요..뭐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요..
    아이는 물론 아빠랑 같이 살길 아주 원합니다..헤어질땐 슬퍼하구요..
    하지만 며칠지나면 또 어느정도 적응하고 그러네요..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도 더 적응하겠죠..글구 저처럼 나중엔 아빠와의 사이에 유대감이 느슨해지지 않을까 싶구요..

  • 6. ..
    '10.5.7 9:10 PM (211.212.xxx.74)

    저 12년차인데 윗님처럼 닭살도 아니고 그냥 무난해요. 울 남편도 땡돌이예요. 일년중 회식은 3~4번이고 그외엔 8시 땡치면 현관에 들어서네요. 그래도 전 남편이 일찍 오는게 좋고 휴일날도 같이 보내는게 좋아요. 웬지 든든하고 제 버팀목 같아서 믿음직스럽거든요.

  • 7. .
    '10.5.7 9:18 PM (58.227.xxx.121)

    전 4년차고 아이 없어요.
    워낙에 외로움 안 타는 성격이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 집에 혼자 있는거 너무 좋아하구요.
    결혼 전에도 혼자 살았기 때문에 결혼 전에는 누군가와 함께 산다면 너무 힘들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혼자 있는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지방으로 파견근무를 가는 바람에 한달 반 정도 임시로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데요..
    처음 3주 정도는 남편이 없어서 좀 허전하긴 하지만 밥 안해도 되서 너무 좋았는데
    4주째 접어드니까 허전한 마음도 커지고 좀 외롭기도 하고 그러네요..
    낮에는 괜찮은데 남편 퇴근할 시간쯤 되면 막 쓸쓸하고 심심해요.
    그냥 밥하는거 귀찮아도 남편이랑 같이 사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 8. 우리집은..
    '10.5.7 9:44 PM (59.28.xxx.232)

    일주일에 두번 ..남편이 집에 옵니다.
    근데..매일 집에오는 남편들 너무 부러워요~
    저희는 많이 그리워한답니다...
    남편도 마누라 밥 너무 그리워하고 저두 남편 그리워하고..흐흑~
    아이들을 위해서도 매일 집에오는게 좋아요.!

  • 9. ...
    '10.5.7 9:45 PM (121.136.xxx.29)

    부부가 떨어져 살면 왜 안되는 줄 아세요?
    부부는 떨어져 사는 달콤함, 편리함을 알면 안되거든요.
    그거 알면 나중에 같이 살 때 힘들어져요.

    그래서 절대 절대 같이 살아야 되는 거랍니다...

  • 10. 경험상
    '10.5.7 9:50 PM (119.67.xxx.204)

    첨에 아주 잠깐은 서로 편하고 자유로운 느낌도 있는데...결국 시간 지나면...서로 외롭고 허전하고 왜 이러고 사나 싶고 우울하고....그러다가 또 붙어 지내면..서로 떨어져 지내는 동안 각자 생활패턴들이 생겨서 함께 생활하는게 또 힘들어여...

    게다가...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네여.. 초등 저학년 남자 아이들인데 아빠의 빈자리가 커여....주말에 오는 아빠를 너무너무 애타게 기다리고....안쓰러워 못 보네여...

    떨어져 살면....절대 안된다에 한표!!!

  • 11. .
    '10.5.7 10:18 PM (110.14.xxx.110)

    우린 직업상 3-4 일 떨어지고 2-3 일 같이 지내는데 딱 좋아요
    너무 붙어 있어도 떨어져있어도 별로에요

  • 12. 직장이나 연고
    '10.5.8 8:26 AM (211.63.xxx.199)

    결혼 10년차면 직장이나 연고까지 포기하고 함께 살건 아니라 봅니다.
    주말부부라도 내 일이 있고, 친정이나 친구들이 가깝게 있다면 지낼만 하구요. 물론 부부는 함께 사는게 최선이지만요.
    반대로 아무리 신혼이라도 연고도 친구나 친척도 없는 곳에서 직업도 없이 지내려면 스트레스예요.
    아이들 자라면 또 교육문제로 주말부부 하시는분들도 많더군요. 저라면 그냥 주말부부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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