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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기집에만 선물을 보냈네요..

어버이날선물 조회수 : 5,099
작성일 : 2010-05-07 19:35:43
해마다 무슨 날이면 제가 시댁선물 알아서 보내드리거든요.
친정은 안챙겨도 시댁은 꼭 챙겼는데..
어버이날이라 케잌과 꽃다발을 보냈는데
잘 받으셨나하고 안부인사겸 오후에 전활 드렸어요.

어머님께 택배 받으셨냐고 물어보니,
어, 그래, 홍삼 잘받았다..??
아까 **(저희 신랑) 전화받았다.
예? 케잌이랑 꽃보냈는데요.. 하니..
어머님 순간 멈칫하시더니...
어, 아직 못받았는데.. 내일 오겠지..
예.. 어머니 어버이날인데 좋은거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하고 끊었는데..

이거.. 저희 신랑이 자기집에 홍삼선물 보낸거 맞죠?
저한텐 한마디도 안하고 자기집에만 선물이라니...
정말, 섭섭하네요

혹시 처가에도 보내지 않았겠냐구요?
저희 신랑은 이제껏 자기가 처가에 선물같은거 보낸적이 한번도
없고, 생신,기념일날 전화도 제가 시켜야 하는 사람이에요.

평소에도 저몰래 자기집 챙겨주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홍삼 얘기들으니, 배신감 듭니다..
IP : 118.33.xxx.20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쨋든
    '10.5.7 7:37 PM (211.211.xxx.52)

    곰처럼 대처하지 마시고,
    여우처럼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왜 당신 집에만 홍삼 보냈어? 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님이 지는거 아시지요?
    남자들 보기보다 영악합니다. 홍삼 보낸거 아니라고 오리발 내밀면 님만 황당해지니까.

    차분히 가라앉히고, 어쨋든 여우처럼 ...아시지요?

  • 2. 야~
    '10.5.7 7:37 PM (115.139.xxx.202)

    너무 섭섭하겠는데요
    저녁에 따끔하고 한마디하세요

  • 3. ..
    '10.5.7 7:42 PM (115.86.xxx.27)

    혹시 모르니 친정에 전화 해보시고, 못받았다 하면 님이 과감하게 보내세요..ㅡㅡ
    홍삼 비싼걸로 친정에 보내고 신랑한테 홍삼 보냈다고 덤덤하게 얘기하세요.

  • 4. 뜬금없이
    '10.5.7 7:44 PM (175.118.xxx.34)

    우쨋든님..제가 곰인지 몰라도 저는 "왜 자기네 집에만 보냈어?" 그럴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는 게 여우같은 처신인가요? 딴지가 아니라 좀 배우고 싶어요..
    다혈질이라 그런거 못참고 바로 따지거든요..

  • 5. 우쨋든
    '10.5.7 7:47 PM (211.211.xxx.52)

    저도 곰과입니다...그래서 곰들이 하는 방법 잘 알지요.
    어쨋든 따지는건 곰식 이고요..

    여우식은...저 위에 ..님 식이라든지...하옇튼 곰과는 반대로 가야지요.
    곰식대로 해서 남는거 하나도 없어요. 남편요? 곰식대로 하면 오히려 방방 뛸걸요?
    여우식은 누군가 댓글로 달아주시길...

  • 6. 아무말 마시고
    '10.5.7 7:55 PM (122.34.xxx.201)

    친정에도 똑같은걸로 홍삼 보내신 뒤 남편분게
    나도 친정에 홍삼선물햇어 하세요

  • 7. ..
    '10.5.7 8:02 PM (211.205.xxx.228)

    저같아도 윗님처럼
    나도..친정에 보냈어라고 말은 해주겠네요
    몹니까 남편분..근데 아직도 시댁이 자기집인가요?

  • 8. ㅎㅎㅎ~
    '10.5.7 8:02 PM (119.71.xxx.144)

    저는 20여년만에 곰에서 여우로 변신중입니다...
    남편... 토요일에 우리엄마한테 가자!
    저... 그래. 어머니한테 갔다가 우리엄마한테 가자!!!
    남편... 선물은?
    저... 당신은 현금으로 해요... 난 양쪽엄마께 원하신 선물 주문받아서 할꺼에요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데 이십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 9. ...
    '10.5.7 8:06 PM (121.187.xxx.145)

    곰이고 여우고 간에..
    아오 진짜..읽는 제가 다 화가나네요.
    친정에는 따로 현금하세요.

  • 10. .
    '10.5.7 8:07 PM (61.78.xxx.51)

    그냥 원글님이 현금이든 홍삼이든 쎄게(반드시 이걸 지키세요) 하시고, 남편에게 통보하세요.
    의논하지 말고 통보.
    너무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이해가 갑니다..

  • 11. 아니
    '10.5.7 8:08 PM (175.114.xxx.213)

    그런 남편놈을 아직 살려두십니까?
    저같은 마눌한테 걸렸으면 다리몽뎅이가 아작 났을겁니다
    특수 훈련에 돌입하세요

  • 12. ...
    '10.5.7 8:58 PM (118.33.xxx.150)

    곰이면 말 못하고 끙끙 앓는 것 이겠죠?
    남편한테 시댁에 홍삼 보냈어?
    난 친정하고 똑같이 하려고 해도 시댁에 더 신경 쓰이고 더하면 더하지 빼지는 못하겠던데,
    당신 참 너무하고 섭섭하다.
    인간 그러면 못 쓰지.....

    울남편 같으면 죽었습니다.

  • 13. ,,,
    '10.5.7 9:38 PM (99.229.xxx.35)

    님 시어머니 지금 입을 꼬메고 싶은 심정일거예요.

    시어머니도 아차 싶어서 다음에는 이런 일이 있어도
    님께 아무 말씀도 안 하실거구요.

    그렇다고 님 남편이 시댁에 아무것도 안 보내지는 않을거구요...
    님 몰래 계속 보내 드릴 겁니다.
    님도 남편 몰래 친정에 보내드리세요.

    여우처럼이요~~

  • 14. 흠..
    '10.5.7 9:58 PM (119.195.xxx.95)

    이상황은 곰..여우 따질때가 아니고 반죽여놓을 상황같은데요?ㅋㅋ
    하긴..이왕이면 화안내고 한방에 훅~보내는게 좋긴하겠네요.
    참..기분나쁠것같아요. 우선 친정에 아주 좋은선물을 보내고 남편한테 전화하라고하세요.
    선물잘받았다고요~~~

  • 15.
    '10.5.7 10:14 PM (122.38.xxx.27)

    남편 진짜 싸가지 없네요.

  • 16. .
    '10.5.7 10:29 PM (124.111.xxx.116)

    조금 여유를 가지고 대해보면 어떨까요?
    "당신, 어머님한테 홍삼보내드렸어? 그렇잖아도 기력이 없으신 것 같아서 나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했어.. 이번엔 돈이 많이 들어가니깐 어머님께만 하더라도 담번에 울 엄마도 꼭 챙겨줘^^"
    너무 소설을 쓰나요 -.-
    그래도 니가 잘못했으니 싸울테다! 이런 태도보단 너의 잘못을 용서하니 담엔 잘해라~ 이게 나을 것 같아요^^

  • 17. 제 생각도
    '10.5.7 10:40 PM (125.187.xxx.8)

    화가 나지만 참고 후일을 도모하는게 생산적..^^

  • 18. ...
    '10.5.7 10:44 PM (121.133.xxx.68)

    윗님...담번엔 울엄마도 챙겨줘?? 담번이 어디 있습니까?
    버스떠남 끝이죠. 친정은 님이 알아서 챙기시길....
    전혀 맘 없는 사람이니...지혜롭지 못한 곰같은 남편이네요.
    그 남편 사람 마음 사는 방법을 모르는 미련곰탱이네요.
    친정도 홍삼 좋은걸로 보내세요. 현금 드려봤자 써버림 그만이니...

  • 19. ...
    '10.5.7 11:01 PM (121.88.xxx.71)

    저라면 남편과 부드럽게 대화합니다.
    어머니와 통화했는데 신기한 일이 생겼어.
    선물로 케익과 꽃을 보내드렸는데 어머니께서는 홍삼을 잘 받으셨다네.
    케익이 홍삼으로 변하기도 하나봐. 참 신기하지?

  • 20. **
    '10.5.7 11:37 PM (157.100.xxx.162)

    안 변해요..남편분..

    원글님이 이미 화가 나고 서운하신데 여우같은 행동으로 살살 이야기 하는것도 사실 쉽지 않구요..

    저라면 모르게 친정에 열심히 택배보내는걸로 맘을 다스릴거 같애요

  • 21. 저같으면.
    '10.5.7 11:52 PM (222.108.xxx.140)

    "시댁에는 홍삼 벌써 도착했다는데 친정동네는 택배가 늦게 도착하나봐? "
    그리고 생글생글 웃으면서..."누가 알면 울남편이 시댁만 보냈다고 속좁다고 욕하겠네"하고
    뼈있는 농담을 날리세요. 그리고 남편 안변해요. 분명 시어머니도 앞으론 입단속 할겁니다.
    원글님도 눈칫껏 꼭 친정 챙겨드리세요.

  • 22. ......
    '10.5.7 11:55 PM (211.243.xxx.141)

    맘 넓으신 분들 많네요
    남의일이지만 전 글 읽으면서 속에서 불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ㅋㅋㅋ

    저게 만약 제 일이라면 정말 남편놈 치사하고 드러워서
    앞으로 말도 섞기 싫을거 같아요
    곰이고 여우고 나발이고 간에,
    앞으로 무조건 뒷돈 꿍쳐서 울 친정에만 듬뿍듬뿍 선물, 용돈 갖다 바칠거같아요

  • 23. 아이둘
    '10.5.8 12:25 AM (211.243.xxx.31)

    듣는 순간은 욱 하지만 참습니다.

    왜 니네집만 보내고 울집은 안보내........이런말 정말 치사해서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에게는 내가 알고 있고..기분은 별로다라는 눈치만 살짝 주고

    스스로 친정부모님께 더 잘합니다.

    효도는 셀프니까....

  • 24. 효도는 셀프
    '10.5.8 1:27 AM (125.135.xxx.203)

    남편분은 성실히 잘 실천하고 계시네요...
    이제 님도 친정 부모님만 챙기면 되겠네요..
    시부모님은 남편이 알아서 잘 챙기니까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어요.
    자기 부모는 각자 알아서 챙기자~ 는게 남편의 의도 같아요.
    좋은 며느리라는 칭찬이 듣고 싶으면
    시부모님도 챙기시고요.
    남편은 좋은 사위라는 칭찬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이네요.

  • 25. 님조차도..
    '10.5.8 10:12 AM (124.56.xxx.32)

    친정은 안챙겨도 시댁은 챙긴다 하셨는데..
    그걸 보고 남편이 자신도 자기집만 챙기면 된다 생각했겠죠...
    왜 그랬어요? 친정도 같이 꼭 챙겨야지.

  • 26. 그러게요
    '10.5.8 2:48 PM (218.233.xxx.224)

    그러게요..왜 친정은 안챙겨도 시댁은 꼭 챙기셨나요???
    남편이 그거에 길들여진거겠죠!!
    앞으로는 친정이랑 시댁이랑 똑같이 하세요.
    이번에도 친정에 홍삼보내시고,남편한테 보냈다고 해보세요.

  • 27. 앞으론
    '10.5.8 3:03 PM (112.155.xxx.72)

    네 부모는 네가 하고 내 부모는 내가 하자 그러세요. 남편이 그렇게 나오는데 뭐 시댁 챙기실 필요 있나요. 친정이나 챙기세요.

  • 28. *
    '10.5.8 4:14 PM (220.86.xxx.120)

    양쪽집 똑같이 해야지.. 마음은 늘 그러지만 막상 닥치면 다음달 살림 생각해서
    마음먹은데로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스스로 친정에 더 작게..ㅠㅠ

    남편이 감기가 심해 혼자 애들과 시댁에 갔어요
    이것저것 장도 보고 과일도 좀 사고 나름대로 필요한것 챙겨 나가는데 봉투를 내미는 남편...
    갔다 드리라고..
    가는도중 차가 너무 막혀 뒤에서 애들은 자고..지루하고..
    갑자기..번뜩!! 봉투를 살~짝 열어보니 수표가 5장 들었더군요..
    너무 많지 않나요?.. 제가 두장을..살짝..ㅠㅠ
    오는길에 애들 옷 사줬어요 ..ㅋㅋ (확인 하려나..이래서 돈 심부름은 안 시키는 거라는데..)
    엄니~ 죄송혀유...;;;

  • 29.
    '10.5.8 4:53 PM (67.168.xxx.131)

    경을 쳐야겠네요 --;

  • 30. 경까지..
    '10.5.8 6:48 PM (121.169.xxx.230)

    치시지 마시고

    그냥 올해부터 친정도 알아서 챙기세요. 남편한테 얘기하지 마시고.
    올 해만 챙기지 마시고요. 또..-_-

    우선 선물부터 똑같이 하시는게 순서일 것 같네요.

    남편분 너무하셨어요.

  • 31. 근데
    '10.5.8 6:53 PM (124.80.xxx.247)

    저는 남편 이해가 되는데요?? 홍삼이 기백만원하는것도 아니고 그래봤자 1-20만원정도 하는건데. 그정도 자기 용돈에서 알아서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와이프랑 상의하면 더 좋았겠지만요.
    그정도도 일일히 상의해야 한다면, 여기 82에서 툭하면 말 나오는 효도는 셀프라는 말에 위배되는거잖아요. 집안 경제상황 모르고 앞뒤 안가리고 하는거 아닌이상 그정도는 그냥 애교로 넘어가시고 원글님은 시댁말고 친정 잘 챙기시면 되잖아요. 적당히요..남편 모르게

    저는 남편 모르게(?) 친정 이렇게저렇게 챙기다보니 남편이 저모르게 저정도 하는거 그냥 이해해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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