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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파트 놀이터에 대형견 두마리 풀어놓은 견주가 누구인지....
두돌된 딸이랑 놀이터에 놀러 나갔어요.
아기가 비눗방울을 정말 좋아하기에...자동 분사되는 비눗방울 총을 가지고
신나게 쏴주고 있었죠.
다른 꼬맹이들도 모두 잡아라~하며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 멀리서 시커먼 놈들이 헥헥 거리면서 달려오더라구요.
헉!!!! 그것은 고삐풀린 망아지가 아니라 목줄 안 한 허스키 성견 두놈-_-
보아하니 멀리서 비눗방울을 보고 지들도 흥분해서 달려온거 같더라구요.
근데 근처를 아무리 둘러봐도 견주가 안 보이더군요.
아마도 개놈 둘을 풀어놓고 본인은 산책을 즐기는듯한......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작은 개도 아니고 다 큰 허스키 두마리를 어찌 목줄도 안 하고 풀어놓은채
견주는 있지도 않습니까???
저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다른 아이 부모들도 있기에 망정이었지..
초등 1~2학년 정도 되는 어린 아이들만 있었다면 큰일날뻔 했어요.
저도 개를 10년동안 키웠기에 개들의 습성에 대해 잘 아는데..
개들도 여자와 어린아이는 자기 서열 아래로 보는 놈들이 있기에..
작은 애들이 혼자 있으면 물거나 공격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놈들 그 자리에서 당장 쫒아냈습니다. 어딜 오냐고~썩 가라고~
하니까 한 놈이 억울하단듯이 월월월!!! 짖더라구요.
어쨌든 두 놈을 쫒아냈는데 주인은 나타나지도 않더라구요.
세상에 어린 아기들 노는 놀이터에 저렇게 큰 개를 풀어놓은 견주가 누구인지..
정말 낯짝이 궁금합니다.
다음에 저 개들 데리고 산책 시키는 사람 있음 한마디 할려구요.
1. 흠
'10.5.7 5:51 PM (115.86.xxx.27)요즘에 강쥐목줄 안하고 밖에 델고 나가면 경범죄 처벌 받지 않나요? 더군다나 허스키면 덩치도 커서 좀 무섭던데. 강쥐 잡고 있다가 주인 좀 보고 오시지 그랬어요..
2. 관리
'10.5.7 5:52 PM (124.51.xxx.120)관리사무실에 말씀하세요..방송한번 해달라고...
아파트에 허스키 2마리 키우는 사람이 많을리는 없고 아마 한집이겠죠...3. 애견인
'10.5.7 5:53 PM (125.130.xxx.37)네, 꼭 한마디 해주세요!!
그런 행위는 사람도 위험하고 개도 위험한거고 개키우는 사람 욕먹이는 짓입니다.
키울 자격 없는 사람입니다. 다시 보시면 그냥 신고해버리세요.4. ...
'10.5.7 6:11 PM (203.248.xxx.13)아무리 허스키가 순하고 절대로 사람을 해치지는 않는다해도
큰개를 풀어놓으면 아이들은 무서워 할 수밖에 없지요..
요새는 작은 개라도 주인이 개줄로 묶어서 다니지 않으면
경범죄로 알고 있는데..그 개주인 너무하네요..5. .
'10.5.7 6:32 PM (175.112.xxx.184)집 앞 공원이나 얕은 산 가도 저런 개들 가끔 보곤 해요.작은 강아지는 그나마 덜 무서워도 왜 저러나 싶은데..완전 대형견 산길에서 마주치면 피할데도 없고 ..개주인 아저씨로 보이는 사람 따라오길래 들으라고..목줄도 안하고 다니고 난리래..이러니..제 앞 지나치면서 빤~히 쳐다보는 표정이 더 얄밉더군요.웬 오바 하냐는 듯 한 그런 표정이요;;저러고 다니는 인간들은 오히려 뭐라 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고 싸움이라도 붙을 기세더라구요.개념 있다면 처음부터 그러고 나오지도 않겠지요.막상 물리는 사고가 나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더라구요.자기 못난걸 그런데서 과시 하고..사람들 겁나하는걸 즐기는 변태들같아요.
6. ..
'10.5.7 6:36 PM (116.126.xxx.34)저도 강아지 키우지만 슈나우저 같은 개들은 좀 방정맞잖아요. 놀라 자빠질 때가 많아요. 갑자기 짖으며 덤벼서. 주인은 얼른 끈을 쥐지만 정말 놓칠 듯 아슬 아슬...
7. 헉
'10.5.7 6:43 PM (116.38.xxx.229)저도 얼마전 집채만한 허스키 두마리 봤는데 동네가 뚝섬 근처이신가보네요.
개는 목줄하고 다니도록 하는 법이 없나요??
이런 개쉐이들..8. ..
'10.5.7 6:45 PM (116.126.xxx.34)목줄 하고 다녀요. 그런 법 있구요.
그케 따지면 가래침 뱉지 말라는 법 있는데 다들 뱉고 다니잖아요. 다 개쉐이들인가요. 고런 욕은 빼세요.9. ..
'10.5.7 7:17 PM (59.13.xxx.59)허스키주인이 순식간에 똥개주인되는거죠.진정 자신의 개를 사랑한다면 그런식으로 개들 간수하는 것 아니죠.
10. 애견인
'10.5.7 7:22 PM (220.127.xxx.227)애견인들은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지만, 사실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동물은
동물일 뿐입니다.
저도 며칠전 장봐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목줄없는 개가 달려오며 제 장바구니를 보며 짖는거예요. 뒤에서 갑자기 당한 일이라 심히 깜짝 놀랐지요... 근데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뒤에 따라오면서 개한테 막- 뭐라하더군요. 주차장에서 갑자기 차가 나올수도
있는데 뛴다구요.... 아주머니가 그 개에게 왈, 차! 차조심해야지! 이러면서요...
장바구니 들고가다가 뒤에서 벼락맞은 저는 아랑곳하지 않아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차가 문제가 아니라 뒤에서 개가 짖어서 제가 많이 놀랐다고 한소리 했습니다.
그랬더니 궁시렁거리며 가더군요... 원래 잘 짖지 않는다구 말하면서요. 끝까지 미안하단
소리 안하더군요...
이런 개와 주인 저도 뒤에서 발로 뻥- 차버리고 싶은 마음을 진정시키며 저도 궁시렁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지요...11. 웬수
'10.5.8 2:57 AM (124.49.xxx.81)개에게 놀라고 난뒤부터 목줄안하고 개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인간이하로 ..아니 정말 차버리고 ..아니 죽여..넘심하지만 ...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가 이글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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