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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결혼인가^^;
아직 철이 없어 그런지,
제 고향은 멀어서, 처녀적에도 일년에 두세번, 많이갈때 5~6번정도 갔었죠.
그래도 늘 마음 한구석엔 부모님 생각했지만,
결혼하니 더 생각나네요.
시댁에서 먼저 전화한적도 거의 없고, 오라고 한적도 없지만,
1~2주에 한번씩 가고, 행사때마다 가고,
내일이 어버이 날인데, 전 토요일마다 꼭 배우고싶은게 있어서 배우고,
특히 요즘엔 오후에서 저녁까지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요,
단체로 해야하는거라, 저 한명 빠지면 연습하는데 어려움이 있구요,
그래서 내일 일찍 시댁에 가려고 했더니, 어디 가신다 그러고,ㅠㅠ
남편은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고,
그래서 저 울고 말았네요...
너는 그래도 가고싶으면 혼자라도 가는데,
난 가고싶어도 못간다구..ㅜㅜ
1. 에어컨
'10.5.7 5:15 PM (211.220.xxx.71)토닥토닥 ^^
2. 오동나무
'10.5.7 5:19 PM (218.159.xxx.186)그럼 시댁은 오늘 저녁이나 내일모레 다녀오시구요, 신랑이랑 하루 잡아서 친정도 다녀오세요. 신랑을 잘 구워삶아서 시댁에도 적당히 잘 하고 친정에도 적당히 잘해서 내 속도 안상하도록 지혜롭게 연구하는게 '결혼생활'이예요. ^^ 마음푸시고요 ^^
3. 저흰
'10.5.7 5:21 PM (221.155.xxx.32)그냥 어린이날 가서 식사하고 용돈드리고 꽃도 미리 드리고 왔어요..
낼 시간이 안되면 그냥 일요일날 가겠다고 전화해보세요.
신혼초엔 안부전화며 자주 찾아가뵙고 해야하는거...힘들긴했던것 같네요.
기운내세요.4. 뚝
'10.5.7 5:26 PM (114.91.xxx.165)그래도 또 맘으로 더 많이 챙기는건 내 친정이니까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정 찾아뵙기 힘들면 그 차비로 부모님 좋아하시는 과일이라도 친정으로 보내드리시던가요.
홈플%% 이나 이마% 들어가시면 시간까지 딱 맞춰서 왠만한 곳은 다 배송되요.
울집까지 남편이 알아서 잘해주면 땡큐지만 그게 안되도 내가 미리 알아서 배분하고
서운해하지 않는게 내속 편한 길인듯합니다. 화이링하삼5. 근데
'10.5.7 5:26 PM (183.102.xxx.165)왜 매주 가시는건가요? 남편분이 가자 그러시는지..
주말엔 두 분이서 신혼을 즐기셔야죠. 결혼하자마자 효자되는 남자들 많답니다.
우리집 남자도 그렇구요. 전 이혼한다고 몇번이나 하고서야 점차 바뀌는 중입니다.
원글님도 쉽진 않으실거에요..에효..힘내세요.6. 처음부터
'10.5.7 5:33 PM (110.11.xxx.47)일정을 무리하게 잡아서라도 명절 포함 일년에 3-4번은 친정에 가는 스케줄을 잡으세요.
그래야 남편이 원글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겁니다. 남자들은 단순 무식이라 정말 몰라요.
하지만 직접 겪어보면 나름 객관적이 되는 동물이 남자라서 그 다음부터는 좀 수월해집니다.7. 처음부터
'10.5.7 5:38 PM (110.11.xxx.47)예를 들어 시댁보다 처가가 사는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은경우...
대부분의 남자는 처가에는 전혀 자식 노릇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그렇게 버릇이 되면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안 느낍니다.
그러면서 자기 부모에세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죠.
장인, 장모보다 자기 부모가 경제적으로 덜 누리고 사는 것에 대한 부분을
아들 본인도 아닌 며느리가 다 보충해줘야 한다는 엿같은 책임감을 갖는겁니다.
처음부터 교통정리를 잘 하세요. 처음에 겉으로 보기에 객관적으로 보이도록 정리를
해 놓지 않으면 며느리니까, 출가외인이니까...처가는 개무시 모드가 됩니다.8. 이래서..
'10.5.7 5:40 PM (58.120.xxx.243)전 정말 딸이 싫어요.저도 딸이고..딸들도 낳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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