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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집 남편들도 와이프 자고 있을때 밖에서 술 먹고 자꾸 전화해요?

어휴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0-05-07 08:50:18
어린 아기 키워서 제발 나랑 아기 잘때는 전화 좀 안 해줬음 싶은데..
남편 회사랑 집이랑 차로 1시간 거리 정도가 되다보니 술 먹으면 못 들어오는 날이 종종 있어요.

근데 예전에 신혼일땐 제가 남편 안 들어온다고, 혹은 늦게 들어온다고 막 뭐라 그랬죠.
너무 외롭고 또 남편이 보고 싶잖아요.
그때는 저 보고 사회생활 이해 못해준다고 어쩌고 하면서 저랑 싸우던 사람이..
지금은 또 자기 밖에서 술 마실때 저 먼저 자면 그걸 섭섭해해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요.
술자리가 얼마 없음 그것도 할만 하겠지만..집에 안 들어오거나 새벽 늦게 들어오는 술자리가
일주일에 2번은 있습니다. 그럼 저는 그때마다 제 잠도 못 자고 기다려야 되나요???

살다보니 서로 웬만큼 정도 없어지고....저는 몸 아픈 와중에 아기 키운다고 너무 힘들어요.
아기 자면 저도 제 시간 1~2시간 갖다가 바로 잠을 자거든요. 왜냐면 정말 몸이 너무 피곤해서요.
제 병이 몸이 많이 피곤하고 지치는 병입니다....

남편에게도 나 잔다. 하고 분명히 얘기하고 또 잘때는 나도 깨고 아기도 깨니 제발 전화 좀 안 해줬음
좋겠다고 여러번 얘기했어요. 아프고 성격이 예민하다 보니 밤잠 한번 깨면 다시 잠드는게 참 힘듭니다.

근데 어제 또 술 마시고 전화가 세번이나 온거에요. 가뜩이나 우리 아기도 아파서 예민한 와중에.......

제가 괜찮다고, 빨리 회사 숙소 들어가서 자라고..여러번 다독거렸는데도.....
전화와서 제가 남편이 어디서 뭐하는지 신경도 안 쓰고 자는게 서운하단식으로 얘기하네요.

그럼 신혼때 알아서 잘할것이지..그땐 관심 가지면 사회생활 이해 못해준다고 얘기하고 싸운 사람이..
지금와서는 또 자기가 어디서 뭘 하는지 신경 안 쓴다고 섭섭해합니다.

사실 밖에서 술 자리 있는 날은 전화 받는것도 겁이 나구요.(술 먹음 자기 섭섭했던 얘기 다 끄집어내면서
저한테 퍼붓습니다. 일종의 술주정이죠)
남편 들어오기전에 빨리 자고 싶어요. 왜냐면 들어오면 하도 우당탕 거리고 또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요구합니다. 자기 옷 벗겨주고 물도 갖다주고 쥬스도 갖다달래요. 솔직히 짜증나요.
남편은 자기가 술자리 있는 날 2~3시에 들어오면서 제가 먼저 자면 그것도 싫어해요.
자기 올때까지 자지말고 기다리래요.

아기 있는 엄마가 그러기가 쉬운가요.

이런 남편의 심리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저도 잠은 자야 되는데 말이에요.
정말 원수가 따로 없어요.
IP : 183.102.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7 8:54 AM (125.139.xxx.10)

    정말 짜증나시지요? 저희도 그래요. 나 출발해, 출발했어, 아파트 앞이야, 엘리베이터 탔어~
    매번 그런것은 아니지만 가끔 잠들어서 저런 전화 받으면 짜증이 마구마구 올라와요

  • 2. 글쎄
    '10.5.7 8:57 AM (211.178.xxx.122)

    제 남편도 그런 과인데요.
    한 2년 쯤? 마음 비우고 받아주고
    술마실때 제가 먼저 전화하고 안자고 기다리고
    그랬더니
    좀 미안해 하더라구요.
    먼저 자라구.
    조금만 양보하시면 나중에 남편도 양보하겠지요.
    봐가면서 줄다리기 하셔요.
    계속 안받아주다가 땡깡;;;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님이 더 피곤해지잖아요.
    받아주는 척하다가 봐서 님 다리 뻗고 눕고 ^^ 요령껏이요....

  • 3.
    '10.5.7 9:11 AM (122.203.xxx.130)

    반대입니다.
    제발 전화좀 했으면 좋겠어요.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ㅜㅜㅜ
    내년이면 10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안들어오면 잠을 못잡니다.
    성격인가봐요.

  • 4. 달구네
    '10.5.7 1:11 PM (115.140.xxx.54)

    투정하는거 같아요. 애만 보지 말고 나도 좀 봐달라고..
    평소에 지금보다 몇배 더 잘해주세요. 감동 받을 정도로...그렇게 몇달 해보시고 그 다음 밤에 전화 안하면 좋겠다고 부탁해보세요. 효과 있을겁니다.
    저도 애낳고 살아보니, 남편은 그저 애 하나 더 키우는 심정으로 살아야 하더라구요.
    아주 인격이 높은 된 남자가 아니고서는요...
    억울하시겠지만, 마음 내려놓고 남편 먼저 다독거리신 다음, 그 다음 님 마음도 알아달라고 해보세요.

  • 5. 맞벌이에
    '10.5.9 6:03 PM (113.10.xxx.56)

    집안살림은 저 혼자 다하는 데도
    술먹고 2시, 3시에 전화해서 데리러오라고 생떼쓰는 남편도 있습니다.

    그 술김에 나를 찾나 싶어 데리러가고... 끌어안고 잘 재웁니다...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선택한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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